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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폐기물 낭비하지 말자” … 일부 국가들 주장
‘사용 후 핵 연료’ 재처리로 더 많은 청정 에너지 확보, 방사성 폐기물 감축, 자연보호 지역 보호 방법 * 릭 라즈먼(Rick Laezman)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let-s-not-waste-nuclear-waste-some-nations-say 프랑스의 라아그 재처리 시설 전경. 이 시설은 전통적 기존형 원자로에서 발생한 세계 핵폐기물 사용후 핵연료의 약 절반을 재처리한다. © Wikimedia , Truizguiladh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는 우라늄과 그 분열 생성물에서 탄소 배출이 없는 전기를 추출할 수 있으며, 방사성 폐기물의 양과 독성을 극적으로 줄이고, 자연 경관을 훼손하는 우라늄 채굴의 필요성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 이것은 미래의 이론이 아니다. 프랑스, 인도, 일본, 러시아 등 여러 국가 에서 이미 사용 중인 검증된 기술이지만, 미국에는 아직 도입되지 않았다. 핵 에너지는 이미 미국 전기 생산의 19%를 탄소 이산화물이나 미세먼지 배출 없이 공급한다 . 우라늄 연료는 석유나 석탄처럼 유한하지만, 운영 중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풍력이나 태양광과 같은 무배출 전원군 에 속한다. 문제는 미국의 원자력발전소가 사용후연료를 재사용하지 않는 ' 일회용’' 또는 '개방형’ 연료 사이클'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이 시스템은 연료의 작은 부분만 연소시키고, 나머지는 무기한 보관한다. '사용 후 연료봉'에 포함된 분열성 물질의 90% 이상은 여전히 전력 생산에 재사용될 수 있다 . 미국 에너지부(DOE)의 아곤 국립연구소(Argonne National Laboratory)에 따르면, ‘ 사용후 핵연료’ 재활용으로 ' 이미 채굴한 우라늄에서 수백 년분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 DOE의 태평양 북서부 국립연구소(PNNL)는 현재 미국의 관행을 자동차에 10갤런의 연료를 채우고 반 갤런을 태울 만큼 운전한 후 남은 연료를 버리는 것을 반복하는 것으로 비유했다 . 재처리 과정은 이 방정식을 바꾼다: 사용후연료에서 재사용 가능한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회수해 새로운 원자로 연료로 전환하고, 이 과정을 ‘폐쇄형’ 연료순환 체계에서 여러 번 반복한다. 미국 원자력발전소가 ‘사용후’ 핵연료봉을 버리는 이유는 우라늄235 연료 원자가 분열할 때 발생하는 다양한 방사성 핵분열 생성물이 중성자를 흡수해 연쇄반응을 방해하고 연료의 효율을 점차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결국 원자로는 연료를 교체하지 않으면 전력 생산을 유지할 수 없다. PNNL 화학자 어맨 다 라인은 "세계가 탄소 배출 감축과 전력 생산 확대라는 두 가지 과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사용후핵연료를 재활용해 새로운 연료를 만드는 것이 두 과제의 동일 해결책”이라고 말한다. 나미비아의 로싱 개방형 뢰싱 노천 우라늄 광산. © 위키미디어 핵폐기물 재활용 우라늄 1톤당 에너지 생산량을 늘리는 것 외에도, 재처리 과정은 방사성 폐기물 양을 80% 줄이고 장기적으로 방사능을 90% 감소시킨다. 이는 사용후연료를 관리하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인다. 현재 사용후연료는 냉온 상태의 수조에 담겨 무거운 콘크리트 용기에 보관되고 수천 년 동안 감시되어야 한다. 재활용은 또한 새로운 우라늄 수요를 줄여 호주, 카자흐스탄, 캐나다, 러시아, 나미비아, 미국 등 우라늄 광석이 풍부한 국가에서 채 굴과 정련 작업으로 인한 환경 파괴를 방지한다. 현재 주로 사용되는 상업용 방법은 퓨렉스(PUREX)라는 플루토늄-우라늄 추출 공정으로, 재사용 가능한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사용후 연료’에서 분리해 혼합산화물 연료(MOX)를 생산한다. 이 방법은 여러 단계에서 액체 용액을 사용해 재사용 가능한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분리하는 습식 공정이다. 피로처리 파이로프로세싱(pyroprocessing) 이라는 새로운 기술은 습식 기술과 같은 대규모 액체 폐기물 발생 없이 재사용 가능한 금속을 분리하기 위해 초고온 용융염과 전기를 사용하는 건식 공정이다. 이점들은 명확하지만, 현재 대규모로 재처리를 수행하는 나라는 두 곳뿐이고, 프랑스가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노르망디에 위치한 라아그 재처리 시설은 오라노 그룹이 운영하며, 1976년부터 4만 톤 이상의 ‘사용후 연료’를 재처리해 국가 전 력 공급 량 약 17% 의 재활용 연료 로 공급해 왔다. 프랑스의 원자력발전소는 국가 전력 공급의 약 61%를 담당하기 때문에 재활용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시설은 다른 국가의 사용후 연료도 처리하며, 재처리 연료를 독일과 일본, 스위스, 벨기에, 네덜란드, 이탈리아로 반환한다. 반면 러시아는 우랄 산맥의 마야크 시설에서 연간 약 100메트릭톤 (1000킬로그램 톤 단위) 의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하고 있다. 이는 전체 ‘ 사용후 핵연료’ 분량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지만 확장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일본과 중국, 인도, 영국도 재처리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으나 성공과 지속성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 미국은 재처리 분야에서 뒤처져 있다 미국은 다른 길을 선택했다. 핵 시대 초기, 맨해튼 프로젝트 아래에서 플루토늄을 열핵무기에 사용하기 위해 재처리 기술이 개발되었으며, 이후 우라늄이 부족해질 경우 상업용 연료 공급을 연장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고려되었다. 그러나 민간 부문의 재처리 노력은 높은 비용, 기술적 어려움, 엄격한 규제 때문에 실패했다. 1976년 제럴드 포드 대통령은 핵무기 확산 위험을 이유로 상업적 재처리 추진을 중단했으며 , 이후 대통령들도 이 입장을 유지했다. 핵 에너지 맥락에서의 ‘확산’은 퓨렉스 공정으로 회수되고 농축되는 플루토늄이 핵무기 보유국이 아닌 국가로 확산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정책은 2006년 DOE의 글로벌 핵 에너지 파트너십 을 통해 완화되기 시작했다. 이 파트너십은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국제 협력을 촉구했다. 근래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DOE의 첨단 연구 프로젝트 기관 에너지(ARPA-E)는 ONWARDS 와 마리 퀴리(라듐 발견자)의 이름을 딴 CURIE 프로그램을 통해 확산 저항성(비확산형) 재처리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출범시켰다. 용융염 원자로 설계도. 상단 왼쪽의 인간 형상은 크기를 비교하기 위해 표시된 것. ©미국 에너지부 핵에너지 연구 자문위원회 신세대 원자로의 등장 그러나 미국에는 상업용 재처리 시설이 없으며, 현재 운영 중인 경수로 원자로는 MOX나 기타 재활용 연료에 최적화되어 있지 않다. 기존 원자로를 개조하는 것은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더 유망한 대안으로는 나트륨 냉각 원자로, 초고온 원자로, 용융염 원자로 등 새로운 세대의 '고속' , 첨단 원자로를 들 수 있다. 이들은 '사용후 연료'로 효율적으로 가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명이 긴 방사성 부산물 일부를 소비할 수 있다. 고속 원자로는 '고속 중성자'(물과 같은 중성자 감속재에 의해 속도가 줄어들지 않는 중성자)를 사용해 플루토늄과 ‘사용후 연료’에 포함된 소량 방사성 원소 등 더 넓은 범위의 동위원소를 분열시킬 수 있다. 또한 폐쇄형 연료순환을 통해 연료를 재활용해 핵폐기물의 양과 독성을 극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우라늄238에서 새로운 연료를 생산해 연료 공급을 수세기 동안 연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속 원자로는 노심을 냉각하기 위해 물 대신 액체 나트륨을 사용한다 . 이는 효율성을 높이고 핵분열 연쇄반응을 방해하는 부산물인 악티늄계 폐기물을 연소시킬 수 있다. 또한 기존 발전소에서 생성된 플루토늄을 연소하기 때문에 핵확산 문제를 무의미하게 만든다. 초고온 원자로는 반응을 조절하기 위해 흑연을 사용하고 헬륨 가스로 냉각하며, 재활용 연료 사용도 허용한다. 용융염 원자로는 핵연료를 뜨거운 염화물 냉각제에 혼합해 높은 연소율과 내재적 안전성을 달성한다. 미국에서는 아직 상업용으로 운영 중인 원자로는 없지만, 다수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첫 번째 원자로는 2030년경에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의 BN-800 고속 중성자 원자로의 노심. © 위키미디어 , 로사톰.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 다른 국가들은 이러한 설계 도입에 더 빠르게 움직였다. 세계원자력협회 (World Nuclear Association )에 따르면, 첨단 제3세대 원자로는 1996년 일본에서 처음 도입되었다. 러시아의 BN-600 나트륨 냉각 고속 증식로는 1980년부터 운영 중이며, 후속 모델인 BN-800은 2016년에 가동되었고, BN-1200은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3세대 시설은 이전 유형보다 훨씬 안전하고 경제적인데, 비상 시 자동 물리적 과정을 통해 가동을 중단하며, 때로는 신뢰할 수 없는 운영자 대응에는 의존하지 않는다. 제4세대 원자로는 현재 대부분 설계 및 계획 단계에 있지만, 중국은 2021년 스다오 만(石島灣)에서 세계 최초의 제4세대 초고온 원자로를 가동했다 . 러시아와 중국은 또한 부유식 원자력 발전소를 탐색 중이다. 이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모듈 형태로 공장에서 사전 제작되어 현장에 운송되며, 기존형 원자로보다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연료를 수입하는 것이 실용적이지 않거나 비용이 많이 드는 외딴 지역의 경우 청정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 부유식 원자로는 해안이나 고립된 지역에서 인구와 산업(광업 등) 운영을 지원할 수 있다. 미국은 재처리 기술 부족으로 일회용 연료 주기, 폐기물 장기 저장, 우라늄 채굴에 의존하고 있다. 스타트업 큐리오( Curio : 큐리 그랜트 500만 달러 수혜 기업)의 에드 맥기니스(Ed McGinnis) CEO는 연료 주기를 폐쇄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핵 에너지의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하려면 사용후핵연료를 재활용함으로써 핵연료 주기의 후단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원자력 기술 추격 중 그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는 아직 상업용으로 배치된 첨단 원자력발전소가 없다. 현재 많은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연방정부는 이 기술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조치를 취해 왔다. 2025년 5월,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기술의 ‘빠른 도입’을 보장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러나 상업용 원자력 산업을 지원하는 단체인 원자력에너지연구소 ( Nuclear Energy Institute ) 에 따르면 , 북미 지역에서 첫 첨단 원자력발전소가 2030년 이전에는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 미국이 재처리 기술을 대규모로 도입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닐 수 있다: 이미 채굴된 우라늄에서 수백 년 분량이 될 수도 있을 만큼 더 많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수천 년 동안 보관 관리해야 할 폐기물 감소 새로운 우라늄 채굴로 훼손되는 땅의 감소 더 강력하고 깨끗하며 안전한 국내 에너지 공급. 요약하자면, 전 세계 국가들이 기후변화의 긴급성과 풍력, 태양광만으로는 전기 수요를 안정적으로 충족시키는 데 한계가 있음을 인식함에 따라 원자력 발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사용후핵연료 재활용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 지만, 이 기술을 훨씬 더 자원 효율적, 기후 친화적, 환경적으로 책임 있는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지원 정책, 목표 지향적 투자, 그리고 대중의 수용을 통해 핵연료 재처리 기술은 비용이 많이 드는 폐기물 부담을 전략적 청정 에너지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는 화석연료에서 벗어나면서도 신뢰성과 경관을 희생하지 않고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릭 라즈먼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프리랜서 작가이다. 그는 에너지 효율성과 혁신에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재생 에너지 및 관련 주제를 10년 이상 취재해 왔다.
