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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밸런타인데이가 '환경 친화에 어긋나는' 이유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counting-the-ways-valentine-s-day-is-not-green 환경에 해로운 선물. © iStock 밸런타인데이에 자연에게 조금 더 사랑을 보여줄 때가 된 것 같다. 인간 활동의 환경 발자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랑의 날을 기념하는 전통적인 방식들이 환경에 도움이 되지 않는 여러 측면이 드러나고 있다. 밸런타인데이의 환경 발자국: 지난해(2025년) 영국 소비자들은 밸런타인데이에 13억7000만 파운드(16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 미국에서 밸런타인데이는 명절 중 꽃 구매 비율이 가장 높다. 이 중 약 80%는 수입품으로, 대부분 콜롬비아와 에콰도르에서 재배된다. 해당 지역에서는 꽃 재배에 다량의 농약, 비료, 물이 사용된다. 2024년 미국은 밸런타인데이 꽃에 약 26억 달러를 지출했으며 , 그 대부분이 장미였다.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전 세계 절화 판매액은 50억 달러를 넘다. 올 아일랜드 지속 가능성(All-Ireland Sustainability)의 온라인 간행물인 ' 그린 허라이즌스(Green Horizons)' 의 기사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매년 약 13억 장의 인사카드가 구매되며, 그중 극히 일부만 재활용된다. 매년 약 1억4500만 장의 밸런타인데이 카드가 교환되며, 그중 상당수는 매립지로 향한다. 반짝이, 호일 또는 플라스틱 장식이 있는 카드는 재활용할 수 없다.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하는 미국인의 수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음에도(지난 13년간 평균 54.5% ), 지난 11년간 1인당 밸런타인데이 카드 구매액은 평균 23.75달러에 달했다. 미국인들은 밸런타인데이 주간에 매년 2만6332톤(5800만 파운드)의 초콜릿을 소비한다. 초콜릿 1파운드(0.454kg)를 생산하는 데는 약 4.470리터(1,180갤런 ) 이상의 물이 소요된다. 플로리다의 한 대학 연구소는 지역에서 생산된 식물과 꽃 선물하기, 유기농 공정무역 초콜릿 구매하기, 디지털 카드 보내기, 산책하기, 집에서 저녁 요리하기, 함께 자원봉사하기 등을 환경친화적인 밸런타인데이 전통으로 제안한다.
- “친환경 선호도 높아졌다”… 美 쇼핑 경향에 변화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study-explores-attitudes-of-sustainable-shoppers 재사용 가능한 영국 쇼핑백. © 위키미디어 세레스(Ceres)가 노스윈드 클라이밋(Northwind Climate)과 공동으로 발표한 새로운 전국적 연구는 미국 성인들이 물품을 구매할 때 환경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그러한 의도를 행동으로 옮기게 하거나 방해하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탐구한다. 2500명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월간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이 연구는 최근 몇 년간 지속 가능한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및 심리적 장벽이 여전히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보고서는 가치-행동 격차를 지적하며, 많은 소비자들이 환경친화적 제품을 선호한다고 표현하지만 실제 구매는 신뢰도, 인지된 가치, 지속 가능성 정보의 명확성에 달려 있다고 설명한다. 본 연구는 '노스윈드 클라이밋'의 가치 세분화 모델을 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쇼핑 의도를 실행에 옮길지 여부를 예측하는 데 있어 연령, 소득, 인구통계학적 특성보다 가치 기반의 행동주의라는 심리적 동기가 더 효과적임을 보여준다. 연구 주요 내용 매월 2500명 이상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분의 3이 현재 능동적 또는 수동적으로 친환경 제품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지난 몇 년간 지속 가능한 제품 구매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다고 답했다. 미국인의 3분의 2는 다른 사람들이 알지 못하더라도 지속 가능한 제품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 고소득층과 동기 부여가 높은 소비자들은 지속 가능한 제품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가능성이 더 높다. 연소득 15만 달러 이상인 응답자의 36%가 “비용이 더 들더라도 지속 가능한 옵션을 선택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반응을 보였다. 소비자들은 구매 시점에 지속 가능한 제품을 선택하지 않는 주요 이유로는 여전히 비용, 인지된 품질, 신뢰성 부족을 꼽았다. 23%는 평소 구매하는 제품과 가격이 비슷하다면 지속 가능한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답했다. 핵심 시사점 보고서의 세분화 분석에 따르면 인구통계학적 특성보다 심리적 요인이 지속 가능한 구매 행동을 가장 잘 예측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높은 동기를 가진 '기후 행동주의자'부터 회의적인 '기후 부정론자'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전체 보고서는 세레스의 자료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제성장과 탄소 배출, 이젠 동조하지 않는다
ㅡ성장하지만 국가별 배출량 감축 효과 나타나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economic-growth-and-carbon-emissions-no-longer-in-lockstep 이산화탄소 배출량 상위 6개국별 연간 배출량. © RCraig09/Wikimedia 2015년 파리협정 체결 10년 후, 영국 에너지기후정보기관(ECIU)의 새로운 분석은 놀라운 변화를 드러냈다. 즉, 각국의 탄소 배출 감축 노력 덕분에 경제 확장이 더 이상 탄소 배출 증가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2025년 ECIU 보고서 “파리협정 10년 후: 전 세계적으로 배출량 분리 현상이 어떻게 진전되었는가”는 113개국에 걸친 배출량과 국내총생산(GDP) 추세를 분석하여 파리협정 이후 배출량 분리 현상에 대한 가장 포괄적인 시각을 제시한다.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청정에너지 성장으로의 전환 모멘텀은 분명하다. 많은 경제단체들이 이제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 없이 성장하고 있으며, 경제가 확장되는 동시에 절대적 배출량을 줄이는 국가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보고서의 주요 데이터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조사 대상 113개국은 전 세계 GDP의 97% 이상, 전 세계 배출량의 93%를 차지한다. 2015년 이후 전 세계 GDP의 92%를 차지하는 국가들은 경제 성장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대적 또는 상대적으로 분리시켰다. 이 연구에서 절대적 디커플링(脫同調化)은 GDP가 성장하는 동안에도 배출량이 감소하는 것을, 상대적 디커플링은 배출량 증가 속도가 GDP 증가 속도보다 느린 것을 의미한다. 전 세계 배출량의 89%가 분리된 경제에서 발생하며, 이는 파리협정 이전 시대에 비해 급격히 증가한 수치이다. 파리협정 이전(2005~2014)의 탈동조화 성장 추이: 32개국이 절대적 탈동조화(GDP 증가에도 배출량 감소)를 달성했다. 35개국이 상대적 탈동조화를 달성했다. 파리협정 이후 탈동조화 증가 추이(2015~2023): 43개국이 절대적 탈동조화를 달성했다. 40개국이 상대적 탈동조화를 달성했다. 현재 절대적 탈동조화를 달성한 국가들은 전 세계 GDP의 46.3%, 전 세계 배출량의 36.1%를 차지한다. 탈동조화 경제의 세계 경제(GDP) 비중은 파리협정 이전 77%에서 이후 92%로 상승했다. 2015년 이후 전 세계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사실상 정체 상태를 유지하며 8년간 약 1.17% 증가에 그쳤다. 이는 파리협정 체결 전 10년간 18.4%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연구 결과의 중요성 파리협정 시대의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율은 이전 10년 대비 현저히 둔화되었으며, 이는 에너지 시스템의 구조적 변화(경제 성장 대비 배출량 증가 속도 둔화)를 보여준다. 이 연구 결과는 한때 이론적 목표로 여겨졌던 '탈동조화'가 이제 세계 대부분의 경제에서 실질적인 현실이 되었음을 시사한다. 이 추세는 정책 입안자들에게 경제 발전과 기후 행동이 상호 양립 가능하다는 증거를 제공하지만, 순배출 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배출량 감축이 더욱 가속화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ECIU의 전체 보고서 “파리협정 체결 10년 후: 전 세계적으로 배출량 탈동조화가 어떻게 진전되었는가”는 2025년 12월 11일에 발간되었다.
