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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란으로 596개 검색됨

  • 요한 엘리아슈—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강력한 주역

    스웨덴-영국의 억만장자, 열대우림 보존 분야에서 기록적인 성과를 올리다 * 마크 스미스(Mark Smith)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johan-eliasch-a-formidable-force-in-the-race-to-net-zero 요한 엘리아슈(왼쪽에서 두 번째)가 찰스 2세 국왕과 함께 나무를 심는 모습. ©런던 사진작가 그는 열대우림의 넓은 지역을 매입해 파괴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한다. 그는 전설적인 할리우드 배우들과 협력해 인도 학교에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한다. 또한 올림픽 게임을 더 친환경적으로 만들기 위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요한 엘리아슈는 일을 성사시키는 인물이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거대한 재산을 쌓은 스웨덴-영국의 억만장자 엘리아슈는 환경 보 전  분야에서도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1962년 스웨덴에서 태어난 엘리아슈는 스포츠 용품 대기업의 CEO 겸 회장으로 성공을 거두었으며, 영국 일간지 선데이타임스의 부자 순위표 에  따르면 순자산이 약 40억 파운드(53억 달러)에 달한다. 일부 부자들은 요트와 자동차에 돈을 쓰지만, 엘리아슈는 2005년 사라질 위기에 처한 브라질 열대우림 약 1620㎢(40만 에이커)를 벌목과 산림 파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재산의 상당 부분을 투자했다. 그는 원주민 커뮤니티에 투자하는 자선 단체 '쿨 어스 ( Cool  Earth)' 의 공동 창립자이기도 하다. 쿨 어스는 페루, 콩고, 파푸아 뉴기니 등지의 75개 커뮤니티에 현금을 지원해 숲을 사들이려는 목재 채벌 업체들의 재정적 유혹을 뿌리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페루 아마존의 원주민 마을 우라쿠사는 쿨 어스의 지원을 받고 있다. ©Cool Earth 자선단체에 따르면 ,  2024년을 기준으로 쿨 어스가 활동하는 열대우림의 99%가 여전히 원시 상태로 보존되었으며, 약 8500㎢(210만 에이커) 이상의 열대우림과 3억 8 000만 그루의 나무를 보호하는 데 기여했다고 한다. 현재는 유명 인사들이 환경 보전에 대한 사랑을 표명하는 것이 흔한 일이지만, 엘리아슈의 헌신은 의심할 여지없이 오랜 기간에 걸쳐 이어져 왔다. 실제로 스웨덴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주변 세계가 변하고 있음을 깨달았고, 이에 대해 뭔가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는 《The Earth & I》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스톡홀름에서 자란 소년 시절, 나는 10월 말부터 이듬해 4월까지 스키를 탔다. 계절이 점차 짧아지면서 기후변화가 기상 패턴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한 글로벌 정책 대응에 대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과학 서적을 많이 읽고 기후 분야 전문가들과 대화하면서 이 도전의 시급성이 명확해졌다.” 비즈니스와 보존 프로젝트 성공이 바탕이 된 그의 전문성은 기후 관련 문제에 대해 세계 지도자들에게 조언하기에 이르렀다. 2007년 영국 정부는 그에게 기후변화가 삼림  파괴에 미치는 역할을 검토하도록 요청했다. 그 결과 도출된 < 엘리아슈 리뷰 ( Eliasch Review) > 는 국제기후변화협약의 일환으로  < 삼림 벌채 및 황폐화로 인한 배출량 감소 (Reduced Emissions from Deforestation and Degradation ) 프레임워크에 반영되었다. 그의 활동은 유명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와 협력하는 것으로도 이어졌다. 엘리아슈가 자문위원회 멤버로 참여하고 있는  슈워제네거 기후 이니셔티브는   전 세계에서 데이터 기반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인도 학교 지붕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부터, 우간다에 에너지 효율이 높은 조리용 스토브를 제공하는 것까지 다양한 활동을 포함한다. 엘리아슈는 자신의 접근 방식이 항상 ‘실용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하며, "토론만 하는 회의보다 워크숍을 선호한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야를 찾고자 했고, 나로서는 주로 열대우림 보존에 참여하는 것이었다. 나무는 그야말로 지구의 폐와 같아서 생물 다양성과 글로벌 생태계에 필수적이다. 따라서 지난 20년간 열대우림 보존에 참여해 왔다."     스포츠와 환경의 결합   엘리아슈는 스포츠계에서도 주요 인물이다. 2021년부터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FIS)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국제동계올림픽종목 협의회(AIOWF) 위원, 영국올림픽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FIS 회장이자 열정적인 스포츠인 요한 엘리아슈. ©요한 엘리아슈 FIS 회장 취임 이후 그는 기후 챔피언들이 주도하는 ‘ 레이스 투 제로( Race  to   Zero)’ 캠페인의 지지자로 활동해 왔다. 이 프로젝트는 록펠러자선자문단이 후원하며, 2030년까지 FIS의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는 또한 스마트 경기장 설계, 선수 이동 시 탄소 배출 추적, 재삼림화 프로그램인 FIS 열대우림 이니셔티브를  통한 행사별 탄소 상쇄 등 다양한 사회운동을 감독하고 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IOC의 지속가능성 및 유산 위원회 위원으로서, 우리는 미래의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가능한 한 환경 친화적으로 개최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나는 동계올림픽대회의 영구 개최지 간 순환 개최를 주장해 왔으며, 이는 건설 배출량과 전체 폐기물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올해 그는 IOC 회장 선거에 출마하며 기후변화에 민감한 후보로 자리매김했다. 비록 당선되지 않았지만, 이 출마는 환경의 지속 가능성이 이제 최고 수준의 스포츠에서 주요 이슈로 떠올랐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비판 그러나 과거에 쿨 어스의 접근 방식에 대한 비판이 나왔고, ‘ 녹색식민주의’라는 주장이 제기되었지만, 그는 이를 부인했다. “열대우림 보존의 맥락에서 이 주장은 의미가 없다.” “전통적인 식민주의는 소유권과 착취에 관한 것이다. 열대우림을 보존하는 것은 원주민을 지원하고 우리 모두를 위해 필수적인 글로벌 자원을 보호하는 것이다. 실제로, 쿨 어스의 전략은 원주민이 모든 활동의 중심에 놓이도록 보장하는 것이다. 그들은 결정을 내리고, 필요로 하는 것을 결정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결정한다. 결국 그들이 숲의 수호자이며, ‘외부인’보다 숲을 보호하는 방법을 훨씬 더 잘 알고 있다.” 페루의 아시니카족과 같은 원주민 부족들은 보전  전문가이다. 쿨 어스는 그들에게 조건 없는 현금 기부를 제공한다. ©Cool Earth 유사한 맥락에서, 초고소득층이 선행을 시도할 때 회의적인 시선을 받을 수 있는데, 때로는 그럴 만한 이유도 있다. 최근 몇 년간 ‘그린워싱’이라는 행위가 유명해졌는데, 이는 부유한 개인이나 기업이 환경 친화적인 프로젝트를 홍보해 좋은 이미지를 얻으려는 행위를 의미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일에서처럼, 엘리아슈의 태도는 실용적이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의견을 가질 권리가 있으며, 때로는 숨겨진 의도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 동의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선의를 위해 노력한다면 그들의 재산 여부와 관계없이 나는 일단 선의로 받아들이려고 한다.” “결국, ‘그린워싱’이라는 비판은 눈에 띄는 영향력을 발휘하지 않으면서도 과시적인 행위를 할 때만 적용될 수 있다. 나는 데이터, 사실, ‘좋은 일’을 위해 제시된 과학적 또는 인도주의적 논리를 살펴보고, 그 지원이 가치 있는지를 결정할 것이다.” ‘매우 우려스러운’ 미래   엘리아슈가 보존을 위한 투쟁을 처음 시작했을 때와 비교해 미래는 어떻게 될까? 그의 말에 따르면 상황은 좋지 않다. “위협은 분명히 악화되고 있다”.       “간단하다. 우리 행성은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방식으로 80억 인구를 지원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 기후 변화는 극단적인 기상 조건을 초래하며, 이는 식량과 물 공급에 압력을 가하고, 이는 다시 이주와 갈등을 촉진한다. 상황은 매우 우려스럽다. 위협은 과학에 기반한 통일된 글로벌 행동의 부재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낙관적이며, 넷 제로(Net Zero)가 30년 내에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과학적·기술적 지식 측면에서 우리는 도전 과제를 극복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인류는 과거에 놀라운 성과를 이룬 바 있으며, 다시 한 번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마크 스미스는  영국 출신 기자이자 작가이다. 그는 가디언, BBC, 텔레그래프,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의 잡지 등에서 비즈니스, 기술, 세계 정세, 역사, 대중문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글을 써왔다.

  • ‘사람들은 정말로 별을 보고 싶어 한다’