- [특집2부: 발표2와 논평] 과학과 기술의 발전: 새로운 세계관에 대한 요구
기후 변화와 생물다양성의 손실은 위기 시점ㅡ환경 문제 해결에 요청되는 새로운 세계관 채택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advances-in-science-and-technology-the-demand-for-a-new-worldview 발표자: 클리프 데이비슨 교수 환경 위기를 해결하려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며, 경제 발전 과정에서 생물다양성을 보존하는 등 다각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 ©아이스톡/메타모웍스> 지속적인 기후 변화, 생물다양성의 손실, 막대한 양의 천연자원 소비, 계속 증가하는 인구에서 알 수 있듯이, 오늘날 인류 문명은 지속 가능한 미래로 가는 길을 걷고 있지 않다. 미래 세대가 생산적이고 행복한 삶을 사는 데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길로 전환하는 것이 좋을 뿐 아니라 필수적이다. 그러나 우리가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생활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 구축한 시스템은 지속가능성을 달성하는 데 부합하지 않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자연 환경과의 관계를 재정의하는 새로운 글로벌 비전이 필요하다. 이 새로운 세계관은 우리가 전 세계의 자원을 사용하는 방식과 시간을 보내는 방식을 바꾸고, 가장 가치 있는 것에 대해 신중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우리의 활동을 안내할 수 있어야 한다. 과학과 기술에 대한 확실한 이해는 지속 가능한 미래로의 전환에 있어 핵심적인 부분이지만, 이를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는 없다. 환경에 대한 인간의 태도뿐만 아니라 기술 사용에 대한 인간의 선호도도 똑같이 중요하다. 역사 속에서 사람들의 과학 기술 사용을 살펴보고 이러한 기술 발전이 환경과, 환경에 대한 우리의 태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이는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몇 가지 과제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기술과 환경 문제의 대두 역사적으로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환경 피해도 증가했지만 그 양상은 복잡했다: 기본적으로 인류의 발전과 환경 피해 사이에는 반비례 관계가 존재해 왔다. 인류가 발전하는 시기에는 환경 피해가 크게 증가한다. 반면에 경제가 어렵고 발전이 더딘 시기에는 자연 시스템이 회복되고 심지어 번성하기도 한다. 증기 기관의 발명과 함께 환경 파괴는 가속화하였다. 런던을 비롯한 영국의 여러 도시는 매연으로 숨이 막혔고, 공장 노동자들은 장시간 노동과 위험한 작업 환경을 견뎌야 했다. 식민지에서도 환경 악화가 심각했는데, 자연 생태계는 면화, 향신료, 차, 커피와 같은 단일 작물을 재배하여 최대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단일경작 농장으로 대체되었다. 산업혁명 이후 과학과 기술의 발전. <©클리프 데이비슨>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최초의 우주 여행자들은 전례 없는 환경 인식을 촉발하는 데 기여했다. 아래는 1972년 12월 7일 아폴로 17호의 우주비행사들이 지상 2만9,400km(1만8,200마일 이상)에서 촬영한, 그 유명한 지구 사진 '블루 마블’이다. 이 사진은 역사상 가장 많이 복제된 사진 중 하나가 되었다. 전 세계 사람들이 이 사진의 영향을 받아 우리가 의존하고 있는 취약한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 아폴로 17호 우주선에 탑승한 우주비행사가 찍은 지구 사진 ‘블루 마블’ < NASA (공개 도메인)> 휘발유에 용해되는 새로운 화합물인 테트라에틸 납은 1920년대에 발명되었다. 심각한 신경 장애 등 납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져 있지만, 1922년부터 자동차가 더 빨리 달릴 수 있도록 인간이 만든 이 형태의 납이 휘발유에 첨가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톤의 납을 배출하고 그린란드 북부와 남극 등 전 지구적 규모와 교실 어린이들에게 납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수백만 달러의 연구비를 지출한 끝에 마침내 20세기 후반 미국에서 가솔린 첨가제로서 납 사용이 금지되었고, 이어서 전 세계 대부분의 다른 국가에서도 납이 금지되었다 (데이비슨, 1999; 덴워스, 2009). 2000년 9월 9일 남극 상공의 오존 구멍, 1979년부터 2024년까지 기록에 따르면 가장 넓은 면적은 2,990만 ㎢ (제곱 킬로미터)다. < NASA (공개 도메인)> 냉매로 염화불화탄소(CFC)의 사용은 빠르게 증가했지만, 약 50년이 지나서야 영국 남극 조사 에서 CFC의 염소 원자가 성층권의 오존 농도를 감소시킨다는 데이터가 있다 . 그 결과 ‘오존 구멍’이 생겨 태양의 자외선이 지구 대기를 통과하여 인간에게 도달할 수 있으며, 심각한 일광화상과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다. CFC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용이 금지되었다. 생물다양성 손실과 기후 변화 생물다양성 손실과 기후 변화라는 두 가지 글로벌 문제는 큰 변화 없이 현재의 인간 활동을 지속하는 것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는 생존을 위해 생태계 서비스에 의존하기 때문에 생물다양성을 유지해야 한다. 많은 인간 활동이 생물다양성을 위협하고 있다. 해충을 죽이려는 살충제나 잡초를 없애기 위한 제초제 등 위험한 화학물질을 환경에 사용하는 것이 대표적인 활동 중 하나이다. 레이철 카슨의 저서 『침묵의 봄』(카슨, 1962)은 살충제와 제초제가 생태계를 이동하면서 생체에 농축되어 먹이사슬의 최상위에 있는 동물을 죽일 수 있을 만큼 높은 농도에 도달한다는 여러 개별 연구 결과를 요약한 책이다. 기후 변화는 온실가스 농도를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본질적으로는 온실가스 배출과 탄소 흡수원 (주로 나무와 기타 식생)에 의한 온실가스 제거 사이의 균형이 깨지는 현상이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엄청난 노력과 세계 각국 간의 협상을 위한 정기적인 국제 회의 개최에도 불구하고 , 우리는 양쪽 모두에서 성공하지 못했다. 우리는 자동차, 항공기, 선박, 기차, 기타 교통수단의 화석연료 연소로 인한 배출량과 발전소, 공장, 가정, 기타 고정된 에너지원의 화석연료 연소로 인한 배출량을 증가시켰다. 또한 나무와 기타 식생을 벌채하여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줄임으로써 다양한 필요에 따라 목재를 사용하고 농장, 산업, 인간 거주지, 기타 목적으로 토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우리는 균형의 양쪽을 바람직하지 않은 방식으로 변화시켜, 그 결과 이산화탄소 농도를 증가시키고 있다. 이산화탄소보다 훨씬 더 강력한 다른 온실가스, 예를 들어 앞서 설명한 CFC도 있다. 또한 극지방의 영구 동토층이 녹으면 이산화탄소보다 더 강력한 또 다른 온실가스인 메탄이 대량으로 방출될 수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대기 중 온실가스 현황과 이로 인한 기후 변화에 대한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실제로 2023년 IPCC 제 6차 평가보고서(AR6)에 따르면 이산화탄소 농도와 지구 기온이 모두 증가하여 기후 변화가 가속화하고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독성 대기 및 수질 오염을 크게 줄인 성공적인 환경 규제가 많이 있었다. 이러한 규제는 수년 동안 수많은 개인과 단체의 엄청난 노력의 직접적인 결과이다. 환경 지속가능성을 위한 원칙 지구의 자원과 사람들의 필요에 대한 현재의 지식에 따르면, 현재의 사용 가능한 자원과 현재의 기 술을 바탕으로 현재 인구를 부양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기존의 경제, 산업, 정치 시스템은 부(富)의 불균등한 분배를 설명할 수 없으며, 가용 자원을 사용하는 방식의 지속가능성 부족을 설명할 수도 없다. 요컨대,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적절한 종착점은 정의하기 어렵고, 거기에 도달하는 방법을 찾는 것은 더욱 어렵다. 하지만 환경 문제 해결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연구자들이 제안한 몇 가지 아이디어를 설명할 수는 있다. 가장 초기에 잘 알려진 원칙 중 하나는 일반적인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내추럴 스텝(TNS: The Natural Step) 에서 발표한 원칙이다. 네 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다: 땅에서 추출한 물질의 점진적인 축적에 대한 우리의 영향을 제거한다. 사회에서 생성되는 화학물질과 화합물의 점진적 축적에 대한 영향을 제거한다. 자연과 자연 과정의 점진적인 물리적 저하와 파괴에 대한 우리의 영향을 제거한다. 사람들의 기본적인 필요를 충족하는 능력을 체계적으로 저해하는 환경에 대한 우리의 영향을 제거한다. 마지막 TNS 원칙은 사회적 지속가능성에 관한 것으로, 편견과 이기심, 기타 인간의 결함으로 인해 특정 집단을 약화시키는 것은 지속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없다. 사실, 어떤 유형과 어떤 이유로든 빈곤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 빈곤층은 단순히 살아남는 것이 목표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삶을 선택할 수 없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역사적으로 분쟁과 전쟁이 있었고, 이러한 갈등의 대부분은 궁극적으로 자원에 관한 것이었다. 빈곤에서 살아남기 위해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실천할 여지가 없다. <© 아이스톡/이반 비에이토> 폴 호켄(Hawken, 1993)은 저서 ‘비즈니스 생태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기업에게 새로운 운영 로드맵을 고려하도록 촉구함으로써 사람들의 요구를 충족하고 수익 창출을 위한 자체 목표와 함께 지속가능성을 촉진하고 있다. 이는 원자재에서 제조, 매립으로 이어지는 단방향 '선형 경제(linear economy)'를 변화시키기 위해 감축-재사용-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에 대한 초기 요구 중 하나이다. 이후 호켄, 헌터 로빈스, 에이머리 로빈스(2000)는 공저 ‘자연자본주의’에서 여러 사례 연구에 적용된 순환 경제를 소개하면서 수십억 년의 진화를 통해 지구가 구축한 자원, 즉 '자연 자본'을 신중하고 제한적으로 사용할 것을 강조한다. 이러한 자원을 훨씬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든 구성 요소를 재사용하거나 재활용할 수 있는 훨씬 더 적은 질량의 제품을 제안한다. 또한 사람들이 물건을 구매하는 경제에서 대부분의 물건을 대여하는 경제로 전환할 때 얻을 수 있는 이점을 지적하며, 기업들은 자동차와 가전제품, 기타 소비재를 수명이 길고 자주 수리할 필요가 적은 제품을 만드는 데 기득권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특정 분야와 관련된 일련의 원칙도 있다. 예를 들어, 9가지 하노버 원칙은 건축가 및 건물 설계자와 가장 관련이 깊다. 원칙 목록 뒤에는 "하노버 원칙은 자연과의 상호 의존성에 대한 이해의 변화와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살아있는 문서로 간주되어야 하며, 세계에 대한 우리의 지식이 발전함에 따라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문구가 이어진다. 폴 아나스타스와 존 워너(2000)는 저서 ‘녹색 화학에서’ 다양한 용도의 화학물질을 개발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녹색 화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설명한다. 마찬가지로 아나스타스와 지머맨은 산업 및 소비자용 제품을 설계하는 엔지니어를 위한 일련의 원칙을 제시한다. 두 원칙 모두 전 세계의 산업 및 엔지니어링 설계 노력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 제닌 베니어스 (1997)는 식물과 동물이 특정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진화한 방식을 모방하여 제품을 디자인하는 생체 모방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자연과의 연결은 그녀의 책에 설명되어 있다: "생체 모방 세계에서는 태양과 간단한 화합물을 사용하여 완전히 생분해되는 섬유, 세라믹, 플라스틱 및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동식물이 하는 방식으로 제조할 것이다. 대초원을 모델로 한 우리의 농장은 자가 수정과 해충 저항성을 갖게 될 것이다." 우엉 씨앗 껍질 가시는 벨크로의 영감이 되었다. <플리커/리즈 웨스트( CC BY 2.0 )> 벨크로는 생체 모방 기술의 한 예이다. <©iStock/BrianAJackson> 산업 생태학 분야는 디자이너가 특정 제품과 프로세스가 사회의 전반적인 변화의 틀에 어떻게 부합할 수 있는지 고려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레들과 앨런비가 저술한 여러 저서(예: ‘산업 생태학과 지속가능한 공학’, 2010)에서 산업 생태학을 자연 생태계가 연결된 영양 단계에 따라 조직되는 방식으로 우리 산업을 조직하는 방법으로 설명한다. 생태계의 최상위에 있는 녹색 식물은 광합성을 통해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얻고, 이 에너지는 생태계 전체로 퍼져나간다. 초식동물은 녹색 식물을 먹고, 1차 육식동물은 초식동물을 먹고, 2차 육식동물은 1차 육식동물을 먹는다. 이 모든 유기체는 박테리아와 곰팡이에 의해 죽고 분해되어 그 잔해가 다음 세대의 녹색 식물을 위한 토양의 영양분으로 재활용된다. 