- 해저 9.7km 깊이에서 번성하는 동물들
ㅡ심해 해구 탐사로 풍부한 생태계 발견…생명체의 생존 한계 재인식 계기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thriving-animal-communities-found-under-6-miles-of-ocean 알류샨 해구의 수심 6870미터에서 관모충이 많이 발견되는데, 곳곳에 흰색 미생물 매트가 산재해 있다. © 출처: 중국과학원 심해과학공학연구소(IDSSE, CAS) 최근 일련의 심해 탐사 결과, 복잡한 생명체가 생존하기에는 너무 가혹한 환경으로 여겨져 온 극한의 심해에서 놀랍게도 동물군집이 번성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태평양의 여러 해구 시스템에서 얻어진 이 발견들은 생명체가 엄청난 압력, 영원한 어둠, 부족한 식량 자원 가운데서 어떻게 적응하고 있는지에 대해 과학자들의 이해를 넓히고 있다. 가장 극적인 경우는 세계 해양에서 가장 깊은 곳인 마리아나 해구와 인근 하달 해구에서 발견되었다. 중국 잠수정 '분두저 호 (奋斗者号)'를 이용한 연구진은 반복적인 잠수를 통해 해수면 아래 9.5km(약 6마일)에 가까운 깊이에서 번성하는 관충류(管蟲類), 이매패류(조개류 및 기타 연체동물), 갑각류, 해삼 및 기타 무척추동물 군락을 관찰할 수 있었다. 이들은 현재까지 기록된 가장 깊은 곳의 동물 군락이다 . 대부분의 생태계가 햇빛과 광합성에 의존하는 것과 달리, 이 심해 공동체는 화학합성(chemosynthesis)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다 . 이는 미생물이 해저에서 스며 나오는 황화수소나 메탄 같은 화학물질을 유용한 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이다. 더 큰 동물들은 이 미생물을 먹이로 삼거나 그들과 공생 관계를 유지한다. 생명의 적응력 연구와 함께 공개된 영상과 이미지는 길이가 거의 30cm에 달하는 관충들이 조개류 군락과 다른 무척추동물 군집 사이에 빽빽하게 분포한 모습을 보여준다. 과학자들은 또한 자유롭게 떠다니는 해양 벌레, 해백합, 가시 달린 갑각류도 관찰했는데, 이는 극한 환경에 비해 예상치 못한 복잡한 공동체였다. 이러한 생태계는 마리아나 해구뿐만 아니라 쿠릴-캄차카 및 알류샨 해구 시스템을 포함한 하달 해구를 가로질러 최소 2400km(약 1500마일)에 걸쳐 발견되었으며, 이는 화학합성에 기반한 공동체가 기존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게 번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발견은 연구자들이 해양생물학과 소위 '생명의 한계'에 대해 재고하도록 강요하고 있다. 대형 동물군 외에도 MEER 프로젝트의 메타게놈 조사와 같은 심층 생물학적 연구는 유사한 깊이에서 놀라운 미생물 다양성을 드러내고 있으며, 이전에 기록되지 않은 수천 종(種)의 생물들이 높은 수압과 영양분 부족에 맞서 독특한 진화의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발견은 정부와 산업계가 광물 채굴을 위한 심해 채굴을 모색하는 시점에서 시의적절하다. 그렇지만 과학자들은 이러한 접근 관행이 이제 막 이해하기 시작한 취약한 생태계를 돌이킬 수 없게 손상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러한 심해 공동체를 연구하는 것은 지구의 생물 다양성에 대한 지식을 풍부하게 할 뿐만 아니라 지구 밖 얼음으로 뒤덮인 해양 행성에서도 유사한 생태계가 존재할 가능성을 포함하여 생명의 회복력에 관한 더 광범위한 질문에 답을 제시한다. 극한 환경에 적응한 생명체 연구진에 따르면, 이러한 해저층 생태계에 서식하는 생물들은 일련의 놀라운 생리적·생화학적 적응을 통해 생존한다. 해수면보다 1000배 이상 높은 압력 속에서 많은 생물체는 압축에도 붕괴되지 않고 유연성을 유지하는 내압성 단백질과 세포막을 지닌다. 유전자 분석 결과, 극한의 압력과 영하에 가까운 온도 속에서도 기능을 지속하는 변형된 효소 구조가 확인되었다. 일부 종은 느린 대사율을 보여 먹이가 부족하고 예측 불가능한 환경에서 에너지를 보존한다. 미생물 연구에 따르면, 심해 생물체는 지속적인 세포 스트레스에 견디도록 돕는 DNA 복구 관련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예가 많다.
- 플라스틱 쓰레기를 탄소 포집에 활용
ㅡ 환경 오염과 기후변화 해결 가능성을 열다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turning-plastic-waste-into-carbon-capture-material BAETA 소재는 화학공정을 통해 PET 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하여 만들어진다. ©Max Emil Madsen/코펜하겐 대학교 코펜하겐대학의 화학자 팀이 일반적인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플라스틱 폐기물( 병, 식품 포장, 섬유에 가장 흔히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산업 배출 가스 제어에 활용 가능한 탄소 포집 소재로 전환하는 유망한 신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플라스틱 오염과 기후변화라는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희귀한 이중 해결책이다 . 이 혁신은 아미놀리시스 ( aminolysis )라는 화학공정에 기반한다. 폐기된 PET를 약 60°C의 온화한 온도에서 24시간 동안 1, 2-에틸렌디아민으로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 단순한 반응은 용매나 촉매 없이 긴 중합체 사슬을 분해한 후 이를 재구성하여 베타아미노에틸테레프탈아미드(약칭 BAETA)라는 새로운 화합물을 생성한다. BAETA 제품은 분말 형태의 펠릿화 가 가능한 물질로, 우수한 이산화탄소(CO₂) 포집 성능을 보여준다. 실험실 테스트 결과, 산업용 배기가스부터 주변 공기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심지어 습한 조건에서도 CO₂와 선택적으로 결합할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BAETA는 최소 250°C까지의 화학적 안정성을 지녀 고온 배출 스트림에 적용하기에 적합하며, 이는 많은 산업용 탄소 포집 시나리오의 핵심 요구사항이다. 확장 가능하고 재생 가능한 공정 이 연구의 가장 주목할 만한 측면은 확장성이다: 이 공정은 실험실용 시약 플라스틱이 아닌 실제 소비자용 PET 폐기물을 사용하여 이미 킬로그램 규모로 입증되었다. 이는 추가 개발을 통해 이 방법이 이상화된 샘플이 아닌 실제 폐기물 흐름에 적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BAETA의 또 다른 장점은 재생 가능성이다. 이 물질은 CO₂를 결합한 후 약 150°C로 가열하면 포집된 가스를 방출할 수 있어 동일한 BAETA 흡착제를 상당한 성능 저하 없이 여러 사이클에 걸쳐 재사용할 수 있다. 이는 산업용 탄소 포집 기술에 있어 중요한 실용적·경제적 특징이다. 새로운 탄소 포집 소재를 개발한 과학자 팀의 두 구성원이 연구실에서 작업 중이다. ©Max Emil Madsen/코펜하겐대학교 연구진은 이 접근법이 기존 재활용 시스템과 상충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오히려 BAETA 생산은 혼합 플라스틱이나 유색 플라스틱처럼 재활용이 어려운 PET를 대상으로 하여 전통적인 기계적 재활용 노력에 더 높은 품질의 원료를 남긴다. 이 연구는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되었으며, 폐기물로부터 부가가치 제품을 창출하려는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전략이라는 성장 분야에 기여한다. 이는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이 계속 증가하고 확장 가능한 탄소 관리 도구의 필요성이 더욱 시급해짐에 따라 사고방식의 중요한 전환을 의미한다. 이 기술이 성공적으로 확대된다면, 화학 기반의 단일 솔루션으로 플라스틱 오염과 온실가스 배출이라는 세계에서 가장 뿌리 깊은 두 가지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다.