    야간 빛공해에 맞 서  확산되는 캠페인 * 줄리 피터슨(Julie Peterson)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people-really-want-to-see-the-stars 캘리포니아 모뉴먼트 밸리 위의 은하수. © 아이스톡(istock) 반짝이는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것은 경외감을 자아낸다. 그 놀라운 복잡성과 광대함, 아름다움과 평화로움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별들은 신앙과 문화를 형성했으며, 여행자들의 길을 인도하고 계절의 흐름을 뒤쫓아 갔다. 별자리로 신화와 전설을 ‘그림으로 보여주고 사람들이  자녀들에게 영원히 전해질 이야기를 들려주게 했다 . 그러나 오늘날 첨단 망원경과 다른 기술이 천문학자들에게 우주에 대해 더 가깝고 깊은 시야를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밤하늘에 별이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많은 별들이 몇 년 전보다 맨눈으로 보기   어려워졌다.   잘 설계되지 않은 야외 조명이 지구의 밤하늘을 인공 빛으로 뒤덮고 있으며, 이 문제는 점점 악화되고  있다. 이 현상 때문에 미래 세대가 밤하늘이 지닌 무한한 문화적·과학적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어두운 하늘을 보존하려는 운동이 번져가고 있다.                                            조명이 은하수를 가리고 있다   2016년 연구에 따르면, 빛공해로 지구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집에서 은하수를 볼  수 없는 것 으로   추정되었다. 밤하늘에 떠 있는 별들. © Pexels 제임스 로언솔 (James Lowenthal) 노샘프턴의 스미스 칼리지 천문학 교수는 “우리가 이 세대로부터 이 자연의 선물을 훔친 것은 자연과 인류에 대한 범죄이며, 반드시 되돌려줘야 한다.  인류의  중요한 유산 이며, 자연이 준 가장 위대한 선물 중 하나인 이것을 우리는 내버리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빛공해를 반대하는 밤하늘 지지단체 다크스카이 매사추세츠(DarkSky Massachusetts) 의 회장이기도 하다.   로언솔의 목표는 전문 천문학자들을 포함해 더 많은 사람들이 빛공해로부터 순수한 밤하늘을 보호하거나, 빛공해로 변질된 하늘을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데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별을 볼 수 없는 것은 문제의 일부에 불과하다. 밤의 인공 조명은 인간 건강과 많은 야생 동물종에게도 위험을 초래하며, 이는 《The Earth & I 》 의 “ 빛공해: 휴면 시간이 지나도록 자연을 잠 못이루게 하다(Light Pollution: Keeping Nature Up Past Its  Bedtime ) ” 에서  다루었다. 또한 미국국립공원관리청(US National Park Service)의 " 인공 조명이 밤에 미치는 영향 연구 종합 " 은  인간과 야생동물의 빛공해에 대한 반응을 다룬 457건의 연구를 검토했다. 이 연구는 빛공해의 심리적 영향부터 토양 세균의 안정성을 파괴하는 영향까지 다양한 문제를 일깨웠다.   야간의 지구   다행히도, 로언솔에게는 "빛 오염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은 밤하늘에 대한 시각적 접근"을 옹호하는 이들이 주변에 있어 외롭지만은 않다. 미국의 주, 직 할지 , 연방령, 워싱턴 DC의 법과 정책을 추적하는 미국전국주의회회의(NCSL) 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천문학자들은 1970년대부터 빛공해를 문제로 인식했다. 가장 강력한 관측장비로도 별과 다른 천체들을 과거와 같은 선명도로 관측할 수 없게 되었다.”   “정상적인 밤하늘에서는 최소 2500개의 별을 볼 수 있지만, 일반적인 미국 교외 지역에서는 몇백 개만 관측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대도시에서는 주민들이 몇십 개를 보는 것도 운이 좋은 경우다.”   NCSL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최소 19개 주와 연방령, 푸에르토리코, 그리고 워싱턴 DC가  빛공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이 법 률 들은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스카이 글로'(주거 지역 위의 밤하늘이 밝아지는 현상), '라이트 트레퍼스'(원하지 않거나 필요하지 않은 곳에 빛이 비치는 현상), '글레어'(과도한 밝기로 시각적 불편을 초래하는 현상) 등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또한 지난 14년간 국제 캠페인 '글로브 앳 나이트(Globe at Night)'는 시민 과학자들로부터 밤하늘 밝기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왔다. GaN의 하늘밝기 모니터링 네트워크(GaN-MN) 는  현재 180개국에서 제출된 20만 건 이상의 측정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GaN-MN 프로젝트는 장기적인 빛공해 모니터링을 위해 상업용 하늘 품질 측정기(SQM)를 사용한다. 이러한 노력은 과학자들이 시간에 따라 빛공해를 측정할 수 있는 방대한 데이터셋을 생성했다.   로언솔은 “전 세계적으로 빛공해가 연간  최대  10%씩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가 경험적으로 관찰하는 현상을 반영한다. 50세 이상인 모든 사람은 과거에 훨씬 더 맑았던 하늘을 기억한다.”고 말한다.     어두운 하늘 지역   실은 어둠의 측면이지만, 이 연구의 긍정적인 측면은 지구의 일부 어두운 하늘이 밤중에 책임감 있는 조명 관행으로 보호되고 있으며 이는 미래의 별관측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점이다.   2001년, 애리조나주 플래그스태프가 첫 번째 국제 어두운 하늘 도시로 지정되었다. 현재 6개 대륙 22개국에 걸쳐 200곳 이상이 국제 어두운 하늘 지역   인증을 받았다. 이 지역들은 엄격한 신청 및 승인 절차를   거친 커뮤니티, 공원, 또는 보호구일 수 있다. 뉴멕시코주 코튼우드 협곡 위의 은하수. ©James Lowenthal 애리조나주 코튼우드는   인증을 받기 위해  4년간  노력했으며, 현재 자원봉사자들이 망원경을 가져와 공유하는 별 관측 행사 등을 개최하고 있다. 로언솔은 이러한 행사들이 재미있는 연결 방법이며, 사람들이 놓치고 있었던 하늘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한다.   미국 국립공원관리청 (NPS)은   밤하늘의 신비를 가르치는 '다크 스카이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러한 행사들은 천체 관측을 위해 사람들이 모이는 '천문관광’의 증가로 이어졌다. 유타주는  캠핑이나 소박한 숙소, 가이드 투어, 축제, 이야기 나눔 등을 제공한다. 유타주 그레이터 자이언에서의 별   동영상.                                                                천체 현상에 대해 더 알고 싶은 사람들은 어두운 하늘이 있는 장소로 여행할 필요가 없다. 근처에 천문학 클럽이나 천문대가 공개 행사나 관측 밤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항공우주국( NASA) 나이트 스카이 네트워크와 같은   온라인 자원도 예정된 활동과 별 관측 팁을 제공한다. 전 세계적으로 현장 참여 및 온라인의  가상 다크 스카이 행사가  열리고 있다.     보전 활동가들의 지원   ‘다크 스카이’ 운동은 다른 환경보호단체들의   참여로 혜택을 받고 있다.   로언솔 은 “우리가 배운 교훈 중 하나는 천문학자들이 이 문제를 혼자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8200명의 천문학자, 천문학 교육자, 아마추어 천문학자로 구성된 학술 단체인 미국천문학회는 인공 조명이 날로 증가하고 규제를 받지 않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조명은 지상 관측소를  통 한 먼 우주 천체 연구에 영향을 미친다 .   보 전  단체들은 어두운 하늘 정책 시행에 더 넓은 영향력을 행사한다. 예를 들어, 오듀본 라이트 아웃 프로그램은  도시 상공을 지나가는 새들의 이동 기간에 건물 소유주와 관리자들이 과도한 조명을 끄도록 설득하는 전국적 캠페인이다. “ 미국어류야생동물관리국 (FWS)은 “새들은 대부분 밤에 이동하며, 인공 조명에 이 끌려 건물이나 다른 구조물에 부딪히거나 갇히거나 지쳐 죽는 등 비극적인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2024년 4월 BBC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주 휴스턴, 갤버 스턴 등의 도시 단체들은 봄과 가을 철새  이동 기간 동안 밤 11시부터 아침 6시까지 고층 건물의 조명을 끄는 ‘라이트 아웃’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노랑목솔새 와 같은 새들은 밝게 빛나는 도시 위를 이동하는데, 이는 치명적인 경험이 될 수 있다. ©James Lowenthal 해달보존협회는   사람들에게 해달 새끼들이 바다로 가는 길을 방해하는 해안 조명에 대해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국의학협회(AMA)는 “빛오염 공해 : 야간 조명 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해 어둠의 부족과 관련된 일부 질병의 발생률이 증가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미국 FWS 도 곤충과 가루받이 매개체에 이로운 밤 시간대 조명의 밝기 조절을 촉구했다. 서부 제왕나비 담당자 멀리사 번스는 FWS 보고서에서 "비록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빛공해가 곤충과 가루받이 매개체에 미치는 영향을 점점 더 명확히 이해하기 시작했다. 이 주제는 점점 더 많은 논의에서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빛공해 지도   빛공해 수준을 이해하는 좋은 방법은 지도를 보는 것이다.   슬로베니아의 유리 스타레(Jurij Stare)는 전 세계 빛공해 수준을 시각화한 상호 작용형 웹사이트 ‘ 빛공해 지도(Light Pollution Map ) ’를 제작했다. 이 사이트는 누구나 접근 가능하며, 천문학자와 별 관측자, 사진작가들이 맑은 하늘을 가진 어두운 장소를 빠르게 찾을 때 자주 활용된다.   이 지도는 사용자가 보틀 다크스카이 척도(Bortle Dark-Sky Scale)와 SQM 데이터를 모두 사용하여 가시성을 확인할 수 있다. 보틀 척도는 미국 아마추어 천문학자 존 E. 보틀이 개발한 하늘 품질 측정 척도로, 범위는 1부터 9까지이며 숫자가 높을수록 빛공해 정도가 더 심하다는 뜻이다. 이 척도는 수십 년간의 맨눈 관측을 통해 개발되었다. SQM  데이터는 휴대폰 크기의 장치에서   제공된다. 가장 순수한 어두운 하늘은 지도상에서 Bortle 1과 SQM 22.0에 해당하는데, 뉴욕시의 하늘은 일반적으로 가장 오염된 지역 중 하나로 Bortle 9와 SQM> 18.38에 해당한다.   지도의 색상 키를 사용하는 옵션도 있다. 가장 밝게 보이는 별과 은하는 지도에서 가장 어두운 지역에 위치한다. 흰색 지역은 인공 조명으로 가장 밝게 빛나며 별이 대부분 가려져 있다.     공공 인식과 정책 변화   로언솔은 “사람들은 정말로 별을 보고 싶어한다. 아무도 별을 잃고 싶어 하지 않는다. 있기만 하다면, 그게 바로 우리의 만병통치약”이라면서 “빛공해는 어둠에 대한 두려움, 낯선 사람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더 많은 빛이 더 좋다는 비이성적인 감각에서 비롯된다. 그 결과, 우리는 이 측량할 수 없는 보물을 잃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정책 입안자와 지역사회가 빛공해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게 되면, 사람들은 이 문제에 대해 더 민감해진다. 즉, 강렬한 도시 조명과 위를 향한 플로어 조명, 깜빡이는 표지판, 이웃 집으로 빛이 새어 들어가는 현관 조명, 24시간 내내 외부로 내부에서 빛이 새어 나오는 사무실 건물 등을 알아차리게 된다. 어두운 하늘의 가정용 조명 팁 동영상 다크스카이 인증 ( DarkSky Approved )  프로그램은 하늘 빛공해(하늘 빛번짐 포함), 빛 침범, 방해되는 빛, 사람, 야생동물, 식물에 미치는 유해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고품질 야외 조명과 표지판을 장려한다. 다크스카이 인증을 받으려면 조명이 명확한 용도가 있어야 하며, 필요한 곳에만 향해야 하며, 필요한 밝기보다 밝지 않아야 하며, 유용할 때만 사용되어야 하며, 따뜻한 색상이어야 한다.   로언솔은 “만약 모든 사람이 이 문제에 대해 교육받고 이해한다면, 우리의 임무는 끝날 수도 있고, 그들은 불을 끄고 나쁜 조명이나 지나치게 밝은 조명을 설치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현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빛공해가 문제라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자신들과 미래 세대를 위해 어두운 하늘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육과 협력, 법규 제정 , 그리고 헌신이 필요하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는 모두 별을 잃게 될 것이다. 매사추세츠주 노스샘프턴의 스미스 칼리지 위의 달과 금성. 스미스 칼리지의 야외 조명은 눈부심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밤에 안전하고 아름다운 캠퍼스를 유지한다. ©James Lowenthal *줄리 페터슨은  위스콘신주에서 과학 기반의 글로 홀리스틱 건강, 환경 문제, 지속 가능한 생활에 대해 글을 쓴다.

  • 자연 지역 보존의 핵심 전략: 고밀도 지구단위 계획

    단독주택 개발에 따른 과도한 도시 팽창 억제 * 칼 셀(Karl Selle)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denser-zoning-as-a-key-to-conserving-natural-lands 도시 팽창은 교외 지역으로의 확산 압력을 증가시켜 주변 숲, 농지, 공원 용지를 소비하게 한다. ©Pixnio/Ryan Hagerty (무료 사용 가능) 넓은 교외 부지에 위치한 단독주택은 오랫동안 미국의 번영을 상징해 왔다. 그러나 개발이 외곽으로 확산되면서 농지와 습지, 숲을   잠식하고 있다. 저밀도-자동차 중심의 주택 개발은 탄소 배출, 토지 퇴화, 생물 다양성 감소의 주요  원인 이 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도시계획가와 환경운동가들은 기후변화, 주거비 부담, 경제적-인종적 분리라는 상호 연결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용도구역, 특히 R1(단독주택 전용) 용도구역 재검토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한다. 미국의 많은 도시에서 주거용 토지의 최대 80%가 단독주택 전용으로 용도가 지정되어 있어, 공간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주택 형태를 사실상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 R1 용도 지정 체제의 개혁은 미국과 다른   국가의 법과 제도, 심리 속에 깊이 뿌리내린 사고방식과 충돌한다 . 땅을   가진 주택을 소유하는 것은 성공의 상징으로서 안전과 부(富), 사생활, 독립에 대한 인간의 필요를 자극하는 강력한 정서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동차에 의존하는 단독주택 커뮤니티는 이웃과의 교류 기회가 제한되어 고립감을 초래할 수 있다. 개혁론자들은 새로운 유형으로 설계된 고밀도 커뮤니티가 더 친근하고 활기차며 가족과 환경 친화적일 수 있다고 믿는다. 용도지역 재정의   현재 R1 용도지구가 주택 개발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단독주택 용도는 듀플렉스(2세대 주택), 트리플렉스(3세대 주택), 중정 주택, 저층 아파트 건물(예: 6~10층)을 광활한 도시와 교외 지역에 건설하는 것을 금지한다. 이는 도시 팽창을 촉진해 새로운 주택 개발이 자연 지역과 농업 지역으로 밀려나게 한다. 이 개발 압력은 2001년부터 2011년 사이 캘리포니아에서만 자연 서식지 약 2030 ㎢(50만1000에이커) 이상이 사라지게 했다 (로스앤젤레스와 샌디에이고를 합친 면적과 유사한 규모). 이 공간들은 단순히 빈 땅이 아니다. 탄소를 저장하고 공기와 물을 정화하며 수많은 종의 서식지를 제공하는 활성 생태계다. 이러한 풍경이 포장되면 탄소가 방출될 뿐만 아니라 땅의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도 파괴된다. 외곽 확장 정책은 자동차 의존도를 고착화시켜 기후위기를 직접적으로 악화시킨다. 주택이 직장, 학교, 편의시설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운전은 필수가 되며, 이는 미네소타주와 같은 지역에서 교통이 대기 오염의 최대 원인이  된다. 뉴욕 타임스 보도 에 따르면, 인구와 기후 압력이 증가함에 따라 미국 전역의 도시들은 한때 흔들리지 않는 이상이었던 교외 주택의 개념을 재검토하고 있다. 부지당 한 채 이상의 주택을 건설하여 세대 밀도를 높이는 고밀화(densification)는 강력하면서도 환경친화적인 전략으로 인식되고 있다. 시에라 클럽(Sierra Club)의 분석이 이를 적절히 요약했듯이 “밀도의 장점은 빈 주차장 등 이미 개발된 땅을 활용하여   사람들이 일자리, 대중교통, 편의 시설에서 가까운 거리에 거주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다.”     이 같은 '인필(infill: 채움 개발)' 접근 방식은 도시 외곽의 미개발 자연지역, 농지, 숲을 보존하면서 도시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인필과 다세대 주택과 저층 아파트 건설 등의 '업필(upfill 높임 개발)을 결합하면 도시가 더 많은 성장을 흡수할 수 있다 . 자연 녹지 공간을 통합한 창의적인 도시 주택 설계는 환경적, 사회적 혜택을 모두 가져올 수 있다. ©Pexels/Alexander Igrevsky (무료 사용 가능) 중요한 점은 높은 밀도가 생물 다양성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시애틀 비영리 단체 어버니스트(The Urbanist)에 따르면, 자연을 고려해 신중하게 계획된 인구 밀집 지역은 녹색 통로, 토착식물, 물 절약형 조경 등을 통해 서식지 가용성과 생태계 서비스를 증가시킬 수 있다. 이 결과는 밀도와 생태적 건강이 상호 배타적이라는 가정에 도전한다. 또한, 고밀도 개발은 스마트한 빗물 관리, 에너지 효율적인 주택, 차량 통행 거리 단축을 통해 대기와 수질 오염을 줄일  수 있다. 조화로운 토지이용 계획으로  도시들은 사람과 야생생물이 공존하는, '자연의 밝은 곳(거점)'으로 변모할 수 있다.   R1 구역 지정 개혁의 이점 R1구역 지정 개혁의 잠재적 단점 ● 수요가 높은 지역 주택 공급 증가 ● 인프라 과부하 위험 (하수, 학교, 교통) ● 도시 확산과 서식지 손실 완화 ● 교통량 증가 및 주차 압력 가능성 ● 주거비용 부담 완화 및 포용성 강화 ● 지역 특성의 상실 ● 채움 개발을 통해 환경 목표 지원 ● 지역 정치적 반발과 님비(NIMBY)적 항의 ● 고밀도 개발 환경서도 자연통합형 디자인 가능 ● 강력한 임차인 보호 조치와 강제이주 방지 정책 필요 ● 콘도와 타운하우스 등을 통해 소유권 옵션 확대 ● 보완적인 녹색 건축 및 교통 투자 필요     가계 부담 완화, 공정성, 그리고 “중간 계층의 부재”   용도지역 제도 개혁 지지자들은 R1 규제가 주택 공급을 인위적으로 제한해 주택 가격 급등을 초래한다고 주장한다. 셸터포스(Shelterforce)에  따르면 , 주택 공급을 늘리면 주택 가격을 낮출 수 있지만, 이는 사람들이 실제로 살고 싶어 하고 필요로 하는 지역, 예를 들어 일자리, 교통편, 학교 근처에 건설될 때만 가능하다.   이 유튜브  영상은   북미와 유럽의 주택 개발을 비교하며, 자동차 중심의 북미에서는 흔히 찾아볼 수 없는 다양한 유형의 주거 공간을 보여준다. ©Not Just Bikes 주택 부족 문제는 특히 기회가 풍부한 지역에서 심각하다. 주택정책 단체 ‘업 포 그로스(Up for Growth)’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5년까지 미국의 주택 공급은 730만 채가 부족했다. R1 구역 지정은 듀플렉스, 쿼드플렉스 등 과거에 지역을 보행 친화적이고 사회적 다양성을 갖춘 곳으로 만들었던 '중간형 주택' 건설을 어렵게 한다. 이 시스템은 인종적   경제적 분리를 지속시킨다 . 용도지구법은 역사적으로 저소득층과 비백인 주민을 부유한 지역에서 배제하기 위해 부분적으로 설계되었다. 이는 리처드 로스틴의 《The Color of Law》에서 기록된   유산이다. 오늘날 동일한 규정은 좋은 학교, 깨끗한 공기, 일자리 풍부한 지역에 대한 접근권을 결정하는 데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 . 온라인 인테리어-라이프스타일 전문매체 ‘아파트 세러피(Apartment Therapy)’에서   설명하 듯 , 이러한 장벽을 해체하는 것은 단순히 더 많은 주택을 건설하는 것만이 아니다. 이는 오랜 기간 지속된 불공정을 바로잡는 것이다. 일부 도시와 주에서는 행동에 나서기 시작했다: 미네아폴리스는 2018년 시 전역에서 단독주택 전용구역 규제를 폐지하고   필지당 최대 3가구를 허용했다. 오리건주는 HB 2001(주택 다양화 및 중간형 주택 허용 법안)을 통과시켜 주 내 대부분의 도시 지역에서 단독주택 용도 지정 규제를 폐지했다 . 캘리포니아는 부속 주거 단위와 필지 분할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기존 주거지 내 주택 추가를 용이하게 했다. 이러한 변화는 지지와 반발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주택 소유자들은 지역 특성 훼손, 주차 공간 부족, 인프라 부담 증가 등을 우려한다. 다른 이들은 특히 단독주택이 다세대주택보다 안전한 투자처로 여겨지는 까닭에 주택 가치 하락을 걱정한다. 그러나 용도지역제 개혁 지지자들은 이러한 반대 의견이 무대책의 높은 비용과 비교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외곽으로의 확장은 자연지역을 계속 잠식하고   인프라를 훼손하며, 배출량을 증가시키고 주거비 격차를 확대시킨다는 것이다.   용도지구, 소유권, 그리고 미국인의 꿈   현재 다세대주택은 대부분 임대용으로 지어지고 있지만, 용도지역제를 개혁하면 협동조합, 타운하우스, 콘도미니엄 등 새로운 소유권 모델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이러한 옵션은 특히 고비용 도시 지역에서 중산층 가정이 단독주택보다 주택 소유의 꿈을 실현하는 데 더 접근하기 쉽다. 온라인 블로그-퍼블리싱 플랫폼 ‘미디엄(Medium)’의 "사이드 톡(Sidewalk Talk)" 블로그는 주택 유형을 다양화하면 가장 부유한 계층만이 아닌 더 많은 사람들이 주택 소유의 꿈을 실현할 수 있고, 고밀도 개발은 세수 증대, 소규모 기업 지원, 보행 친화적이고 활기찬 이웃 유지에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영상에서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오클라호마주 털사, 뉴욕주 버팔로 등 미국 도시에서 용도지역제 개혁을 추진한 네 명의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과 다른 사람들의 노력을 공유한다. © Public Broadcasting System 그러나 개혁은 임차인을 강제이주로부터 보호하고 저렴한 주택 건설을 장려하는 정책과  결합되어야 한다. R1 구역 지정 폐지가 단독 해결책은 아니지만, 평등과 지속가능성, 경제적 기회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다. 이 도전의 규모를 이해하려면, 스태티스타(Statista)   조사대로 미국 주택 단위의  60%   이상이 단독주택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다세대주택   수요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신규 주택 건설의 대부분은 여전히 단독주택이다.     다세대주택 커뮤니티 사례   다음은 다세대주택, 자연 접근성, 사회적 결속력이 함께 번영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네 개의 기존 커뮤니티이다. 이는 오염 감소와 더 안전한 거리 환경을 동반한다. 뮬러 – 텍사스주 오스틴 옛 공항 부지에 건설된 종합 계획 커뮤니티인  뮬러 (Mueller)는 공유 정원, 소규모 공원, 산책로가 있는 타운하우스, 아파트, 콘도를 갖추고 있다. 보행 친화적으로 설계되어 카페, 상점, 농산물시장 등이 이웃 간의 교류를 촉진한다. 세렌베 – 조지아주 채 터 후치 힐스 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세렌베는 웰니스 중심의 커뮤니티로, 다세대 코티지, 타운하우스, 단독주택이 조화를 이룬다. 모든 주택은 앞마당을 갖추고 있지만 뒷마당은 없다. 공용 녹지공간을 마주보고 자연 산책로와 연결되어 있으며, 마을 스타일의 배치로 카페, 상점, 아트 갤러리, 서비스 시설이 가까이 있어 걷기와 이웃과의 교류를 장려한다. 지비 – 오타와 가티노, 온타리오/퀘벡 수변 재개발 프로젝트인  지비는 공동 정원과 녹지공간에 접근 가능한 콘도와 아파트를 특징으로 한다. 주 경계를 넘어 주민들을 연결하는 상점, 레스토랑, 문화 시설을 갖춘 혼합용도 보행 친화형 주거지로 설계되었다. 하이라인 지역 – 맨해튼, 뉴욕 시 사람들이 하이라인(High Line)을 산책한다. 이곳은 아파트 건물, 다세대 브라운스톤 주택 , 사무실 단지 주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옛 고가철도 노선을 공원으로 변모시킨 곳이다. ©아이스톡(iStock)/francois-roux 하이라인은 뉴욕 중앙철 도 폐지선로 위 에 조성된 2.3km 길이의 고가 선형 공원과 녹지 공간이다. 2009년에 개장한 이 공원은 미국 전역의 도시들이 노후화된 인프라(그레이필드)와 방치된 산업용 땅(브라운필드)을 혼합주택이 포함된 공공 공간으로 재개발하는 데 영감을 주었다 . 하이라인은 인접 지역에서 저층 아파트 건물과 브라운스톤 개발을   촉진해   이어지는 경로의 부동산 가치와 가격을 상승시켰다. 자연과 범죄 감소 다세대주택은 단순히 도시 팽창 을 줄이는 것 이상으로, 특히 녹지 공간과 결합될 때 범죄를 줄이고 정신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 2024년 국가환경교육재단(National Environmental Education Foundation)의   보고서는  지역 공간에 녹지를 추가하는 것이 폭력을 줄이고 건강을 증진시킨다는 점을 설명한다. 또한 2022년 에든버러 대학교 연구는 빈곤과 인구 통계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도시 녹지공간이 더 많을수록 재산 범죄와 폭력 범죄 비율이 낮다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연구는 녹지공간이 공격성과 스트레스를 줄여 더 안전한 지역을 조성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2018년 미국  국립보건연구소(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의 발표에   따르면, "자연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기분을 개선하고 불안감을 줄이며 자존감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녹지를 보는 사람들은 정신건강이 더 좋고 스트레스가 덜할 수 있다. 스트레스는 심장병, 당뇨병 등 다양한 질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따라서 도시 지역의 녹지공간은 마음의 평온함, 신뢰 증진, 커뮤니티 결속력 강화와 연관되어 개인과 지역 사회의 복지   모두에 기여한다 . 단독주택 용도 지정 법규를 개혁하는 것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며, 결코 쉬운 일도 아니다. 그러나 신중하게 시행된다면 환경적 취약성과 주택 부족이라는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희망적인 길을 제시할 수 있다.   *칼 셀 은  미국 메릴랜드주 보위시에 거주하는 프리랜서 작가이다.