시스템 어디에도 낭비되는 물질이 없다. 한 산업에서 나오는 폐기물이 다른 산업에 투입될 수 있도록 산업을 조직화할 수 있다면 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 위의 아이디어에 따르면 재생 에너지는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서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다. 일부 저자는 풍력, 수력, 태양광의 사용 규모를 확대하는 것만으로도 현재의 기술로 이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다( 제이컵슨 , 2023). 심지어 휘발유와 디젤 차량에서 전기차로 전환할 수 있는 충분한 용량을 확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간헐적으로 바람이 잔잔할 때, 물의 흐름이 낮을 때, 밤에 어두울 때 에너지를 저장하는 능력은 배터리, 물을 펌핑하여 나중에 방출하는 방법, 기타 혁신을 통해 달성할 수 있다. 환경 위기 해결을 위한 새로운 세계관 세계는 환경 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구상에는 80억 명이 넘는 인구가 살고 있으며, 자원 사용량도 그 어느 때보다 많다. 많은 국가에서 대기 및 수중 에의 독성 오염물질 배출을 제한하고 있지만, 특정 화학 독극물의 사용과 서식지 손실로 인해 생물다양성이 크게 감소했다. 예를 들어, 벌과 나비, 기타 많은 곤충의 개체수는 20세기에 비해 감소했다. 조류의 개체수도 감소했으며, 일부 양서류와 파충류는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생태계는 우리가 알고 있는 유일한 지속 가능한 시스템이며, 생태계를 모델로 삼아 산업 시스템을 모델링하면 지속가능성에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많은 생태계 서비스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생물다양성 감소를 막기 위한 더 많은 노력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기후 변화는 점점 더 심화되고 있으며 우리 문명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날 수 있다.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를 현저히 낮추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 화석연료 연소를 재생 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은 거의 확 실한 해결책의 일부이며, 이산화탄소를 격리하여 배출량을 줄이는 것도 또 다른 해결책의 일부가 될 수 있다. 이동식과 고정식 에너지원 모두 변화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 안타깝게도 산업, 가정 냉난방, 교통, 기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활동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러한 변화를 더 빨리 계획하고 실행할수록 기후 변화로 인한 최악의 영향을 피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금까지의 노력은 우리가 논의한 환경 문제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규모의 변화를 구현하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 우리가 경제 궤도를 바꿀 수 있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새로운 세계관을 가지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일할 수 있다면 우리는 진정한 진전을 이룰 수 있다. 전 세계 각국의 강력한 리더십과 결합하면 현재 우리가 직면한 환경 위기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일을 해낼 수 있다. ◇ 클리프 데이비슨 박사는 미국 시 러 큐스 대학교의 명예교수이자 지속 가능한 공학 센터의 소장이다.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 환경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대기 오염 물질의 환경 이동과 결과, 우수 관리를 위한 그린 인프라의 성능 평가, 기후 변화로 인한 극한 기상 현상으로부터 도시 보호" 연구를 전문으로 한다. [특집2부 : 발표2 논평] 과학 기술의 발전과 새로운 세계관에 대한 요구 ㅡ인간과 자연의 연결을 통한 환경 솔루션 논평자: 아노드 들로름 교수 들로름 교수(왼쪽)와 방건웅 교수(가운데), 데이비슨 교수(오른쪽). ©HJIFEP 클리프 데이비슨 교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확보하기 위해 인류와 환경의 관계를 재정의하는 새로운 글로벌 비전의 필요성에 대한 설득력 있는 사례를 제시한다. 그는 기술 발전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어떻게 문명을 형성했는지, 그리고 과거의 선택이 어떻게 종종 환경 파괴로 이어졌는지를 설명한다. 데이비슨 교수는 과학과 기술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수적이지만 그 자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다. 우리의 태도, 가치관, 단호하게 행동하려는 의지도 똑같이 중요하다. 그의 핵심 주장은 반박하기 어렵다: 우리는 지속 가능한 궤도에 있지 않다. 기후 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자원 고갈은 모두 시스템적 변화가 시급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그러나 역사를 보면 인간은 위기가 피할 수 없을 때만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기후 변화는 인간의 인식에 적합하지 않은 규모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러한 패턴은 문제가 된다. 기후 변화는 수십 년, 수백 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즉각적인 긴박함을 인지하기 어렵다. 즉각적인 대응이 요구되는 지진이나 홍수와 같은 갑작스러운 재난과 는 달리 기후 변화는 서서히 다가오는 재앙으로, 지적으로는 인식하지만 감정적으로 내면화하기는 어렵다. 이러한 패턴은 바뀌어야 한다. 데이비슨 교 수는 친환경 화학, 친환경 공학, 순환 경제, 산업 생태학 등 환경 피해를 위한 다양한 접근법을 강조한다. 이러한 프레임워크는 매우 중요하지만, 이를 광범위하게 채택해야 하며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혁신을 바라보는 인류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글로벌 마인드 전환’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노에틱 사이언스 연구소(IONS)의 연구와도 관련이 있다. 우리는 정책의 변화, 과학적 혁신, 기업의 책임에만 의존해서는 안 되며, 자연과의 관계에서 우리 자신을 바라보는 시각의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 가장 심오한 욕구 중 하나는 서로, 그리고 환경과의 인간적 연결에 대한 욕구이다. 이것이 핵심이다. 환경담론은 탄소 발자국, 배출 목표, 생물다양성 지수 등 추상적인 용어로 구성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이러한 개념은 필수적인 개념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한다. 수치와 정책만으로는 변화를 만들 수 없다. 변화를 만드는 것은 자신보다 더 큰 무언가에 대한 소속감이다. 사람들이 지적으로뿐만 아니라 정서적, 육체적으로도 자연과 진정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느낀다면 자연을 보호하려는 경향이 훨씬 더 강해질 것이다. ‘글로벌 환경 변화(Global Environmental Change)’ 라는 저널에 발표된 연구 에 따르면 사람들은 도시 환경에 비해 자연 환경에서 훨씬 더 행복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연구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도시 환경보다 모든 녹색 또는 자연 서식지, 야외에서 더 큰 행복감을 경험했다. 바로 이런 곳에서 치유가 일어나야 한다. 현대 사회는 개인과 자연, 그리고 서로를 단절시켰다. 많은 사람들이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도시에 살면서 자연을 삶의 필수적이고 친밀한 일부가 아니라, 멀리 떨어져 있는 무언가나 여가용으로 경험한다. 이러한 단절은 무관심과 무활동을 조장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자연에서 시간을 보내고, 지역사회 가 주도하는 환경 보호 활동에 참여하고, 주변 환경의 안녕에 대해 개인적인 이해관계를 느끼면 동기가 달라진다. 이럴 때 사람들은 단순히 필요하다고 해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옳다고 마음속 깊이 느끼기 때문에 행동한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지구 자기장을 포함한 지구의 전자기 환경과 연결되어 있으며, 지구 자기장은 심박수 변동과 같은 생리적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에 따르면 흑점과 같은 태양 현상에 의해 발생하는 지구 지자기 활동의 변동은 인간의 자율신경계 기능 변화와 연관되어 감정 및 인지 상태와 연관성이 있다고 한다. 뇌파: 뇌전도. <© 아노드 들로름> 하트매 스 연구소의 상호 연결성 관련 나무 연구 프로젝트는 나무가 환경 및 에너지 변화에 반응하여 독특한 전기생리학적 신호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입증하여 모든 생명 시스템을 연결하는 생체전자기 네트워크를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IONS의 연구는 텔레파시 현상을 탐구하여 의식이 비지역적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는 증거를 제시함으로써 인간의 마음이 기존의 물리적 경계를 넘어 동기화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딘 레이딘 , 2006). 이러한 연구 결과는 인간이 지구와 우주의 역동적인 힘과 공명하며 자연의 리듬에 깊이 내재되어 있다는 생각을 종합적으로 뒷받침한다 <©아 노드 들로름> 생체 모방과 같은 자연 기반 솔루션 개념은 이러한 측면에서 특히 강력하다. 자연을 인간의 필요에 맞추도록 강요하기보다는 자연의 효율성, 탄력성, 균형에서 배워야 한다. 자연 과정을 모방한 시스템을 설계함으로써 환경 피해를 줄일 뿐만 아니라 인간이 자연과 분리된 존재가 아니라 자연의 일부라는 생각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인간은 자연으로부터 필요한 만큼만 취하고 더 이상 자연으로부터 이익을 취하지 말아야 한다는 급진적인 움직임도 있다. 결론적으로 데이비슨 교수의 발표는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의 위험성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잠재력을 모두 강조한다. 핵심은 해결책은 존재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과학적 혁신 이상의 인간 의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환경이 착취해야 할 외부 자원이 아니라 우리 집단 존재의 필수적인 부분임을 인식해야 한다. 문제는 너무 늦기 전에 우리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 아노드 들로름 박사는 프랑스 폴 사바티에 대학의 교수이자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 스워츠 컴퓨터 신경과학 센터의 교수이다. 또한 노에틱 과학 연구소의 과학자로서 인간의 의식, 증거 매개, 뇌파 신호의 통계적 분석을 전문으로 연구하고 있다. [특집 2 요약과 결론] 세션 1 의장 방건웅 교수 세션1의 의장인 방건웅 교수는 연사들과 참가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이날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개인적인 소회를 밝혔다. 그는 "두 발표자 지적한 것처럼 지금 우리는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현재의 위기를 각성하고 인식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개인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첫 번째 단계의 필수적인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비슨 박사가 말한 '순환 경제' 개발과 같은 조치의 필요성에 동의하고 풍부한 '프리 에너지' 개발의 중요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제시하였다. 또 자연 세계와의 더 깊은 연결을 촉진해야 한다는 아노드 들로름 교수의 강조에 공감했다. "우리는 지구와 자연의 일부라는 사실을 이해하고 느낄 때에만 지구에서 살아갈 자격이 있다. 우리는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다른 생명체와 종(種)에 대해 내외 양면으로 겸손해야 하며,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지구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우리 마음이 이 사실을 이해하면 자연에 대한 태도를 쉽게 바꿀 수 있다."면서 "우리는 자연의 지혜와 풍요로움을 배워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 방건웅 박사는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기계공학과 석좌교수이다. 그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에서 책임연구원(1989~2013), 국가표준참조데이터 센터장(2009~2011), 글로벌파트너십실 실장(2006~2008) 등을 역임했다. 현재 물의 구조를 연구하고 사람의 생명 에너지를 향상시키는 신소재를 찾고 있다. 박사 학위는 재료과학 및 공학이다.