- 마음과 자연을 따르는 건축
ㅡ재료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으로 *야스민 프라부다스(Yasmin Prabhudas)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architecture-that-follows-the-heart 방글라데시의 현대교육훈련연구소(METI) 핸드메이드 스쿨 '동굴'은 학생들이 공부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PMK 바우어딕 건축가이자 작가, 교사로서 많은 상을 받은 안나 헤링거는 아름답고 지속 가능한 건축의 비밀을 발견했다. 곧 건축의 형태는 사랑을 따른다는 것이다. 독일 출신의 헤링거는 십대 시절 방글라데시에서 1년을 보냈으며, 비정부기구 디프시카(Dipshikha)와 함께 활동했다. 그곳에서 그녀는 지속 가능한 개발, 전통 건축 기술, 현지 재료에 대해 배웠다. 이후 헤링거는 방글라데시 디나즈푸르 지역의 한 마을에서 세 가지 주요 프로젝트에 '저기술 고효율 솔루션'을 적용했다. 첫 번째는 2005년 건립되어 2007년 아가 칸 건축상을 받은 현대교육훈련연구소(METI) 핸드메이드 스쿨이었다. 다음은 2008년에 건설된 데시 직업학교(DESI Vocational School)였으며, 그다음은 2020년에 완공된 장애인센터이자 직물공방이 결합된 아난달로이 건물(Anandaloy Building)이었다. 이 프로젝트들의 핵심 특징은 코브(cob)기법(지역 하층토에 짚과 물을 혼합함)으로 알려진 점토 사용이었다. 대나무와 함께 사용될 때 지역 장인들은 내구성 있고 혁신적인 건물을 만들 수 있었다. 직물공방이 있는 아난달로이 건물은 장애인센터로 조성되었다. ©스테파노 모리 지역 장인들이 제작한 아난달로이 건물의 자수 마스터플랜. ©Gunter Konig 헤링거의 다른 프로젝트로는 중국의 대나무 호스텔, 목재와 흙, 버드나무로 지어진 독일의 아유르베다 센터, 그리고 흙으로 건설된 가나의 돈 보스코 어스 캠퍼스가 있다. 자연 사랑을 강조하는 건축 방식 헤링거의 접근 방식은 건축에 사랑을 강조함으로써 삶을 개선하는 것이다. 그녀는 『The Earth & I』(지구와 나)와의 인터뷰에서 “특히 유럽에서는 일하면서 많은 결정이 두려움과 책임감에 기반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로 인해 많은 생각이 들었다. 두려움이라는 개념으로 지어진 동네와 건물에 누가 살고 싶어 할까? 그 결과, 지나치게 안전한 쪽을 선택하기 위해 자재를 과도하게 사용하게 된다. 그래서 더 많은 고강도 철근을 사용하고, 더 많은 시멘트를 넣으며, 완벽해 보이도록 온갖 페인트와 바니시를 바른다. “두려움보다 강한 것은 오직 사랑뿐이다.” 그녀는 설명한다. “사랑은 쉽다. 따라서 우리가 타인과 아름다운 지구에 대한 사랑과 존중으로 건축을 시작한다면, 지속 가능성은 완전히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 접근법은 수입품과 자재에 의존하기보다 현존하는 자원을 살피고 그 잠재력을 인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지역 기술을 고려하고, 불완전함을 수용하며 탄력적 변화가 가능하도록 건축을 설계하는 것을 뜻한다. 즐거운 삶과 포용성 사랑이라는 개념과 연결된 것은 즐거운 삶이다. 헤링거는 이렇게 말한다: “가장 큰 기쁨은 […] 사람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집을 짓는 데 도움을 줄 때라고 생각한다.” 그녀는 덧붙인다. “우리 프로젝트는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들, 지역 주민들을 참여시키고 흙처럼 매우 포용적인 재료를 사용한다. 방글라데시에서 학교를 짓는 데 아이들이 도울 수 있고 [...] 심지어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참여할 수 있다. 정교한 도구가 필요하고 그 도구가 당신을 다치게 할 수 있는 재료라면, 그것은 진정한 포용성이 아니다. 독성이 있는 재료도 포용적이지 않다. 흙을 사용함으로써 우리는 이러한 포용성을 확보하고, 공동체 유대감과 기쁨을 되살릴 수 있다.” 지속 가능성은 곧 아름다움이다 헤링거는 지속 가능성이 아름다움과 동의어라고 주장한다. “아름다움이란 단순히 형식적 차원을 넘어 사회적 차원에서도, 그리고 자연과도 깊이 조화를 이루는 상태를 의미한다.” 또한 구조물은 재현 가능해야 하며, 지역 주민들이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재료로 구성되어야 한다. 시간의 시험을 견딜 수 있도록 헤링거 팀은 튼튼한 기초와 지붕을 만들어 흙이 자연의 영향으로부터 보호되도록 한다. 아난달로이 건물에서 열린 헤링거 팀 기획회의. ©Benjamin Staehli 그의 대표작인 2층짜리 METI 학교는 이 원칙을 보여준다. 1층에는 '두꺼운 흙벽'으로 된 한 교실이 '동굴' 시스템으로 연결되고, 2층은 대나무 벽과 화려한 사리(역주: 인도 여성의 전통 의상으로 긴 휘장이 달린) 천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통 재료는 벽돌 조적(組積)의 기초와 시멘트 마감,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폴리에틸렌 필름 방습층, 대나무 서까래로 지지된 최적의 배수를 제공하는 골판지 철판 지붕으로 보강되었다. 2층짜리 METI 학교는 헤링거의 대표 프로젝트이다. ©Benjamin Staehli 모든 프로젝트는 환경영향을 평가하며, 지역 생태계 개선을 위한 노력이 반영되도록 한다. 재료로부터 배우다 헤링거는 METI 학교 프로젝트가 자신에게 미친 영향을 설명한다. 동굴은 '재료의 언어'에서 비롯되었으며, 대나무의 '굽힘 강도'가 동굴의 최종 형태를 결정했다고 말한다. “재료 자체를 믿을 수 있다. 아름다운 재료를 사용할 때 약간의 불완전함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안다. […] 흙은 하나의 요소이다. 단순한 건축자재가 아니라 그 존재감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건축가로서 나는 조금 물러설 수 있고, 과감한 시도를 하지 않아도 된다. 재료 자체가 이미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니고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라고 그녀는 말한다 방글라데시의 METI 학교는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B.K.S. 이난—아가 칸 건축상 돈 보스코 어스 캠퍼스에서 교실 건축의 마무리작업을 하는 근로자들. ©Studio A. Heringer 헤링거의 현재 프로젝트 중 하나는 가나 타탈레에 위치한 돈 보스코 어스 캠퍼스다. 이 학교는 지속 가능한 건축 기술, 농업, 전기 작업에 대한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농촌에서 도시로의 인구 유출을 막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학생과 교사를 위한 숙소, 커뮤니티 홀, 도서관도 마련될 예정이다. 헤링거는 이 건물을 짓는 데 쓰이는 주황색 흙의 아름다움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하루 중 빛이 변하는 매 순간마다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때로는 해가 조금 지더라도 스스로 빛을 내기 시작하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헤링거는 말한다. “놀라운 효과이지만, 진정 자연이 여기에 협력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자연에서 무언가를 창조하는 게 아니다. 자연에도 목소리가 있고 우리는 그 일부일 뿐이다. '좋아, 모든 드라마를 혼자서 다 벌일 필요는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겸허한 경험이기도 하다.” 돈 보스코 어스 캠퍼스에서 작업자들이 흙바닥을 다지고 있다. ©Studio A. Heringer 건축에 참여한 여성들은 헤링거를 놀라게 한 아탁파메기법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는 도구가 아닌 손으로 흙을 성형하는 방식으로, 직선형이 아닌 곡선형 창문을 만들어낸다. 헤링거는 이것이 더 큰 진정성을 이끌어내며, 더 강화되고 확장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녀는 “이런 것들이 바로 현장에서 함께 작업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일들이다.”라고 말한다. 도노 보스코 어스 캠퍼스 팀. 안나 헤링거(빨간 상의)가 함께 있다. ©Studio A. Heringer 안나 헤링거. ©제럴드 폰 포리스 헤링거는 건축 과정이 결과물만큼 중요하다고 말한다. “우리는 그 과정 속에 존재하는 엄청난 사회적 힘을 전적으로 소홀히 하고 있으며, 사회가 얼마나 극적으로 갈라져 가는지를 목격하고 있다. […] 건축은 항상 공동체였다. […] 아무도 혼자 집을 지을 수 없다. 항상 팀워크의 결과물이다.” 클레이 스토밍(점토 조형) 리히텐슈타인대학에서 헤링거는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이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노력한다. 마르틴 라우흐와 함께 개발한 ‘클레이 스토밍'은 모형에 직접 디자인하는 방식이다. 이 접근법은 분석적 계획보다 직관을 중시하며, 혼자 작업할 때나 팀 또는 고객들과 함께 할 때 모두 활용할 수 있다. 그녀는 또한 '인간적인' 디자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지침서인 '라우펜 선언문'을 작성했다. 헤링거는 이렇게 결론지었다. “결국 돈 문제가 아니다. 재료에 대한 관심과 사랑, 존중의 문제이다.” *야스민 프라부다스는 비영리 단체, 노동조합, 교육 분야, 정부 기관을 주로 대상으로 활동하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이다.