  • “곰팡이 방지약, 곤충에 해롭다”

    연구자들 경고 “클로로탈로닐, 벌 등 곤충 번식에 악영향”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researchers-warn-of-fungicide-s-impact-on-insect-populations 가루받이 매개체는 식량 안보와 생물 다양성의 핵심 종이다. © Pexels 호주 매쿼리 대학교 연구진은 최근 그들이 주도한 연구 결과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곰팡이 방지제인 클로로탈로닐이 곤충 개체군에 해롭다는 우려를 밝혔다.   이 연구는   《로열 소사이어티 오픈 사이언스( Royal Society Open Science) 》에 실린 논문에서, 클로로탈로닐이 크랜베리나 와인 포도 같은 작물에서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농도에서도 곤충의 번식을 크게 저해함으로써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 안정성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음을 밝혔다.   이 농약은 유럽연합(EU)에서 금지되어 있다. 미국에서는 사용이 허용되지만, 미국환경보호청(EPA)은 인간 발암 물질로 분류했다 .   연구자들은 전 세계적으로 곤충 개체수 감소 현상, 이른바 ' 곤충 멸종 위기 '에 대해 점점 더 우려하고 있다. 지난 수십 년간 특정 지역에서 곤충 개체수가 75% 이상 급감했으며, 이는 생태계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과일파리를 대상으로 한 연구   매쿼리 대학교 자연과학학부의 박사과정생인 다르시카 디사와(Darshika Dissawa) 가 진행한 이 연구는 클로로탈로닐이 과일파리( Drosophila melanogaster)에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연구 저자에 따르면, 과일파리는 농업용 곰팡이 살충제의 주요 표적이 아니지만, " 유전적 조작의 용이성, 짧은 생활 주기, 다양한 환경 오염물질에 대한 민감성이 잘 기록되어 있어 " 이러한 화학물질의 광범위한 생태적 영향을 연구하는 모델 생물로 활용된다. 연구 결과, 클로로탈로닐의 가장 낮은 농도조차 이 파리의 번식력에 해로운 영향을 미쳤으며, 수컷과 암컷 모두에게 영향을 미쳤다.   클로로탈로닐 해독  능력은 곤충 종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유전적 차이로 인해 꿀벌은 과일파리보다 클로로탈로닐에 더 취약할 수 있다. 디사와는 지난6월, 매쿼리 대학의 뉴스매체 라이트하우스에서 밝혔다.   “우리가 테스트한 파리의 번식에 매우 낮은 농도조차도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이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수컷과 암컷의 번식 능력 모두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곤충의 개체수 번식에 큰 연쇄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과일파리는 먹이사슬의 최하위에 위치해 다른 많은 종(種)의 먹이가 된다.”     놀라운 결과   이 연구는 과일파리   유충을 농업 환경에서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클로로탈로닐 농도에 노출시켰다. 결과는 놀라웠다: 성체가 되고 나서 알 생산량이 화학물질에 노출되지 않은 대조군보다 37% 낮았다. 연구를 감독한 플로 폰턴 부교수는 “우리는 농도가 높아질수록 효과가 훨씬 더 서서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매우 적은 양이라도 강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 과일파리( Drosophila melanogaster). © Pexels 클로로탈로닐의 광범위한 사용   클로로탈로닐은 호주 농업, 특히 과수원과 포도원에서 흰곰팡이병과 잎마름병을 방제하기 위해 널리 사용된다. 그러나 이 살균제는 인근 토양과 수계(水系)에서 검출되었으며, 과일과 채소에서의 잔류량은 미량에서 1kg당 최대   460밀리그램에   달한다. 환경 위험을 이유로 유럽연합(EU)에서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지만, 세계 다른 지역에서 여전히 널리 사용되고 있다.     폰턴 교수는 “사람들은 곰팡이 살균제가 곰팡이 질병에만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종에게도 의도하지 않은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우리는 가루받이 활동을 위해 벌, 파리와 같은 곤충이 필요하며, 이는 가루받이 매개체군에도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영농 방식의 재검토가 필요하다   이 연구는 농약의 영향과 사용 규제에 대한 이해에 심각한 격차가 있음을 강조한다.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곰팡이 살균제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클로로탈로닐의 곤충에 대한 영향을 조사한 과학적 연구는 25건 미만이다. 폰턴은 라이트하우스에서 “곤충 개체군이 계속 감소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화학물질의 장기적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시급히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농약 사용 감축을 포함한 농업 관행의 재검토를 촉구한다. 폰턴은 “유익한 곤충(익충)에 대한 살균제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대안을 탐색하고 증거 기반 지침을 개발하기 위해 현장 실험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 '벌레 차'와 닭: 생물 다양성을 위한 재생농업인의 메뉴

