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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란으로 532개 검색됨

  • 반죽의 변신

    매년 버려지는 엄청난 양의 빵: 덴마크 기업 '이트 웨이스티드'는 빵을 파스타로 재활용한다. *고든 케언스(Gordon Cairns)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drowning-in-dough 남은 빵으로 파스타 만들기.  ©이트 웨이스티드 전 세계적으로 빵은 매년 약 1억 톤이 생산되는 등 수십억 인구의 식탁에서 사랑받는 필수품이다. 수백만의 사람들이 '일용할 양식'에 대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감사하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돈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를 “빵(bread)”으로 말한다. 2013년 연구 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매년 약 120만 톤에 이르는 놀라운 양의 빵이 버려지고 있다. "빵은 가장 많이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의 범주 가운데 하나"라고 2022년 몰리큘스( Molecules)   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는 밝혔다. 빵 제품을 재사용하거나 재활용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곰팡이가 피거나 먹을 수 없는 남은 빵의 대부분은 여전히 매립되거나 버려지고 있다. 오래된 빵을 파스타로 만드는 덴마크의 이트 웨이스티드( Eat Wasted)라는  회사를 소개한다. 레이프 프리드만과 호르헤 아길라가 설립한 이 회사는 2022년부터 매주 5만 조각(1400kg, 약 1.5톤)의 오래된 빵을 재활용하여 100킬로그램의 파스타를 생산하고 있다. 코펜하겐 지역 레스토랑과 카페의 수요가 너무 많아 더 많은 양을 판매할 수 있지만, 이 작은 파스타 공장은 이미 생산 능력을 초과한 상태이다. 빵 수요와 폐기물 빵을 다른 식품으로 재활용하는 아이디어는 각국이 음식물 쓰레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착안된 것이다. 2023년에 발표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에서 빵 5개 를 살 때마다 1개는 개봉하지도 않은 채 버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최근의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소비자들이 유통기한 내에 먹지 않았다는 이유로 매년 약 1조1279억4120만 원( 6억2000만 파운드 ) 상당의 먹지 않은 빵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영국 소비자들만 낭비하는 것은 아니다: 2021년 스웨덴의 한 연구 에 따르면 스웨덴 전체 음식물 쓰레기 중 빵 쓰레기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한 사람당 연간 8kg의 빵을 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려지는 빵은 더 큰 그림의 일부이다. 유엔환경계 획(UNDP) 에 따르면 2022년에 10억 톤 이상의 음식물이 낭비되었으며, 그중 절반 이상(6억3200만 톤)이 가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놀랍게도 매년 한 사람당 성인 평균 체중에 해당하는 양의 음식물이 버려지고 있다. 이 유엔 기구는 매년 약 1450조 원(1조 달러) 이상의 손실이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시장의 실패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한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8~10%를 발생시키는 동시에 전 세계 농경지의 약 30%에 해당하는 면적을 메우는 환경적 실패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려지는 빵이 있는가 하면 굶주리는 사람들도 있다.   2024년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약 8억 개의 빵이 쓰레기통에 버려지는데, 이는 여전히 가장 흔한 빵 쓰레기 배출처이다. 물론 곰팡이가 핀 상한 빵을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보낼 수는 없지만, 빵 제품을 더 잘 관리하면 곡물 가격을 낮출 수 있다. 아프리카는 연간 1억 톤의 곡물을 수입하는 데 최대 약 108조7815억 원( 750억 달러)를  지출할 정도로 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밀은 낭비되는 빵 제품으로 가공되는 대신 낭비되지 않을 세계 곳곳으로 운송될 수 있다. 빵 폐기물 파스타로 전환하기 다른 사람들은 먹지 않은 빵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고 있다. 일부 남은 빵은 발효를 통해 연료, 화학물질, 효소와 같은 물질로 전환된다. 일부는 수세기 동안 그랬던 것처럼, 동물 사료로 전환된다고 몰 리귤스 저널의 연구는 지적했다. 빵 수십만 파운드도 유통기한이 짧은 푸드뱅크와 식료품 저장고로 옮겨진다. 그러나 매립지는 여전히 빵 쓰레기가 가장 많이 버려지는 곳으로, 2024년 연구 '빵 나누기(Breaking bread)'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약 8억 개의 빵이 쓰레기통에 버려지고 있다. 이트 웨이스티드의 파스타.  ©Eat Wasted 이트 웨이 스티드 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에발로타 스팡겐베르는 빵을 재활용하는 사업이 새로운 개념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것은 이탈리아 할머니들이 사용하던 오래된 기술이다. 남은 빵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것은 우리 세대가 생각해낸 것이 아니다."고 스팡겐베르는 말한다. 하지만 새로운 점은 이 회사가 할머니의 부엌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었다는 것이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빵 부스러기 대신 산업용 빵집에서 오래된 빵을 모아 냉동 보관한다. 그리고 빵가루로 만든 다음 밀가루로 전환하여 전체 재료의 25%를 차지하는 파스타 레시피에 사용한다. 스팡겐베르는 완벽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많은 실험을 거쳤다며 초기 버전 중 일부는 "끔찍했다"면서도 "이제 우리는 맛과 식감이 일반 파스타에 매우 가까운 레시피를 만들었다. 식감도 좋고 씹는 맛도 좋은 것 같다. 사람들은 일반 파스타에 매우 가깝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이트 웨이스티드는 도매업체를 넘어 덴마크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공급하고 전 세계로 제품을 배송할 계획이다. "우리는 사람들이 보다 지속 가능한 미션 중심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슈퍼마켓 진열대의 필수품이 되고 싶다. 이것이 전체적인 사명이지만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작은 단계가 필요하다."고 그녀는 말한다. 덴마크의 이 스타트업 프로젝트는 자사 제품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와 식량 부족에 시달리는 사람들 사이의 격차를 해소하고자 한다. 스팡겐베리는 회사 설립 후 처음 2년 동안 사람들에게 파스타 저녁 식사를 제공해 왔다고 설명했다. "매주 커뮤니티 디너를 개최하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10명 정도만 참석했다가 매주 100명이 모일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커뮤니티는 사람들이 보다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환할 수 있는 작은 레스토랑과 같은 곳이 되었다."고 그녀는 말한다. 이 회사는 특별 행사를 통해 전 세계의 식탁에 파스타를 소개하고 사업을 확장해 왔으며, 이제는 이탈리아에 빵 파스타 공장을 설립하여 면이 짧고 가장자리가 긴 시칠리아 파스타인 카사레체 파스타를 생산할 계획이다. 그녀는 "우리의 핵심 비전은 우리가 판매하는 모든 제품의 일정 비율을 지역사회와 식량 부족에 처한 사람들에게 기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트 웨이스티드의 카사레체 파스타.  ©집에서 낭비되는 빵 레시피 먹기 하지만 빵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굳이 이트 웨이스티드의 파스타를 사서 먹을 필요 없이, 집에서도 큰 어려움 없이 파스타를 만들 수 있다. 헬싱키 의 놀라(Nolla) 레스토랑의 레시피는 오래된 사워도우 빵 100g에 같은 양의 파스타 가루와 달걀 2개를 섞으면 2인분 정도의 파스타를 만들 수 있다. 이 밖에도 세계 각국의 전통 요리의 일부였던 오래된 빵으로 만든 대체 요리가 많이 있다. 스페인의 차가운 수프 가스파초는 오래된 식빵에 토마토, 오이, 올리브 오일, 후추를 섞어 걸쭉하게 만든다. 프랑스에서는 오래된 바게트를 크루통으로 만들어 양파 수프와 함께 먹으며, 영국에서는 하루 지난 빵 조각으로 브레드 푸딩 디저트를 만든다. 빵을 곁들인 가스파초.  움니/플리커 ( CC BY-NC-ND 2.0 ) 빵을 덜 사면 빵 낭비도 줄어든다. 빵을 낭비하지 않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애초에 빵이 상하지 않게 하는 것인데,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 외에도 비용도 절약하는 방법이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빵집에서 신선한 빵을 사서 집에 돌아왔는데 부엌에 아직 빵이 반이나 남아 있는 것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장보기 전에 찬장에 어떤 음식이 있는지 확인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빵을 집에 두고  갈 때는 플라스틱보다는 종이에 보관하면 곰팡이 발생을 늦출 수 있다. 당연히 빵통에서는 빵을 더 오래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보관 장소의 중요성은 그렇게 분명하지 않을 수 있다. 빵통을 냉장고 위 손이 닿는 곳에 두면 편리할 수 있지만, 냉장고 열로 인해 빵이 건조해질 수 있다. 그러니 서늘하고 어두운 구석에 보관하는 게 좋다. 하지만 빵이 상해갈 즈음이라도 맛있는 빵으로 변신시킬 수 있는 다양한 레시피가 있다. 레시피를 골라 집에서 시도해 보자! *고든 케언 스 는 스코틀랜드에 거주하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이자 영어 및 숲 학교 교사이다.