- [특집1부: 행사] 세계 평화교육의 전당 ‘천원궁’ 개관, 글로벌 협력의 새 시대를 열다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world-summit-2025-touts-path-to-environmental-peace The Earth & I 편집팀 The Earth & I(지구와 나) 창간 4주년 [특집 1부] 이 글에서는 2025년 4월 한국에서 열린 천원궁(세계평화교육의 전당)의 개관을 기념하는 여러 가지 뜻깊은 국제행사를 소개한다. 이 기념행사에는 효정국제환경평화재단(HJIFEP)이 주관한 '기후변화, 환경 위기와 지구의 미래'를 주제로 한 세션을 포함한 '월드 서밋 2025' 등이 포함되었다. 고성 통일전망대에 서 바라본 북한 국경 보루와 초소: 남한과 북한은 여전히 비무장지대로 분단되어 있다. <로에스키 붐/ 아이스톡> 지구상에서 산이 많은 한반도만큼 평화를 갈망하는 곳도 없을 것이다. 북서쪽으로 중국과 접해 있는 한반도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과 대한민국(남한) 주민들이 70년 넘게 분단된 민족으로 살아온 땅이다. 그렇다면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평화 정착과 환경 복원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논의하기에 한국보다 더 좋은 지역이 어디 있을까? 특히 한반도의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고 중국과 몽골 사막에서 발생한 숨 막히는 먼지 구름과 가뭄으로 인한 산불이 대륙의 첫 봄 기운 속에서 하늘을 어둡게 드리운 2025년 봄보다 더 좋은 시기가 있을까? 세계 평화 교육의 전당 ‘천원궁’ 개관식 남북을 가르는 비무장지대에서 멀지 않은 곳, 한국전쟁 이후 자연이 교란되지 않고 르네상스를 누리고 있는 땅에서 전현직 국가 정상, 환경 및 사회 운동가 등 전 세계 117개국의 각 분야 지도자들이 4월 10일부터 15일까지 대한민국 서울에 모였다. 이들은 다양한 전선에서 혁신적인 평화 조성 노력을 기념하고 기리기 위해 함께 했다. 많은 참가자들의 핵심 관심사는 지구의 자연에 대한 인류의 공격을 끝내고 자연환경을 복원하는 것이었다. 세계 평화교육의 전당 역할을 하게 될 천원궁. 세계평화를 위한 교육의 전당의 역할을 할 천원궁(CWG)의 입궁식은 서울의 북동쪽 외곽 경기도 가평에서 열렸다. 천원궁에는 천일성전이라는 내부 성소(聖所)가 있으며, 각 성소에는 자개 상감과 칠 기법을 사용해 만든 14개의 웅장한 예술 작품이 벽화로 전시돼 있다. 이 벽화에는 문선명 총재와 한학자 총재(Holy Mother Han)가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헌신한 희생적인 삶과 그 실체적인 업적들이 묘사돼 있다. 그리고 이 창설자들의 삶을 성찰함으로써 사람들은 하나님의 참사랑의 심정을 실감하고 하나님의 꿈과 창 조의 이상을 인식하며, 인류 역사의 흐름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구원섭리를 실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열린 다양한 행사는 하늘부모님성회라고도 불리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주최했다. 세계의 국회의원들이 세계 평화를 위한 기구 결성 전 세계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모여 국제국회의장회의 (ISC) 창립 총회를 연 것도 주목할 만하다. ISC는 "정부, 기관 및 지역사회 간의 협력을 촉진함으로써 인구 역학, 기후 변화, 환경 보전과 같은 중요한 영역"을 다루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직 국회의장 39명을 포함해 150명의 의회 및 외교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유수프 라자 길라니 파키스탄 상원 의장(전 대통령)을 ISC 초대 의장으로 선출했다. ISC 창립 준비위원회 주최로 4월 11~12일 롯데호텔월드와 12일 대한민국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서울선언문이 발표되었다. ISC에 참석한 세계 각국의 전현직 국회의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윗줄 6번째-반기문 전 UC사무총장 <©ISC> 유수프 라자 길라니 파키스탄 상원 의장(전 대통령)이 ISC의 의장 연설을 하고 있다. <©ISC> 인류와 자연의 영웅을 기리며 제6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이라는 특별 행사도 열렸다. 모범적인 평화 조성자로 간주된 세 명은 한학자 총재가 수여한 선학평화상을 받았다. 또한 국제 지도자 두 명은 2025 설립자 특별상을 받았다. 선학평화상재단이 이 행사의 후원자였다. 선학평화상 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많은 고통과 갈등 및 파괴적 현상을 치유하고, 평화에 대한 복합적인 미래비전을 구축하기 위해” 2013년에 제정되었다. 이 상은 세 가지 기치인 인권존중, 갈등화합, 그리고 생태보전에 관한 업적을 표방한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020년 설립자 특별상 수상자이며 파리기후협정 타결에 지도적인 역할을 했는데, 이 행사에서 2025년 선학평화상 수상자들을 소개하고 수상자들에게 축하 연설을 했다. 먼저 케냐 출신인 완지라 마타이 수상자의 그린벨트 운동의 리더로서의 공 로를 표창해 “아프리카 전 대륙 각지의 복원 활동을 통해 환경 지속성을 촉진해 왔다”는 찬사를 전했다. 완지라 마타이는 이 상을 "아프리카의 젊은이들, 우리가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매일 상기시켜주는 아프리카의 젊은이들에게 바친다. 우리는 책임감, 회복력, 용기에 뿌리를 둔 아프리카의 위대함을 반영하는 미래를 건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그녀는 편집자들과 단독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활동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집 1부의 " 완지라 마타이, 아프리카의 녹색 미래(친환경)를 본다 " 참조.) 월드 서밋 2025의 선학평화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굿럭 조나단, 사무엘 하데베 선지자, 한학자 총재(창시자), 완지라 마타이, 휴 에반스, 패트릭 아우아 박사. <©선학평화상위원회> 이어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명의 수상자를 추가로 소개했다: 이들은 "빈곤과 불평등 완화를 위한 영향력 있는 글로벌 캠페인"을 주도한 호주의 휴 에 반스 (Hugh Evans)와, "윤리적 리더십과 기술 기반 교육으로 아프리카 청년들에게 힘을 실어준 " 가나 아시시 대학교의 설립자이자 총장인 패트릭 아우아 박 사(Patrick Awuah)였다. 반기문 총장은 "아프리카 민주주의에 크게 기여한" 굿럭 조나단 전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세계 평화 증진을 위한 종교 화합과 영적 쇄신"을 이끈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예언자 사무엘 하데베(Samuel Radebe)를 2025년 설립자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한 것에 대한 찬사로 연설을 마무리했다. 월드서밋 2025: 평화 조성을 위한 세가지 회의 눈에 띄는 프로그램 중에는 세계평화연합이 후원하는 '월드 서밋 2025'가 있었다. 4월 12일, 월드 서밋 참가자들은 환경을 주제로 한 모임(세션 I)과 함께, 평화의 챔피언으로서의 여성(세션 II), 평화를 위한 종교의 역할(세션 III)이라는 평화 조성에 관한 세 가지 주요 분 야를 다루었다. 세션 1은 이날 오전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 기후 변화, 환경 위기와 지구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아시아, 아프리카, 미주, 유럽에서 온 260여 명의 환경 학자와 리더들이 모여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과학적 패러다임, 즉 전통 과학만이 아니라 후기물질주의적 연구로부터 확장된 통찰력을 더하는 모델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세션은 효정국제환경평화재단(HJIFEP)이 주관했다. 세션 1은 두 가지 주제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주제는 "기후 변화, 환경 위기 그리고 국제사회의 대응"이었다.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명예교수 윤순창 박사가 주제 발표를 맡았다. 이어서 정서용 고려대학교 교수의 논평이 있었고 청중과의 토론이 이어졌다. [주제 1에 대한 요약은 이번 호 ' 기후 변화, 환경 위기와 국제사회의 대응 ' 참조.] 두 번째 주제는 "과학과 기술의 발전: 새로운 세계관에 대한 요구"였다. 클리프 데이비슨 뉴욕 시 러 큐스 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명예교수가 주제 발표를 맡았다. 이어서 프랑스 툴루즈 폴 사바티에 대학교의 아노드 들로름 교수의 논평이 있었다. [주제 2에 대한 요약은 이번호 “ 과학과 기술의 발전: 새로운 세계관에 대한 요구 ” 참조] 세션 1은 세션 의장인 한국뉴욕주립대학교 방건웅 교수의 마무리 발언으로 끝을 맺었다. 그는 "두 연사가 지적한 것처럼 지금 우리는 위급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연사와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 그는 현재의 위기를 각성하고 인식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것이 개인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환경 평화를 위한 새로운 길 모색 세션 1에서 주동문(Douglas Joo) HJIFEP 이사장은 컨퍼런스 참가자들에게 환영의 뜻을 전하며, HJIFEP가 "환경 문제에 대한 최선의 해결책을 찾는 것을 사명으로" 2017년 한학자 총재에 의해 설립된 배경과 목적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여러분은 이미 사회 거의 모든 분야에서 많은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얻은 지식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세계 환경 평화 구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큰 발걸음을 내딛자"고 말했다. 문선진 박사가 설립자를 대신하여 컨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HJIFEP> 문선진 박사가 설립자를 대신하여 컨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HJIFEP>문선진 HJIFEP 상임이사는 창설자이자 어머니인 한학자 총재의 인사말을 전하며 모임의 시작을 알렸다. 문선진 박사는 "우리가 서로 평화롭게 살기 위해서는 환경과도 평화롭게 살아야 한다. 우리가 세상의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자연 환경과도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하며 "안타깝게도 인간의 활동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별다른 고민 없이 행해지는 경우가 많다. 자연계에 대한 무관심과 남용은 오염, 생물다양성 손실, 생태계 파괴, 기후 변화와 같은 문제를 엄청나게 증가시켰고, 이는 우리의 존재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그녀는 "결국 환경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우리의 의식을 높이고 인간과 자연 사이의 조화로운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정기용 한국 기후변화대사가 참석자들에게 축사를 하고 있다. <©HJIFEP> 정기용 대한민국 기후변화대사 겸 외교부 차관은 환 경 세션 축사에서 모든 국가가 네 가지 우선순위에 집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오늘날의 복잡한 환경에서 기후 문제의 진전을 위해서는 시장 기회, 글로벌 연대, 기술혁신, 효과적인 거버넌스라는 네 가지 우선순위가 목표로서 뿐만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발전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순배출 넷제로(Net-Zero)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생 에너지 전력 비중이 10%를 넘어섰고, 2035년을 목표로 더욱 야심찬 온실가스 국가배출목표(NDC)를 추진하고 있으며, 배출권 거래 제도 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은 개발도상국, 특히 아프리카와 태평양 제도의 취약한 지역사회가 정의롭고 탄력적인 전환에 필요한 도구, 금융, 기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참석자들에게 행동을 촉구하며 "해수면 상승에 직면한 태평양 섬 주민부터 비가 오지 않는 아프리카 농부까지, 이 위기에 가장 책임이 적은 사람들이 가장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완벽한 해결책이 아니라 공동의 약속이다. 신뢰를 강화하고 혁신에 투자하며, 지속 가능하고 회복력이 있고 공평한 미래를 향한 길을 함께 걸어가자"고 말했다. 마키 살 전 세네갈 대통령이 축사를 하고 있다. <©HJIFEP> 다음으로 연설에 나선 마키 살 전 세네갈 대통령은 참석자들을 향해 " 아프리카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4% 미만을 차지하지만 , 여전히 지구 온난화의 피해에 가장 많이 노출된 대륙"이라고 말했다. “ 이러한 불의에 맞서 아프리카 국가들은 친환경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기후 위기에 가장 적은 영향을 미친 우리 국가들은 그 결과로 인한 비용을 홀로 감당해야 한다. 이는 이중의 부담이자 이중의 불의”라고 지적하였다.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는 것은 공동의 싸움이어야 한다. 오염 배출이 가장 적은 대륙인 아프리카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에 기여하고자 한다. 하지만 개발과 환경 보호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강요받아서는 안 되며, 적응 비용을 혼자 감당하기 위해 빚은 질 필요도 없다."는 것이다. 에너지 전환 문제에 대해 서는 "에너지 부문에서 아프리카에서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파트너십(JETP)을 시행하는 것은 혁신적이고 공평한 에너지 전환을 위한 기회이다. 여기에는 지역 경제와 사회적 현실을 고려하여 화석연료에서 재생 에너지로 점진적으로 전환하는 것이 포함된다. JETP가 일자리나 개발 수요를 희생시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뢰할 수 있고 효과적인 JETP가 되기 위해서는 양허성이 있는 자금 조달, 기술 이전 촉진, 현지 역량 강화, 포용적 거버넌스 보장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 이러한 조건이 갖춰져야만 아프리카에서 진정으로 공평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특집2부: 발표1과 논평] 기후 변화, 환경 위기와 국제사회의 대응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climate-change-environmental-crises-and-the-international-community-s-response 발표자: 윤순창 교수 The Earth & I 창간 4주년 [특집 2부] 월드 서밋 2025에는 HJIFEP가 주관한 "기후 변화, 환경 위기와 지구의 미래"를 주제로 한 세션이 포함되었다. 이 세션에서는 두 가지 주제의 발표가 있었는데, 본 특집 2부에서는 주제1, 2의 발표와 논평 그리고 회의 의장의 요약과 결론 을 함께 게재한다. 1880년부터 2024년까지 시간이 경과하는 동안 1951~1980년의 기준선과 비교한 지구 표면 온도 이상 (異常) 변화, < NASA (공개 도메인)> 1700년대 중반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은 전 세계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고, 전례 없는 규모의 산업화와 도시화를 이끌었다. 화석연료와 다양한 산업 공정의 사용 증가는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오염과 환경 위기로 이어졌다. 오늘날 대기 오염은 주로 화석연료 연소와 산업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며, 매년 수백만 명이 조기에 사망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대기 중 온실가스 축적으로 인한 기후 변화로 지구 기온이 상승하면서 폭염, 가뭄, 산불, 홍수, 태풍/허리케인과 같은 기상 이변이 더욱 빈번하고 강력하게 발생하고 있다. 