    * 야스민 프라부다스(Yasmin Prabhudas)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worm-tea-and-chickens-regenerative-ranchers-menu-for-biodiversity 선라이즈 W 랜드 앤드 캐틀의 소유주 짐과 스티븐 웨스트가 홈 앤드 가든 쇼에서 설치한 부스에 앉아 있다. ©선라이즈 W 랜드 앤드 캐틀   세계의 식량 공급은 지난 세기 의  대부분을 전통적인 재래 농업 에  의존해 왔다. 그러다 보니 농약과 제초제, 비료의 과도한 사용 이   온실가스, 생물다양성, 그리고 인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유전자변형 종자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우려된다.   그러나 일부 선구적인 농민과 목축업자들은 농업 생태계를 보호하고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해 합성 화학 물질을 버리고 재생 농법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는 지렁이 사육 (vermiculture, worm farming) 과 적응 방목, 이동식 닭장 등 전략이 포함되어 농지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는 데 이바지한다.     재래 농업   현대 농업은 적어도 네 가지 주요 분야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첫째는 온실가스 배출에 미치는 영향이다.   고강도·고수확을 지향하는 산업인 농업은 목표 달성을 위해 화학 비료를 사용한다. 이러한 제품은 상당수가 질소 기반이며 화석연료를 사용해 제조되기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원으로 알려져 있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연구진은 “전 세계의 가축 분뇨와 합성 비료에서 발생하는 탄소는 연간 2.6기가톤이며, 이는 전 세계 항공과 해운의 탄소 배출량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양이다”라고 밝혔다.   둘째는 관행 농업에서 사용되는 합성 비료, 제초제, 살충제가 생물 다양성과 토양 건강의 손실을 초래한다는 점이다. 2024년 논문 " 토양의 생물 다양성 복원 "은 세계 토양의 75%가 농업 화학물질 사용으로 부분적으로 퇴화되었다고 주장한다.   셋째는 재래의 관행 농업에서   작물의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자연 과정을 변경하는 유전자 공학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2020년에 발표된 위험 평가  보고서는 이러한 유전자 변이가 토종 식물종의 ‘대체’, 심지어 ‘멸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넷째는 합성 화학물질이 독성 때문에 인간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제초제인 글리포세이트는 내분비계 교란물질로 , 에스트로겐과 안드로겐 같은 자연 호르몬의 작용을 방해하고 생식 및 성 발달을 교란시킬 수 있다.     재생 농업 말을 탄 목동들이 다음 목장으로 소몰이 소를 이동시키는 모습. ©Sunrise W Land and Cattle 재생 농업은  이러한 문제를 핵심 원칙을 통하여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예를 들어, 재생 농업 농민들은 합성 비료 사용을 제한하여 영양 순환을 방해하지 않고, 뿌리를 보호하기 위해 과도한 방목을 피하며, 다양한 작물 순환을 통해 생물 다양성을 극대화한다. 이 접근 방식은 곤충과 가루받이(수분) 매개체에게 서식지를 제공하기 위해 관목(떨기나무)과 교목(큰키나무)들을 심고, 가축을 관리하여 가축 무리의 발굽질을 통해 토양 구조가 개선되도록 한다. 유럽재생농업연합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14개 유럽 국가에서 재생 농업을 실천하는 78명의 농부를 조사했다. 재생 농업 농가는 관행 농가와 수확량에서 거의 차이가 없었으며(재생 농장은 관행 농장보다 수확량이 2% 낮았지만), 합성 비료와 연료, 농약, 항생제 사용량은 훨씬 적었다.     재생 농업에 대한 추가 정보, 전 세계의 인증받은 재생 농업 농민과 목축업자 목록 등은 재생유기농업연합(Regenerative Organic Alliance ) 웹사이트를 방문하여 확인할 수 있다.   텍사스의 재생 목장 텍사스의 선라이즈 W 랜드 앤드 캐틀(Sunrise W Land and Cattle)은 재생 목축의 좋은 본보기다.   스티븐 웨스트와 그의 아버지 짐은 지난 5년간 1457㎢(600에이커)가 넘는 소 목장의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재생 농 법 을 실험해 왔다. 그들이 이 땅을 인수했을 때 과도한 방목으로 상태가 매우 나빴다.   농업관리 학위를 소지한 스티븐은 선라이즈 W 랜드 앤드 캐틀의   철학을 설명한다: “우리는 인간이 등장하기 훨씬 전에 자연이 모든 것을 해결해 왔다고 믿는다. 자연과 협력하는 것, 즉 ‘신(神)의 의도한 방식’으로 일하는 것은 토양과 풀, 자연이 전달하는 신호를 관찰하고 그에 따라 개선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다.” 선라이즈 W 랜드 앤드 캐틀의 벌레 차   제조기. ©선라이즈 W 랜드 앤드 캐틀 벌레 차   웨스트 가족은 연구를 통해 지렁이 영농의 이점과 그들이 ‘ 벌레 차 (worm tea)’라고 부르는 것을 발견했다. 스티븐은 말한다.   “우리는 지렁이가 세계 최고의 비료라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목장주들이 480cm×120cm크기의 통에 10만 마리쯤 지렁이를 키우고 있다면서 벌레 차에 대해 설명한다.   “매주 지렁이 배설물[폐기물]을 거둬들여 물에 담가 24시간 동안 발효시킨다. 이 과정에서 배설물 속 미생물이 액체로 스며드는 동안 30분마다 개체수가 두 배로 증가한다.”   “우리는 수조 개의 미생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이 모든 미생물이 토양으로 들어가 토양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과 같다.”     작동 원리   벌레 차에는 원생동물 (단세포 생물), 선충 (미세한 기생충),   곰팡이 균사체 (사슬 모양의 곰팡이 구조물), 그리고 세균이 포함되어 있다. 다음은 벌레 차의 효용에 대한 설명이다. “벌레 차를 뿌리면 모든 성분이 토양으로 흡수된다. 먼저 곰팡이 균사가 뿌리 체계에 부착된다. 이 과정은 근권(식물의 뿌리와 접촉하는 토양층)을 두 배에서 세 배로 확장시키며, 이로 인해 해당 식물의 뿌리 체계가 훨씬 넓어지고 놀라운 침투력을 갖게 된다. 이에 따라 식물 뿌리가 근권 주변의 단단한 점토 토양이나 방치된 토양을 뚫고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원생동물과 선충은 그 뿌리 체계 주변에 머물고 있다. … 소가 그 풀을 뜯어먹을 때, 그 풀은 위기 신호를 보내고, 주변 선충과 원생동물은 식물이 필요로 하는 영양분을 공급해 더 빠르게 회복하고 다음 단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적응 방목이 이루어진다. 이는 강우량과 소의 사료량에 따라 방목 조건이 최적일 때 가축 방목을 허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닭을 추가하기 농장에서는 두 마리의 개가 닭 떼를 지키기 위해 교대로 순찰한다. ©Sunrise W Land and Cattle 닭은 소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체중 감소를 유발할 수 있는 파리를 퇴치하는 데 도움을 준다. 소를 방목할 때 이동식 닭장 두 개가 따라다니며, 새들은 소의 분변에서 파리 유충을 먹이로 삼는다. 따로 파리 살충제가 있을 필요가 없다. 스티븐은 "그 사이클을 깨뜨림으로써 파리 개체수가 증가하지 않는다"면서 메뚜기 문제에도 대책이 선다고 소개한다.   “메뚜기는 소보다 더 많은 풀을 먹는다. 하지만 닭들이 들판을 뛰어다니며 메뚜기를 쫓아 그 개체수를 조절한다.” 환경 영향   환경 영향에 대해서도 말한다. “지렁이가 사는 통에는 퇴비를 사용하고, 사료는 다양한 종류의 분쇄된 곡물 혼합물을 사용한다. 그러나 유출물은 없다.” 지렁이는 캐나다에서 수입되며, 두 개의 작은 HVAC 장치가 온도를 유지한다. 하지만 재생 농업 방식으로 합성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재생 농장으로서, 환경 영향은 전통적인 농장보다 훨씬 낮다. 지렁이 테이블. ©Sunrise W Land and Cattle 생물 다양성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멸종위기에 처한 뿔개구리뿐만 아니라 매, 올빼미, 너구리, 사슴 등도 다시 나타나고 있다. 생물 다양성에 대해서는 선언적으로 말한다.   “우리가 본 가장 멋진 영향은 돌아온 야생동물의 숫자다. 야생동물들이 이곳을 보호구역으로 여기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지렁이 배설물 퇴비화 스티븐은 정원에 지렁이 퇴비를 주고, 퇴비화하는 일도 매우 간단하다고 말한다.   “실패할 수 없다. 너무 많이 뿌려도 그냥 더 많은 미생물이 생길 뿐이니까.” “토양은 스펀지처럼 더 부드러워질 거다.” “토양을 죽이는 일을 하지 않는 한, 시간이 지나면 더 건강해진다.”   지렁이 배설물  퇴비화((Vermicomposting, 버미컴포스팅) 는 재래적인  퇴비화와 몇 가지 점에서 다르다. 지렁이 퇴비는 유기물을 분해하는 데 2~3개월이 걸리지만, 가정용 퇴비는 6~9개월이 필요하다. 온도도 관행적인 방법보다 낮다(10~30℃), 전통적인 방법은 섭씨 65도(149°F) 이상이라야 한다.     인내가 필요하다   그는 단점으로 전환에 시간이 걸리며 보상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을 꼽으면서도 재생 농업에 대해 밝게 전망한다.   “우리가 해온 것을 되돌리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 그리고 그것을 다시 살아나게 하려면 인내가 필요하다. (…) 처음 몇 년 동안은 돈을 벌지 못하거나, 벌더라도 매우 적을 것이다.” “많은 것을 투자해야 하지만, 시작 단계의 어려움은 끝의 보상이 충분히 해결해준다.”   *야스민 프라부다스는   비영리 단체, 노동조합, 교육 분야, 정부 기관을 주로 취재하는 프리랜서 기자이다.

  • 뉴욕 저소득층 주민을 위한 '의료 맞춤형 식사' 프로그램

    리 싱 크 푸드의 무료 식사는 건강 악화와 식량 불안을 해결한다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medically-tailored-meals-program-launched-for-needy-new-yorkers 리싱크 푸드의 등록 영양사는 이 조직의 새로운 의료 맞춤형 식사   프로그램을 돕기 위해 지역 식사 공급업체를 교육한다. © Rethink Food 셰프가 이끄는 비영리 단체 인 리싱크 푸드(Rethink Food)는 의료 맞춤형 식사(MTM) 프로그램을 출시하여 의료와 영양의 접점을 혁신하는 사명을 추구하고 있다. 리싱크 푸드는 레스토랑과 지역사회 조직, 식품 기부자와 협력하여 가장 필요한 곳에 식사를 제공한다. 이는 음식을 지역사회에 제공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일종의 지역주민을 돌봄으로 활용하는 방식에도 큰 변화를 낳고 있다.   "음식은 약”이라는 접근 방식에 기반한 이 프로그램은 만성 질환을 관리하는 사람들의 특정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공인 영양사가 직접 조리한 영양가 있는 가정 배달 식사를 제공한다. MTM 프로그램은 영양과 의료 서비스를 통합함으로써 건강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불필요한 병원 방문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리싱크 푸드의 혁신적인 MTM 프로그램은 2025년 4월에 출시되었으며, 뉴욕시의 메디케이드(Medicaid) 수혜 자격을 갖춘 사람들(저소득층과 일부 장애인, 임산부, 아동 등)에게 의료 맞춤형 식사를 무료로 배달해 주며, 모든 사람이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을 권리가 있다는 조직의 핵심 신념을 강화한다.   리싱크 푸드 프로그램의 최고책임자인 조던 코레아는 "리싱크 푸드는 영양이 특권이 아니라 더 나은 건강을 위한 처방이라고 믿는다. MTM 프로그램을 통해 음식을 치유와 존엄성, 그리고 평등을 위한 도구로 만들고 있다. 이는 단순히 식사에 관한 것만이 아니라, 서로를 돌보는 방식의 변화에 관한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누가 참여할 수 있는가?   이 식사 배달 프로그램 참여 자격을 얻으려면, 주로 메디케이드 가입을 통해 특정 자격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응급 또는 병원 의료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 HIV(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과 당뇨병 같은 만성 질환, 심각한 정신 질환 또는 여러 만성 질환을 앓고 있어서 뉴욕주 만성질환자 통합관리 서비스에 등록된 사람 약물 사용 장애 또는 발달 장애 관리가 필요한 경우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얼마 안 된 경우 최근 만성 질환으로 감옥에서 풀려난 경우 위탁보호 또는 친족보호를 받는 아동이나 청소년을 포함한 고위험 아동 또는 청소년     프로그램 작동 방식   MTM 프로그램은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메디케이드 가입자에게 적합한 식단을 찾아준다. 참여자는 등록된 영양사가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설계한 완벽한 식사를 제공받는다. 각 식사 계획은 개인의 식단 선호도, 라이프스타일, 배달 일정에 따라 맞춤 제작되어 채식, 저염식, 당뇨식, 심장 건강식 등 다양한 옵션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모든 식사는 100% 할랄(이슬람 율법에 허용된 음식)로 제공되어 더욱 다양한 식단과 문화적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자격을 갖춘 모든 회원은 아침, 점심, 저녁 식사가 포함된 주간 배달음식 상자를 제공받는다. 식사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은 옵션을 통해 맞춤 설정이 가능하다. 3일 박스: 주당 9끼 식사 - 부분적 지원에 이상적 5일 박스: 주당 15끼 식사 – 일주일 대부분을 포함한다. 7일 박스: 주당 21끼 식사 제공 – 전체 식사 제공 예를 들어, 아침 식사 옵션으로는 구운 감자와 바나나를 곁들인 아스파라거스 프리타타, 요거트, 스트링 치즈, 오렌지를 곁들인 호박 머핀, 사과를 곁들인 칠면조 베이컨 프리타타, 퀴노아 크러스트와 잡곡 빵을 곁들인 호박 키슈 등이 있다. 점심 메뉴에는 녹두와 구운 고구마를 곁들인 구운 케이준 틸라피아나 아스파라거스와 통밀빵을 곁들인 쇠고기와 렌즈콩 칠리 등이 있다. 저녁 식사 옵션으로는 구운 파마산 치킨, 가지 카포나타, 볶은 시금치, 또는 쇠고기 파히타, 구운 브로콜리, 흰 쌀 밥  등이 있다. 리싱크 푸드는 식단의 질을 향상시키고, 병원 방문 횟수를 줄이며, 의료비를 절감하는 식사를 제공함으로써 단일 서비스를 통해 여러 공중보건 및 영양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식사는 식품 공급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 사업체를 지원하는 동시에 지속가능성과 지역사회 참여를 증진하도록 설계되었다.   목표는 수혜자가 식량 불안에 대한 걱정 없이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공공-민간 파트너십   메디케어 관리형 서비스를 위해 승인받은 뉴욕주 1115 면제 조항 에 의해 자금이 지원되는 리싱크 푸드의 MTM 프로그램은 식량 불안을 시작으로 건강의 사회적 동인을 해결하기 위해 의료와 사회 서비스를 연결한다. 이 같은 면제는 다양한 의료개혁을 통해 비용절감 효과를 창출할 수 있으며, 이를 시스템에 재투자할 수 있다. 퍼블릭 헬스 솔루션( Public Health Solutions) , 힐리( HEALI) , 소모스(SOMOS) 커뮤니티 케어  등 주요 사회복지 네트워크와 협력하여 MTM이 가장 필요한 사람들에게, 그들이 있는 곳에 전달되도록 보장한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의뢰 경로를 강화하고, 접근성을 확대하며, 영양을 치유를 위한 강력한 도구로 만든다.   자세히 알아보기 의료 맞춤형 식사 프로그램의 자격과 신청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리싱크 푸드( Rethink Food) 웹사이트를 방문 해  살펴볼 수 있다.