  • 우리는 환경 보호가 중심이 되는 시대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스티븐 코언 교수, 개인과 조직의 구매에서 투트랙의 해법을 찾다 *로버트 셀리 (Robert Selle)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ready-or-not-saving-the-environment-takes-center-stage 교실은 환경 보호 운동의 최전선이 되었다.  사진: 펙 셀스/맥스 피셔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의 스티븐 코언 박사 겸 교수는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대중 운동이 필요하다며 환경 문제에 대한 개인의 의식과 정부/기업의 행동이 결합된 원투 펀치의 중요성을 오랫동안 강조해왔다. "지속 가능성을 위해선 조직, 기업, 비영리단체, 대학, 학교, 그리고 결국 가정이 행동해야 한다."고 컬럼비아대학교 지구연구소의 전 전무이사이자 현재 수석고문인 코언 교수는 말한다. 2015년 뉴욕 이스트 햄프턴의 로스 스쿨에서의 대중 강연에서 한 말이지만, 오늘날 그의 견해는 변함이 없다. "어느 정도까지는 이러한 [지속 가능성] 개념을 조직 수준과 개인 수준에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그는 미디어 메시지와 초등학교 교과과정이 이러한 노력에 동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The Earth & I(지구와 나)'와의 인터뷰에서 코언 교수는 전례 없는 글로벌 환경 운동의 시작을 낙관했다. 환경 파괴를 개선하고, 이를 되돌리려는 운동은 아직 성장 단계에 있기는 하지만 이미 시작되었다고 그는 말한다. 1981년부터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공공경영학과 환경정책을 가르친 코언 교수는 "환경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은 대중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말한다. 이에 대한 증거는 도처에 널려 있다면서 그는 "젊은이들은 소비자 선택과 그들이 입사하려는 조직에 대한 선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 환경 문제는 우리 의식의 변두리에서 중심부로 들어왔다." 고 말한다. 태양광 패널을 통해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포집하는 것은 전 세계 문화의 일부가 되었다.  펙 셀스/킨델 미디어 지속가능성 문제 지속 가능성은 유행어처럼 번지긴 했지만, 종종 헷갈리는 개념이다. 유엔의 브룬틀란위원회는 1987년 보고서 ‘우리 공동의 미래’에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을 “미래 세대의 필요 충족 가능성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현재의 필요를 충족하는 개발"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경제 발전은 많은 부유한 국가에서 현재의 필요를 효과적으로 충족시키고 있지만,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인식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위원회의 말을 빌리자면, 오늘날의 개발은 "미래 세대의 필요를 충족할 능력을 손상시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스티븐 A. 코언 교수.  사진: 파룰비아스, CC BY-SA 4.0 개인과 가족 단위의 동의가 없으면 정부 차원에서 시행되는 규제가 집단적인 저항과 시위를 촉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가정과 개인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코언 교수는 생각한다. 환경 관련 비전, 목표, 개선 측면에서 개인과 가정 수준도 중요하지만 정부의 리더십이 필수적이다. 일부 환경 리더들은 체계적인 변화를 촉구한다. 예를 들어 독일 베를린의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의 앤더스 레버만 교수는 환경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새로운 산업혁명’을 촉구했다. 레버만 교수는 2019년 인터뷰에서 "개인의 희생만으로는 기후 위기 해결의 해법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탄소 배출 제로를 달성하려면 매우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개인의 희생만으로는 제로에 도달할 수 없다. 진정한 구조적 변화, 새로운 산업혁명을 통해서만 달성할 수 있다. 기후 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개인의 책임과 행동에서 찾는 것은 이를 방해할 위험이 있다." 코언 교수는 'The Earth & I(지구와 나)'에 기고한 글에서 인간은 물, 식량, 공기를 공급받을 수 있는 건강한 자연계에 의존하는 생물학적 존재라면서 "생태계가 건강하게 작동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런 것들을 얻을 수 없다."고 말한다. 배터리는 매립지를 오염시키지 않도록 재활용해야 한다.  사진: 언스플래시/존 캐머런 코언 교수는 지구상의 인구가 83억 명에 달하고 90억 명 또는 100억 명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우리는 자연으로 돌아갈 수 없다."면서 "우리에게는 너무 많은 사람이 있고 자연은 충분하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자연을 파괴하지 않고 지구에서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중요한 문제는 "어떻게 하면 지구를 파괴하지 않고 이 높은 처리량의 경제를 관리할 수 있을까?" 이다. 더 많은 교육의 필요성 환경을 돕기 위해 코언교수는 로스 스쿨의 청중에게 "우리는 지구에 대해 더 많이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컬럼비아의 지구연구소에는 전 세계, 미국 전역의 환경과학자들이 인간 행동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즉 생태계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기초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한다. 코언 교수는 우리가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도 "우리는 20년, 30년, 40년 전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여전히 무지가 상당히 깊다. 우리는 지금 아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지역 환경정화의 날에 참여하는 건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사진: 펙셀스/론 라흐 하지만 완벽한 환경 지식이 없더라도 지구의 물, 공기, 그리고 토지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시민 개개인이 교육과 인센티브를 통해 할 수 있는 일은 분명히 있다. 예를 들어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함으로써 화석 연료의 과도한 사용을 피한다( 전 기자전거 : 개인 교통수단의 혁명 참조). 주택과 사무실에서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과 조명기구를 사용한다( 심층 에너지 개조 - 주택의 전면적인 개조로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참조). 집, 아파트, 사무실 건물에 태양광 패널 추가하기( '발코니 태양광' : 햇볕이 잘 드는 공간에서 전력 활용하기 참조). 찌꺼기를 모아 뒷마당이나 커뮤니티 퇴비 더미에 추가하기(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소개   참조). 배터리와 전자기기 및 그 액세서리는 지역 폐기물 처리 시설에서 재활용하도록 한다.(참조: 재활용으로 리튬이온 배터리에 '두 번째 기회'를 주는 방법. ) 거리, 동네 또는 지역 공원 청소에 참여하면 그 과정에서 보너스로 친구 수가 늘어난다( 일본의 가미카 쓰 : 쓰레기 없는 생활의 모델 참조). 많은 지역에서 점점 더 희소해지고 있는 물의 절약 방법(참조 : 물이 마를 때 ). 양치질이나 면도를 할 때 수도꼭지를 잠그면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사진: 픽위저드 전 세계의 개인, 지역 사회, 산업계에서 이러한 행동과 다른 종류의 행동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불러일으킨다. 몇 년 전, 코언 교수는 컬럼비아 대학교 뉴스레터인 '지구의 상태'에서 개인이 환경적으로 유익한 변화의 창조자가 되려면 그들의 사고 과정과 가치관을 존중하여 스스로 행동의 변화를 책임지고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썼다. "개인의 변화와 집단적인 시스템 차원의 변화는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또한, 그는 'The Earth & I(지구와 나)'에   "온난화하고 혼잡하며 오염된 지구에서 자란 사람들은 우리가 생산하고 소비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로버트 R. 셀리 는 메릴랜드주 보위에 거주하는 프리랜서 작가 겸 편집자다.