환경 위기 대기 오염 .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9년 대기 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 수는 670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 중 420만 명이 주변(실외)의 대기 오염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망률은 2.5㎛ (미크론, PM2 .5)보다 작은 미세먼지 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한편, “실외 대기 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의 68%는 허혈성 심장질환(IHD)과 뇌졸중, 14%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14%는 급성 하기도 감염, 4%는 폐암” 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정(실내)의 공기 오염은 5세 미만 어린이 사망자 23만 7000여 명을 포함해 연간 약 320만 명의 사망 원인 으로 추정된다. 이 중 32%는 IHD, 23%는 뇌졸중, 21%는 하부 호흡기 감염, 19%는 COPD, 6%는 폐암으로 인한 사망이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0.1㎛(PM0.1)보다 작은 입자인 초미세먼지는 혈액-뇌 장벽을 통과하여 신경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신경 염증은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정신분열증, 자폐 스펙트럼 장애, 임상 우울증 등 다양한 신경 장애의 발병 및 진행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청소년 자살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기후 변화와 새로운 위험 열을 가두는 대기가 없는 지구, 즉 온실가스가 없는 지구를 상상해 보라. 이 시나리오에서 지구의 평형 온도는 대략 섭씨 영하 18도(0°F) 로 급락할 것이다. 이 극심한 온도는 들어오는 햇볕과 적외선이 무제한으로 빠져나가는 것 사이에 균형이 깨진 직접적인 결과이다. 그러나 대기에는 온실가스가 포함되어 있고 태양 복사에 투명하여 햇볕이 지구 표면에 도달할 수 있다. 하지만 온실가스는 지구에서 방출되는 지상 복사열을 흡수하는 열 담요 역할을 한다. 이러한 흡수는 대기 중에 열을 가두어 우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표면 온도를 상승시킨다. 이러한 온실 효과는 지구의 평균 온도를 쾌적한 15도(59°F ) 로 높여준다. 온실 가스는 지구로부터의 복사를 유지하여 대기 중에 열을 가두는 역할을 한다. 1958년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 스크립스 해양학연구소의 대기화학자였던 찰스 킬링 박사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하는 선구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그의 관찰을 통해 CO2 농도의 계절적 변동과 연평균 농도의 지속적인 증가라는 두 가지 주요 추세가 밝혀졌다. 하와이의 마우나로아 천문대에서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는 이 장기 모니터링은 전 세계 CO2 증가에 대한 귀중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마우나로아에서 CO2의 지속적인 증가를 보여주는 결과 그래프는 현재 킬링 곡선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58년부터 2025년까지 킬링 곡선의 전체 기록. < UC 샌디에이고 해양학연구소 스크립스 © ( CC BY 4.0 )> 킬링 곡선에 따르면 대기 중 이산화탄소(CO2) 농도는 지난 30년 동안 연평균 약 2ppm씩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이 증가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빙상 코어(Ice core) 데이터에 따르면, 남극의 CO2 농도는 지난 80만 년 동안 단 한 번도 300ppm을 넘은 적이 없다. 이는 처음으로 인간 활동이 CO2 증가와 지구 온도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제6차 평가보고서( AR6)에 따르면 2011~2020년 지구 평균 기온은 1850~1900년 수준보다 약 섭씨 1.1도 상승했다. 80만 년 전, 빙핵을 기준으로 한 이산화탄소 수치. < NASA (공개 도메인) 위성 데이터에 따르면, 남극 대륙의 빙상은 지난 20년 동안 매년 약 200기가톤(Gt)의 질량을 잃고 있다. 1900년 이후 해수면은 약 20cm상승했는데, 이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바닷물의 열팽창과 육지의 빙하와 빙상이 녹으면서 발생한 현상이다. 최근 수십 년 동안 해수면 상승 속도도 빨라져 현재 연간 3.3mm상승하고 있다. 1900년 대비 해수면 상승 < NASA (공개 도메인)> 이 모든 증거는 기후 변화가 실재한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 기후 변화 완화를 위한 국제 협력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1960년대 이후 이산화탄소 증가와 지구 온난화에 대한 증거가 점점 더 명확해지면서 1988년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에 의해 IPCC가 설립되었다 . IPCC의 활동은 기후 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을 알리는 데 필수적이다. IPCC의 평가는 국제 기후 협상과 정책 결정에 과학적 토대를 제공하며, 보고서는 이 중요한 문제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주요 활동은 다음과 같다: 평가보고서(AR) 작성: IPCC는 5~7년마다 기후 변화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 보고서를 작성한다. 이 보고서는 최신 과학 지식을 종합하여 기후 변화의 현재 상태에 대한 포괄적 인 개요를 제공한다. IPCC는 지금까지 6번의 AR 를 발표했으며, 2021~2023년 제6차 평가보고서 이후 7번째 평가 주기를 맞이하고 있다. 특별 보고서 개발: IPCC는 지구 온난화 섭씨1.5도의 영향 또는 기후 변화와 토지의 관계 등 기후 변화와 관련된 특정 주제에 대한 특별 보고서도 작성한다. 방법론 개선: IPCC는 온실가스 배출량 및 제거량을 계산하고 보고하는 방법론을 개발, 개선하여 각국이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침을 제공한다. 2015 파리기후변화협정: 파리협정은 기후 변화와 그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해결하기 위해 2015년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정 당사국 총회(COP21) 에서 거의 모든 국가가 채택한 획기적인 국제기후협정이다. 이 협약은 지구 온난화를 "산업화 이전 대비 섭씨 2도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제한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금세기 말까지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1.5도로 제한"하 기 위한 노력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리협정의 핵심 중 하나는 국가별 기여방안(NDC)으로, 국가별 배출량을 줄이고 기후 변화의 영향에 적응하겠다는 각국의 약속을 구체화하는 것이다. 각국이 5년마다 NDC를 업데이트해야 하는 의무는 기후 행동이 역동적이고 점진적으로 야심 차게 이루어지도록 보장한다. NDC의 '점진적' 원칙은 업데이트되는 각 NDC가 이전보다 더 야심적이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메커니즘은 각국이 지속적으로 노력을 강화하고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데 있어 가능한 한 가장 높은 야망을 위해 노력하도록 장려하는 것이다. 제라우두 알크밍 브라질 부통령은 2024년 사이먼 스티엘 UNFCCC 사무총장에게 브라질의 NDC를 전달했다. <플리커/유엔기후변화( CC BY-NC-SA 2.0 )> 또 다른 핵심 측면은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의 기후 완화 및 적응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재원을 제공하기로 약속하는 기후재정이다. 이는 선진국의 역사적 책임과 공평한 기후 행동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파리협약의 중요한 측면이다. 이 협약은 또한 공공-민간, 양자-다자 채널을 포함한 다양한 출처에서 기후재정을 동원하는 것을 강조한다. IPCC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를 1.5도로 제한하려면 가장 늦어도 2025년 이전에 온실가스 배출량이 정점에 도달해야 하며, 2030년까지 전 세계 인위적 CO2 순배출량을 2010년 수준에서 약 43% 감축하여 2050년경에는 넷제로에 도달해야 한다. 그러나 WMO의 유나이티드 인 사이언스 보고서에 기여한 글로벌 탄소 프로젝트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화석 연료로 인한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은 2024년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최근 10년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최근 수십 년 동안 배출량이 감소할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2024년 글로벌 탄소 예산은 2023년보다 0.8% 증가한 374억 톤의 화석연료 CO2 배출을 예상한다. 토지 이용 변화(예: 삼림 벌채)로 인한 42억 톤의 예상 배출량으로 인해 2024년 CO2 총배출량은 2023년 406억 톤에서 더 증가한 416억 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매년 400억 톤이 넘는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있으며, 대기 중 이산화탄소 수치는 계속 증가하여 점점 더 위험한 기후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따라서 1.5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후 변화를 늦추기 위해 배출량을 줄이고자 하는 글로벌 협력이 시급히 필요하다. 국제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파리협정 당사국은 2020년부터 5년마다 업데이트된 국가 기후계획 또는 NDC를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2025년 2월 10일 마감일 현재 195개국 중 13개국만이 업데이트된 NDC를 제출했다. 제출된 NDC 중에도 계획된 감축량은 파리협정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감축량에 훨씬 못 미친다. 이는 각국이 필요한 배출량 감축을 달성하기 위해 목표치를 크게 높이고 보다 적극적인 정책과 조치를 시행할 필요성이 시급함을 보여준다. AI(인공지능) 시대에 예상되는 폭발적인 전력 수요 증가는 화석연료에서 재생 에너지와 원자력을 포함한 청정 에너지원으로의 신속한 전환을 요구한다. 이러한 전환은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할 뿐만 아니라 전력 소비 증가로 인한 환경 영향 을 완화하기 위해 서도 매우 중요하다. 기후 변화를 안전한 수준으로 제한할 수 있는 기회의 창이 빠르게 닫히고 있다. 행동을 늦추면 기후 변화의 위험과 비용이 증가할 뿐이다. 기후 변화의 시급한 위협에 대처하고 저탄소, 기후 회복력 있는 미래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국제 협업이 중요하다. ◇ 윤순창 박사 는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이자 현재 미래지구 국가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오리건주립대학교에서 대기과학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대기 에어로졸과 이들이 지역 기후에 미치는 영향, 대기 오염 물질의 장거리 이동, 아시아 먼지의 수치 모델링에 대한 연구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특집2부 : 발표1 논평] 파리협 정 의 특징과 기후 위기 대응 올바르게 구현하면 비용 부담이나 개발 방해가 되지 않는다. 논평자: 정서용 교수 재생 에너지 기술에는 풍력 터빈, 태양광 패널, 수력 발전 댐이 포함된다. <©아이스톡/봄버문> 기후 변화의 위험은 지난 1월 발생한 로스앤젤레스 산불, 태평양 섬나라의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국가 소멸 위기감 고조, 북극 빙하의 퇴조와 소멸 위협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어느 한 나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국제사회는 영토 주권을 기반으로 하는 200개 이상의 주권 국가로 구성된 체제이다.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의 가장 중요한 기반이 되는 파리협정은 주권 국가만이 참여할 수 있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주권 국가뿐만 아니라 지방정부, 국제기구, 기업, 시민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협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실은 이러한 협력이 주권 국가의 중앙 정부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파리협정은 글로벌 사회의 거의 모든 국가가 참여하는 보편적인 제도이다. 파리협정 제2조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적응할 뿐만 아니라 재원의 원활한 흐름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새로운 파리협약의 접근 방식은 각국의 특성을 고려하면서 국익 증진의 기회를 제공하는 저탄소 또는 탄소중립 기술의 배치를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을 보장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는 것이다. 즉, 파리협 정 에서 정한 대로 지구 온도 상승을 섭씨 2도 이하로 제한하기 위해 모든 국가는 국가별 기여방안(NDC) 라고 하는 자체 기후 변화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해야 한다. 이러한 NDC에는 재원, 기술, (개발도상국의 경우) 역량 강화를 포함한 이행계획이 포함되어야 한다. 국가에 따라 국제사회의 탄소 시장(또는 제6조 메커니즘 ) 을 활용하여 국가 목표를 협력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 이러한 NDC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개선하기 위해 5년마다 다시 제출해야 하며, 이를 보장하기 위해 5년마다 글로벌 재고조사라는 검 토 절차가 마련되어 있다. 이러한 이행 및 검토를 위해 국가는 2년마다 투명성 보고서 라고 하는 이행보고서를 제출하고 제3자의 기술 검토를 받는다. 현재 파 리협정이 잘 이행되면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효율화, 재생 에너지 기술 등 다양한 청정 에너지 기술이 상용화되어 전 세계 GDP의 약 2~8%에 해당하는 새로운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 임업, 산업 공정, 교통, 건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 총 배출량 63억4300만 미터 톤 중 경제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량 비중. 이 백분율에는 전기의 최종 사용으로 인한 배출량은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 환경보호국 (공개 도메인)> 미국에서 전기자동차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 중 하나는 운송 부문이 주요 온실가스 배출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는 운송 부문의 전기화를 통해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규모로 감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민간 부문이 어느 정도 실질적인 시장을 형성했기 때문에 현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도 기후변화 대응을 통한 신시장 형성의 흐름을 완전히 바꾸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변화 대응은 비용 부담의 문제이며 사회 발전을 저해한다는 오해가 많지만, 파리협 정 을 올바르게 이해하면 기후 변화 대응의 일환으로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경우, 현대 세계 경제 질서의 중요한 생산 공장 역할을 하는 에너지 다소비형 산업 구조와 그 과정에서 효과적인 국가 기후 변화 대응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좁은 국토에 인구가 많고 자원이 부족한 한국은 국제 무역을 통해 경제를 발전시켜 왔다. 따라서 한국은 파리협 정 제6조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탄소시장과 NDC 이행을 위한 국제 협력에 참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공적개발원조 (ODA)와 민간투자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기후 변화 대응 기술의 재원을 확보하며, 선진국은 물론 개도국과의 협력을 촉진해야 한다. 이를 통해 한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 새로운 국제 기후시장을 선점하며, 기후 변화를 통한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다. ◇ 정서용 법학박사는 고려대학교 국제학부 재직 중이다. 고려대 부설 글로벌 기후 및 해양 거버넌스 연구센터 소장, 한국 기후 및 지속가능 발전 법과 정책 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 [특집1부: 인터뷰] 완지라 마타이, 아프리카의 녹색 미래를 본다