- 한 시인이 ‘국립공원’ 개념을 싹틔우다
ㅡ윌리엄 워즈워스의 자연 사랑과 환경주의 * 말 콜 (Mal Cole)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wordsworth-and-the-soul-of-environmentalism 레이크 디스트릭트 국립공원에서 잉글랜드의 최고봉 스카펠 파이크를 내려가는 등산객들. 토머스 로스/아이스톡 “나는 구름처럼 외로이 떠돌았다.” 윌리엄 워즈워스가 1804년에 쓴 이 구절 은 자연에 대한 글쓰기에서 가장 유명한 비유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으며, 낭만주의 시인들의 감성적 정서와 동의어가 되었다. 오늘날에는 상상하기 어렵지만, 당시에는 이러한 비유와 시가 흔하지 않았다. 워즈워스(William Worldsworth, 1770~1850)는 당시의 답답하고 영웅 적인 음운시에서 벗어나 자연에 대한 사랑에 뿌리를 둔 새로운 시의 영역으로 나아가고자 했다. 영혼이 깃들고 열정이 넘치면서도 여전히 절제된 운율과 음률을 갖춘 시를 지향한 것이다. 워즈워스는 자연을 영적 위안의 원천이자 도덕적 힘으로 보는 자신의 사상을 시험하고자 했다. 그래서 그가 절친이자 동료 시인인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 Samuel Taylor Coleridge( 와 함께 1798년 첫 작품으로 『서정민요(Lyrical Ballads)』 을 출간했을 때 , 이는 확실히 스타일 면에서 선명한 새로운 선례를 세웠다. 그 영향력은 너무나 강력하여 현대적 사고에까지 이어졌을 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자연보존 운동과 환경 운동까지 촉진했다 . 대부분의 학자들이 로맨틱 시의 출발점으로 인정하는 작품이 바로 이 『서정민요』 이다. 19세기 중반까지 지속된 지적 시대로서의 낭만주의는 과학, 시각예술, 음악을 포함한 다양한 사고 영역을 포괄했다. 물질주의적 지적 사고에 대한 반발 『서정민요』 이 출간되었을 당시 워즈워스와 콜리지의 사상은 시의 언어를 넘어선 흥미로운 논쟁의 장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그들의 지인이자 찰스 다윈의 할아버지인 에라스무스 다윈은 식물의 유성생식에 관한 세세한 내용을 시로 엮은 『식물원』 을 출간했는데, 『서정민요』은 부분적으로 바로 이 다윈의 저서에 대한 응답이었다. 워즈워스에게 중요한 것은 자연이 작동하는 기계적 세부 사항이 아니라, 인간이 삶에 지침을 얻기 위해 자연으로부터 도출할 수 있는 도덕적 원칙과 은유적 유사성이었다. 이 사상은 워즈워스의 시 「뒤집힌 테이블 (The Tables Turned)」에 반영되어 있다: 자연이 전해주는 이야기는 달콤하다; 우리네 지성의 간섭은 사물의 아름다운 모습을 훼손하니--- 해부하려다 살해하는 것이니라. 레네 버글랜드는 저서 『자연의 마법: 에밀리 디킨슨, 찰스 다윈, 그리고 현대과학의 여명』 에서 워즈워스의 시가 “에라스무스 다윈의 자연세계 연구에 대한 물질주의적 접근을 날카롭게 비판하며, 특정 식물과 동물에 집중하는 체계적인 연구보다 매개되지 않은 경험이 정신적·심리적으로 더 의미 있다고 주장했다.”고 기술한다.(Bergland, p. 33) 워즈워스에게 해부의 과학적 가치는 명백했지만, 그 영적 가치는 분명하지 않았다. 워즈워스가 과학에서 시적 감동을 전혀 찾지 못했다고 말하는 것은 오해일 수 있으나, 그는 하나의 체계로서의 자연에서 더 큰 의미를 발견했다. 생태학(ecology) 이라는 단어는 워즈워스 시대에 존재하지 않았으나(1866년에야 만들어짐), 그는 생태학적 사고를 가진 사상가였다. 저자 조너선 베이트는 『낭만주의 생태학: 워즈워스와 환경 전통』 에서 워즈워스가 자신을 자연계의 한 요소로 인식했으며, 그 세계의 일부로서 자신에 대해 호기심을 가졌다고 지적한다. 이는 후에 헨리 데이비드 소로(Henry David Thoreau)와 같은 미국 초월주의자들에게 영감을 준 사상이었다. 베이트는 워즈워스와 소로 같은 작가·사상가들이 “자연 경제와 인류 활동 사이의 공생 관계에 대한 강조”에서 독특했다고 기술한다.(Bate, p. 39) 1842년 초상화 속 윌리엄 워즈워스. 그는 1843년부터 1850년까지 영국 왕실 시인이었다. 벤저민 로버트 헤이든/위키백과 환경주의자 워즈워스 '인간의 활동'이라는 맥락에서 자연에 대한 이러한 관심은 워즈워스가 사랑하는 잉글랜드 레이크 디스트릭트에 대해 쓴 글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워즈워스는 여동생 도로시와 함께 시골을 거닐기를 좋아했으며, 19세기 초반에도 이 지역에서 증가하는 인간 활동의 영향에 대해 우려하게 되었다. 시인은 레이크 디스트릭트와 그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존하고자 했으며, 이 지역에 대한 여행자 핸드북인 『잉글랜드 북부 레이크 디스트릭트 안내서』 에 이를 기록했다 . 베이트가 지적했듯이, 워즈워스가 이 안내서를 쓴 목적 중 하나는 해당 지역의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함이었다.(Bate, p. 47) 워즈워스는 1810년판 가이드에서 레이크 디스트릭트를 “인식할 눈과 즐길 마음을 가진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국민 재산’으로 만들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 이러한 '국민 재산'의 개념은 결국 현대적 국립공원 개념의 토대가 되었다.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인 옐로스톤 은 1872년 미국에 설립되었으며, 이후 수많은 국립공원이 지정되었다. 잉글랜드 레이크 디스트릭트는 1951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 201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현대적인 환경과학에 대한 이해가 없었음에도, 레이크 디스트릭트를 보존하는 일은 워즈워스에게 강박적인 숙제가 되었다. 그는 영적·육체적 건강을 각자의 특정 환경에서 찾을 수 있다고 믿었다. 베이트가 말하는 낭만적 생태학의 일부는 자연이 인간의 생존에 필수적이라는 점이다. 베이트가 지적하듯, “'낭만적 생태학'은 녹색 지구를 숭상한다. 왜냐하면 물리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우리는 녹색의 생명체 없이는 살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우리의 안팎이 '하나의 생명'으로서 존재하며, 지구는 우리가 위험을 무릅쓰고 불안정을 자초하고 있는 거대한 단일 생태계라고 선포한다.”(베이트, p. 40) 그러나 녹지공간이 주는 신체적·정신적 건강 혜택 너머로, 워즈워스는 자연세계와의 연결에서 깊은 영적 혜택을 보았다. 비록 그가 깊이 기독교적인 사회에 살았지만, 그는 그 영성을 명시적인 기독교 신앙으로부터 분리하려 했다. 리처드 홈스는 『경이의 시대』 에서 워즈워스와 콜리지가 신에 대한 암시를 피하면서도 영적이며 숭고한 개념을 탐구하려 했다고 쓴다. “[워즈워스와 콜리지]는 인생에서 가장 급진적인 이 시기에, 인간 내면과 자연 우주 모두에 존재하는 '영적' 힘—그것이 무엇이든—에 대한 직관을 유지하면서도 신에 대한 명시적 언급을 피하려 했다.”(Holmes, p. 316) 사색적인 워즈워스 워즈워스는 시 「 훈계와 응답 ( Expostulation and Reply )」에서 기독교를 초월한 영성 개념을 더 깊이 탐구한다. 시인은 책이나 성경을 읽는 것보다 자연을 관조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한다. 그는 '현명한 감수성'을 기르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렇게 말한다: 만물이 끊임 없이 말을 걸어오는데 스스로 자신을 드러낼 게 아무것도 없다고 아직도 끊임없이 찾아 다녀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 시인에게 '현명한 감수성'은 자연세계에 대한 수용적 태도를 기르는 것을 의미했다. 이 시는 낭만주의의 기본 텍스트로, 낭만주의가 강조하는 직관, 감정, 자연의 직접적 체험과 신고전주의가 중시하는 이성, 정규 교육, 서적의 권위를 대비시킨다. 잉글랜드에서 가장 깊은 호수인 웨이스트워터 호숫가에 자리한 와스데일 헤드 마을은 레이크 디스트릭트 국립공원의 산악지대 자락에 안겨 있다. Miguel Arcanjo Saddi/Pexels 교수이자 생태 비평가인 케이트 리그비는 저서 『낭만주의의 재발견』 에서 워즈워스의 '훈계~' 시에서 그가 “현명한 감수성의 함양이 다양한 정신적 양분을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즉, “’끊임없이 말을 걸어오는 만물'에 대한 고조된 감수성을 통해 얻어지는 자양분”이라고 지적한다.(Rigby, p.25) 즉, 수용적인 태도를 취한다면 자연 속 '사물들'은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가치 있는 지식과 지혜를 전달해준다는 것이다. 리그비는 또한 워즈워스의 명상에 관한 사상이 기독교보다 도교나 불교 같은 동양의 명상적 전통과 더 많은 공통점을 지닌다고 지적한다. 시인의 장소와의 연결은 또한 원주민 영성을 연상시킨다. 포타와토미(Potawatomi) 환경 과학자이자 작가인 로빈 월 키머러는 그녀의 저서 『향모를 땋으며 (Braiding Sweetgrass)*』 에서 땅-장소와 연결되는 과정을 묘사한다 . “ "나나보조의 발자취를 따라 장소의 토박이 되기”라는 장에서 키머러는 아니시나베 문화의 영웅이자 최초의 인간인 나나보조의 여정을 상상한다. 그녀는 나나보조의 여정을 통해 장소의 토박이가 되는 과정을 묘사하는데, 이는 인간이 지구를 보호하는 법을 배우고자 한다면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본다. 