  • 친환경 에너지 설비로 가족 농장에 '영농형 태양광발전' 혜택 제공

    *데이비드 도지 (David Dodge)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green-energy-solar-installations-help-family-farms-with-agrivoltaic-benefits 캐나다 앨버타의 스트래스모어 태양광 농장에서 1000마리의 양을 방목하며 쿠네쿠네 돼지를 방목하는 실험을 하고 있는 재너 그레이어.  사진: 데이비드 도지, 그린에너지퓨처스 캐나다의 간호사 재너 그레이어(Janna Greir)는 시골에서 작은 농장을 운영한다는 생각에 좋아했지만, 동물 사육과 태양광 발전소 사이의 새로운 협력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1세대 농부가 되겠다는 희망이 막연해 보였다. 현재 재너와 남편 라이언은 1000마리의 양떼를 관리하며 거대한 태양광 농장에서 초목을 기르고 방목하여 두 산업이 번영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애그리볼테익스(영농형 태양광발전)라고 하는 이 상호 이익이 되는 방식은 캐나다에서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확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 '태양광 방목' 재너는 말한다. "남편과 나는 둘 다 밴쿠버 아일랜드 출신”이며 "우리는 농장에서 자란 것은 아니지만 농업에 관심이 있었다." 이전에는 두 사람 모두 도시에서 일하면서 농사를 짓기도 했다. "우리는 작은 땅과 몇 마리의 동물로 시작했지만, 특히 양은 열정을 기울여 키우게 되었다." 라이언은 캐나다 앨버타에서 일자리를 찾은 후 스트래스모어 마을 외곽에 있는 위스퍼링 시더스 랜치를 구입했다. 그러던 중 재너는 온타리오에서 '태양광 발전소에서 방목'을 하고 있는 친구들로부터 '태양광 방목'을 알게 되었다. 우연찮게도 전력 생산업체인 캐피탈 파워(Capital Power)가 스트래스모어 목장에서 가까운 거리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었다. 재너와 라이언은 태양광 발전소에서의 방목에 대한 연구를 했고, 당시 앨버타주에서 애그리볼테익스는 상당히 새로운 분야였지만 2021년 재너는 계획을 가지고 캐피탈 파워에 접근했고, "그들도 우리만큼이나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스트래스모어 태양광 농장의 조감도. 농부인 재너 그레이어가 소유한 1000마리의 양이 계약에 따라 방목되고 있다.  사진: 데이비드 도지, 그린에너지퓨처스 재너는 "이 독특한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는 성장할 수 있었다. 한때는 양 한 마리만 키우다가 10마리, 60마리, 100마리를 키웠다. 그리고 최근에는 600마리의 양을 사육해 왔다."면서 현재 양떼 수는 1000마리에 달한다고 말한다. 이 파트너십은 두 가지 이해관계가 교차하기 때문에 작동한다: 캐피탈 파워는 태양광 발전소에서 무성하게 자라는 초목을 관리해야 하고, 그레이어 부부는 양을 방목할 목초지와 사료가 필요하다. 태양광 방목에 관심을 갖게 된 이후, 재너는 초목 관리와 토질 개선, 그리고 양들의 성장과 토지 개선에 적합한 수종 심기 등에 대한 상당한 전문 지식을 쌓았다. 현재 그녀는 솔라 십(Solar Sheep Inc.)이라는 회사를 소유하고 있으며, 태양광 산업을 위한 컨설팅, 맞춤형 종자 혼합물 조달과 함께 자신의 목장 운영을 다른 태양광 농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스트래스모어 태양광 프로젝트는 총 129만 6000제곱미터에 41메가와트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울타리 안쪽 97만2000제곱미터와 울타리 바깥쪽 약 32만 2375제곱미터로 구성되어 있다. 재너는 태양광 농장 울타리 안팎의 초목을 관리하는 계약을 맺었다. 첫해에는 태양광 농장에서 400마리의 양을 키웠지만 몇 년이 지난 지금은 1000마리의 양을 키우고 있으며, 더 많은 양을 키울 여지가 있다. "이 사이트는 특히 초목으로 인해 무한한 가능성이 있고, 관리 방식 덕분에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 "태양 에너지를 채택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재너는 "그런 질문을 하다니 웃긴다."고 대답한다. "우리 목장에는 이와 매우 유사한 28.8킬로와트 규모의 태양광 설비가 있다. 작년에 설치했는데, 그 덕분에 우리 목장의 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었다."고 그녀는 말한다. 또한 목장의 양들은 태양광 패널이 있다는 것을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양들은 태양, 열, 바람, 비, 눈으로부터 양을 보호하는 태양광 모듈 아래에서 지내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온 쿠네쿠네 돼지는 주둥이가 위로 향하고 있어 땅을 파지 않는다. 방목 가축으로 양과 매우 어울리는 존재이다.  사진: 데이비드 도지, 그린에너지퓨처스 돼지와 태양광 양을 키우며 성공을 거둔 재너는 다른 종의 가축을 키우기로 결심했다. 태양광 패널 뒤편으로 걸어가다 보면 그 아래에서 풀을 뜯는 작은 돼지들을 볼 수 있다. 그녀는 "뉴질랜드에서 온, 쿠네쿠네 라는 이 돼지는 특정 유형의 방목 돼지다. 주둥이가 위로 향하고 있어 땅을 파고 온갖 것을 먹는 전통적인 돼지와는 다르다."면서, 대신 이 돼지는 잔디 깎는 기계처럼 먹어치우고 양이 남긴 기생충과 벌레 등을 먹이로 하여 기생충의 수명 주기를 방해한다. "이 아이디어는 두 종 이상의 가축을 키울 떄 가축들이 서로에게 적응하여 방목할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각기 서로 다른 식물을 먹는다는 것도 멋진 점"이라고 재너는 말한다.   애그리볼테익스  확장 재너는 새로이 설립된 애그리볼테익스 캐나다 단체의 이사회에 합류할 기회를 잡았는데, 이 단체는 목축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교육을 제공하고, 정책에 미치며 “애그리볼테익스를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설립되었다고 말한다. "캐나다는 애그리볼테익스와 관련해서는 이제 막 걸음마를 뗀 단계이다.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단계"라고 그녀는 말한다. "태양광으로 식량을 생산할 수 있는 여지는 무궁무진하다. 방목에서 농작물 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의미할 수 있으며, 심지어 태양광 패널 아래에서 베리류 생산과 특정 유형의 정원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다. 미국에서는 미국 에너지부의 지원을 받는 인스파이어( Inspire) 프로젝트 에서 589개의 농업 프로젝트를 매핑했다 . 인스파이어는 농작물 생산, 서식지 개선, 방목, 온실 운영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추적한다. 미네소타주는 양 방목이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이지만, 태양광 농장에서 정원 운영이 점점 더 많이 등장하고 있다. 또한, 인스파이어는 저영향 태양광 개발 전략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애그리볼테익스(전력 생산과 영농 이중 용도의 태양광발전) 계산기 를 만들었다. 재너의 고향인 앨버타주에서 애그리볼테익스 캐나다(Agrivoltaics Canada)의 설립자이자 전직 농부였던 클로드 민도르프는 현재 태양광 회사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그는 애그리볼테익스의 잠재력에 열광하고 있으며, 농부들에게 그 잠재력을 교육하고 다양한 농업 통합 모델을 연구하고 있다. 그는 앨버타주 조프르 출신이고 4대째 농부인 숀 모턴과 함께 일하고 있다. 모턴은 송아지 농장을 운영하며 다양한 농업 사업에도 협력하고 있다.  100년 전통의 가족 농장인 모턴의 태양광 패널 사이를 걷고 있는 클로드 민도르프와 숀 모턴.  사진: 데이비드 도지, 그린에너지퓨처스 가족 내 농장 유지 모턴은 처음 자신의 땅에 태양광 발전소를 짓자는 제안을 받았을 때 농부들이 보통 하는 대로 했다. 즉 "항상 거절했다."고 한다. 하지만 태양광 개발자들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렸고, 결국 그는 민도르프를 만나 현재 그의 땅에 48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했다. 그리고 태양광 개발 업체와 맺은 계약의 일부는 그 땅에서 계속 농사를 짓고 방목을 하는 것이었다. 앨버타주 조프르 인근의 농장에서 숀 모턴.  사진: 데이비드 도지, 그린에너지퓨처스 모턴은 자신의 농장에 설치된 두 줄의 태양광 모듈 사이에 서서 "농업에 계속 사용할 수 있다면 엄청난 이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건초를 뿌려서 양떼를 키울 계획이다. "이 줄의 위아래에서 볼 수 있듯이 5월 중순인데 벌써 잔디가 4인치(10센치미터) 정도 자랐다."며 모턴은 토질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고 덧붙인다. 더 중요한 것은 태양광 임대를 통한 새로운 수익이 농장 승계와 어린 딸에 대한 그의 생각을 변화시켰다는 점이다. "[장기적으로] 재정적인 이점이 있다. 많은 농부들이 이 땅에서 계속 농사를 지을 수 있을 것"이라며 "[태양광] 공원의 재정적 혜택으로 풀타임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다."고 덧붙인다. "내 딸이 농사를 짓거나 농업 관련 직업을 선택하지 않더라도 태양광 발전 수익으로 농업에 계속 종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런 말은 민도르프가 딱 듣고 싶은 매우 기쁜 말이다. 그는 애그리볼테익스에 본질적으로 세 가지의 종류가 있다고 설명한다. 