  • '저스트디깃'이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농지를 녹화하는 방법

    자연 기반의 해결책으로 대륙을 식히다   * 베키 호그(Becky Hoag)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how-justdiggit-regreens-sub-saharan-farmland 저스트디깃의 녹화 노력 최근 영상 케냐를 삶의 터전 삼아 유목이나 반(半)유목 생활을 하는 이 사람들은 수세기 동안 주로 건조한 땅에서 식량, 주거, 문화, 생계를 꾸려 왔다. 케냐의 80%는 건조하거나 반건조 지역으로 분류된다.   현재 국가의 일부 지역은 환경 변화와 인간 활동으로 인해 토지가 퇴화되어 재생이 필요하다.   실제로 이곳의 땅은 이제 너무 건조해져 비가 내리면 비옥한 표토가 씻겨 내려가 토양을 보충하지 못한다. 세계은행과 기후 리얼리티 프로젝트에   따르면, 건기와 우기 모두 극심한 가뭄과 홍수로 인해 혼란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계절이 더 불규칙해지면서 주민들은 날씨를 예측하기 어렵게 되었다.   나무는 드물고, 마사이족의 식량과 소득원이 되는 소와 염소는 풀밭을 찾기 위해 더 멀리 이동해야만 한다.     마사이 야생보전 트러스트의 라노이 메이테키니 생계조정관이 2017년 다큐멘터리 <레인메이커스 II: 변화의 씨앗>에서 말했다.   “내가 자랄 때도 오랜 가뭄이 있었지만 지금과는 매우 달랐다. 그래도 그때는 나무가 많았고, 식물이 풍부했다. 지금과 비교하면 우유도 많았고 건강한 소도 많았다.”     저스트디깃(Justdiggit)의 등장   약 10년 전, 네덜란드 비영리 단체 저스트디깃은 케냐 주민들과 협력해 그들의 땅을 ‘녹화’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들의 성과는 이제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케냐의 일부 지역에서는 나무가 드물고 서로 멀리 떨어져 있다. © Pexels 저스트디깃은 케냐 남부의 마사이 부족 중 하나인 쿠쿠 그룹 , 마사이 야생보전 트러스트와 협력해 검증된 토지 관리 방법을 적용해 그들의 목초지를 복원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저스트디깃의 녹화 기법은 가뭄으로 황폐했던 땅을 촉촉한 초원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Justdiggit 이 조직은 사하라 사막 이남의 여러 국가에서 활동하면서 관심 있는 커뮤니티에 전략을 조언한 후 , 현지 주민들이 각 프로젝트에 투자할 시간과 노력을 결정하도록 하고 그들은 뒤로 물러서서 지원한다.   쿠쿠 그룹 목초지의 경우, 이 파트너십으로 이미 약 5200헥타르(52㎢)를 복원했으며, 18억 리터(4억 7550만 갤런) 이상의 물을 보존하고, 252명의 마사이 여성에게 경제적 기회를 제공했다.   저스트디깃의 리베카 블린스턴-존스 영국 PR 및 마케팅 팀장은 <지구와 나>에 말했다.   “이 작업의 가장 좋은 점은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 기후 불안의 시대에 이런 긍정적인 이야기들은 보는 것만으도 정말 상쾌하다.”     뿌리와 로드맵   유엔에 따르면, 토지 황폐화는 전 세계적인 문제로, 매년 약 12만㎢(1200만 헥타르)의 비옥한 토지가 사라지고   있다. 이는 파괴적인 피드백 고리를 생성한다: 토지가 건조해질수록 전 세계 기후는 더 뜨거워지며, 이는 더 많은 토지 황폐화를 초래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자들은   약 2000만㎢(50억 에이커)의 토지 복원이 가능하며, 그중 상당 부분이 아프리카에 위치해 있다고 추정한다.   호주 출신 피터 웨스터벨드와 네덜란드인 데니스 카르퍼스는 2009년 아프리카의 다양한 지역을 방문해 건조한 지형에서 물의 흐름이 연결된 수문학적 통로 의 개 발 잠재력을 발견한 후 '저스트디깃'(원래 이름은 NAGA 재단)을 설립했다. 이 프로젝트는 빗물 저장과 식물 성장 촉진, 침식 방지 등을 목표로 한다.   웨스터벨드와 카르퍼스 및 그들의 팀은 연구와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목표 달성을 위한 방법론을 개발했다. 이 방법론은 케냐, 탄자니아, 세네갈의 9개 지역에서 적용되었다. 현지 커뮤니티에 제안하는 방법을 예시하면 다음과 같다: 물 저수지 지도 작성 및 굴착. ©Justdiggit ‘지구의 미소’ : 전통적으로 물둑으로 알려진 이 반원형 구덩이는 경사면에 파여 빗물을 효율적으로 모으고 현지 식물이 자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미소짓는 모양을 닮은 이 구조물은 보통 약 2.5미터 길이와 약 5미터 너비로 이루어져 있다. 웨스터벨드는 ‘번딩(물둑 쌓기)’이 일반적인 관행인 호주에서 이 재생 방법을 도입했다. 이 구조물을 파는 데 약 6개월이면 눈에 띄는 결과를 볼 수 있다. 저스트디깃은 지역사회가 땅을 완전히 복원하려면 1만8000~3만6000개의 지구 미소를 파라고 권장한다. 현재까지 쿠쿠 그룹 초원은 땅에  49만개   이상의 물둑을 파서 토양을 보충했다.   케냐의 건조 지역에 식물을 되살리는 물둑. ©Justdiggit 트리커버리 : 아프리카 현지에서는 스와힐리어로 ‘나무 그루터기’를 뜻하는 키시키 하이((Kisiki Hai), 전통적으로는 자연재생농법(FMNR)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잊혀졌던 토착 산림농업 기술은 저스트디깃의 파트너인 NGO 월드 비전(World Vision)이 1980년대에 체계적으로 개발했다. 블린스턴-존스는 “서구권 독자들을 위해 어감이 좋은 ‘트리커버리(Treecovery)’로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농법은 지역사회가 보호하고자 하는 나무의 그루터기를 선택하고, 줄기에서 자랄 가장 좋은 싹을 번식용으로 우선순위를 매기며, 다른 사람들이 방해하지 않도록 나무를 표시하고 성숙 단계까지 키워내는 과정을 포함한다. 이 방법은 새로 나무를 심는 것보다 효과적이다. 살아 있는 그루터기에는 이미 특정 기후에서 생존할 있도록 뿌리 체계가 발달돼 있기 때문이다. 이 방식으로 나무 그늘을 늘리면 지역 환경을 식히고, 썩은 잎으로 표토에 영양분을 공급하며, 생물 다양성을 촉진한다. 저스트디깃은 탄자니아의   LEAD 재단과  협력해 트리커버리를 홍보하며, 현지 주민들은 단 1년 만에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트리카버리’는 단순하고 실용적이며 효과적인 재녹화 기술이다. ©Justdiggit 초본 종자은행 : 토착 초본의 성장 촉진은 가축의 먹이 제공과 생물 다양성 증진, 특히 마사이 여성의 소득 창출에 기여한다. 이 개념은 비교적 간단하다: 지역을 울타리로 둘러싸 초본 성장을 촉진한 후 건기 동안 현지 농민에게 건초를 판매하고, 종자를 수집해 현지 시장에서 판매하며, 가축이 방목할 시기를 선택해 땅을 개방한다.   현재 마사이 여성들은 씨앗을 저스트디깃에 판매해 다른 지역에 심고 있지만, 해당 단체는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여성들이 개방 시장에서 씨앗을 판매하는 적절한 절차를 수립 중이다. 현재 쿠쿠 그룹 목장에서는   초본 종자 은행 13곳이  개발되었다 .  이 은행들은 지역 여성들이 관리하기 때문에 이 방법은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해 사회적 이동성을 촉진한다. 예를 들어, 이 돈은 어린이들의 교과서를 구매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한편, '세이브 엘리펀트’(코끼리를 구하라)라는  단체는 풀씨 은행 소유주들에게   벌통을 주변에 설치해 코끼리가 식물을 먹지 못하도록 막을 것을 촉구한다. 사실 코끼리는 벌을 두려워한다. 이로 인해 마사이 여성들은 두 번째 소득원인 꿀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         기타 기술: 위의 방법은 저스트디깃이 협력하는 커뮤니티에 제공하는 옵션 중 일부이다. 다른 방법에는 과도한 방목을 줄이기 위한 방목 관리 기술과 빗물 흡수 촉진 및 침식 감소를 위해 돌로 만든 계곡을 건설하는 것이 포함된다. 기타 기술: 위의 방법은 저스트디깃이 협력하는 커뮤니티에 제공하는 옵션 중 일부이다. 다른 방법에는 과도한 방목을 줄이기 위한 방목 관리 기술 습득과 빗물 흡수를 촉진하고 침식을 줄이기 위한 석축 수로 조성이 포함된다. 정보 확산 2024년 7500만 달러(6.500만 유로)의 수익을 보고한   저스트디깃은 아프리카 현지 미디어와 인플루언서를 통해 관심 있는 커뮤니티에 홍보한다. 이 단체는 또한 '영화 로드쇼'를 진행하며 다양한 커뮤니티를 방문해 재 녹화 방법의 이점을 설명하는 영상을 상영한다. 지역사회가 관심을 보이면 ,  저스트디깃의 전문가들은 해당 지역의 특정 조건에 맞춘 옵션 목록을 제공하기 전에 지역사회의 주요 우려 사항을 청취한다. 저스트디깃은 이후 지역사회가 무엇을 하고, 왜 해야 하는지 보여주기 위해 시범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데 도움을 제공한다. 목표는 지역사회 구성원이 작업의 주체성을 갖는 것이다. 저스트디깃은 지역사회의 주체성을 강조하며, 키시키 하이와 같은 전통적인 농업 방법을 재활성화하도록 현지 주민들을 장려한다.   저스트디깃의 2017년 다큐멘터리에서   벤슨 리얀 암보셀리 생태계 트러스트의 총괄 매니저는 말했다.   “저스트디깃 팀이 과학적 지식과 지역 지식을 결합해 왔을 때, ‘한번 시도해 보자!’라고 말하는 것이 매우 쉽게 느껴졌다.”     행동의 10년   저스트디깃은 이 10년을 ‘행동의 10년’으로 규정하며, 2030 년까지 3억 5000만 명의 농민, 유목민과 협력해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를 녹화한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웠다.   2024년 영향력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2200명의 농민 을  복원 활동에 참여하도록 모집했다. 이를 통해 해당 조직의 녹화 프로젝트는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 약 47만 8000헥타르(약 4780㎢)의 땅을 복원했다. 이는 뉴욕 시를 다섯 번 뒤 덮을 수 있는 면적이다. 이 목표는 세네갈과 탄자니아에서 60개 마을을 프로그램에 추가해 총 636개 마을(19만 가구 이상)로 확대함으로써 달성되었다.   프로젝트 시작 이래 저스트디깃은 아프리카 지역사회가 36개의 잔디 종자 은행을 설립하는 데 도움을 주며 770명의 여성 기업가를 지원했다. 해당 단체는 아프리카와 유럽의 대규모 파트너와 기부자 그룹의 지원이 없었다면 이 모든 것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세카나( Seqanna)와   같은 단체는 저스트디깃이 연간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위성 데이터를 제공했다. 이것은 저스트디깃이 참여하고 있는 신기술 중 하나에 불과하다. 수많은 농민들과 동시에 협력하기 위해 저스트디깃은 키자니( Kijani: 스와힐리어 ‘녹색, 잎’) 앱을   도입했다. 이 앱은 농민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앞서 언급된 자연 기반의 해결책들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정보를 제공한다. 현 재는 영어와 스와힐리어로 제공되지만, 곧 프랑스어 버전 도  출시할 계획이다. 저스트디깃은 앱에서 필요한 언어로 농사 방법을 설명할 수 있는 AI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AI는 대본을 다시 녹음하지 않고도 새로운 언어를 추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저스트디깃은 웹사이트에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기부자와 후원자가 아프리카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실시간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는 유럽에서 기부금을 늘려 프로젝트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개인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현장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구의 미소’를 구매하는 것이다.     벤슨은 2017년 다큐멘터리에서 말했다.   “저스트디깃의 개입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결과를 보고 있다.” “그리고 사람들이 아이디어를 따라하는 것을 보면, 그 아이디어는 전국에 확산될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항상 흥분된다.” 저스트디깃의 도움으로 변모한 사바나. ©Justdiggit *베키 호그는   프리랜서 환경 기자이다. 그녀의 작업은 웹사이트 beckyhoag. com 과 유튜브 채널 https://youtube.com/beckisphere 에서  확인할 수 있다.

  • UAE와 세네갈, 2026년 유엔 물 회의 공동 개최

    '모두를 위한 깨끗한 물, 위생'이라는 유엔 목표 달성 촉진  모임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uae-and-senegal-to-co-host-2026-un-water-conference 두바이, 아랍에미리트. © 위키미디어 아랍에미리트(UAE)와 세네갈은 2026년 12월 2일부터 4일까지 UAE에서 개최되는 2026 유엔 물 회의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이 중요한 행사는 유엔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  6 (SDG 6) 달성을 가속화하고, 모든 사람을 위한 물과 보건 위생의 이용과 지속 가능한 관리를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약 22억 명이 깨끗한 식수에 접근할 수 없고, 35억 명이 안전하게 관리되는 위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실정이다.     사전 준비와 이해 관계자 참여   대회  준비는  2024년부터 진행되어 왔으며, UAE와 세네갈이 정부와 국제기구, 시민사회 지도자, NGO, 민간 부문, 학계가 참여하는 협의 과정을 주도했다. 중요한 이정표는 2025년 3월 3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조직 회의였다. 이 회의에서 이해당사자들 이  행사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 이후 2025년 7월, 유엔 총회 의장이 소집한 고위급 준비 회의를 통해 6가지 상호 대화 주제가 합의를 통해 공식 채택되었다. 주제는 다음 과 같다.   사람들을 위한 물 번영을 위한 물 지구를 위한 물 협력을 위한 물 다자간 프로세스에서의 물 물에 대한 투자   컨퍼런스 에서는  이러한 주제를 사용하여 글로벌 물 문제와 SDG 6 목표 달성 방법을 논의한다.     권리와 포용성   UAE는 물에 대한 공평한 접근 보장이 개발 우선순위일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인권임을 강조해 왔다. 제59차 인권이사회 고위급 패널 토론에서 UAE는 물과 위생 분야에서 인권 증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 즉 "UAE 물 안보 전략 2036"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물 이니셔티브"를 포함한 국가 전략 및 국제 개발 사업을 통해 깨끗한 물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는 데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했음을 강조했다.     앞으로의 전망   준비 과정은 2026 년 1월 세네갈 다카르에서 개최되는 고위급 국제회의로 마무리되어 SDG 6의 진행 상황을 평가받게 된다.   압둘라 아흐메드 발랄라 UAE 외교부 에너지·지속가능성 차관보는 2026년 유엔 총회가 갖는 중요성을 언급하며 성명을 통해 "물은 우리 모두를 연결하며, 우리의 행동은 이러한 공동의 책임을 반영해야 한다"면서   "이번 총회는 우리가 방향을 수정하고, 전 세계를 지속적인 물 관련 행동의 길로 가속화하고, 조율하게 될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컨퍼런스 웹사이트( https://sdgs.un.org/conferences/water2026 )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 열차 선로가 태양광 발전소로 변신?