그러나 키머러가 강조하듯, 누구나 토착민이 될 수는 없다. 이 경우 그녀는 한 사람이 어떻게 '자연화'될 수 있는지 설명한다. 곧 “장소에 자연화된다는 것은 이 땅이 당신을 먹여 살리는 땅인 양, 이 개울들이 당신이 마시는 물인 양, 당신의 몸을 만들고 영혼을 먹여 살리는 것인 양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키머러, p. 208) 워즈워스는 레이크 디스트릭트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시는 그가 키머러가 묘사한 방식으로 그곳과 연결되어 있었음을 시사한다. 그는 육체뿐만 아니라 영혼까지 채우기 위해 땅을 바라보았다. 도로시가 윌리엄에게 준 영감 도로시 워즈워스의 초상화. 위키백과 워즈워스는 자연을 영적 삶의 안내자로 여겼다. 그는 자연을 깊이 연구했으며, 이 자연에 대한 매혹을 여동생 도로시와 공유했다. 그녀는 그에게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속내를 털어놓는 상대였으며, 시골을 거니는 그의 산책에 동행했다. 그녀의 일기들은 종종 윌리엄의 시에 영감을 주었다. 따라서 서두에서 말한 워즈워스의 유명한 ‘ 구름 ’ 은 시인이 암시하는 것처럼 그리 외롭지 않았다. 그의 누이는 “호숫가, 나무 밑에서 / 바람에 흔들리며 춤추는 / 황금빛 수선화 무리”와의 만남을 함께했다. 남매 모두 자연을 예리하게 관찰했으며, 현대에 이르러 이런 환경 '관찰'은 일종의 행동주의가 되었다. 저자 제니 오델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 주의력 경제에 맞서기』 에서 자연을 관찰하는 것이 주의력을 빼앗으려는 소셜미디어와 광고로부터 내면의 세계를 되찾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오델 자신의 주의력 실험은 그녀의 현실을 '완전히 재구성'하는 결과를 낳았다. “파괴적인 뉴스 사이클과 생산성 위주의 담론에서 내 관심 지도를 따로 분리해 단순 관찰의 패턴을 통해 인간의 범주를 넘어선 공동체 기반의 또 다른 지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고 그녀는 적고 있다.(오델, p. 122) 오델은 자연으로의 주의력 재조정을 급진적 행위이자 일종의 저항으로 본다. 마치 워즈워스가 “’끊임없이 말을 걸어오는 만물'에 대한 현명한 감수성을 옹호한 것처럼 말이다. ”나는 구름처럼 외로이 떠돌았다”에서 워즈워스는 야생 수선화와의 만남에 깊은 감동을 받아 그 아름다움을 마음 속에 새긴다. 집에서 조용히 앉아 아름다운 광경을 떠올리며 “... 그때 내 마음은 기쁨으로 가득 차 / 수선화들과 함께 춤을 추네.”라고. 이 자연과의 순간은 워즈워스에게 진정한 기쁨과 평화의 상징이 되어 기도나 명상처럼 고요한 순간에 불러올 수 있는 것이 되었다. 그는 영성을 일깨우기 위해 주변 환경을 바라보았으며, 이러한 충동은 오늘날에도 자연세계와의 재연결을 위한 노력 속에서 여전히 발견된다. *말 콜 은 매사추세츠주에 거주하는 프리랜서로서 과학과 자연 분야의 작가이다. 참고문헌 베이트, 조너선. 『낭만주의 생태학: 워즈워스와 환경주의 전통』 . 라우틀리지, 1991. 버글랜드, 르네. 『자연의 마법』 . 프린스턴대학교 출판부, 2024. 홈스 , 리처드. 『경이의 시대: 낭만주의 세대가 발견한 과학의 아름다움과 공포』 . 판테온 북스, 2008. 오델, 제니.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 주의력 경제에 저항하기』. 멜빌 하우스, 2019. 리그비, 케이트. 『낭만주의의 재발견: 탈식민주의 생태시학으로』 . 블룸즈버리 아카데믹, 2020.
- 가난한 나라 콩고 민주共, 갈림길에 서다
ㅡ석유 탐사냐, 고릴라와 서 식지 '보전 금융'이냐? *다나다 칸타 미슈라 (Dhanada Kanta Mishra)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a-poor-nation-and-its-great-apes-sits-on-valuable-peatlands 콩고민주공화국 큐베트 센트랄레 습지에서의 석유·가스탐사 시추는 고릴라와 그들의 서식지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프란체스코 운가로/펙셀스 생태계와 광물자원이 풍부한 중앙아프리카 국가인 콩고민주공화국(DRC)에는 현재 두 가지 존재적 외침이 울려 퍼지고 있다. 하나는 선구적인 영장류학자 제인 구달이 대변한다. 그녀는 전문적인 생애 대부분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보냈으나 2025년 10월 9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 세계적인 환경 정의와 양심을 대변해 온 그녀의 역할과, 대형 유인원 및 그들의 서식지를 수호해 온 유산은 콩고민주공화국 정부의 자원개발계획과 충돌하고 있다. 이 나라는 부딪치는 두 힘 사이에서 갈등을 겪고 있다. 한편으로는 풍부한 생태적 보물을 보호하려는 노력과, 다른 한편으로는 구리, 코발트, 다이아몬드, 금, 콜탄, 탄탈럼—그리고 아마도 석유와 가스까지—추정가치 24조 달러에 달하는 방대한 매장량을 개발하려는 욕구 사이에서 갈등하는 중이다. 그러나 이러한 개발계획은 다양한 멸종 위기 포유류와 기타 야생동물의 서식환경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어 현재의 논란을 촉발하고 있다. 숲의 문 열기 2025년 콩고민주공화국 당국은 전례 없는 석유·가스 개발권 입찰을 시작했다. 2022년 입찰을 대폭 확대한 이번 '경매'는 수백만 에이커에 달하는 원시 열대우림과 수백년 된 이탄지대(泥炭地帶)를 포함해 국토의 절반 이상을 화석연료 탐사 에 내놓았다. 환경보호론자들은 이러한 조치가 약 124만㎢(3억600만 에이커, 한반도 면적의 5.5배 면적)의 땅을 위험에 빠뜨린다고 지적하며, 그 대부분이 멸종 위기에 처한 산악 고릴라, 보노보(피그미 침팬지), 동부 저지대 고릴라의 서식지라고 지적한다. 그들은 또한 이 조치가 지구상 대체불가능한 탄소저장고 중 하나인 큐베트 센트랄레(Cuvette Centrale) 이탄지대 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경고한다. 이 지역은 광대한 습지 상층 아래 무산소 상태의 저장고에 약 30기가톤의 탄소를 보유하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 내외의 시민사회 단체들은 경매를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 이로 인한 파장이 생물다양성과 이 숲에 의존하는 약 4,000만 콩고인(그중 다수가 원주민)의 삶을 파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대다수 국민의 극심한 빈곤과 미개발된 천연자원의 딜레마에 놓인 정부는 경제적 주권, 개발, 인도적 지원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반박한다 . 정부는 석유 생산이 책임감 있게 이루어져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며, 이는 마침내 콩고민주공화국을 세계 무대에 올려놓아 절실히 필요한 인프라, 학교, 일자리를 조성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정부는 콩고가 세계에서두번째로가난한 나라로, 1인당 국내총생산이 753달러에 불과하고 평균 연소득이 449달러에 그친다는 점을 지적한다. 2023년 기준 1억1,200만 콩고 국민 중 거의 75%가 극빈층 기준인 하루 2.15달러 미만으로 생활했다 이 영상은 큐베트 센트랄레 이탄지 주변의 환경문제를 개괄적으로 보여준다. 충돌하는 요구들 콩고민주공화국 정부는 부유한 국가들의 위선을 지적한다 . 서방 국가들은 석유와 광물로 부를 축적해 놓고서는 이제 콩고민주공화국이 타국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흡수하는 탄소저장고 역할을 하라고 촉구한다는 것이다. 석유 탐사와 관련하여 당국자들은 환경 평가, 현대적 시추 방법, 법적 보호 조치 등 강력한 기준을 약속한다. 석유 기업들은 다중유정패드 ( multiwell pads )나 방향성 시추 ( directional drilling )와 같은 첨단기술을 내세우며 탐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표면 교란을 최소화한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기존 단일유정패드와 달리 다중유정패드는 여러 유정을 단일 부지에 통합함으로써 시추작업에 필요한 표면적을 줄인다. 이는 효율성과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도 입증된 바 있다. 수직형인 기존 시추공 대신 방향성 시추를 통해 시추공을 특정 방향으로 의도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 단일 위치에서 여러 지하 저류층을 개발할 수 있다. 이는 토지 개간 최소화, 서식지 분열 제한, 야생동물 교란 감소, 민감한 환경에서의 직접 시추 회피를 통해 생태계 영향을 줄인다. 효율성 향상과 환경 영향 감소를 위해 석유·가스 탐사 산업의 다양한 측면을 탐구하는 스타트업이 다수 존재한다. 그러나 회의론은 깊게 자리 잡고 있다. 어스 인사이트( Earth Insight ) 및 협력 기관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선의 관행을 적용하더라도 석유 추출은 도로, 파이프라인, 정착지 등의 인프라를 동반하여 이전에는 접근이 불가능했던 야생지대로 밀렵꾼, 광부, 벌목꾼들이 유입되도록 한다. 고릴라 서식지와 이탄지 분지에 걸쳐 분포된 석유 채굴구역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부수적인 연쇄적 영향이 초래될 게 분명 하다. 