태양광 패널 아래에서 농사짓기.  사진: 애그리솔라 클리어링하우스 CC BY 2.0 세 종류의 애그리볼테익스 민도르프는 말한다. 하나는 "곡물을 재배하는 밭농사이다. 옥수수, 곡물, 카놀라 같은 키 큰 작물을 그 사이에 재배할 수 있는 수직 패널용 디자인도 있다." “그다음 이른바 마켓파크 접근 방식이 있다”며 이 방식으로는 태양열 캐노피가 상단에 거의 닿거나 V자 모양으로 측면에 거의 닿는다. 또한 “딸기, 벤치 딸기, 블랙베리, 블루베리, 하스캅(허니베리)과 같은 부드러운 과일을 위한 그늘과 쉼터를 제공한다”고 덧붙인다. 그는 잎이 많은 채소도 재배할 수 있다고 말한다. "밤, 감자, 비트, 토마토, 고추는 모두 태양광 패널 아래에서 놀라울 정도로 잘 자란다."면서 현재 오리건, 애리조나 등지에서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인다. 세 번째는 "여기[조프르]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방목이 주 활동인 단일 지면설치 패널 또는 단일축 추적 모듈 방식이 있다. 몇 년에 한 번씩 작물을 교체하여 땅이 뿌리에 묶이는 것을 줄인다."   민도르프는 비판론자들이 태양광 발전소가 귀중한 토지를 차지할 것이라고 우려한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온타리오주 웨스턴 대학교의 조슈아 피어스 박사는 "캐나다의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조프르와 같은 유틸리티 규모의 개발에서는 농경지의 1% 미만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고 말한다. 농민들은 이미 그 땅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에 태양광발전이 주요 농지에 설치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재나 그레어는 사료와 생물 다양성을 동시에 늘릴 수 있도록 설계된 식생 관리를 통해서 스트래스모어 태양광 발전소 아래 토지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사진: 데이비드 도지, 그린에너지퓨처스 생산성 향상을 위한 애그리볼테익스의 잠재력 많은 경우 농경지의 토질과 생산성이 향상된다 . 재너 그레이어와 같은 목장주들이 식생 관리에 전문성을 발휘하면서 토양의 질이 개선되고 생물 다양성 또한 향상되고 있다. 그리고 전문성이 높아짐에 따라 혁신도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재너는 태양광 발전소에서 태양광 추적 모듈을 약간 다른 간격으로 사용하고 이러한 메커니즘과 케이블 중 일부를 방해가 되지 않는 곳이나 지하에 배치하여 태양광 발전소 땅의 잠재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몇 가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시즌 초에 일찍 와서 건초를 만들 수 있다. 그러면 겨울 내내 동물들을 위한 여분의 사료를 확보할 수 있다."고 재너는 말한다. 앨버타의 북부 기후에서 그녀의 양들은 5월부터 11월 말까지 태양광 농장에 머물 수 있지만 겨울에는 목장에서 다시 사료를 먹어야 한다. 그녀는 "태양광 농장에서 일 년 중 6~7개월 동안 동물들에게 먹일 사료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추가로 6개월 동안 사료를 먹이는 데는 엄청난 비용이 든다."고 말한다. "태양광 패널 아래에서 사료나 농작물을 생산하여 겨울 내내 집에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 이는 확실히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그녀는 덧붙인다. *데이비 드 도지 는 환경 저널리스트이자 사진 저널리스트이며, 청정 에너지, 교통, 건물에 관한 마이크로 다큐멘터리 시리즈인 그린에너지퓨처스의 진행자 겸 프로듀서이다. 그는 신문과 잡지에서 일했으며, CKUA 라디오에서 지속 가능성에 관한 350개 이상의 수상 경력에 빛나는 에코파일(EcoFile) 라디오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 목재로 고층 건물을 지으면 '친환경' 건축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

    *마크 스미스(Mark Smith)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building-tall-with-wood-could-revolutionize-green-construction 콜로라도주 애스펀에 있는 이 미술관은 목재로 지어졌다. 사진:  위키미디어 문명이 시작된 이래 인류는 목재를 주요 건축자재로 사용해 왔다. 튼튼하고 풍부하며, 모양을 잡기 쉬운 목재가 건축에 적합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오랫동안 건물과 건축 부문의 주요 자재는 강철과 콘크리트가 목재를 대체해 왔지만, 강철과 콘크리트 모두 막대한 탄소 발자국을 남긴다. 콘크리트 는 2018년 영국의 왕립국제문제연구소에서 전 세계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8%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 할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의 탄소 배출량을 추적하는 회사 카본체인 ( Carbon Chain) 에 따르면 채굴, 가공, 제련을 포함하는 철강 사용은 CO₂ 배출량의 7%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비해 목재는 지속 가능성과 친환경 건축에 있어 여러 가지 이점이 있다. 목재는 탄소의 포집ㆍ저장 및 재생이 가능하고 폐기물을 최소화한다. 또한 생분해가 가능하며 목재 조달도 매우 쉽다. 목재는 친환경적이라는 장점 외에도 용도가 다양하고 튼튼하며 유연하다. 그뿐만이 아니라 단열성이 우수하고 유지 관리도 쉽다. '매스 팀버' 무브먼트 놀랍지 않게도, 목재는 건축가들이 다시 한 번 선호하는 건축자재로 떠오르고 있다. "목조 마천루를 짓기 위한 경쟁"이라는 제목의 2022년 악시오스(Axios) 기사 에 따르면 특히 유럽에서  ‘매스 팀버’(Mass Timber: 건물의 기둥, 보, 패널과 같은 견고한 구조적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여러 겹의 목재를 접착제나 못 등으로 고정한 고강도 목재를 이용한 목조 방식) ’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커트 클라이너(Kurt Kleiner)는 지난 10월 ‘ 노우어블 매거진(Knowable Magazine) ’에서 "현재 가장 높은 목조 건축물은 2022년에 완공된 밀워키의 25층짜리 초고층 어센트 빌딩"이라며 "2022년 현재 전 세계적으로 8층 이상의 목조 건물 84동이 세워졌거나 건설 중이며, 55동이 더 건설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층빌딩 및 도시거주협의회 보고서에 따르면 프로젝트의 70%가 유럽에, 20%는 북미에 있다고 한다. 현대의 목조건축은 여러 층의 목재를 서로 접착하는 교차집성목재( CLT )와 같은 새로운 공법을 사용하여 콘크리트를 사용하지 않고도 고층 건물을 안정적으로 지을 수 있다. 한 가지 예로 스웨덴의 멋진 사라 쿨투르후스 센터를 들 수 있다. 화이트 아르시텍테르(White Arkitekter)가 설계하였는데, 약 75미터(246피트) 높이의 이 목조건축물은 조립식 목재 모듈로 만든 20층 타워를 특징으로 한다. 이 타워는 수명이 다할 때까지 ‘탄소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화이트 아르시텍테르가) 밝혔다. 이 건물에 사용된 목재는 건축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보다 두 배나 많은 양의 탄소를 격리한다. 화이트 아르시텍테르가 설계한 사라 쿨투르후스 센터 캠퍼스.  ©요나스 베스틀링스 Westling 작은 목재 층을 접착하여 하나의 큰 구성 요소를 만드는 집성재(글루램) CLT의 조합으로 지어진 셸레프테오시에 있는 프로젝트에는 극장, 갤러리, 도서관, 박물관, 호텔이 포함되어 있다. 디자이너들은 목재의 사용이 지속 가능성 의제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화이트 아르시텍테르가 설계한 스웨덴의 사라 쿨투르후스 센터 극장.  다비드 발데비 "목재 구조물 사용의 주요 이점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점"이라고 화이트 아르시텍테르의 파트너인 오스카르 노렐리우스는 말한다. 이 회사는 스칸디나비아를 대표하는 건축 스튜디오 중 하나이며, 2030년까지 모든 건축물을 재생 가능하고 기후 중립적인 건축물로 만드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이 회사의 인상적인 포트폴리오에는 25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시 개발 프로젝트인 스톡홀름 우드 시티가 포함되어 있다 . "목재 구조물의 생산 및 건설과 관련된 온실가스 배출량은 기존 솔루션에 비해 현저히 낮으며, 이는 탄소가 덜 체화(體化)됨을 의미한다." 고 노렐리우스는 말한다. 시게루 반 아키텍츠 뉴욕 사무소의 대표 파트너인 딘 말츠는 전 세계가 직면한 환경 문제로 인해 변화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한다. 이 회사는 프리츠커 건축상을 받은 일본 건축가로 인도주의자이며 「목조건축」( Timber in Architecture ) (2022)의 저자인 시게루 반이 설립하였다. 이 회사는 지진 피해자를 위한 임시 목조주택과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목조건물을 설계했다. 스위스 빌의 스와치 및 오메가 캠퍼스와 최근 완공된 일본 토요타 시립 박물관은 ZEB(제로 에너지 빌딩) 레디(Ready) 인증을 받은 최초의 박물관이다. 스위스 빌의 스와치 및 오메가 캠퍼스.  ©니콜라 그로스몽 목재 건축물 중 아스펜 미술관을 가장 좋아하는 건물로 꼽는 말츠는 이렇게 말했다: "전 세계가 겪고 있는 극심한 기상 조건과 책임감 있는 시민으로서 이에 대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인식 때문에 지속 가능한 실천이 더욱 널리 퍼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건물이 전 세계 탄소 소비량의 40%를 차지하는 만큼 건축가로서 지속 가능한 실천을 통해 탄소 저감(低減)에 기여할 수 있다." 지구와 영혼에 이로운 목조건축 목조건축의 환경적 이점 외에도 정신적, 육체적 건강과 관련된 이점도 있다. ‘콘크리트 정글’이라는 용어는 사람들에게 주변 환경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일으키는 도시 경관을 뜻한다. 반면 목조 건축물은 코르티솔(스트레스)을 다소 감소시키고 혈압을 약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렐리우스는 "목재는 매력적인 소재이기도 하다. 촉감, 따뜻함, 부드러움은 건물 안팎에 가치를 더한다."면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목재 구조물은 입주자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학생들은 집중력이 향상되고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는 회복이 빨라지며, 직장인은 스트레스 수준과 심박수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 말한다. 삼림 파괴 우려 탄소 배출을 줄이고, 멋진 건물을 만들며, 건강과 기분을 개선할 수 있는 소재는 이상적인 것으로 들린다. 하지만 이러한 목재는 어디에서 오는가 하는 중요한 질문도 제기된다. 이는 건축용 목재에 대한 수요 증가가 삼림 파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 18층 높이의 볼 아르시텍테르의 미에스토르네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목조건물로 알려져 있다. 사진: 위키미디어 아우어월드인데이터( OurWorldinData.org )에 따르면 지구에는 매년 포르투갈 면적에 해당하는 만큼의 숲이 사라지고 있으며, 그중 절반 정도만이 나무를 더 많이 키워서 벌충하고 있다. 노렐리우스는 사용되는 목재가 순환경제의 일부이며, 건축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목재를 대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한다. 그는 "지속 가능한 임업은 지속 가능한 건설의 핵심"이라며 "탄소의 측면에서 보면 조림은 숲이 사라지지 않도록 보장한다. 스웨덴의 숲은 1920년대보다 2024년에 더 크며, 해마다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삼림 벌채가 단순히 나무를 제거하는 것만이 아니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숲은 많은 생물종(種)의 서식지이자 휴양을 위한 공간이며, 많은 경우 지역사회에 강한 문화적 의미를 지닌 공간이다. 임업은 생물 다양성과 토지 이용 및 기타 잠재적으로 상충하는 이해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말츠는 이에 동의하지만, 건축에 목재를 많이 사용하면 자원이 파괴된다는 것은 현실이 아닌 '근거 없는 개념'이라고 말한다.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목재를 수확할 경우 목재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지구에 도움이 되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이다. 그는 미국 삼림관리협의회( FSC ) 또는 유럽의 산림인증프로그램( PEFC )과 같은 인증을 받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되는 목재를 사용함으로써 업계가 숲의 생존력과 번영 능력을 보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 개의 건물로 구성된 4만6000여 제곱미터가 넘는 스와치/오메가 캠퍼스에는 스위스산 인증 목재 4530세제곱미터가 사용되었다. 프로젝트의 규모에도 불구하고 사용된 목재는 스위스 숲에서 다시 자라는 데 10시간밖에 안 걸린다."라고 그는 말했다. (2024년 텍사스 아키텍트 기사에 따르면 10시간이라는 수치는 "스위스 숲의 연간 총 성장량"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화재 위험 목재로 고층 건물을 짓는 데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며, 한때 목조건축이 인기가 없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화재 때문이었다. 1666년 런던 대화재를 알아보자.  푸딩 레인 근처의 빵집에서 발생한 작은 불길이 도시전체를 태운 이유는 모두 목재로 지어진 집들 때문이었다. 목조주택이 밀집한 도시를 휩쓸었던 이 화재로 1만 3000채의 주택과 87개의 교회, 세인트 폴 대성당이 파괴되었다. 이후 왕실 포고문이 발표되었다: "어떤 사람도 크든 작든 벽돌이나 돌이 아닌 다른 재료로 건물을 지을 수 없다." 이 화재로 인해 그 도시에서 건축용 목재의 광범위한 사용이 중단되었고, 규칙을 위반하는 사람은 집이 철거되는 처벌을 받았다. "목재는 타는 것이 문제"라고 말츠는 말한다. 하지만 "목재의 장점 은 콘크리트나 강철에 비해 예측 가능한 속도로 연소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예측 가능성 덕분에 목재를 방화층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고 그는 말한다. 노출된 목재 표면이 타면 자연적으로 보호 역할을 하는 탄화 층이 생성되어 단열재 역할을 하며 코어의 가열을 지연시킨다. 대량 목재 구조는 내부 층의 단열을 통해 내화성을 높인다 . 대량 목재의 견고한 블록 구조 기술은 공기 흐름과 화재 확산을 억제한다. 아키데일리(Arch Daily)의   기사에 따르면 약 18cm 두께의 석고 코팅 CLT 벽은 화재 테스트 에서 화재 규정 요구 사항보다 1시간 더 긴 3시간 6분 동안 지속되었다. 고층 목조건물의 습기 는 부분적으로는 곰팡이와 흰개미로 인한 잠재적 손상 때문에 우려되는 문제이기도 하다. 건축가는 습기가 쌓이지 않도록 열 및 환기 시스템을 설계하고, 처리 목재를 사용하거나, 지상에 있는 목재를 메시나 기타 물리적 장벽으로 둘러싸는 등의 조치를 취한다. 목조건축의 또 다른 도전 과제는 음향 문제다. 목조 구조는 콘서트홀로서는 훌륭하지만, 오래된 목조주택에 거주해 본 사람이라면 삐걱거리는 소리와 그렁대는 소리가 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사전 제작된 목조주택에 관한 2021년 기사 에 따르면 표면이 매끄럽고 단단한 소재는 목소리나 발자국 소리 같은 소음을 억제하는 능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다. 노렐리우스는 "하지만 혁신적인 사고방식으로 대면하면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서 사라 쿨투르후스 센터의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을 때 이러한 해결책 중 일부는 아직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통합 솔루션을 구현하기 위해 혁신적이고 총체적인 전략을 채택했다."고 말한다. 문화적 변화 주류 건축가들이 목재 사용을 더 많이 고려하고 있지만, 스칸디나비아와 일본과 같은 특정 지역에서는 오래전부터 목재를 사용해 왔다. 일본 문화에서 " 못타이나이(勿体無い) "라는 용어는 대략 (물건의 본래 있어야 할 것이 없어져서) "아깝다!"로 번역되며,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을 장려하는 개념이다. "시게루 반 아키텍츠는 지속가능성이 디자인 커뮤니티에서 전반적으로 받아들여지기 이전부터 지속 가능한 디자인에 힘 써 왔다. 우리 작업에 내재된 지속 가능성에 대한 입장은 낭비를 하지 않으려는 열망에서 비롯되었다."고 말츠는 말한다. 그는 "흥미로운 점은 현지 건축 문화 및 규정과 법률에 따라 목조건축이 국가마다 다르게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벨기에는 목재를 보완하는 천연 소재가 매우 발달한 반면, 독일은 다양한 하이브리드 구조 시스템을 개발했다. 건설 산업 탈탄소화의 핵심은 국가 간 지식 공유와 경험의 교환에 달려있다."라고 덧붙였다. 미래는 어떻게 될까? 말츠는 목재의 활용이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에 대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현재 매스 팀버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건축물은 주거용이나 상업용 건물이다. 콘서트홀이나 연구소와 같이 전통적으로 목재를 사용하지 않는 프로젝트 유형에서도 더 많은 유형의 구조물 개발의 기회가 늘 것으로 기대된다. 11월 제이스토어 데일리( JSTOR Daily) 에  게재된 클라이너의 글에서 그는 "아직은 비교적 흔하지 않지만,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전 세계의 스카이라인에 등장하기 시작했다."라고 썼다. 업계가 가장 시급한 기후 변화와 지속 가능성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과거뿐만 아니라 미래까지 내다보면서 목재가 다시 한 번 건축의 필수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점차 분명해지고 있다. *마크 스미스 는 영국 출신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이다. 비즈니스와 기술에서부터 세계 정세, 역사, 대중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의 글을 가디언, BBC, 텔레그래프를 비롯해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의 잡지에 기고하고 있다.