환경 운동가, “마음을 여는 것이 문제 해결의 열쇠”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wanjira-mathai-sees-green-in-africa-s-future The Earth & I(지구와 나) 편집팀 창간 4주년 [특집 1부] 케냐 그린벨트 운동의 리더이자 세계자원연구소 (WRI) 의 아프리카 및 글로벌 파트너십 담당 상무이사인 완지라 마타이 여사는 2025년 선학평화상 수상을 위해 금년 4월 한국을 방문했다. 편집자들은 그녀의 삶과 활동에 대해 인터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 글에서는 인터뷰의 하이라이트와 4월 12일 효정국제환경평화재단(HJIFEP)이 주관한 환경 문제 관련 컨퍼런스 초청 연사로 나선 그녀의 발언을 발췌, 소개한다. 완지라 마타이 여사 <©선학평화상재단> 완지라 마타이(Wanjira Mathai) 여사 는 아프리카의 미래에서 녹색을 본다. 항상 그렇게 보였을지도 모르지만, 자연을 사랑하는 이 여성이 오늘날의 환경 챔피언이 되기까지에는 다채로운 역사가 숨어 있다. 이제 중년이 되어, 완지라 마타이 여사 는 2030년까지 아프리카 31개국에서 1억 헥타르의 황폐화된 토지를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AFR100 이니셔티브를 주도하는 등 지속 가능한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세계적인 찬사를 받고 있다. 또한 어머니인 노벨 평화상 수상자 왕가리 마타이(Wangari Maathai) *가 설립한 그린벨트 운동 의 이사회를 이끌었으며, 현재 WRI 의 아프리카 및 글로벌 파트너십 담당 상무이사, 베이조스 지구기금의 아프리카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완지라 마타이 여사 는 BBC의 '올해의 여성 100인'(2023), 타임지가 선정한 2024년 가장 영향력 있는 기후 리더 100인 등에 이름이 올랐고, 2025년 선학평화상 등 다양한 상을 받았다.(' 세계 평화교육의 전당 ‘천원궁’ 개관, 글로벌 협력의 새 시대를 열다 ' 참조) 마타이 여사는 지난 4월 12일 서울에서 열린 HJIFEP가 주관한 환경 컨퍼런스에서 "지구는 우리의 생명 유지 시스템이며, 우리가 생존하는 데 불가결한 것"이라며 "사람들이 '경제적 지속가능성과 환경 보호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얼마나 많이 하는지 모른다. 그것은 잘못된 선택이다 ... 우리가 지구를 파괴하면 미래 경제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마타이 여사 에게 환경 운동가는 항상 미래의 꿈은 아니었다. 편집자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대학(미국 호바트 앤 윌리엄 스미스 대학교)에서 생물학을 공부한 후 의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 내게 큰 활력을 주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후 애틀랜타의 에 머 리 대학교에서 공중보건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카터 대통령 센터에서 6년 동안 질병 퇴치를 위해 일했다. 그 단계에서 마타이 여사 는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결심하고 나이로비로 돌아와 어머니와 함께 일을 시작했다. 그녀는 "다시 지역사회와 사람에 관한 일"이었지만, 이번에는 “나무를 심고 환경을 보호하는 일"이었다면서, 곧 어머니의 일이 "건강한 사람들을 지원하는 건강한 환경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공중보건 분야에서 일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친환경'은 나무를 심는 것 그 이상이다 오늘날 마타이 여사에게 '친환경'은 나무를 심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2023년 기준 그녀의 그린벨트 운동은 51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은 기록을 세우고 있다. 그녀는 혁신에는 경계를 넘나드는 협력이 필요한데, 전문성을 중심으로 구축된 사일로(부서 이기주의)가 이를 방해하고 있다고 <지구와 나>에 말했다. " 사람들은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고, 통합해야 한다는 것을 지적으로 알고 있지만, 자신의 영역에서 전문가가 되면 그렇게 하기가 매우 어렵다. "는 것이다. 그녀는 "그래서 세계자원연구소(WRI) 에서는 팀 단위로 일한다”면서 "문제에 대한 커뮤니티의 관점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탄소 문제는 매우 복잡한 사안인데, 종종 소외되는 부분이 바로 사람이다. 누가 혜택을 받고, 누가 이득을 보고, 누가 손해를 보는가?" 하는 문제이다. 이러한 일에 대한 마타이 여사의 열정은 뜨겁다. "지금 나는 아마존, 콩고 분지, 인도네시아의 숲을 보호하는 매우 흥미로운 이니셔티브의 한가운데에 있다. 지구의 허파와도 같은 이 세 곳의 숲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그중 하나라도 잃으면 모두를 잃는 것이기 때문이다." 케냐 케투무투무 언덕의 그린벨트 운동 나무 양묘장. <왕가리 마타이 재단/아리엘 포스터 제공> '모든 결정은 현지에서' 마타이 여사는 효과적인 협력을 ‘잘 이해한다.’그녀는 위 아래를 막론하고 모두가 협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모든 것을 포괄해야 한다. 글로벌 외교의 내러티브가 현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결국 모든 해결책은 현지에 있다. 하지만 자금 조달, 사람이 믿는 것에 대한 연대, 다국적 조직이나 다자간 프로세스에 의해 설정 되는 우선 순위는 모두 현장의 현실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글로벌 연대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우리는 위 아래로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 그녀의 업무에서 중요한 부분은 자금을 조달하고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에 글로벌 재정을 제공하는 것이다. "자선 활동은 점점 더 스마트해지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함께 일하고 파트너가 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기부자'와 같은 단어는 일방적인 관계를 암시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기부자가 우리 ‘파트너’라면 그들은 우리와 함께 이 일을 하는 것이다." 탄소 고배출 단계 건너뛰기 개발도상국이 선진국을 괴롭혔던 고배출 단계를 건너뛸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마타이 여사는 낙관적이었다. "모바일 전화의 비약적인 발전을 예로 들어 보겠다. "고 그녀는 말한다. "아 프리카 대륙에서 우리는 혁신을 모델링하기 위해 고용된 컨설턴트조차 인정할 수 없는 속도로 모바일 전화로 직행했다. 모바일 전화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이 변화를 가져왔다... 우리는 [유선 전화 단계를] 뛰어넘었다." 그녀는 "오늘날 아프리카는 그 어느 곳보다 더 많이 연결되어 있다. 전 세계 어느 곳보다 더 많은 젊은이들이 휴대폰, AI(인공지능), 각종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 옳은 길”이라고 강조한다. 아프리카의 교육은 미래를 따라잡고 있을까?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관련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술 기반 솔루션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핀테크, AI, 데이터 허브, 데이터 언어,모델 은 모두 아프리카 언어로 가르쳐야 하는 기술 시반 솔루션이다." 심플한 것이 고급스럽다 친환경적인 미래로 나아가자면 사람들은 환경 보호를 위해 더 단순하고 덜 물질적인 생활 방식을 채택해야 할 것인가, 아니면 첨단기술을 중심한 생활을 채택해야 할까? "기술은 많은 이점을 가져다 주었다. 하지만 라이프스타일 측면에서는 우리가 가진 틀을 깨야 한다. 지속 가능하지 않으니까. 따라서 우리는 보다 지속 가능한 모드로 전환해야 한다. 여전히 사치스러울 수 있다. 건강한 식습관은 사치일 수 있다. 현지산 음식을 먹는 것도 사치이다." 그녀는 오늘날 슈퍼푸드를 먹는 것은 사치스러운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그중 상당수는 현지산이다. 많은 케냐 사람들에게 오늘날 슈퍼마켓에서 볼 수 있는 채소는 10년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슈퍼마켓에서 판매할 만한 가치가 없다고 여겨졌다. 하지만 지금은 슈퍼푸드이다. 전에는 살 수 없었던 녹색 채소 7~8가지를 요즘 슈퍼마켓에서 살 수 있다." 고 말한다. "그건 진전이다! 다만, 지속 가능하다는 것은 흔히 '~보다 덜하다'는 의미를 내포하기 때문에 명명법이 약간 혼란스러운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가족의 전통 그녀는 "우리 가족은 퇴비를 만들어 집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줄이고 사용할 수 있는 것만 사용하려고 노력한다."며 "우리 동네에는 퇴비를 모두 정원에 돌려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6주 후에 ‘퇴비가 준비되었다’는 알림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대 연령인 자신의 자녀들이 "나이로비에서 쓰레기를 분리수거하며 자랐다"고 했다. “자녀들이 환경 보호라는 그녀의 사명을 이어갈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물론이다. 이제 아이들의 머릿속에 새겨져 있다."고 답했다.
- ‘글로벌 시티즌’의 '페스티벌 아마존'
COP30에 맞춰 아마존 지역 위한 10억 달러 모금 이벤트 진행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global-citizen-set-to-rock-brazil-with-festival-amazonia 아니타. ©아젠시아 브라질 크리스 마틴. ©Raph_PH (CC-BY-2.0) 아마존 열대우림의 어려움은 올해 말 브라질에서 열리는 주요 '임팩트 콘서트'의 초점이 될 것이다. 제1회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 아마존’은 아마존 강의 관문으로 여겨지는 브라질 북부 도시 벨 렝 에서 2025년 11월 1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 축제에는 세계 지도자와 활동가, 유명 인사들이 모여 아마존 열대우림의 기후변화와 삼림 벌채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행동을 취하기 위해 모일 예정이다 . 11월 10일부터 21일까지 벨 렝 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 COP30 )에 앞서 개최될 예정이다. 왜 아마존이고 왜 지금 인가 ? 흔히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은 지구의 기후를 조절하고 지구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하지만 삼림 벌채와 생물 다양성 손실이 증가하면서 열대우림의 야생동물과 생태계, 열대우림에 의존하는 사람들을 포함한 열대우림의 안녕이 위협받고 있다. 글로벌 시티즌의 아마존 캠페인 ©휴 에번스 . 프랑크 슈비히텐베르크 (CC BY-SA 4.0)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 아마존은 2025년 선학평화상 수상자인 호주인 휴 에번스가 2008년에 설립한 국제운동단체 ‘글로벌 시티즌’의 프로젝트이다. 글로벌 시티즌은 빈곤, 기후변화, 불평등과 같은 주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음악과 유명인의 힘을 활용해 왔다. 아마존 캠페인의 목표는 원주민의 권리 강화, 화석연료 사용으로부터의 탈피, 빈곤 감소 등 아마존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10억 달러를 지원하는 것이다.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이벤트 글로벌 시티즌은 이번 페스티벌이 남미에서 열리는 행사 중 가장 친환경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고 약속한다 . 메인 무대에 태양 광을 사용하고 운송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현지 근로자를 고용하며,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참석자들을 위한 무료 급수대를 설치한다. 스타가 출연하는 공연 ©휴 잭맨. 게이지 스키드모어(CC BY-SA 3.0)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 아마존에는 브라질 출신의 스타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아니타 , 가비 아마란투스, 세우 조르지와 같은 브라질의 슈퍼스타들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아마란투스는 "이 행사는 음악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아마존과 아마존의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자는 세계적인 요구다."라고 페스티벌 참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 또한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 과 배우 휴 잭맨이 이 행사에 참여하여 대의를 위한 지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휴 잭맨은 전 세계 극빈층 퇴치를 위해 490억 달러 이상을 모금한 글로벌 시티즌의 오랜 후원자이다. 지원 파트너로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 테네오(Teneo), 글로벌 환경보호 단체 리:와일드(Re:wild), 자선 단체인 베이조스 지구기 금 등이 있다. 아마존을 위한 목소리 이 행사에서는 공연 외에도 아마존과 아마존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평생을 싸워온 브라질의 라오니 메툭티 레 추장 등 환경 지도자와 정책 입안자, 원주민 대표의 연설이 있을 예정이다. 참여 방법 글로벌 시티즌은 사람들이 페스티벌 티켓을 획득할 수 있는 독특한 방법을 제공한다. 티켓을 직접 구매하는 대신 캠페인에 참여하고, 청원서에 서명하고, 옹호 활동에 참여하여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이 포인트는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 아마존’과 같은 이벤트 티켓에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모든 사람이 아마존 보호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솔루션의 일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앞으로의 전망 페스티벌 날짜가 다가오면 출연자와 모금 활동에 대한 더 많은 소식이 공개될 예정이다. 참석 또는 참여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글로벌 시티즌 웹사이트 참조.