기업들이 보상이나 재조림을 약속할 수는 있지만, 부패 와 부족한 자원으로 고군분투하는 국가에서는 그 이행이 여전히 취약하다. 실제로 콩고민주공화국 정부의 부패는 만연해온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나라는 세계 부패 지수에서 최하위권에 속하며, 정치적 연줄을 가진 엘리트 네트워크가 공금을 횡령하고 세탁해 왔다 . 더욱이 다국적기업들은 채굴권을 위해 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사실을 시인했으며, 국영 기업인 게카마인스 ( Gecamines ) 등도 대규모 횡령 수사의 대상이 되었다. 부패는 공공서비스 전반에 퍼져 있으며 모든 수준의 거버넌스를 훼손한다고 보고된다. 석유 파이프라인과 도로, 정착지 같은 관련 인프라 덕분에 합법적이든 불법적이든 채취 활동에 종사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야생 지역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Willian Mattiola/Pexels 기후의 전환점 석유 및 가스 시추가 기후에 미치는 영향은 아마도 가장 중대한 의미를 지닐 것이다. 큐베트 센트랄레 이탄지는 콩고분지의 모든 나무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탄소를 저장하고 있다 . 이 땅을 광범위하게 훼손하면 콩고의 연간 탄소 배출량을 훨씬 능가하는 배출이 촉발되어 지구상 주요 ' 탄소 브레이크' 중 하나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 연구자들은 시추 인프라가 이 취약한 습지를 훼손하여 메탄과 이산화탄소를 대기 중으로 방출하고, 세계가 막으려 애쓰는 바로 그 기후 위기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유럽연합(EU)부터 유엔 REDD 프로그램 (삼림 벌채 및 황폐화로 인한 배출량 감축)에 이르기까지 국제 외교관들은 콩고민주공화국에 이 땅을 보존하고 대신 ' 보전 금융'을 추구하도록 촉구해 왔다. 이는 생태계 서비스에 대한 지불, 탄소 시장, 지속 가능한 생태 관광, 개발 원조 등을 통해 국가들이 착취가 아닌 관리에 대한 보상을 받는 방식이다. 결정권은 누구에게 있는가? 가장 첨예한 쟁점 중 하나는 원주민 공동체의 권리와 대표성이다. 분쟁 대상 토지의 상당수는 수세기 전부터 이어져 온 토착 주민들의 고향이다. 국제법에 따르면 자원 채굴사업에는 그들의 ' 자유롭고 사전적이며 정보에 기반한 동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현지 비정부기구들에 따르면 협의는 종종 형식적이거나 아예 생략되곤 한다. 서류상의 법적 보호장치는 석유 자본과 지역 실세들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외딴 지방의 복잡한 현실 속에서 무력화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들—집행, 대표성, 이익 공유—은 콩고민주공화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브라질에서 보르네오에 이르는 열대우림, 고대 땅이 자원 지도의 격자로 재편되는 모든 곳에서 이 문제들은 메아리친다. 위기에 처한 세계 이런 의미에서 콩고민주공화국 야생지대를 둘러싼 논쟁은 보편적이다. 가장 상징적이고 '보호'된 장소조차도 끊임없는 압박에 직면한다. 2025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해안의 원시 지역을 석유 탐사 및 시추를 위해 개방하려는 계획을 부활시켜 새로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는 수십년 만에 처음 있는 조치였다. 이 계획은 미국의 에너지 우위를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내년부터 알래스카 연안에서 21건,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에서 7건, 북부에서 남부 캘리포니아에 이르는 북태평양에서 6건의 석유 판매를 허용할 예정이다. 콩고민주공화국과 마찬가지로 이 계획은 주정부, 환경단체, 지역주민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으며, 이들은 이러한 조치가 생물다양성과 지역의 기후 신뢰도를 모두 위협한다고 경고한다. 반대자들은 미국 정부의 계획이 캘리포니아의 전설적인 태평양 연안과 오리건의 해양 보호구역을 포함해 약 405만㎢(10억 에이커) 이상의 미국 연안 해역을 화석연료 개발에 노출시킬 것이라고 주장한다. 콩고민주공화국 열대우림에서 보노보(피그미 침팬지)가 나뭇가지에 쉬고 있다. USO/iStock 그들은 이로 인해 세계의 탄소 예산이 사라지고 있으며, 비용 절감과 환경적 매력으로 인해 재생에너지 채택이 증가하는 시점에 미국이 고탄소 인프라에 더욱 깊이 얽매이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 대륙을 가로지르는 워싱턴과 킨샤사의 드라마는 거울과 같다: 석유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자연과 기후, 그리고 '진보'의 의미에 대한 통제권을 둘러싼 투쟁이 존재한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길 대안은 있을까? 콩고민주공화국은 보전연계수익 창출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국제 탄소 시장에서 '열대우림 크레디트'를 판매하고, 산림보호자금을 유치하며, 생태관광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선진국들이 약속한 기후 금융 이행의 성과는 엇갈린다 .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 개발도상국을 위한 보전연계수익의 흐름은 현재 화석연료 수입보다 작지만, 탄소 시장과 생물다양성 금융이 급속히 확대된다면 경제적으로 중요한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MSCI ) 분석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자발적인 탄소 크레디트 시장은 2050년까지 연간 최대 1,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해 자연 기반의 기후 해결책에 상당한 수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생태계 서비스(자연이 인류에게 제공하는 종합적 혜택)의 가치는 연간 150조 달러 이상으로 평가되어 생물다양성 보전의 막대한 경제적 잠재력을 보여준다. 국제 목표 달성을 위한 생물다양성 금융 확대에는 연간 수천억 달러 의 자금 동원이 필요하며, 이는 시장이 야심차게 성장할 경우 장기적으로 보전연계수익이 자원개발 부문의 수입에 근접하거나 이를 능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태양열, 풍력, 지열, 바이오매스 등 재생 가능 에너지의 부상에 따라 화석연료 기반 에너지의 수익원으로서의 미래는 보장받기 어렵다. 재생에너지 소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전체 에너지 소비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2050년까지 화석연료 사용 비율을 감소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와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석연료의 시장 점유율은 감소 추세에 있다. 오늘의 선택이 미래를 좌우한다 콩고민주공화국의 석유·가스 개발권 입찰은 대규모 미개발 자원과 세계적으로 중요한 생태계를 보유한 국가들이 직면한 에너지, 기후, 개발, 그리고 좋은 거버넌스 선택의 복잡성을 보여준다. 결과는 탐사 성과, 규제 이행의 엄격성, 저(低)영향 기술의 효과성, 지역사회 협의 및 이익 공유의 질, 보전 금융, 재생에너지 대체재, 그리고 더 넓은 경제적 다각화를 통한 신뢰할 수 있는 대안의 가용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정책 입안자, 투자자, 지역사회 모두에게 핵심적인 질문은 즉각적인 경제적 열망과 국경을 훨씬 넘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산림, 이탄지, 야생동물의 장기적 관리 사이를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이다. 향후 몇 년간 콩고민주공화국의 콩고분지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들은 해당 국가의 발전 경로와 생물다양성 손실 및 기후변화에 대한 글로벌 대응 양상을 모두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이러한 전환점에서 제인 구달의 말을 떠올려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녀는 이렇게 말한 바 있다. “당신의 행동은 변화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당신은 어떤 변화를 만들고 싶은지 결정해야 한다.” *다나다 칸타 미슈라 는 미시간대학교에서 토목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홍콩 기반의 AI 스타트업의 대표이사로서, 건축 인프라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www.raspect.ai ). 그는 환경문제, 지속가능성, 기후 위기, 건축 인프라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