  • 식물성을 바탕으로 하는 환자 치료의 힘

    자연식품, 식물성 영양을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혁신 *알리나 브래드퍼드(Alina Bradford) 원문 보기 링크: https://www.theearthandi.org/post/the-power-of-plant-centric-patient-care 자연식품 기반 건강 관리는 지식이 풍부한 공급자로부터 시작된다 .  ©프로스톡스튜디오/아이스톡 전 세계 의료 전문가들은 만성 질환을 해결하고, 환자 치료 결과를 개선하며, 지구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통식품, 식물성 식단의 이점을 활용하기 위하여 협력하고 있다. 플랜트리션 프로젝트(Plantrician Project), 영양에 관심 있는(Doctors for Nutrition), 국제질병역전 및 예방저널(IJDRP)과 같은 단체가 이러한 노력의 선두에 서 있다. 이들은 식사 및 생활 습관을 바꿈으로써 다양한 만성 질환과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과 위험 요인을 해소하고 의료 서비스를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뉴욕에 거주하는 영양학자 바라티 라메 시 는  " 이러한 움직임은 통곡물, 식물성 식단이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가 늘어나는 데서 비롯된다."며 "심혈관 질환, 제2형 당뇨병, 비만과 같은 질환은 이러한 식단을 통해 개선되거나 심지어 역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한다. 패러다임의 변화는 음식을 약으로 인식하고 지속 가능한 예방적 건강 관리의 필요성을 제기할 것이라면서 라메시는 "의사를 교육하면 환자에게 식이 변화를 유도하고 근거에 기반한 영양 관행에 따라 치료를 조정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운동은 또한 전통적인 식단과 관련된 환경 및 윤리적 문제에도 접근한다."고 말한다. 플랜트리션 프로젝트 – 건강을 위해 잘 먹기 환자에게 식물성 식단을 제공한다.  사진: 베이자자/펙셀스 비영리 단체인 플랜트리션 프로젝트 는 식물성 영양을 의료 현장에 통합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 단체는 심장병, 당뇨병, 암을 포함한 만성 질환의 세계적 유행에 맞서 싸우는 것을 사명으로 하며, 국제 식물 기반의 영양 의료 콘퍼런스 같은 프로그램과 행사를 통해 의사와 의료 서비스 제공자에게 증거에 기초한 교육과 도구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의사가 식물성 영양을 임상 접근 방식에 통합할 수 있도록 툴 키트 및 환자 교육 자료와 같은 리소스를 제공한다. 미국 생활습관의학회, 책임 있는 의학을 위한 의사위원회 같은 단체와 협업을 통해 건강을 위한 건강한 식습관 이니셔티브를 강화하고 있다. 티 콜린 캠벨 박사, 마이클 그레거 의사, 그리고 딘 오니시 의사와 같은 저명한 전문가들은 만성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있어 식단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프로젝트의 노력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호주에서 온 리더십: ‘영양에 관심 있는 의사들’ 호주에서 ‘영양에 관심 있는 의사들’은 만성 질환을 예방, 관리하고 역전하기 위한 식물성 식단을 옹호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018년에 설립된 이 단체는 의료 전문가와 일반 대중에게 통식품, 식물성 영양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증거에 대해 교육한다. ‘영양을 위한 의사들’은 " 건강 손실의 88% 는 감 염되지 않는 질병에서 비롯될 수 있으며, 그중 상당수는 식단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영양에 관심 있는 의사들’은 의사, 영양사, 연구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식물 기반의 실천 관행을 의료 시스템에 성공적으로 통합하여 의사와 환자 양쪽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과학 저널로 증거 구축 국제질병역전 및 예방저널 (IJDRP)은 이 운동의 또 다른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19년 식물성 영양 운동으로 출범한 이후, IJDRP는 식물성 영양과 생활습관 변화를 통한 만성 질환 예방 및 역전에 초점을 맞춘 연구를 발표해 왔다.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는, 동료 심사를 거친 이 저널은 임상의와 연구자 및 대중에게 중요한 자료다. 심혈관 질환, 당뇨병, 비만과 같은 질환에 대한 식물성 식단의 효과 연구를 발표하는 동시에 환자 치료 결과를 기록한 사례 연구도 게재한다. 누구나 이런 연구를 열람할 수 있게 만듦으로써 IJDRP는 생활 스타일 관련 의학의 이점이 널리 이해되고 실행될 수 있도록 한다. 식물성 식단을 뒷받침하는 증거 과학적 증거는 이러한 단체의 활동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최근 IJDRP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6주간 생식 비건 다이어트를 한 환자들에게서 루푸스 신장염이 호전된 사례를 자세히 설명했다. 미국 라이프스타일 의학 저널에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통식품, 식물성 식단을 채택한 환자에게서 제2형 당뇨병 (T2D)이 완전히 호전된 것을 강조했다. 제 2형 당뇨병(T2D) 연구에서는 미국의 한 웰니스 클리닉에서 주로 노인 환자(평균 연령 71.5세)를 대상으로 표준 치료를 받으면서 "저지방, 통식품, 식물 위주의 식단"으로 치료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환자의 37%가 T2D 완화 수준에 도달했다 . 식물성 식단이 신체 건강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더 있다: 2024년 랜싯 플래니터리 헬스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 플래니터리 헬스 다이어트 '라고 불리는 식물성 식단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추었다고 한다. 2023년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채식은 저밀도 지단백질 콜레스테롤을 크게 개선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당뇨병협회에서 발표한 또 다른 2024년 연구에 따르면 비건 채식을 하는 피험자의 경우 단 12주 만에 하루 평균 인슐린 총량이 크게 감소하고 인슐린 감수성 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의 메타분석을 포함한 여러 분석을 통해 식물 위주 식단의 패턴과 관련된 사망률 감소 가 확인되었다. 연구에 따르면 식물성 식단은 신체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사진: 엘라 올손 / 펙셀스 개인 건강 및 지구 환경 개선 연구에 따르면 식물성 식단은 인체는 물론 환경에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성 농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며, 천연자원을 보존하고 기후 변화를 완화하려는 전 세계적인 노력에 동참할 수 있다. 인간과 지구의 건강을 모두 챙기는 식물성 식단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강력한 도구로 점점 더 인정받고 있다. 2023년에 뉴욕시 헬스 + 호스피탈스는 11개 병원에서 식물성 식사를 도입하게 했다 . 예를 들어, 환자들은 콜리플라워를 곁들인 통밀 빵에 피에스타 블랙빈 버거, 식물성 치즈를 곁들인 통밀 시칠리아 피자 또는 구운 두부를 곁들인 레드 커리 야채를 선택할 수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식사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90% 이상으로 나온 것을 보면, 환자들은 식단에 대한 제약이 없다고 느꼈을 것이다. 이는 환자뿐만 아니라 의료 시스템에도 도움이 되어 잠재적으로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다. 미래를 위한 비전 플랜트리션 프로젝트, 영양을 위한 의사들, IJDRP의 공동 노력은 의료 환경을 변화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전 세계적인 운동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실용적인 자원과 협력을 통해 식물성 영양 메시지가 다양한 청중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한다. 라메시는 식이 전략을 환자 치료에 통합하여 글로벌 의료 서비스를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몇 가지 주요 프로그램과 이니셔티브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국제식물기반 영양건강관리 콘퍼런스 (플랜트리션 프로젝트): 의료 서비스 제공자에게 식물성 영양을 통합하는 방법을 교육하는 글로벌 포럼이다. 의학에서의 영양  : 의대생에게 건강과 관련한 식단의 역할에 대해 가르칠 수 있는 무료 리소스다. 칼보다 포크  : 식물성 식단에 대한 대중과 전문가의 인식을 장려한다. ‘영양에 관심 있는 의사들’ 서밋  : 과학적 연구 결과와 실용적인 지침을 소개하는 콘퍼런스다. "이러한 이니셔티브를 통해 체중 감량, 혈당 조절 개선, 약물 의존도 감소,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 등 환자 치료 결과가 개선되었다."고 라메시는 말한다. 증거가 늘어남에 따라 건강 관리에서 식물성 영양의 중요성은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 만성 질환의 원인에 접근하고 예방에 우선순위를 둠으로써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로드맵을 만들고 있다. *알리나 브래드퍼드 는 CBS, MTV, USA 투데이, 리더스 다이제스트 등에 기고해 온 안전 및 보안 전문가다. 현재 세이프와이즈( SafeWise.com )의 편집 책임자다.