    스위스 시범 프로젝트, 철도 선로 사이에 태양광 패널 설치 * 데버라 하비(Deborah Harvey)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train-tracks-as-a-global-solar-farm 스위스 국가 철도망의 221호선 일부 구간에서 선로 사이에 고정된 태양광 패널. ©Sun-Ways 서부 스위스의 한 조용한 마을에서, 평범해 보이는 철도 구간이 야심 찬 아이디어의 실험장이 되었다: 철도 선로를 선형 태양광 발전소로 변환한 것이다.   이 전략은 열차가 계속 운행되는 동안 미사용 공간을 청정 에너지 생산에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재생 에너지와 교통 인프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성과이다. 전 세계적으로 채택된다면, 이는 세계 재생에너지 생산의 주요 축이 되어 가구당 전기요금을 낮추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수 있다.   모든 신기술과 마찬가지로 여기에는 도전 과제가 있다. 즉, 태양광 패널은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 깨끗하고 눈이 덮이지 않은 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정기적인 철도 유지보수 때 태양광 패널을 일시적으로 철거했다가 다시 설치해야 한다. 수십만 킬로미터의 철도 선로로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은 흥미롭지만, 시스템의 실제 비용과 내구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미 존재하는 인프라에서 열차 기관사나 승객이 인지하지 못하게 대규모 전력을 생산하는 데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커지고 있다.     착안에서 설치까지   선웨이즈(Sun-Ways) 개념은 2020년 스위스 로잔 근처 렌스르낭에서 기차를 기다리던 스타트업 창업자 조제프 스쿠데리가 철로 사이의 빈 공간을 보고 ‘저 공간을 태양광 발전에 활용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탄생했다.   이 단순한 질문은 5년간의 개발을 촉발했으며, 결국 스위스 뇌샤텔주 뷔트(Buttes)에서 100미터(328피트) 구간의 철로에 48개의 탈착식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시범 사업으로 열매를 맺었다.   스쿠데리는 2025년 4월 우중에 진행된 프로젝트 공개 행사에서 “우리는 집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부착하는 것처럼 선로에 설치했다”면서 “이 단계까지 이르렀다는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The Earth & I 》 가 그의 혁신이 촉발된 계기를 묻자, 스쿠데리는 “나는 어린 시절부터 발명 세계에 매료되었고, 내 영웅은 자이로 기어루스(Gyro Gearloos) 였다”며 월트 디즈니 캐릭터를 언급했다. 1950년대 만화책 ‘자이로 기어루스’는 도널드 덕 세계관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미친 발명가’ 이야기를 다뤘다. 그는 일상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경향이 늘 자신에게서 떠나지 않았다면서 “서랍 바닥에 잠들어 있는 노트에 수십 개의 발명품 구상이 기록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젊은 시절 만화책 영웅의 영감을 넘어, 그는 스위스 대형 전기 그룹의 커뮤니케이션 및 마케팅 담당 책임자로 11년간 근무했다. 그는 “태양광 발전 홍보를 담당했다”면서 “이 분야는 내가 열정적으로 추구하는 분야”라고 말했다. 스위스 국가 철도망 221호선 구간에 선웨이즈가 시범 배열한 태양광 패널은 지역 전력망에 전기를 공급한다 . 각 패널은 표준 380와트 모듈이며, 48개의 패널 이 연간 약 1만6000킬로와트시(kWh)의 전기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스위스 4~6가구의   연간 평균 전력 소비량과 비슷하다.   선웨이즈는 광범위한 안전 연구를 거쳐 스위스   연방교통청 (FOT)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규제 당국은 초기에는 운행 선로에 장비를 설치하는 것에 대해 신중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FOT는 2023년에 이 계획을 거절했다 . 그러나 독립적인 전문가들로부터 특수 설계된 패널이 열차나 신호 시스템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 후 승인을 내렸다.   최종적으로 당국은 모든 계절에 걸쳐 시스템을 모니터링하는 조건으로 뷔트에서 3년간의 시범 운영을 승인했다. 지난 4월 말부터  여객 열차가 이 독특한 태양광 발전소를  통과하며 장기 테스트의 일환으로 운행을 시작했다.     철도 인프라에 태양광 패널 설치   운영 중인 철로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려면 정밀한 공학 기술이 필요하다. 선웨이즈 시스템에서 각 모듈은 레일 사이의 침목( sleeper ) 위에 평평하게 배치되며, 특허받은 레일 간 고정 메커니즘으로 부착된다. 이 구조는 열차가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하며, 레일 연삭이나 자갈 다지기 등 유지보수 작업을 위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스쿠데리가 설명하듯, 진정한 도전은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운영 중인 철로 궤간 에서 안전하게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이었다. 패널의 빠른 분리 설계가 이를 가능하게 한다.   이 영상은  선웨이즈와 쇼이흐처 (Scheuchzer)사가 협력해 개발한 철도 차량용 태양광 패널 설치 시스템을 보여준다.   설치를 간소화하기 위해 선웨이즈는 쇼이흐처사 와   협력해  하루에 1000제곱미터(1만760제곱피트)의 패널을 설치하거나 제거할 수 있는 기계화 차량을 개발했다. 각 패널은 유럽과 북미에서 가장 일반적인 철도 궤간인 1435mm에 맞게 설계되었지만, 더 넓거나 좁은 궤간에도 적응 가능하다.   철도 궤간은 전 세계적으로 크게 다르다 . 이는 설계상의 도전 과제이자 더 넓은 채택의 기회이다 . 인도는   광궤 선로(1676mm)를 운영하며, 일본  일부 지역과 아프리카  여러   국가에서는   협궤 선로(1067mm)를 이용한다. 선웨이즈는 시스템을 모듈형으로 설계해 조정 가능성을 확보했다. 이 유연성 덕분에 핵심 개념은 전 세계적으로 적용 가능하지만, 각 국가의 네트워크는 태양광 패널을 철도에 적용하기 전에 맞춤형 솔루션과 추가 인증 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   내구성을 위해 설계된 이 시스템은 시속 150km(93mph)의 속도와 시속 240km(149mph)의 바람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반사 방지 블랙 PV 패널을 사용해 눈부심을 줄이며 , 효율성을 위해 브러시가 장착된 열차가 패널을 지나갈 때 자동으로 청소한다.   설치 후 패널은 철도 인프라, 공공 전력망, 또는 전기 열차를 구동하는 견인 시스템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추가 인버터가 필요 없게 된다. 현재 뷔트 시범 프로젝트는 지역 전력망에 연결되어 있지만, 향후 버전에서는 최대 효과를 위해 철도 변전소와 직접 연결될 수 있다.     태양광 철도 기술의 장점 유지보수 작업자가 태양광 패널의 위치를 점검하고 있다. ©Sun-Ways 철도 선로를 태양광 발전 플랫폼으로 사용하는 가장 명확한 장점은 효율적인 토지 활용이다. 일반적으로 다른 개발이 금지된 철도 구간의 광활한 면적을 활용해 새로운 부지로 사용하거나 자연 경관을 훼손하지 않고 청정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것이다. 선웨이즈는 “철도의 광활한 미활용 지표면을 활용해 [우리는] 태양광 에너지 생산을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한다.   유럽 전역에만도 약   26만km (16만1556마일) 의 철도 선로가 존재하며, 이는 엄청난 미개척 태양광의 잠재력을 의미한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의 마르틴 하인리히 박사는 “철도 선로를 활용해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은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동의하며 , 패널을 아직 개발되지 않은 땅에 확산시키는 것보다 이미 개발된 환경에 설치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지적했다.   선웨이즈 시스템의 또 다른 장점은   기존 인프라와의 시너지 효과이다. 주요 전기 소비업체인 철도회사가 선로에서 생성된 태양광 전력을 직접 사용할 수 있다. 선웨이즈는 스위스만 해도 5300km(3293마일) 이상의 철도가 존재해 선로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면 연간 약 10억 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국가 전기 소비량의 약 2%에 해당하며, 3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이다. 스위스 FOT는 공공교통 시스템이 태양광 설치를 통해 전기 수요의 20~30%를 자체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   이 기술의 모듈식 구조는 신속하고 확장 설치가  가능하며, 정기 유지보수 일정 중에 패널을 설치하고 필요하면 쉽게 재배치할 수 있다. 시각적 영향이 최소화되고 새로운 토지가 필요 없기 때문에 태양광 패널을 갖춘 철도 구간은 경관이나 농경지를 방해하지 않는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마련해준다.     잠재적 단점   태양광 철도 개념은 기술적, 물류적 도전 과제를   안고 있다. 유지보수 가  주요 문제 다 . 태양광 패널은 침목 자갈 다짐(테이핑)이나 레일 연삭과 같은 선로 보수 작업 시 제거해야 한다. 이 때문에 선웨이즈는 제거 가능한 시스템은 개발했지만, 추가 운영 단계가 필요하다.   반복적인 취급상 손상이나 마모를 초래할 수 있다. 먼지, 기름, 눈도 성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브러시 부착 장치가 패널 청소에 도움을 주지만, 눈이 쌓이면 겨울에 생산이 중단될 수 있다. 패널은 강한 진동과 고속 주행 등 혹독한 철도 환경을 견디도록 설계되었지만, 다년간의 시험 기간 동안 실제 내구성은 계속 모니터링 중이다.   비용과 확장성 이 추가적 인 장애물이다. 100미터 규모의 뷔트 시범 프로젝트 비용(연구개발, 연구, 프로토타입, 건설, 설치 비용 포함)은 58만5000 스위스프랑 (약72만3000달러) 이며, 향후 규모가 확대되면 단위당 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열차가 철로 궤간 태양광 패널 위를 지나가고 있다. ©Sun-Ways 구체적 관심 증가 스위스에서 진행 중인 선웨이즈 시범 프로젝트는 운용 철도 선로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첫 사례이지만, 철도 기반 태양광 발전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철도 운영사 SNCF가   2025년 초 솔베이(Solveig) 프로젝트를 시작해  사용되지 않는 철도 선로에 컨테이너형 태양광 배터리 시스템을 설치했다. 아셰르 기술센터에서 진행된 개념 검증 시험에서는 휴면 철도선에 8개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으며, 태양광 매핑을 통해 식별된, 교통량이 적은 구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스페인과 루마니아도 관심을 표명했으며, 곧 시범 설치가 예상된다. 중국과 미국도 대규모 철도 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해 개념을 탐색 중이다. 직접적인 협력 없이도 여러 국가가 병행 실험을 시작했다. 이탈리아의 스타트업 그린레일은 태양광 내장형 침목 테스트 실험을 진행 중 이며, 독일에서는 영국 기업이 독일철도(DB) 시험 선로에서  궤간 패널 설치를 실험했다. 일본도   통근 철도선에서 궤간 패널 설치 가능성을   탐색했다 .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세계 철도 네트워크가 대규모 태양광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선웨이즈는 해외 파트너십을 추진 중이며 다수 국가와 시범 프로젝트를 확정했다. 스위스 기업은 한국이 그중 하나 라고 밝혔다.   스쿠데리와 선웨이즈 팀에게 있어 뷔트  시범 프로젝트는 그들이 믿는 거대한 태양광 발전 네트워크의 시작점일 뿐이다.   스위스에만 5300km(3293마일)의 철도 선로가 있다. 스쿠데리는 여기에 250만 개의 패널을 설치하면 연간 약 1 테라와트시(TWh)의 태양광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이 나라 현재 태양광 발전량의 약 20%에 해당한다.   스위스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가운데, 선웨이즈는 파트너십을  통해 국제적 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연한 철도 체계나 사설 철도 시스템을 갖춘 국가에서는 구현이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회사는 향후 5년간 스위스 철도 10~100km(약 6.2~62마일)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동시에 프랑스, 캐나다, 멕시코, 인도네시아, 인도 등지에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스쿠데리는 더욱 야심 찬 미래를 상상한다: 지구의 철도 인프라 대부분이 재생에너지의 핵심 인프라로 기능하며, 조용히 테라와트시 규모의 녹색전력을 생산하는 세계를 그려본다. 그러나 이 비전을 실현하려면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생산 비용 절감, 교통 분야 협력 파트너들의 헌신, 그리고 강력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   *데버라 하비 는 과학, 기술, 지속가능성, 글로벌 혁신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작가이자 연구원이다. 그녀의 연구는 새롭게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에너지, 인프라, 환경의 미래를 어떻게 형성하는지를 탐구한다.