- 지구의 가장 젊은 섬에 생명이 찾아오다
ㅡ새들이 황량한 아이슬란드 용암지대를 변화시킨 방법 * 고든 케언스 (Gordon Cairns)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life-comes-to-earth-s-newest-island 쉬르트세이 섬 용암에 정착한 바다민들레( Tripleurospermum maritimum ). 사진 제공: 파벨 와소비츠 1963년, 아이슬란드 해안에서 발생한 예상치 못한 화산 폭발은 영원히 지구의 모습을 바꾸었다. 북유럽 신화의 거인 이름을 딴 세계에서 가장 젊은 섬 , 쉬르트세이를 탄생시킨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 신생 섬의 중요성을 즉시 깨달았다. 쉬르트세이에 용암이 여전히 분출하는 동안, 선견지명을 가진 지역 생물학자 그룹이 상륙했다. 오염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부츠를 깨끗이 닦은 과학자들은 독특한 자연 실험을 목격했다. 인간 거주나 인위적 생물 도입이 전혀 없는 처녀지에서 생명체의 조립 과정을 창조 단계부터 관찰하고 기록할 수 있는 기회였다. 섬 최북단에서 바라본 쉬르트세이. 이미지 제공: 파벨 와소비츠 이후 60년간 쉬르트세이에 대한 연구는 혈관식물, 이끼, 미생물, 그리고 곤충과 새들의 느린 도래 과정을 추적해 왔다. 이러한 활동을 추적함으로써 과학자들은 맨 화산바위와 재 위에 생태계가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통찰을 얻었다. 아이슬란드 자연과학연구소 식물학과장 파벨 와소비츠는 “우리는 1년차부터 모든 정착 사건을 기록해 왔다. 지구상 어디에도 60년간 인간이 개입하기 전 데이터를 보유한 곳은 없었다.”고 《 The Earth & I》 에 밝혔다. 새의 역할 재검토 쉬르트세이 연구는 종자의 확산 방식에 대한 연구자들의 이해를 바꿨다. 와소비츠는 이렇게 설명한다. “우리 연구는 동물, 특히 새들이 생태계 발달과 관련하여 우리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일꺠워 준다.” “찰스 다윈 시대부터 생물학자들이 유지해 온 표준적 관점은 식물 유입이 다양한 종자의 특성으로 설명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바람에 실려 오는 솜털 같은 종자, 해류에 실려 오는 부유성 종자, 그리고 동물 특히 새에 의해 분산되는 과육이 있는 열매(새가 삼킨 후 배출됨)들이다.” “대부분의 교과서는 바람과 해류가 해양 섬으로의 장거리 분산을 초래하는 주요 메커니즘이라고 가정했다. 따라서 쉬르트세이가 해안에서 32킬로미터(20마일) 떨어져 있고 강한 바람이 불며, 물론 바다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바람에 의한 종(種)이 먼저 도착해 선점하고, 해수에 의한 종(種)의 이동이 뒤따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우리의 데이터는 이것이 잘못된 생각임을 보여준다.”고 그는 말한다. 실제 증거는 새들이 씨앗을 퍼뜨렸음을 가리킨다. 1963년 이후 쉬르트세이에 정착한 78종의 식물 중 기록에 따르면 62종이 갈매기에 의해 퍼졌으며, 이는 동물의 장을 통과하거나 토해내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는 생물학자들에게 또 다른 놀라운 발견이었다. 기존 가정은 갈매기의 먹이가 물고기라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와소비츠와 그의 팀이 새의 배설물을 조사했을 때, 그들은 작고 마른 풀씨를 발견했다. 갈매기 배설물 속 씨앗의 클로즈업. 이미지 제공: 파벨 와소비츠 “가장 놀라운 점은 갈매기 몸속에서 엄청난 양의 씨앗을 발견한 것이었다. 갈매기가 풀을 먹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없는데, 아마 우리가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던 것 같다!”고 그는 말한다. 물론 씨앗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식물들은 딱딱하고 척박한 화산 지형에서 번성하기 어렵다. 그러나 와소비츠가 '생태계 엔지니어'라 부르는 이 새들은 비옥한 토양을 제공함으로써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가져왔다. 용암을 비옥한 토양으로 바꾸다 “이 새들의 또 다른 주요 역할은 비료를 가져왔다는 점이다.”라고 와소비츠는 말한다. 일반 대중은 영양분이 풍부한 화산 토양을 비옥함과 연관지을 수 있지만, 북부 위도 지역의 토양은 매우 중요한 한 가지 성분이 부족하다. “이곳엔 생명체의 주요 구성 요소인 질소가 극히 미량만 존재한다. 질소가 없으면 단백질을 얻을 수 없다.”고 와소비츠는 지적한다. “새의 배설물에는 질소, 인 및 식물 생장에 필수적인 모든 영양분이 풍부하다. 새들이 찾아오면서 생태계 전체가 풍요로워졌고, 이 과정 덕분에 식물이 번성할 수 있었다.” 아이슬란드에서의 줌 화상통화로 와소비츠는 40년 간격으로 촬영된 두 장의 사진을 보여주었다. 하나는 황량한 회색빛의 화산 지형을, 다른 하나는 무성한 녹색 풍경을 담고 있었다. 이 같은 변화는 오로지 여러 세대에 걸친 새들의 활동으로 이루어진 결과물이다. 쉬르트세이 남부 지역의 과거 사진과 최근 사진. 1975년(위) 사진은 새로운 군락이 형성되기 전의 용암지대를 보여준다. 2021년(아래) 사진은 거의 동일한 위치에 식생이 꾸준히 형성돼 덮여 있는 모습이다. 사진 제공: 파벨 와소비츠 “새들은 다양한 물질을 운반함으로써 생태계 작동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 경우 새들은 쉬르트세이 토양의 화학적 성질을 변화시켰고, 이로 인해 더 복잡한 식물 군집이 발달할 수 있게 되었다.”고 식물학자는 설명한다. 새로운 종(種)이 도착하고 있다 끊임없이 진화하는 이 풍경 속에서, 대서양 퍼핀(바다오리의 일종)은 갈매기들이 현재 서식지를 확장 중인 지역으로 이동할 예정임을 보여준다. 와소비츠는 다른 새들이 만들어낸 지형이 곧 가장 사진 찍기 좋은 새인 퍼핀에게 이상적이고 환영받는 서식지가 될 것이라는 초기의 징후를 포착했다. 전 세계 퍼핀 개체군의 60%가 아이슬란드에서 번식하지만, 1975년 이후 그 수가 70% 감소하면서 이 상징적인 새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에 의해 멸종 위기 종의 적색 목록에 등재되었다. 와소비츠는 한 종(種)의 새의 활동이 멸종 위기에 처한 다른 종을 위한 새로운 환경을 조성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갈매기가 먼저 와서 섬에서 번식을 시작했고, 이로 인해 식생이 풍부해졌다. 이제 섬 남쪽에는 푸르고 풍요로운 초원이 형성되었다. 그러자 점차 다른 종의 새들이 찾아오는 첫 증거가 보이기 시작했는데, 바로 더 깊은 토양을 필요로 하는 펭귄이다. 펭귄은 깊게 굴을 파서 살지만 용암층은 파내기가 어렵다.” 그는 갈매기들이 현재 쉬르트세이의 깊은 풀밭에서 번식하고 있지만, 이는 평소 그들이 하는 행동이 아니라고 덧붙인다. 언젠가는 이곳에서 번식을 중단할 것이며, 그곳은 땅 위 포식자를 만나지 않는 이상적인 장소로서 퍼핀의 번식과 둥지로 바뀌어 갈 가능성이 높다. 사진 촬영에 좋은 또 다른 동물로, 북해 생물인 물개가 갈매기들이 조성한 해안 서식지에 이끌려 이미 도착했다. 이 포유류들은 가을과 겨울에 찾아오는데 많은 영양분을 가져오며, 이는 식물의 가루받이에도 도움이 된다. 와소비츠는 “그들은 해안 환경에 이끌렸다. 그곳에서 새끼를 낳을 수 있고, 새끼들이 생후 몇 달간 평화롭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쉬르트세이 화산암 위에 있는 새끼 물개 '셀루르'. 사진 제공: 파벨 와소비츠 세계적 시사점 좋은 소식은 쉬르트세이의 야외 실험실에서 얻은 연구 결과가 전 세계 다른 지역에서도 생태 복원과 인공 서식지 조성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새들을 '생태계 엔지니어'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와소비츠는 다음과 같은 가능성을 열거한다. 즉, 토지 복원이나 습지 개발에, 혹은 광산으로 인해 훼손된 땅이나 화산지대, 심지어 영양분이 부족한 해안지역까지도 조류의 활동으로 비옥한 경관으로 변모시킬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그는 덧붙인다. “조류 활동을 지원하면 이러한 복원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 토양이 매우 열악한 광산 현장이나 종자와 비료가 부족한 지역에 이들 요소를 공급할 수 있다. 해당 지역에서의 조류 생태계를 지원할 방안을 고려해 보면, 이는 아마도 생태계 복원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러한 지원은 새를 유인하도록 특별히 설계된 경관 조성, 예를 들어 얕은 연못이나 작은 습지, 또는 먹이 활동·깃털 정리·둥지 짓기를 촉진하는 다양한 서식지 등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 와소비츠는 “서식지 간 동물의 이동통로와 연결고리를 통해 생태계 연결성을 강화해야 한다. 야생동물과 조류 생태계를 활용해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쉬르트세이에서 그 사례가 입증되었다.”고 결론지었다. 섬 북부 해변에서 바라본 쉬르트세이. 사진 제공: 파벨 와소비츠 *고든 케언스 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이자 스코틀랜드에 기반을 둔 포레스트 스쿨스의 영어 교사이다.