  • 영국의 깨끗하고 희귀한 '백악질 하천', 오염과 남용에 직면하다

    맑은 담수 생태계 복원 노력을 주도하는 시민 이니셔티브 *야스민 프라부다스(Yasmin Prabhudas)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england-s-pristine-rare-chalk-stream-rivers-face-pollution-and-overuse 영국 노퍽 카운티의 뷰어 강.  사진: 내셔널 트러스트, 저스틴 민스 잉글랜드 남부에는 백악질 하천으로 알려진 독특한 담수 생태계가 있다. 백악기 에 형성된 이 강의 특이한 백악기 암반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영국의 백악질 하천은 오염, 유출 및 기타 종류의 파괴로 인해 위험에 처해 있다. 하지만 CaBA( 유역 기반 접근법) 백악질 하천 복원 그룹 과 같은 이니셔티브가 이러한 희귀한 생태계를 되살리는 과제를 해결하고 있다. 백악질 하천의 기원 CaBA 그룹의 찰스 랭글리윌슨 회장은 백악이 매우 따뜻한 바다에서 6천만 년 또는 7천만 년에 걸쳐 어떻게 해저에 '축적'되었는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식물성 플랑크톤의 일종인 코콜리토포레스 라는  작은 단세포 생물이 코콜리스 라고 알려진 탄산칼슘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이 생물들은 "바다 바닥으로 흘러내려 일종의 진한 죽 같은 진액을 형성했고, ... 해수면이 후퇴하면서 백악이 되었다. 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판구조론적 활동으로 인해 그 백악층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고 그는 설명한다.                                                                                                 일부 석회암은 비슷한 방식으로 형성되었을 수 있지만, 더 오래된 형태는 이후의 지질층에 묻혀 압력을 받으면서 훨씬 더 단단해졌다고 랭글리윌슨은 설명한다. 영국에는 후켄 클리프와 같은 백악 지형이 있다.  앤드 루 /플리커 ( CC BY 2.0 ) "백악은 아주 아주 부드럽다."면서 그는 "그리고 거의 완전히 녹는다. 백악 조각을 물통에 넣고 담갔다가 꺼내서 아주 미세한 압력을 가하면 백악은 그냥 부서져 버릴 것이다. 따라서 빙하가 백악의 대부분을 파괴하고 씻어내어 백악 언덕을 형성하는 백악질 하천을 남긴 것이 분명하다."고 말한다. 따라서 이 백악은 칠판의 필기 도구로 뿐만 아니라 토양의 산성도를 변화시키는 농업용, 건축용 재료로도 유용하다. 영국의 독특한 백악 하천 CaBA 그룹의 파트너이며 내셔널 트러스트의 국가 담수, 유역 및 하구 전문가인 스튜어트 클라크(Stewart Clarke ) 박사에 의하면 전 세계에는 약 300개의 백악질 하천이 있으며, 그 중 약 85%가 영국 남부에 있다고 한다. 그는 영국 남부와 프랑스 북부, 덴마크 등 북서유럽의 다른 지역의 기후가 백악질 하천에 이상적인 조건을 만들어냈다고 말한다. 그는 "백악이 있는 곳은 전 세계 어디에든 가볼 수 있지만 그 계곡은 건조한 경향이 있다."면서 "겨울철에 지하수를 공급할 수 있는 충분한 물이 주변에 있을 때 백악질 하천이 생겨난다. 따라서 영국 남부와 프랑스 북부의 백악 지질이 제공하는 특수한 환경이 이 독특한 서식지를 만들어내고, 이것이 바로 전 세계적으로 매우 희귀한 이유이다."라고 설명한다. 생물 다양성의 보금자리 백악질 하천은 독특한 생태를 가지고 있다. 클라크는 "자연 상태에서는 암반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 일정한 흐름이 있으며, 이는 매우 고른 온도를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여름에는 시원하지만 겨울에는 따뜻하기 때문에 특정 종(種)의 생육을 지원할 수 있다. 그는 "물이 여과 과정에서 백악암의 아주 작은 구멍을 통과하기 때문에 매우 깨끗하고 맑은 물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인다. 물이 맑기 때문에 "많은 빛이 개울 바닥에 닿아 수생 미나리아재비와 같은 식물이 자라고 이제는 백악질 하천에서 물속에 잠겨 자라는 식물들이 강에도 서식 환경을 조성한다."고 그는 말한다. 맑고 깨끗한 자갈은 물고기 산란과 하루살이와 같은 무척추동물에게 중요하다. 연어, 갈색 송어와 송사리, 처브, 바벨, 로치, 토종 흰집게발 가재 등이 모두 백악질 하천에 서 발견된다 . 이 서식지는 물쥐, 수달, 비버와 같은 포유류에게도 이상적인 곳이다. 물쥐.  사진: 피터 트리밍( CC BY-SA 2.0 ) 백악질 하천은 탄소 저장소이기도 하다. 범람원은 죽은 초목의 잔해인 토탄이 형성되기에 완벽한 조건을 만들어낸다. 토탄이 마르면 탄소는 "대기 중으로 가스를 내뿜지만" 젖은 채로 있으면 탄소는 토탄 안에 갇혀 있다고 랭글리윌슨은 말한다.   오염물질로 위험에 처한 백악질 하천 하지만 이 희귀한 생태계는 위험에 처해 있다. 수도 회사들은 관개나 식수 등의 목적으로 강을 배수하고 추출하는 행위를 일삼고 있다. 오염은 또 다른 문제다. 클라크는 수도 회사의 처리 및 미처리 하수는 "하수와 관련된 더 큰 그림의 한 부분이다. 시골 지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주요 하수도를 이용하지 않는다."면서 집에 있는 정화조는 "강과 가까운 곳에 있는 경우 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그는 말한다. 올해 초 BBC에서 보도 한 바와 같이, 영국에서 가장 중요한 백악질 하천 중 하나이자 템스강의 가장 큰 지류 중 하나인 케넷강의 하수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초제뿐만 아니라 농업에서 발생하는 영양분과 침전물 등의 다른 오염물질도 문제를 일으킨다. 자선단체인 ‘야생어류보존’의 2021 리버플라이(수질 평가 지표종인 돌파리 하루살이 날도래 등 수서곤충) 센서스 보고서 에 따르면, 매년 약 2만6200톤의 인이 수생 환경으로 유실되고 있다. 화학 오염은 "알려지지 않은 유독성 칵테일을 형성하여 담수 생물 다양성을 파괴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퇴적물은 물고기의 아가미를 막거나, 무척추동물과 물고기 알을 죽이고, 빛을 차단하고, 화학물질과 결합하여 강에 더 오래 머물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강이 직선화되고 깊어지면서 서식지의 다양성이 감소했다. 클라크는 강이 바뀌면 "물만 있는 직선 수로만 남게 되고, 식물이 영양분을 흡수할 기회가 줄어든다"고 말한다. 그리고 물은 훨씬 더 빨리 유실된다. 하천 복원 작업 CaBA 그룹은 노퍽과 링컨셔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합의된 일련의 조치를 마련했다. 지역사회, 수도회사, 업계, 정부, 환경 규제 기관 및 개인이 모두 참여하고 있다. 랭글리윌슨은 이렇게 주장한다: "복원 작업은 입체적이어야 한다. 수질, 오염, ... 지나친 추출, ... 강을 물리적으로 변화시킽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2016년의 스티프키 강.  휴 베너블스 ( CC BY-SA 2.0 ) 예를 들어, 노퍽에서는 나르 강과 스티프키 강의 긴 구간이 수로에서 벗어나 범람원을 가로지르는 구불구불한 강으로 재탄생했다. 노퍽 강 트러스트와 2023년에 스티프키 강의 2km 구간을 범람원과 재결합시킨 결과, 물고기 수가 증가하고 곤충과 식물이 다양하고 풍부하게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퍽의 뷰어 강 복원 작업에는 농민들과 협력하여 토사 섞인 물을 토사 수집구로 흘러들게 하는 도수로를 만드는 작업도 포함되었다. 그런 다음 댐과 배수관을 설치하여 물을 모으고 가두어 모래와 흙이 "떨어질 수 있도록" 물을 정화했다. 야생 동식물의 서식지를 제공하기 위해 고사목과 돌출된 초목도 제거했다.  실버게이트 개울은 뷰어강과 합류하기 전에 블리클링 단지를 통과한다.  사진: 내셔널 트러스트, 저스틴 민스 다른 곳의 사례로는 ‘ 링컨셔의 백악질 하천 단체’ 가 링컨셔 월즈 주변의 강을 개선하고 있다. 레이스 강은 물레방아를 돌리기 위해 강폭을 넓히고 방향을 전환했다. 토사가 둑을 침식하고 나무가 돌출되어 있었다. 최근의 복원 작업에는 제방을 수리하고, 코이어(코코넛 껍질에서 추출한 천연섬유) 매트로 강을 보호하고 자갈을 섞은 백악 내벽을 도입하여 강 폭을 좁히는 작업이 포함되었다.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원봉사자 자원봉사자들은 굴착기를 사용해 새로운 수로를 만들고, 수질을 모니터링하고, 샘플을 수집하여 강에 서식하는 생물종에 대한 정보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예: 리버플라이 모니터링 이니셔티브 ). 링컨셔 백악질 하천 프로젝트에 자원봉사로 참여한 제이드 올리버 는 오전에는 링컨셔 월드의 한 백악질 하천에서 리버플라이를 조사 하는 것으로 하루를 보냈다고 한다. 그녀는 "긴 장화를 신고 수중 샘플을 채취한 후, 발견된 무척추동물을 확인하여 개울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데 활용한다."고 덧붙인다. 자원봉사자가 뷰어 강에서 샘플을 채취하고 있다.  사진: 내셔널 트러스트 올리버는 또한 물쥐와 수달과 같은 포유류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야간 투시 카메라의 이미지에 로그인한다. "내가 자원봉사를 하면서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는 희귀하고 아름다운 지역 야생동물에 대해 배우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야생동물을 사랑하도록 가르치며, 놀랍도록 다양하고 보람 있는 자원봉사자 역할을 직접 체험하고 돌아다니는 것"이라고 그녀는 결론을 내린다. *야스민 프라부다스 는 주로 비영리 단체, 노동조합, 교육 부문 및 정부 기관에서 일하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이다.