  • 기후변화에의 지구공학적 접근

    누가 결정하고, 누가 비용을 부담하며, 누가 위험을 감수하는가? * 재나 페레즈-앤젤로(Jana Perez-Angelo)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geoengineering-the-climate 이 사진은 우주에서 재진입 중인 소유 스   우주선과 함께 지구 대기권을 보여준다. 주황색은 대류권(지상에서 평균 약 1200km까지 상승)이며, 파란색은 성층권(지구 표면 위 평균 약 3만 km까지 확장)이다. 기후지구공학자들은 이 성층권에 이산화황 가스를 방출해 태양광을 반사하는 황산염 입자를 형성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NASA/Scott Kelly 자연발화에 의한 화재가 유례없이 강도 높게 번지고, 폭염이 전력망을 압박하며, 가뭄이 식량 체계를 교란시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통스럽게도 한 가지 사실이 명확해졌다. 즉 인류는 시간 부족에 쫓기고 있다 는 것이다 . 유엔기후변화 협약(UNFCCC)과 같은 기관들의 경고와 수십 년간의 위험성 경고, 정상회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필요한 속도로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지 못하고 있다. 그들은 기후 재앙을 피하기 위한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경고하며, 이에 따라 공공 논의에서 한때 상상하기 어려웠던 아이 디어들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지구공학(Geoengineering)이 등장했다. 이는 지구 기후 시스템을 의도적으로 조작해 지구 온난화를 역전시키려는, 대담하면서도 논란의 여지가 있는 개념이다. 과거 디스토피아 소설의 소재로만 여겨졌던 지구공학은 이제 과학 저널, 정부 회의, 심지어 기업 이사회에서도 논의되고  있다. 대기 중에 태양광을 반사하는 거대 구름을 생성하거나, 브라질 영토 규모의 우주 거울을 건설하거나, 극빙 (극지 얼음) 아래에 수중 커튼을 설치하는 등, 이러한 기후 개입 전략은 추상적인 개념에서 실제 연구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인류의 마지막 안전망으로 보고 있다. 반면 다른 이들은 이는 위험한 도박이며, 뜻하지 않게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는 일간지 가디언에서 설명된 것처럼, 중단될 경우 지구를 재앙적인 '터미내이션 충격'으로 몰아넣을 '기후 메타돈(methadone)'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 논쟁의 중심에는 더 깊은 질문들이  있다: 단순히 무엇을 할 수 있는 가 가 아니라, 무엇을 해야 하며, 누구에게 결정  권리가 있는가이다.   하늘을 공학적으로 조작하기 가장 많이 논의되는 제안 중 하나는 ‘ 성층권에의 에어로졸 주입 (SAI) ’이다. 이 방법은 성층권에 이산화황(SO₂) 가스를 주입해 수증기와 반응하게 함으로써 태양광을 반사하는 수소황산염(HSO₄⁻)  입자를 생성해 지구를 식히는 방식이다. 이 방법은 자연 현상에서 영감을 받았다. 예를 들어, 1991년 필리핀의 피나투보   화 산이 폭발했을 때 수백만 톤의 재와 이산화황이 대기권으로 분출됨으로써 전 세계 기온이 섭씨 0.5도 (약 1°F) 하락하는 현상이 1년 이상 지속된 바 있다. 해양 구름 밝히기(Marine Cloud Brightening, SAI) 제안은 저층의 해양 구름에 염수 분무 구름을 방출함으로써 태양광을 우주로 반사하는 방사선 차폐막으로 변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해양의 열 흡수량을 줄이고 지표면의 에너지 균형을 재조정하고자 하는 것이다. ©아이스톡(iStock)/CelsoDiniz SAI는 유일한 제안이 아니다. 과학자들은 다음과 같은 연구도 진행 중이다:   해양 구름 밝히기 : 해수(염수)를 공기 중으로 분사해 구름을 하얗게 만들고 반사율을 높이는 방법 . 우주 기반 반사체 : 지구 주위를 공전하는 거대한 거울로  태양 복사열이 대기권에 들어오기 전에 반사하는 기술이다. 극지 얼음의 해빙을 늦추기 위해 따뜻한 해류를 차단하는 수중 얼음 커튼.   이미 여러 현장 실험이 시작되었다. 해양 구름 밝히기는 소규모 실험이 진행되고는 있지만, 성층권 에어로졸 주입(SAI)은 엄청난 위험성과 전 지구적 파급효과를 우려해 이론적·실험실 연구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호주 캔버라의 찰스 스튜어트 대학교 윤리학자이자 《어스매스터( Earthmasters )》 의 저자인 클라이브 해밀턴 교수는 말한다.   인간은 실제로 이를 할 수 있을까? 이   영상은  1991년 피나투보 화산 폭발을 보여주고 설명한다. 이 폭발은 이산화황 에어로졸을 지구 대기권에 확산시켜 지구를 냉각시켰다. 기술적으로 일부 방법은 이론상 가능하지만, 실제 구현은 어렵다. SAI는 항공기, 풍선, 또는 고고도 드론을 통해 산포될  수 있다. 그러나 진정한 도전은 결과물을 통제하는 데 있다. 얼마나 주입해야 할까? 어디에? 얼마나 자주? 그리고 이는 세계의 다양한 지역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   시카고 대학교 지질물리학 교수이자 태양 지구공학 분야의 주요 연구자 중 한 명인 데이비드 키스 (David Keith) 박사는 "태양지구공학은 매우 낮은 비용으로 기후 위험을 줄이는 중요한 방법을 제공할 수 있으며, 매우 강력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 “사람들이 이를 서둘러 시도하는 것을 막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구공학 방법의 매력에도 불구하고, 비판자들은 이러한 기술이 탄소 배출 , 생물 다양성 손실, 경제적 불평등을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해밀턴 교수는 《The Earth & I》 와의 인터뷰에서 “SAI는 전 세계적인 온난화 정도와 극단적 기상 현상의 변화를 일부 줄일 수 있다”면서도 "이 방법은 다양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으며, 해양 산성화 감소나 이산화탄소 축적 속도 저감에 기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그가 문제의 진정한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한 부분이다. 즉, 지구공학은 지구를 식힐 수는 있지만, 이미 수세기 동안 누적된 피해를 되돌릴 수는 없다는 것이다..   한편, 민간 기업들은 앞서 나가고 있다. ‘메이크 선셋( Make Sunsets)’과  같은 스타트업들은 이미 대중의 의견 수렴, 국제 감독, 과학적 검토 없이 대기 중으로 이산화황 가스를 방출하는 항공 실험을 진행했다. 이러한 규제 없는 실험은 환경단체, 윤리학자, 국제기구들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약속 대 현실 첫눈에 지구공학은 유혹적인 해결책처럼 보인다. 컬럼비아 기후학교는 이론상으로는 온도를 빠르게 낮출  수 있으며, 핵심 생태계의 붕괴를 방지하고 극한 기상 현상의 심각성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혜택은 균등하게 배분되지 않을 것이다. 지구공학은 승자와 패자를 만들  수 있다. 한 지역에서 작물에 이로운 냉각 효과가 다른 지역에는 치명적인 가뭄을 초래할 수 있다. 허리케인을 줄이는 동일한 개입이 다른 지역에서 필수적인 강수   패턴을 방해할 수 있다.   국제환경법센터는 2024년 보고서에서 “원주민, 농민, 어민, 농촌 커뮤니티는 지구공학 실험과 도입 영향의 최전선에 있는 집단 중 하나인데, 그들의 관점은 연구, 논의 또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백화 현상을 보인 가지산호(전경)와 정상적인 가지산호(배경),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켈펄 섬. 이 백화 현상은 해양 온난화와 산성화로 인해 발생했으며, 현재의 기후지구공학 기술은 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Wikimedia  ( CC BY 3.0 ) 또한 현재의 어떤 지구공학의 수단도 해양 산성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이산화탄소가 과도하게 해수에 흡수되면서 발생하는 침묵의 위기다. 이는 해양 생태계, 산호초, 그리고 전체 해양 식량 사슬을 위협한다. 따라서 지구가 식더라도 해양은 여전히 죽어갈 수 있다.   또한 지구공학적 조작이 시작되면 수십 년 또는 수세기 동안 계속되어야 할  수 있다. 전쟁과 경제 붕괴, 정치적 혼란 등으로 갑작스럽게 중단될 경우, 일부 과학자들이 ‘터미네이션 충격(termination shock)'이라고 부르는 현상이 발생해 전 세계 기온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   지구과학자들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나 지구공학으로 인한 공기 중 황산염 입자 등 특정 변수에 대한 지구의 반응을 예측하기 위해 컴퓨터 모델을 자주 사용한다. 하지만 "모델은 아무리 정교해도 모든 가능한 영향을 포착할 수 없다"고 해밀턴 교수는 《The Earth & I》 에 밝혔다. "실험은 단지 일부의 증거만을 제공할 수 있다. SAI의 의도하지 않은 효과를 발견하려면 대규모 시행이 필요하며, 그것 조차도 명확한 이해에 이르기까지 10년이 걸릴 수 있다." 온도 조절 장치를 누가 통제하는가? 2024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기후행동정상회의에서 세계 지도자들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많은 소규모 개발도상국들은 자신들의 의견 개입 없이 부유하고 강력한 국가들 위주로 기후지구공학적 결정을 내리는 것에 대해 회의적이다. ©Wikipedia/아제르바이잔 대통령 ( CC BY 4.0 ) 가장 복잡한 질문은 ‘우리는 할 수 있을까?’가 아니라 ‘누가 결정할 수 있을까?’일 것이다.   한번 상상해 보라. 예를 들어 부유하여 자금과 기술, 정치적 의지를 모두 갖추고 있는 기후취약국이 지구공학을 추진한다고 하자. 하지만 이 과정에서 다른 국가의 강수 패턴을 방해해 경작의 실패와 기아를 유발할 수 있다. 그 다음에는 어떻게 될까?   글로벌 거버넌스 시스템이 없다면 한 국가의 결정이 분쟁이나 심지어 전쟁을 촉발할 수 있다. 카네기 기후지구공학 거버넌스 이니셔티브는   지구공학이 적대국을 공격하거나 양보를 강요하기 위해 무기화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하버드 케네디스쿨의 실라 자사노프 포르츠하이머 석좌교수(과학기술학)는 2015년 “태양광공학의 대규모 해결책이 일반적으로 계획대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불안을 조성한다”'면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모델링할 때 잘못될 수 있는 요소가 많으며, 또한 이러한 대규모 프로젝트는 종종 관리가 매우 어렵고 민주주의에 반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불신, 불평등, 지정학적 불안정으로 고통받는 세상에서 단일 국가나 억만장자 기술 기업가가 전 세계 기후를 통제한다는 아이디어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우려를  자아낸다.     글로벌 규모의 윤리   다수의 관찰자들에  따르면, 지구공학은 단순히 과학적 문제가 아니라 도덕적 문제이다 . 지구의 기후 운명을 결정할 권리나 능력은 누구에게 있는가 ? 소수의 연구자와 정부, 또는 기업이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대기 시스템을 실험하는 것을 허용해야 하는가? 원주민 커뮤니티, 미래 세대, 비인간 생명체의 권리는 어떻게 되는가?   유엔환경계획(UNEP)은 2023년 보고서 “ 하나의 대기: 태양 복사  조정 연구와 시행에 관한 독립적 전문가 검토서 ”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태양복사 조정 기술의 그 어떤 형태도 시도되기 전에 글로벌 합의, 포용적인 대화, 투명한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기술 모델은 여전히 제한적이고, 기후 시스템은 매우 복잡하고 상호 연결되어 있다.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수십 년이 지난 뒤에야 드러날 수 있으며, 그때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을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세계가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으며, 가장 큰 위험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미국국립과학원(National Academies of Sciences) 을 비롯한 주요 기관들은 중도의 길을 제안한다. 현재 연구와 거버넌스에 투자하되, 세계가 공동으로 결과를 관리할 수 있는 적절한 시스템이 마련될 때까지 적용을 보류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구공학은 두려움, 긴급성, 기술적 야망에 힘입어 서서히 주류 로 진입하고 있다. 하지만 그 비용은 단순히 달러로만 계산되지 않는다. 신뢰와 주권, 그리고 취약한 지구 생태계의 균형에도 영향을 미친다. ‘리브 투 플랜트(Live to Plant)’ 웹사이트에서  요약된  대로, “지구공학은 기후변화의 최악의 영향을 완화하는 데 잠재력을 지니고 있지만, 동시에 심각한 위험과 윤리적 문제를 제기한다. 이는 환경적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부터 인간의 자연 개입에 관한 도덕적 질문까지 다양하다.”   결국, 기후 위기의 시계가 점점 더 크게 울리는 가운데 진정한 질문은 ‘인류가 하늘을 고칠 수 있는가’가 아니라, ‘스스로 초래한 위기를 공학적 개입을 통해 벗어나야 하는가’일 것이다.   *재나 페레즈-앤젤로는   덴버 기반의 작가이자 다학제적 크리에이티브 및 디지털 전략가로, 브랜드 스토리텔링과 목적 지향적 콘텐츠에 열정을 가지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Relevant Magazine, Medium, Faithful Life 등에 소개되었다.