- “기후변화가 생물다양성을 위협한다”
미국 오리건 주립대 연구진: “멸종 위기 3500여 종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육상 동물”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study-finds-climate-change-threat-to-biodiversity 미국 오리건 주립대학교의 연구원들은 기후변화가 야생 동물 종(種)과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위협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바이오사이언스지에 발표된 이 연구에서는 기존 35개 분류군의 7만814종을 대상으로 야생 종에 대한 기후위협을 평가했다. 종데이터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기종 적색 목록과 비교했다. 시스템 카테고리 멸종위기종 수 백분율(3585) 육상 1774 49.5% 담수 712 19.8% 해양 441 12.3% 복합 658 18.3% 전체적으로 3585종이 기후변화로 위협을 받고 있으며, 이는 전체 평가 대상 종의 약 5.1%에 해당한다. 종 분류 체계는 위에 나와있다. 기후변화 위협에는 다섯 가지 범주가 있다: 1) 가뭄 2) 서식지 이동 또는 변동 3) 폭풍 또는 홍수 4) 극한 기온 5) 기타 영향. 각 종 체계에 대한 상위 두 가지 위협은 다음과 같다. 기후위협 종의 수가 가장 많은 세 부류는 양서류(662종), 조기어류 또는 뼈다귀어류(600종), 곤충(596종) 등이다. 다른 연구와 관련하여 저자들은 일부 동물 개체군이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기후변화로 붕괴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태평양 북서부의 해바라기바다별(80~100% 감소), 이스라엘 해안선의 연체동물(약 90% 감소), 베링해의 대게(약 100억 마리 감소)가 포함된다. 분류학자와 정보학자들의 노력과 기여로 이루어진 국제적인 협력체이자 알려진 종의 최신 목록인 생명의 목록에는 최소 128만1520종이 포함되어 있다. 이 수치는 연구 발표 이후 증가했다. 시스템 카테고리 1위 위협 영향받는 종 비율 2위 위협 영향받는 종 비율 육상 서식지 이동 및 변동 58% 가뭄 47% 담수 가뭄 85% 서식지 이동 및 변동 23% 해양 극한 온도 84% 폭풍 또는 홍수 62% ‘복합’ 서식지 이동 및 변동 52% 가뭄 46% 출처: https://news.oregonstate.edu/news/thousands-animal-species-threatened-climate-change-novel-analysis-finds https://academic.oup.com/bioscience/advance-article/doi/10.1093/biosci/biaf059/8127685 https://www.iucnredlist.org/en https://www.catalogueoflife.org/about/colusage
- 기후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저탄소 라이프스타일’
ㅡ “온실가스 배출량 최대 30% 감축 가능” 연구 발표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research-says-low-carbon-lifestyles-could-help-meet-climate-goals 저탄소 재미. ©바바라 올슨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저탄소 [배출] 라이프스타일’이 세계 기후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연구는 116개국에서 21가지 저탄소 소비자 행동의 온실가스(GHG) 감축 잠재력을 정량화하여 기후변화에 맞서 싸우는 중요한 전략으로서 개인의 행동 변화에 대한 설득력 있는 사례를 제시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가구, 특히 전 세계 1인당 평균 배출량을 초과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하면 전 세계 배출량을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배출량 감축 잠재력 영국 버밍엄 대학교의 율리 샨 박사가 주도한 이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상위 23.7%를 차지하는 가구가 저탄소 소비를 실천하면 전 세계 탄소 발자국을 무려 10.4기가톤(GTCO₂)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를 위해서는 북미와 같은 지역에서는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고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같은 지역에서는 예상치 못한 기회가 있을 것이다. 이 연구는 특히 탄소 발자국이 많은 부유한 지역에서 소비자 주도의 결정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샨 박사는 "소비 패턴의 변화를 통해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은 엄청나다."면서 "우리 연구는 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은 가구를 대상으로 저탄소 라이프스타일을 채택하는 것이 기후 변화를 완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한다. 전력 사용량이 많은 가구를 겨냥하다 이 연구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에 훨씬 더 많은 몫을 차지하는 부유한 가구의 불균형적인 탄소 발자국을 강조한다. 예를 들어, 가장 부유한 가구의 평균 탄소 발자국은 1인당 15.6톤(GTCO₂)을 배출하는 반면, 가장 가난한 가구는 0.5톤에 불과하다. 연구진은 부유한 가구는 서비스 소비와 이동성이 높아 탄소 발자국이 더 큰 경향을 보이는 데 비해 가난한 가구는 음식 소비가 배출량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한다. 잠재적인 배출량 감소를 위해 확인된 주요 영역은 다음과 같다: 레스토랑과 홈 엔터테인먼트는 상업 서비스의 한 유형이다. 펙셀(무료): 모히트 마르와하 / ©시피/아이스톡(iStock) 접객업, 엔터테인먼트, 금융 등 상업용(B2C) 서비스 사용 줄이기 : 집에서 더 많은 식사를 준비하거나 가구당 하나의 TV를 공유하는 등 보다 지속 가능한 옵션으로 전환하면 탄소 배출량을 10.9% 줄일 수 있다. 식물성 식단 채택하기 : 동물성 식품과 가공품의 소비를 줄이면 8.3%의 상당한 감소를 달성할 수 있다. 에너지 효율적인 건물 표준 : 이를 이행하면 배출량을 6.0%까지 줄일 수 있다. 자가용에서 대중교통으로 전환 : 이를 통해 배출량을 3.6% 줄일 수 있다. 가전제품 공유 및 수리 : 이렇게 하면 배출량을 3.0% 줄일 수 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모빌리티와 서비스의 변화가 전 세계 총 배출량 감축의 최대 22%를 차지할 수 있다. 21가지 저탄소 지출의 전 세계 탄소 감축 잠재력. ©2025, 유루 구안 외. 배출량 초과에 대한 전 세계적인 차이 이 연구는 또한 전 세계 목표치를 초과하는 가구의 지역적 편차를 보여준다. 룩셈부르크는 고소득 국가로 총 배출량(1인당 14.2톤)이 낮은 편이나 탄소 초과 가구의 비중이 가장 높다(전체 인구의 99.7%). 중국은 1인당 탄소 배출량이 5.2톤으로 "탄소 초과 가구의 비중이 상당하다(24.0 %) " 고 한다. 1인당 평균 탄소 배출량이 17.2톤인 북미는 탄소 초과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인구의 85.4%가 2020년 목표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는 이에 비해 탄소 발자국이 훨씬 작지만, 인구의 5.4%가 "탄소 규정을 준수하는 가정에 비해 훨씬 더 큰 탄소 발자국(1인당 9.7톤)을 보인다"고 한다. 모리셔스, 나미비아, 차드 등 이 지역 내 일부 국가에서는 "예상치 못한" 감축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국가별로 다양한 탄소 감축 기회가 있음을 드러냈다. 정책 입안자와 소비자를 위한 행동 촉구 이 연구 결과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가정 소비 패턴을 보다 지속 가능한 관행으로 전환하는 데 있어 소비자의 참여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네덜란드 흐로닝언 대학교의 관위루를 포함한 연구팀은 부유한 국가가 배출량 감축 잠재력이 가장 크지만, 모든 지역이 전 세계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원격 근무로 출퇴근 시 배출가스를 줄인다. ©USMC "이 연구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가 어떻게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흐로닝언 대학교의 또 다른 교신저자인 클라우스 후바첵 교수는 "정책 입안자들은 지속 가능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할 때 이러한 연구 결과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 전 세계가 기후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저탄소 라이프스타일을 채택하면 전 세계 배출량을 상당하고 확장 가능한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가시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 링크 ), 사이언스 데일리 ( 링크 ) 및 네이처 기후 변화 ( 링크 )를 참조.
- 2025년 글로벌 데이터센터 보고서
증가하는 데이터 볼륨과 라이브 IT 용량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global-data-centers-report-2025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메타 등이 사용하는 데이터센터는 데이터의 연결, 저장, 처리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데이터센터는 넓은 부동산 면적과 에너지 소비량으로 인해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다. 런던에 본사를 둔 독립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나이트 프랭크( Knight Frank)는 2025년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여기에는 전력 소비량도 포함되어 있다. 아래는 보고서의 일부 수치이다. 2024년에 '생성, 캡처, 복사, 소비되는' 총 데이터는 약 150제타바이트(10^18바이트 또는 10억 테라바이트)였으며, 전 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월 125엑사바이트(10^15바이트 또는 100만 테라바이트) 정도였다. 이는 2030년까지 각각 월 500제타바이트와 350엑사바이트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까지 전 세계 라이브 IT 용량은 2024년의 4만5676MW(메가와트)에서 약 45% 증가한 6만6504MW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절반이 넘는 3만3316MW가 북미 지역에 계획되어 있으며, 세계의 ' 데이터센터 골목'으로 불리는 버지니아주 애슈번에만 6623MW가 계획되어 있다. 미국 이외 지역에서 2026년 라이브 IT 용량이 가장 높은 지역은 런던(1828MW), 도쿄(1489MW), 더블린(1471MW), 시드니(1123MW), 싱가포르(1091MW)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3년 동안 데이터센터 용량은 35GW(기가와트)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30%는 인공지능(AI) 처리를 위한 용량이 될 것이다. 부동산 면적도 1억2000만 제곱피트(약 2754에이커)에서 1억5000만 제곱피트(약 3443에이커)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는 8곳 중 6곳에서 2035년부터 2050년까지 데이터센터에 대한 재생에너지와 청정 에너지 표준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리노이, 버지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뉴욕,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이러한 기준이 100%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데이터센터의 잉여 열을 이용해 주택난방을 제공하는 프로젝트가 계획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덴마크에서 6000가구를, 영국의 올드파크로열 개발공사는 영국에서 1만 가구 이상을, 포르툼은 핀란드에서 25만 명의 '열 사용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출처: 나이트 프랭크 - 회사 소개 나이트 프랭크 – 데이터센터 글로벌 리포트 루던 버지니아 경제개발 - 데이터센터 밸리
- FDA, 미국 식품 시스템에서 '석유 기반' 염료 단계적 퇴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장관, “우리 가족이 먹는 음식에서 독성 염료 제거”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fda-to-phase-out-petroleum-based-dyes-from-us-food-system 미국에서 판매되는 사탕과 기타 식품은 다양한 석유 기반 염료로 착색된다. ⓒ아디티아VR(CC-BY-SA-4.0) 위키미디어 합성 청록색 식용 색소인 FD&C 그린 3호(패스트그린 FCF)가 식품 염료가 되기란 쉽지 않다. 2025년 4월 2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보건복지부가 2026년 말까지 미국 식품 공급에서 석유 기반 합성 식용 색소를 단계적으로 퇴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 움직임은 이러한 첨가제와 관련된 건강 문제 , 특히 어린이 건강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ABC 뉴스에 따르면 마티 매캐리 FDA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에게 "FDA는 미국 식품 공급과 의약품에서 석유 기반 식용 색소를 제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지난 50년 동안 미국 어린이들은 점점 더 많은 합성 화학 물질의 독성 수프 속에서 살아왔다"고 말했다. 같은 행사에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금부터 4년 후에는 이러한 제품 대부분이 시장에서 사라질 것이며, 식료품점에 가면 이러한 제품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US DHH 마티 매캐티 FDA 국장 ©미국 FDA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이유는? 적색 40호, 황색 5호, 청색 1호 등 석유계 식용 색소는 과잉행동,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발암 가능성 등 다양한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적색 3호는 동물 실험에서 암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2023년 사용을 단계적으로 금지하도록 결정됐다. 이러한 색소를 단계적으로 퇴출하기로 한 FDA의 결정은 어린이가 식품에서 잠재적으로 유해한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 염료는 어떻게 생산될까? 프리벤션 ( Prevention) 에 실린 최신 기사에서 키틀리 의료영양테라피( Keatley Medical Nutrition Therapy )의 공동 소유주인 스콧 키틀리 박사는 "석유 기반 식품 염료는 원유에서 추출한 합성 색소 첨가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험실에서 다단계 화학 공정을 통해 제조되며 가공식품의 외관을 개선하고 제품의 색상을 더욱 선명하게 하거나 일관되게 만드는 데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벤젠과 같은 석유 기반 화합물은 인공 식품 염료 생산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며 , 국제암연구소(IARC)는 벤젠을 ‘인체 발암성’으로 분류하고 있다. 어떤 염료가 영향을 받나? FDA는 앞으로 몇 달 안에 거의 사용되지 않는 합성 식용 색소인 시트러스 적색 2호와 오렌지 색 B에 대한 승인을 취소할 계획이다. 또한 2026년 말까지 식품 공급에서 6가지 다른 합성 착색료를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러한 염료는 FD&C 녹색 3호, 적색 40호, 황색 5호, 황색 6호, 청색 1호, 청색 2호다. 프리벤션( Prevention)에 따르면 석유 기반 식용 색소는 사탕, 제빵 장식, 포장된 프로스팅 및 아이싱, 아이스크림 콘, 냉동 유제품 디저트, 식사 대용 음료 및 바, 쿠키, 토스터 페이스트리, 아이스 팝, 특정 이유식, 스포츠 음료, 일부 보충제 및 일부 의약품을 포함한 다양한 식품 유형에서 발견될 수 있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일부 포장 시리얼에도 함유되어 있다. 누가 금지령을 지지하나? 소비자 옹호 단체와 공중보건 단체는 대체로 FDA의 결정을 지지했다. 시빅사이언스(CivicScience)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79%가 인공 식용 색소의 단계적 폐지를 "적어도 어느 정도 지지"하며, 특히 나이가 많은 자녀를 둔 부모가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베리웰헬스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의 브라이언 론홈 식품정책 담당 이사는 "밝은 색상은 특히 어린이들에게 제품이 매력적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여 잠재적으로 설탕이 다량 함유된 식품을 많이 섭취하게 하고, 비만 및 기타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고 말했다 . 반대가 있을까? ABC뉴스 의학전문기자인 대리엔 서턴 박사는 "식용 색소가 암과 같은 결과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동물 연구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FDA는 이러한 연구가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충분한 증거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서턴은 "전체적인 증거를 살펴보면 명확한 원인과 결과를 찾기가 어렵다. 하지만 식품 첨가물 같은 것을 넣었을 때 음식의 외관을 좋게 만드는 것 외에 뚜렷한 이점이 없다면 그냥 빼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한다. 앞으로 나아갈 길 FDA의 이니셔티브는 건강과 안전을 우선시하기 위해 미국 식품 공급을 재구성하는 중요한 단계다. 천연 색소 첨가제로의 전환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이러한 조치는 적색 40호, 황색 6호, 황색 5호 등 특정 합성 색소가 포함된 식품에 경고 표시를 시행하고 있는 유럽연합 (EU) 등 다른 국가에서 취한 유사한 조치와 궤를 같이한다. 단계적 폐지가 진행됨에 따라 규제 기관, 식품 업계, 공중보건 기관 간의 지속적인 연구와 협업이 이 정책의 성공적인 시행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케네디 장관은 "너무 오랫동안 일부 식품 생산 업체들은 미국인들이 알지 못하거나 동의하지 않은 채 석유 기반 화학 물질을 먹여 왔다."고 FDA 보도 자료에서 말했다 . "이러한 독성 화합물은 영양학적으로 아무런 이점이 없으며,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발달에 실질적이고 측정 가능한 위험을 초래한다. 그런 시대는 이제 끝나가고 있다. 우리는 표준과학을 복원하고 상식을 적용하며 대중의 신뢰를 되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우리 가족이 매일 먹는 식품에서 이러한 독성 염료를 제거하기 위해 업계와 협력하여 이를 실천하고 있다."