- 타이어에서 유래된 연료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ㅡ폐타이어 재활용으로 환경 보건 고려 사항도 증가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the-tire-derived-fuel-market-is-growing 사용된 타이어(전경)와 분쇄된 타이어(배경). istock 타이어에서 유래된 연료(TDF)는 폐타이어 관리 및 대체 에너지 분야의 신흥 부문으로, 수명이 다한 타이어를 산업용 고에너지 연료로 전환한다. 한 시장조사기관( Cognitive Market Research : CMR)에 따르면, 글로벌 TDF 시장은 시멘트 제조 및 유틸리티 보일러와 같은 분야의 지속 가능한 연료원에 대한 수요에 힘입어 2025년에 4억 5,15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2033년까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TDF 생산 공정을 포함한 폐타이어 재활용의 환경적·건강상 영향은 복잡하며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헬리온(Heliyon) 에 게재된 체계적 문헌 고찰은 타이어 재활용이 생태계와 인간 건강에 미치는 영향, 특히 재활용 및 재사용 과정에서 방출되는 유해 화학물질에 관한 상당한 지식 격차를 강조한다. CMR 보고서와 헬리온 리뷰에서 발췌한 TDF 동향의 주요 데이터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글로벌 시장 규모(2025년): 타이어에서 유래한 연료 시장은 2025년 4억 5,15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성장 전망(2025–2033): 산업계가 대체 연료를 채택함에 따라 TDF는 2025년부터 2033년까지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이 약 3.2%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시장 점유율 (2025년): 북미: 전 세계 매출의 약 40%(약 1억 3,094만 달러). 유럽: 매출의 약 30%(약 1억 836만 달러). 아시아 태평양 (APAC): 매출의 약 23%(약 1억 6,706만 달러). 남미: 약 5% (약 1,716만 달러). 중동 및 아프리카: 규모는 작지만 성장 중인 시장 (각각 약 2%, 약 1%). 환경적 과제 – 폐타이어 양: 매년 약 15억 개의 타이어가 생산되어 전 세계적으로 상당한 폐기물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건강 및 환경 – 연구 범위: 선별된 1,275건의 연구 중 80건이 헬리온 (Heliyon) 체계적 문헌고찰의 포함 기준을 충족했으며 , 이는 재활용 타이어 응용 분야 및 관련 영향에 대한 연구 초점을 부각시킨다. 화학 물질 노출 우려: 재활용 타이어 제품에는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PAHs),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 중금속(예: 아연) 및 기타 첨가제와 같은 물질이 포함될 수 있으며, 재활용 또는 재사용 방식에 따라 토양, 물 또는 공기로 방출될 수 있다. 적용 분야: 검토된 연구의 거의 절반(약 49%) 이 인공 잔디 구장과 같은 건설 분야에서의 재활용 타이어 사용을 다루었으며, 타이어 재료는 연료 이외의 용도로 재활용되었다. 증거의 공백: 헬리온 리뷰는 타이어 재활용 방법의 장기적인 환경 및 인체 건강 영향에 대한 포괄적인 평가가 제한적이라고 지적하며 , 정책 및 모범 사례 수립을 위한 추가 연구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출처: https://www.cognitivemarketresearch.com/tire-derived-fuel-market-report https://www.cell.com/heliyon/fulltext/S2405-8440(25)00289-0
- 레이저로 잡초 제거한다
ㅡ인공지능 기반의 신기술로 농약 없이 채소 재배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weeding-with-lasers 미국 캘리포니아주 살리나스 지역 농부들이 상추 밭에서 레이저 제초기 시연회에 모였다. ©Carbon Robotics 작물과 잡초를 구분하여 집중된 광선으로 원치 않는 식물을 제거하는 트랙터 크기의 기계를 상상해 보라. 제초제가 필요 없다. 이 장치는 이미 뉴저지에서 럿거스대학교 환경생물과학대학 식물생물학과 부교수인 티에리 베상송 박사에 의해 시험 중이다. 코넬 크로니클의 연구 및 요약에 따르면, 최근 뉴저지와 뉴욕 전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참관한 현장 테스트에서 딥러닝 기반의 레이저 제초기가 채소밭(완두콩, 비트, 시금치)에서 여러 일반 제초제와 동등하거나 더 우수한 성능을 나타냈다. 최종적으로 제거된 잡초의 양은 약 97%였으며 처리된 밭 작물의 생장을 도왔다. 이 기계는 고해상도 카메라, 인공지능에 의한 분류 기술, 조종 가능한 레이저를 결합해 작물은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잡초의 생장점(분열조직)을 표적으로 삼는다. 탄소 로봇공학(Carbon Robotics)의 레이저 제초기와 같은 상용 시스템은 이미 미국 농장에서 사용 중이다. 도입할 때 고려할 사항으로는 자본 비용과 속도 등이 있다. 시험 결과 이 기술은 초기 생장 단계(자엽에서 2엽기)일 경우 일년생의 잎이 넓은 잡초(예: 흰메밀풀( Chenopodium album ), 쑥부쟁이풀( Ambrosia artemisiifolia ) 등)에 대해 탁월한 제초 효과를 보였다. 반면, 생장점(분열조직)이 땅 속에 묻혀 보호되는 잡초(대부분의 풀류)나 쑥부쟁이( Portulaca oleracea )처럼 기는 습성을 가진 종(種)에는 효과가 떨어진다. 레이저가 숨겨진 발아조직을 정확히 표적화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다년생 풀인 켄터키 블루그래스( Elymus repens ) 연구 에 따르면 레이저 처리는 지상부의 싹을 죽일 수 있지만 ·뿌리줄기의 재성장이 지속될 수 있어 반복 처리나 복합 전략이 필요할 수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이 기술이 줄 재배 채소 및 유사 환경에서 조기 출현하는 넓은 잎의잡초 제거에 가장 적합함을 시사한다. 제초제에 대한 내성 증가와 노동력 부족에 직면한 유기농 및 일반 농가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레이저 제초는 화학적 처리를 배제한, 유망한 도구로 떠오르고 있다. 베산송 박사를 비롯한 럿거스대학 연구진은 실제 농장 환경에서 성능, 한계, 실용적 비용을 파악하기 위해 이 기술을 정밀 평가 중이다. 이 영상은 레이저 제초기 하단에 장착된 카메라로 촬영한 것으로, 기계가 줄을 따라 이동하며 잡초를 제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Carbon Robotics
- 할리우드의 탄소 발자국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hollywood-s-carbon-footprint 지속 가능한 제작 현장의 모습. 할리우드의 탄소 발자국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미국 영화·TV 산업을 통칭하는 '할리우드'는 미국내 여러 주와 스튜디오, 그리고 전 세계 제작 현장에 걸쳐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제작 규모(수백만 달러 규모의 블록버스터 대 독립 단편 영화)와 촬영지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연구진과 업계 단체가 파악한 산업계 배출량 관련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21년 지속가능한 제작 연합 (SPA) 보고서에 따르면, 텐트폴(초대형 예산) 영화는 제작 단계에서 평균 약 3,370톤의 이산화탄소 환산량(CO₂e)을 배출한다. 이는 타임지에 따르면 " 656가구가 1년간 사용하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그린 프로덕션 가이드에 따르면, 소규모 영화(저예산)의 평균 배출량은 약 391톤의 CO₂e에 가깝다. 대규모 제작의 경우, 조명 장비, 차량, 현장 발전기 등에 사용되는 연료가 배출량의 약 48% 를 차지할 수 있다. 지속가능한 제작 감시 단체 '어스 엔젤'의 설립자이자 CEO인 에멜리 오브라이언은 타임지에 이렇게 말했다 : "대부분의 촬영장에는 공회전하는 트럭과 발전기가 가득하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이동하는 서커스단과 같기 때문이다. 연료의 약 30%는 거대한 발전기 가동에만 소모되며, 나머지 상당 부분은 운송에 쓰인다." 할리우드는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2004년 개봉한 액션 드라마 <투모로우>는 기후 변화를 주제로 삼아 제작 과정에서 배출된 1만 톤의 탄소를 상쇄한 최초의 작품으로 역사에 기록됐다. 어스 엔젤(Earth Angel) 의 추정에 따르면 "단일 제작물의 평균 [환경] 영향"으로 약 290톤(638,291파운드)의 폐기물이 발생하며, 이는 74,000개의 일회용 병 사용, 약 855,000km (531,577마일)의 비행, 약 38만 리터(101,618갤런)의 연료 소비, 1,049.9메트릭톤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에 해당한다. 텔레비전의 경우 SPA 데이터에 따르면 1시간 분량의 각본 드라마 에피소드당 평균 77메트릭톤의 CO₂e가 배출된다 . 그린 프로덕션 가이드 ( Green Production Guide) 는 '영화 제작자를 위한 노트(A Note to Filmmakers) '라는 제작 툴킷을 제공하며, 여기에는 "연료 및 에너지 절약, 독성 물질 및 오염 방지, 물 절약, 플라스틱 사용 감소, 매립 폐기물 방지"를 포함한 친환경 제작 원칙이 명시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