  • 돌발 홍수

    급격한 범람의 역학과 위험 * 고든 케언스(Gordon Cairns)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racing-waters 2025년 7월 텍사스주 커빌 근처 과달루페 강 홍수.  ©Wikimedia/USCG   돌발홍수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기상 현상 중 하나로, 예고 없이 발생하며 심각한 피해와 인명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2025년 7월 4일 독립기념일 주말, 텍사스주 케어 커 카운티의 과달루페 강 근처에 위치한 사립 초교파기독교 여성 여름캠프인 캠프 미스틱에 돌발홍수가 들이닥치며 많은 미국인들에게 비극을 초래했다. 약 137명이 사망했으며 ,  이 중 27명은 밤중에 급류에 휩쓸려 숨진 소녀들과 직원들이었다. 예일 기후 커넥션에 따르면, 이는 미국 역사상   10번째로 파괴적인 돌발홍수였다 . 사후 조사에서 돌발홍수 경고의 부재, 캠프 지도부의 대피 지연 , 홍수 위험 지역 내 신규 숙소 건설 , 극한 기상 조건과 해당 지역의 범람의 취약성이 결합된 치명적인 요인들이 있었던 것으로 지적되었다. 지리적 요인의 중요성 미국 내 토네이도 벨트 앨리(붉은색) 지역. ©Wikimedia/Dan Craggs ( CC BY-SA 3.0 미국에서는 다양한 지역이  저마다 독특한 이유로 돌발홍수에 취약성을 보인다. 예를 들어, 텍사스, 루이지애나, 오클라호마, 캔자스, 사우스다코타, 아이오와, 네브라스카 등 ‘토네이도 앨리’에 속하는 주들은 산맥에 의해 가로막히지 않은 넓고 평평한 대평원 지역이어서 폭풍 시스템이 빠르게 발달하고 머물러 폭우와 돌발홍수를 일으킨다. 강과 하천은 급작스럽게 증가하는 물을 처리할 능력이 부족해 범람과 홍수로 이어진다. 오클라호마는 연간 60회 이상의 돌발홍수 경보를 받는 가장 위험한 주 중 하나이다. 놀랍게도, 건조한 남서부 지역도 돌발홍수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사막 토양은 물을 쉽게 흡수하지 못하여 6월 중순부터 9월까지 몬순 시즌에 문제를 일으킨다. 미국 걸프만에서 유입되는 습한 공기가 뜨거운 사막 환경과 충돌하면서 갑작스럽고 집중적인 폭우가 발생할 수 있다. 애리조나와 뉴멕시코의 지형적 특징은 위험을 가중시키는데, 가파른 협곡과 아로요(건조 지역 협곡의 간헐천)가 급속히 격렬한 급류를 초래할 수 있다. 미국 다른 지역에서도 인간의 개입이 홍수 위험을 증가시켰다. 뉴욕과 필라델피아 같은 도시 지역은 개발로 물이 땅에 스며들지 못하는 불투수성 표면 (예: 콘크리트)이 대규모로 생성돼 있다. 이로 인해 폭우 때 배수 시스템의 용량이 초과되면 국지적 홍수가 발생한다. 실제로 2025년 7월 말, 애덤스   뉴욕시장은   폭우와 돌발홍수로 인해 지역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텍사스주 커 카운티의 재난은 느리게 이동하는 폭풍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시간당 최대 100mm에 달하는 '특이한' 강수량은 다른 수증기의 원천과 결합되어 있다. 멕시코 동부 해안에 상륙한 지 며칠 되지 않은 열대성 폭풍 ‘배리’의 잔류 수증기와 멕시코만에서 유입된 열대 수증기, 동태평양에서 유입된 몬순의 수증기가 모두 결합되어 '완벽한' 폭풍을 형성했다. "기상학적 관점에서 보면 이는 최악의 조건들이 결합된 사례"라고 조지아 대학교 대기과학 프로그램 디렉터이자 전 미국 기상학회 회장인 마셜 셰퍼드는 ABC 뉴스에   밝혔다. 텍사스 힐 컨트리의 인챈티드 록(Enchanted Rock, 체로키 록)의 모습. ©Flickr/Ed Schipul ( CC BY-SA 2.0 ) 과달루페 강이 흐르는 텍사스 힐 컨트리의  지 형과 토양 구성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 텍사스는 홍수로 인한 사망자 수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돌발홍수 앨리’로 알려져 있다. 1959년부터 2019년까지 60년간 홍수로 1069명이 사망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홍수 취약 지역인 루이지애나주에서 발생한 693명보다 1.5배 이상 많다. 이는 텍사스의 가파른 언덕이 물을 빠르게 흘러내리게 하기 때문이다. 이 지역은 반건조 기후로 토양이 물을 잘 흡수하지 않아 얕은 개울이 빠르게 차오른다. 이 개울들이 강과 합류하면 모든 것을 파괴하는 급류가 발생한다: 집과 차량, 가장 참혹하게는 인간까지도 그 대상이 된다. 7월 4일 주말 재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지역 홍수경보 시스템이 생명을 구하는 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기상예보관들은 몇 시간 전에   대규모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  이 정보가 위험지역 사람들에게 전혀 전달되지 않아 탈출할 기회를 거의 주지 않았다. 돌발홍수로 유명한 지역, 커 카운티가 비용 문제로 야외 경보 사이렌   설치 기회를 거부한 것은 믿기 어려운 일이다. 더군다나 이웃 카운티들이 이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시점에서 말이다. 이러한 시스템이 있었다면 생명을 구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7월 9일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홍수 경보 시스템, 홍수 긴급통신, 자연재해 대비 및 복구 등을 포함한 특별입법회의를 발표했다 . 다음 날 댄 패트릭 부주지사와 더스틴 버로스 주 하원의장 은 재난 대비 및 홍수 특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첫 번째 청문회는 7월 23일 ,  두 번째 청문회는 7월 31일에 열렸다 . 찰스 페리(Charles Perry) 주 상원의원은 회기 종료 때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면서 “법안 초안을 작성하고 다음 두 주 내에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하자”고 발언했다. 홍수와 기후변화 2000년(파란색)부터 2020년(빨간색)까지 각 도시 권역별 도시개발 확장 정도. 홍수 위험이 높은 도시에는 광저우, 도쿄, 자카르타, 멕시코시티, 카이로가 포함된다. 서울은 저위험에서 중위험 수준이다.  ©Dorcas Idowu and Wendy Zhou/MDPI  ( CC BY 4.0 ) 유감스럽게도, 기후변화로 인해 극한 기상 현상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지구가 더워지면서 대기 중 수증기량이 증가해 극한 강우량이 늘어나고, 이는 더 많은 홍수를 초래한다. 포화증기압과 온도의 관계를 나타내는 클라우지우스-클레이페론 방정식에  따르면, 공기 온도가 섭씨1도(1.8°F) 상승할 때마다 더 따뜻한 공기가 더 많은 수분을 포함할 수 있기 때문에 수증기 증발량이 최대 7%까지 증가할 수 있다. 그러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은 기후변화만이 아니다. 사람들이 거주지역을 선택하는 방식에 따라 스스로 위험에 처할 수 있게 된다. 2023년 네이처지에 실린, 준 렌칠러( Jun Rentschler)가 주도한 연구에 따르면, 지난 40년간 전 세계의 인간 정착지는 홍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으로 계속 확장되어 왔다. 새로운 정착지는 단순히 마을만이 아니다. 많은 메가시티가 홍수 위험지역에 건설되어 수백만 명이   비극적인 위험에 처할 수 있다. 2023년   지속가능성 ( Sustainability) 저널에 게재된 별도 연구는   메가시티 확장 추이와 도시 홍수 위험 간의 상관관계를 지도화했다. 세계 일부 지역의 경우 국가 내 안전한 지역보다 위험한 홍수 지역에 건설될 가능성이 더 높다. 홍수 대응 연구   그러나 돌발홍수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진다면 이 위험은 감수할 가치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의 역학을 탐구하는 연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더 정확한 예측 모델과 완화 전략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 2022년에 발표된 한   과학 논문은   약 3만 건의 다른 연구를 분석해 홍수는 피할 수 없는 위험이지만 관리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홍수는 공학적 ,  비공학적 조치를 통해 최소화되거나 흐름을 변경시킬 수 있다. 홍수의 위험과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그 대응 방식도 바뀌었다. 과거에는 정부가 홍수를 통제하기 위해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했지만, 이러한 시스템이 홍수로 인한 생명과 생태계의 파괴를 막지 못하자 방재 구조물(제방, 댐, 방파제 등)을 통해 홍수를 관리하거나 홍수 지역에서 사람들을 격리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전통적인 홍수 관리 조치는   사고 발생 전에 그 영향을 방지하거나 감소시키거나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제 확률과 통계를  활용한 모델링 기술이 돌발홍수의 발생 시점을 예측하는 데 성공적임을 입증했다.   2024년   히말라야 산맥 하류의 도시 지역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매우 높은 정확도를 보였으며, 연구진은 이 결과가 수문학자, 공학자, 수자원 관리 담당자들이 돌발홍수 취약지역을 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한편 2023년 지속가능성 저널의 연구에 따르면 ,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수역 인근에 위치한 도시들은 홍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 ) 은 미국에서 홍수보험 청구 건의 약 40%가 저위험으로부터 중간위험 지역에서 발생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관은 홍수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권장한다. 여기에는 건물 지반을 지면보다 높이기, 지면 아래 지하공간(지하실 등) 메우기, 침수방지 모래주머니 사용, 배수 펌프 설치 등이 포함된다.   *고든 케언스 는 스코틀랜드에 기반을 둔 포레스트 스쿨(Forest Schools)에서 영어 강사로 활동하는 프리랜서 기자이다.

  • 해조류 사르가숨, 대서양 연안 계속 침범

    이 오염원 해조류를 유용한 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을까? * 케이트 푸뇰리( Kate Pugnoli)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sargassum-seaweed-still-invading-atlantic-coasts 케이맨 제도 해변을 뒤덮은 부유성 갈색 해조류 사르가숨. ©아이스톡(iStock)/Blue Sky 카리브해 섬들과 플로리다, 멕시코의 리비에라는 인기 있는 휴양지로 유명하다. 하지만 2011년부터 이 아름다운 지역들에서는 수 마일에 걸친 해안이 사르가숨 (환경 오염을 일으키는 모자반 일종) '부유물'로 뒤덮이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 해조류가 쌓여 썩으면서 황화수소 냄새를 방출해 현지 주민들의 건강을 해치고 관광객을 쫓아내며, 건강에 해로운 영향과 환경적 위험을 초래한다.   물과 공기를 정화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들이 휴가 훼방꾼인 이 해조류를 거두어 유용한 자원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사르가숨의 환경적 문제   바다에 떠다니는 갈색 해조류 사르가숨은 마치 뗏목처럼 거대한 군집 덩어리로 모여들기도 한다. 바다에서는 이 거대한 부유체가 다양한 해양 생물의 서식지, 먹이원, 보호처, 번식지 역할을 한다.   불행히도  2011년부터  이 거대한 부유체가  대서양 해안으로 떠밀려와 해변을 가로막게   되었다. 사르가숨은 부패할  때 유독 가스인 수소 황화물을  방출한다.   황화수소  농도가 2~5ppm에 달하면 메스꺼움, 눈물, 두통, 수면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2020년 연구 에 따르면, 사르가숨 이 침입한 해역 인근에 거주하는 환자들은 연간 50일 동안 5ppm을 초과하는 황화수소 농도에 노출되었을 수 있다. 이 지역 환자들이 의료 도움을 요청하는 가장 흔한 이유가 신경계, 소화계, 호흡기 질환인 것도 이 때문이다.   더 높은 농도 (50~400 ppm)에서는 부패 훈증 이 "호흡 곤란, 흥분, 혼란, 메스꺼움과 구토, 혈압 상승, 의식 상실"을 유발할 수 있다는 2023년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2024년 연구에서는  사르가숨 황화수소 노출이 중추성 수면 무호흡증 사고 증가와 연관되어 있음을 발견했다.   사르가숨은 중금속과 피부 감염 또는 위장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병원체(비브리오 박테리아)를 함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2018년 미국 멕시코만 연안에 떠밀려온 사르가숨 군집의  아연 농도는 킬로그램당 29.0~65.7 mg으로, 프랑스   조류기술혁신센터(Algae Technology & Innovation Centre ) 가  2024년 업데이트 에서  제시한 권장치 킬로그램당 3밀리그램(3mg/kg)을 크게 초과했다 .   2009년부터 2010년까지의 주된 바람, 해류, 영양분 조건에 따라 2011년 대서양에서 첫 번째 사르가숨 과잉 번식이  발생하면서 이후 아프리카 해안에서 아메리카 대륙까지 광범위한 지역에서 대규모 사르가숨 군집이 발견되었다.   사르가숨 대량 유입 사태가 발생하여 해안에 과도하게 퇴적되면 연안 생태계와 지역 관광 산업, 공공 보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르가숨 처리의 과제   케이맨 제도 환경부(DOE)는 사르가숨은 소량으로 발생하면 해변에 방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이럴 경우, "다음 폭풍으로 씻겨 나가거나 묻히게 되며, 비가 냄새를 완화시킨다"면서 "사르가숨을 해변에 방치하는 것은 가장 단순하고 비용이 낮은 접근 방식이며, 해변을 영양분으로 공급하고 해안선을 안정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르가숨이 제거되어야 한다면, 군집으로 해변에 쌓이기 전에 자유롭게 떠다니는 신선한 상태에서 신속히 수집하여 제거해야 한다고 환경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제거는 쉬운 작업이 아니다.   예를 들어 미국 환경보호청 ( EPA ) 은 모래 이동을 최소화하고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수동적 또는 기계적 제거 방법을 권장한다. 케이맨 제도 환경부 는 해변 식물, 거북이 알집, 조류 산란 서식지 파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극도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해변은 "자연적으로 깨끗해야" 하지만 "과도하게 위생처리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벨리즈 케이 케이커(Caye Caulker) 해변에서 사르가숨 더미를 기계적 및 수동적으로 제거하는 모습. ©아이스톡(iStock)/Nick Young 불행히도, 사르가숨 더미를 제거하기 위해 중장비를 사용하면 모래를 압축하고 그곳에 사는 생물체(모래를 산소화하여 해변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유령게  등)를 죽일 수 있다. 중장비 또한 잠재적인 바다거북 산란지를 파괴할 수 있다.   사르가숨을 이용한 제품 생산에의 도전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지원을 받은 서인도 제도 대학(University of the West Indies)의   2020년 보고서는   사르가숨을 상업용 제품으로 전환하는 잠재적 용도와 관련된 도전 과제를 검토했다. 이에는 농업(동물 사료와 퇴비), 바이오에너지(바이오에탄올과 바이오가스), 바이오플라스틱, 의류 및 신발, 건설(벽돌), 화장품, 종이 제품 등이 포함된다.   예를 들어, 2015년 멕시코로 돌아온 후 사르가숨 수거 사업을 시작한 오마르 바스케스 산체스는  마침내 사르가숨 40%와 다른 유기물 60%로 만든 '사르가블록'이라는 벽돌을 제작하는 비전을 갖게 되었다. 하루에 1000개의 사르가블록을 생산할 수 있는 기계로 무장한 바스케스 산체스의 작업은 유엔개발계획(UNDP)의 '사르가블록 주택 건설의 전략적 이니셔티브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산체스는 “가장 먼저 한 일은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나도 비슷한 상황에 있었기 때문에…”라면서 “인생의 아이러니는 나 자신은 내집 없이 자랐는데, 이제 그 집을 사람들에게 기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마르 바스케스 산체스가 집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사르가블록을 이용한 집짓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UNDP 가속화 연구소 유튜브 영상 플로리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알가스 오가닉스는  바나나 줄기, 파인애플 잎, 해조류로 만든 목재 대체 크라프트 펄프를 개발했다. 이 펄프는 펄프, 텍스타일 섬유, 포장 재료로 사용될 수 있다.   회사 창립자 조해넌 두존(Johanan Dujon)은 지난해 인터뷰에서  “우리는 사르가숨에서 중금속을 제거하기 위한 특허받은 발효 공정을 개발했다. 중금속은 많은 잠재적 용도에 있어 주요 장애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범 테스트가 성공적이면 이 공정은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에서 채택될 수 있다면서  “가장 흥미로운 응용 분야는 종이와 펄프 산업이다. 우리 재료가 삼림 파괴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면 이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멕시코의 테크 데 몬테레이 연구진은  과도하게 쌓인 사르가숨을 자동차 엔진과 산업 기계에 사용되는 합성 윤활유 첨가제로 쓸 수 있는 오일로 변환하는 방법을 개발 중이다. 연구진은 사르가숨 오일 10%와 기존 윤활유 90%로 구성된 제조법을 테스트했으며, 이는 순수 PAO6 ( 일반적인 윤활유 ) 에 비해 점도 지수가 26% 높고 “엔진 내 금속 부품 보호가 최대 10% 개선되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모든 프로젝트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2019년   멕시코 뉴스 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레노바레(Renovare)라는 회사는 신발 상단 부분에 PET 병 5개, 신발 바닥에 사르가숨 100그램을 사용한 친환경 신발을 개발했다. 이 신발은 월  2만 켤레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2020년에 특허 출원되어   2024년에 레노바레 USA LLC에 양도되었지만, 2024년 말 기준 해당 기업의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는 더 이상 활동하고 있지 않다.   사르가숨의 전망 사르가숨을 활용한 새로운 연구와 혁신이 진행 중이며, 화석연료 기반 제품의 대안으로 활용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있다.   카본웨이브( Carbonwave)의  해조류(사르가숨) 기반 비료 및 화장품 에멀전제 개발 노력, 바다조류밭 시필즈(Seafields) 의  해조류 재배 및 생산을 통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비료ㆍ에멀전제 제조 노력, 시위드 그린( Seaweed Green)의  해조류 기반 토양 개선제 등 해변 오염 물질로 알려진 해조류를 지속 가능한 제품으로 전환하는 데 큰 잠재력이 기대되고 있다.   *케이트 푸뇰리 는  애리조나 기반의 프리랜서 기자이자 전직 교육자로, 비영리 단체와 협력해 해양 생물 다양성과 보존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문제 해결에 관심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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