- 유럽에서 하나뿐인 ‘자연 상태의 강’을 ‘개발’로부터 지켜내다
비오사 강을 구해 골드먼 환경상을 받은 알바니아 활동가 이야기 * 마크 스미스(Mark Smith)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saving-europe-s-last-wild-river-from-progress 비오사 강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베시아나 구리와 올시 니카. ©골드먼 환경상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원 지역을 가로지르는, 약 267km에 달하는 장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평범한 사람들의 용기, 결단력, 그리고 희생이 어떻게 이 대륙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자연 상태의' 강 중 하나를 구출했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리스의 핀도스 산맥에서 알바니아의 아드리아 해로 흘러내리는 비오사 강은 장엄한 풍경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비오사 강은 자연의 아름다움 외에도 멸종 위기종 39종과 알바니아 법정 보호종 119종을 포함하여 1175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광대한 생물다양성을 자랑한다. 비오사 강은 ‘자연 상태의 강’으로서 댐이나 기타 인공 구조물에 의해 흐름이 막히지 않았는데, 이는 120만 개의 댐과 여러 장벽으로 막혀 있는 서유럽의 수로들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이들 수로에서는 회유성 어종이 94%나 감소했다. 스위스의 수력발전소. © 위키미디어 수력발전의 위협 알바니아는 몇 년 전 강 유역을 따라 수력발전을 개발하려는 계획이 발표되었을 당시에도 이와 유사한 잠재적인 미래에 직면해 있었다. 수십 개의 댐이 건설되어 강의 흐름이 끊기고, 야생생물 서식지가 잠재적인 피해를 입고, 대륙 중심부에 위치한 천혜의 자연경관이 훼손됐을 것이다.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보쿠 대학교의 선임과학자인 파울 묄렌브루크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댐 건설이 계획된 삼각주부터 상류 지역까지 비오사 강 전체의 "매우 높은 생태적 가치"를 ‘상당히’ 훼손할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냉혹한 현실은 우려하는 환경운동가들의 행동을 촉발하여 수력발전 댐 건설 계획을 중단시켰을 뿐만 아니라, 국립공원을 지정하여 재야생화와 환경 보호- 보전 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결의한 NGO 연합체인 ‘유럽의 푸른 심장 ( 블루 하트 오브 유럽)’을 탄생시켰다. 자연 상태의 하천을 보호하기 위한 유럽 최초의 프로젝트인 이 캠페인은 알바니아 활동가인 베 시아 나 구리Besjana Guri)와 올시 니카(Olsi Nika)의 아이디어로 시작되었다. 비오사 강을 바라보는 베 시아 나와 올시. ©사진제공: Adrian Guri ‘평범한' 영웅들 베시아나 는 직업이 사회복지사였지만 늘 환경운동에 관심이 많았다. 그리고 자신의 직업 특성상 자연이 사람과 더 넓은 지역사회에 어떤 유익한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나는 야외에서 놀고 탐험하는 등 항상 자연과 깊은 유대감을 느꼈다. 자연은 나의 일부였다."라고 <지구와 나( The Earth & I)> 에 말했다. 올시는 자연과 바다가 성장 과정의 일부였던 작은 마을에서 자랐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어린 시절부터 비디오 게임과 스마트폰의 시대" 이전이었다. 처음에 베 시아 나는 비오사가 얼마나 독특하고 중요한 일인지 이해하지 못했지만, 더 많이 배울수록 그것은 단순한 직업을 넘어, 그녀의 말처럼 '사명'이 되었다. "파괴적인 댐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대신 국립공원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강력하게 솟구쳤다. 당시 25살의 젊은 여성으로서 나는 모든 에너지와 열정을 캠페인에 쏟아부었고, 그 열정은 지금도 나와 함께하고 있다." 첫걸음 이 거대한 도전에 나서기로 결정한 후, 첫 번째 단계는 대학과 환경연구소 등 협력할 기관을 찾는 것이었다. 이를 통해 강에 대한 자신들의 주장을 "강력한 동료 검토 데이터"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상대방이 자체 연구를 의뢰한 반면, 올시와 베 시아 나는 자체 연구의 '투명성, 독립성, 방법론적 엄격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주장에 반박했다. 올시는 "우리의 주장은 생태학자, 수문학자, 생물다양성 전문가들이 수행한 독립적인 과학 연구에 의해 강력하게 뒷받침되었다." 면서 "수많은 연구에서 수백 종의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유럽의 마지막 남은, 자연 상태의 강으로서 비오사 강의 고유한 생태적 가치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비오사 강 상공의 드론 비행 영상 또한 양측 과학자들이 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공개적으로 발표하고 토론할 수 있는 공개 포럼을 조직하여 대중과 정책 입안자들이 이 문제를 완전히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올시는 말한다. 베시아나는 두 사람이 리버워치, 유로네이처, 파타고니아 같은 국제단체의 지원도 받았다고 한다. 그녀는 "그들의 지도는 전 세계적으로 조사 문제를 제기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면서도 "물론 비오사 계곡의 주민들이 우리의 진정한 동맹이었다. 우리는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정보를 제공하고, 수력발전 프로젝트에 맞서 싸우는 주민들을 지원했다.”라고 덧붙였다. “ 비오사 강 유역에는 약 45개의 댐이 계획되어 있어 마을에 홍수가 나거나 강이 말라버릴 위험이 있었다." 선거 캠페인 때 “강 지키자” 여론화 증거가 수집되고 지역사회가 동참하자, 그들은 정치적 지지를 얻기 위한 투쟁에 나섰다. 그리고 선거가 종종 권력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는 사실을 활용했다. 올시는 "우리는 통상 선 거 캠페인이라는 손에 든 패를 보였다."고 말한다. "탄탄하고 광범위한 커뮤니케이션 캠페인을 통해 총리를 비롯한 알바니아 정치인들이 더 이상 이 사건을 무시할 수 없을 만큼 공개적으로 비오사 사건을 대대적으로 대면하게 되었다." 역사가 만들어지다 이들의 노력으로 2023년 3월 알바니아 정부는 이 강을 유럽 최초의 하천 국립공원인 비오사 자연 상태의 강 국립공원으로 지정했다. 이 지위는 강 자체뿐만 아니라 약 402km에 걸쳐 약 125km 2 이상의 면적을 보호하며 자유롭게 흐르는 지류를 보호한다. 공원의 4분의 3에서는 상업 활동이 금지되며, 나머지 4분의 1에서는 전통적인 방목 방식이 가능하다. 또한 알바니아 영토 내 비오사 강 유역에는 댐 건설이 허용되지 않는다. 베시아나는 "놀라운 순간"이었다면서 "우리 팀에게는 큰 이정표이자 개인적인 승리였다. 마침내 그 꿈이 실현되는 것을 보니 모든 노력을 쏟은 보람이 있었다."고 말한다. 올시는 "지속 가능한 개발과 보존이 함께 갈 수 있다는 강력한 사례이기도 하다. 비오사가 자연 상채의 강 국립공원으로 보호되는 것은 개인적인 성취일 뿐만 아니라 유럽의 마지막 자연 상태로 흐르는 강을 지키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의 승리다."라고 강조한다. 비오사 강 하구. © 위키미디어 수력발전에의 과도한 의존 하지만 알바니아가 잠재적인 새로운 에너지원을 놓쳤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그들은 뭐라고 말할까? 베시아 나는 "알바니아의 에너지 문제는 거의 100%에 달하는 과도한 수력발전 의존에서 비롯된다."고 반박했다. "우리는 항상 모든 강, 특히 국립공원과 민감한 생태계 내의 강을 개발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생각해왔는데, 최근까지 태양열이나 풍력 같은 다른 에너지원은 심각하게 고려되지 않았다." 골드먼 환경상을 받다 이들의 노력은 매우 성공적이어서 올해 4월에는 2025 골드먼 환경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녹색 노벨상'이라고도 불리는 이 국제적인 상은 전 세계의 풀뿌리 환경 운동가들에게 수여된다. 베시아 나는 "골드먼 환경상 수상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일이었고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거의 12년 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은 놀라운 일이었다.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골드먼 환경상 수상 전화를 받은 순간부터 샌프란시스코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시상식까지 정말 놀라웠다. 내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사건 중 하나였다 그리고 그 메아리는 계속되고 있다." 동영상 : 활동가들이 비오사 강을 구하고 골드먼 환경상을 받은 이야기. 사진: 골드먼 환경상 이제 두 사람은 자신들의 성공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영감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 올시는 "저는 강연, 전략 세션, 비공식적인 교류 등을 통해 우리의 경험을 공유하고 다른 운동가들에게 조언을 제공할 수 있는 특권을 누렸다."고 말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기여하고 전 세계적으로 강 보호를 위한 더 강력하고 단합된 운동을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매우 보람 있었다." 고 술회한다. *마크 스미스는 영국 출신 저널리스트이자 작가다.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하여 가디언, BBC, 텔레그래프 및 잡지에 비즈니스와 기술에서부터 세계 정세, 역사, 대중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한 글을 기고하고 있다.
- “전 세계 바다의 햇빛 깊이가 달라졌다”
20년 동안 일부 지역은 21% 어두워졌고, 다른 지역은 10% 밝아져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study-finds-changes-in-sunlight-depth-in-world-s-oceans 매년 6월 8일에 기념하는 세계 해양의 날은 "인류가 해양으로부터 얻는 혜택과 해양 자원을 지속 가능하게 사용해야 하는 개인적, 집단적 의무에 대한 전 세계적인 인식을 높이기 위해" 2008년 유엔에서 지정한 날이다. 영국 플리머스 대학교 연구진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22년까지 전 세계 바다의 일부가 어두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 생물은 사냥, 이동, 번식을 위해 빛에 의존하기 때문에 이는 우려스러운 일이다. 수심 0미터에서 200미터(656피트)에 이르는 투광대(일광대/수광대)의 수심 변화를 통해 바다의 어두워짐과 밝아짐을 파악할 수 있었다. 플랑크톤은 광합성을 위해 투광대에 의존한다.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전체 해양 표면적은 약 3억 6,000만 제곱킬로미터 (1억3,800만 제곱마일)에 달한다. 그러나 지난 20년 동안 21%(7534만1181제곱킬로미터 또는 2,900만 제곱마일) 이상의 해역이 어두워지는 현상을 경험했다. 또 다른 10%(3,726만9,515제곱킬로미터 또는 1,400만 제곱마일)의 해역은 밝아졌다. 낮 동안 전 세계 바다의 약 19%에서 투광대 수심이 10미터 이상 감소했다. 이 중 약 47%는 50~100미터, 13%는 100미터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간에는 전 세계 바다의 14% 미만에서 투광대 수심이 10미터 이상 감소했다. 이 중 약 4%는 50~100미터, 0.1% 미만은 100미터 이상 감소했다. 낮과 밤에 각각 전체 해양 표면적의 약 70.9%와 69.7%에 대한 투광대 수심에는 변화가 없었다. 낮과 밤 동안 전체 해수면 면적의 약 9.3%와 9.8%에서 각각 투광대 수심이 증가(더 밝아짐을 의미)했다. 출처: 소개 - 유엔 세계 해양의 날 지구 변화 생물학 | 환경 변화 저널 | 와일리 온라인 도서관 해양 지역 - 우즈홀 해양학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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