  • 토양 보호를 둘러싼 50년간의 교착 상태 ‘끝내기’

    [인터뷰] 라탄 랄(Rattan Lal) 세계식품상 수상자이자 토양건강법 권위자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ending-50-years-of-gridlock-over-how-to-protect-the-land 농업 현장 조사중인 라탄 랄 박사(Rattan Lal). ©OSU 2020년 세계식량상 수상자이자 저명한 토양 과학자인 라탄 랄(Rattan Lal) 교수는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의 탄소 관리 및 격리를 위한 라탄 랄 센터의  소장을 맡고 있다. 라탄 랄 박사는 평생 동안 건강하고 생산적인 토양을 위해 힘써왔다. 효정국제환경평화재단(HJIFEP)의 연구 책임자인 딘쇼 다다찬지(Dinshaw Dadachanji)가 랄 박사와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그중 일부를 발췌하여 소개한다. ----------- ‘The Earth & I(지구와 나)’ 편집팀 :   랄 박사님, 토양 과학과 토양건강법 옹호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박사님에 대해 조금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라탄 랄: 저는 1968년 오하이오 주립대학교(OSU)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농업 분야에서 일해 왔습니다.  오하이오 주립대는 제가 이전에 인도에서 함께 일했던 록펠러재단에 저를 소개해주었는데, 이 재단은 필리핀, 인도, 멕시코, 나이지리아에서 농업관련 시설을 개발하고 있었습니다.. 1969년 나이지리아 이바단에 있는 국제열대농업연구소(IITA)에서 일할 기회를 수락했고, 1987년 OSU로 돌아올 때까지 18년 동안 근무했습니다. 덕분에 저는 토양 과학자가 되어 개발도상국의 문제를 연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 아프리카의 거의 모든 국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포함한 남미, 중앙아메리카, 멕시코 등 여러 나라를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18년 동안 일하면서 개발도상국의 토양문제, 기후 전반에 대해 잘 알게 되었습니다. 고립된 환경의 마을 출신인 저에게 그런 기회가 주어진 것은 신(神)의 선물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저는 전 세계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1986년 라탄 랄 박사가 토양 침식에 관한 교육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OSU 토양을 생산적으로 만들기 위해 연구하는 것이 제 사명이 되었고, 1987년 오하이오 주립대로 돌아온 후에도 그 사명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목표는 식량과 영양 안보뿐 아니라 기후 안보에도 도움이 되는 농업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농업이 해결책의 일부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된다는 것은 크고 특별한 기회였습니다! ‘The Earth & I(지구와 나)’ 편집팀: 건강한 토양을 어떻게 정의하시나요?   라탄 랄: 과학자들은 토양의 건강이란 식량 및 영양 품질, 물의 여과, 기후 조절과 같은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중요한 생태계 서비스는 실제로 토양에서 비롯됩니다. 그중에도 과학자로서의 문제는 토양의 품질을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인체 건강을 위해 체온, 혈압 등을 살펴보는 것처럼 토양의 유기물 함량이 핵심입니다.   “기후는 토양 건강의 핵심을 좌우하는 통제 요소이다.” 토양에서 탄소는 유기물 함량, 물과 영양분 보유 능력, 식물을 키울 수 있는 능력의 기본입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센터가 탄소격리센터인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기후는 토양 유기물 함량을 조절하는 요인이며 토양 건강의 핵심입니다. 탄소 격리는 토양의 건강을 개선하고, 보호하고, 유지하는 메커니즘입니다. 아프리카의 토양이 녹색혁명을 거치지 못한 이유는 비료와 관개시설이 없었고, 토양 유기물 함량이 2~3%여야 하는 뿌리 영역에서 0.5% 미만으로 매우 고갈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비료가 없는 아프리카 토양의 생산성은 극도로 낮습니다. 녹색혁명이 일어난 인도와 멕시코에서는 비(또는 관개)와 비료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토양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비료를 사용함으로써 생산량을 두 배 또는 세 배로 늘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비료를 계속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토양의 건강을 회복해야 합니다. 오하이오 옥수수밭의 라탄 랄 박사.  ©OSU ‘The Earth & I(지구와 나)’ 편집팀: 미국에는 청정대기법과 청정수질법이 있다고 자주 언급하셨습니다. 하지만 최근 토양건강법을 통과시킨 뉴욕주를 제외하고는 아직 토양건강법이 없습니다. 이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라탄 랄: 뉴욕주에 뉴욕 토양 건강 및 기후 회복력 법과 관련된 법률이 제정되어 정말 기쁩니다. 모든 주가 따라야 할 롤모델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미국 상원과 의회에서도 토양 유기물 함량을 복원하는 농부들에게 크레디트(CO₂ 환산 1미터톤)당 50달러를 보상하는 비슷한 길을 따르기를 희망합니다. 생태계 서비스에 대한 이러한 지불은 토양의 가장 큰 관리자인 농부와 목장주들이 농업 문제에서 환경을 복원하고 식량ㆍ영양ㆍ기후 안보를 발전시키는 해결책으로 전환하도록 동기를 부여할 것입니다. 청정대기법과 청정수질법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공기와 물이 눈에 쉽게 보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흐린 공기, 먼지와 매연이 자욱한 공기, 탁하고 오염된 물은 쉽게 볼 수 있지만 깨끗한 공기와 깨끗한 물은 사실 건강한 토양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합니다. 그 연결 고리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사회적 단절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보면 정치적 단절도 존재합니다. 깨끗한 공기와 깨끗한 물, 그리고 그런 관점에서의 기후는 토양이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능력에 달려 있습니다 . 지금도 기후 변화에 대한 잠재적 해결책으로 토양에 대해 이야기할 때, 사람들은 항상 화석 연료에 대해 이야기하기 때문에 그 연결 고리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 연결 고리를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1만 년 전 농업이 시작된 이래로 농업과 토양은 대기에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원천이었습니다. 오늘날까지 농업에 사용된 토양과 토지는 550기가톤 이상의 탄소를 대기 중으로 배출했습니다. 1750년부터 지금까지 사용된 화석 연료도 약 450기가톤을 배출했습니다.   ‘The Earth & I(지구와 나)’ 편집팀: 토양건강법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은 무엇인가요?   라탄 랄: 따라서 토양건강법은 농부들로 하여금 기후 변화를 완화하고 그에 적응하며, 물을 보존ㆍ정화, 그리고 물의 오염물질을 변성시키고 토지의 활동과 종 다양성을 개선하도록 장려하는 것입니다. 저는 밝은 미래가 있고 결국 사람들이 깨닫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몇 년 전 오하이오 주의회에서 초청 연설을 요청했고, 저는 오하이오 토양법 또는 토양건강법이 필요하다고 간략하게 설명했습니다. 오하이오 콜럼버스 시의회에서 연설 요청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저와 상담하며 도시 토지를 개선하기 위해 시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배우고 싶다고 해서 놀랐습니다. 새 정부가 이 문제를 고려할지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가 라탄 랄 박사를 비롯한 2024 굴벤키안 인권상 수상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르시아 레사/C. 굴벤키안 때때로 사람들이 이를 받아들이고 마음을 바꾸기도 하지만, 저는 그렇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저는 언젠가는 연방 토양건강법이 제정될 것이라고 낙관합니다. 정부 정책 입안자들은 공기, 물, 토양,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이 네 가지 요소는 함께 어우러지는 환경의 구성 요소입니다. 생물 다양성과 공기, 물, 그리고 그 토대인 토양입니다. 현재 유럽은 이와 같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독일에는 연방 토양보호법이 있습니다. 이 법은 토양건강법을 준수하는 농부들에게 보상을 주는 법률입니다. 미국에서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일의 토양 보호 는 여러 수준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연방 정부는 법적 틀을 마련하고 지역 주에서 이를 시행합니다.]

  • 지하수 고갈 속 새로운 담수원을 여는 초심층수 우물

    세계 도처의 험한 지형에서 대수층을 개발하다 *너태샤 스펜서-졸리프 (Natasha Spencer-Jolliffe)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super-deep-wells-open-new-freshwater-sources-amid-depleting-groundwater 심층수.  ©아쿠아터렉스(AquaterreX) LLC 액체 상태의 담수에 의존하는 세계에서는 거의 모든 물( 99% )이 지표면 아래에 묻혀 있다. 나머지 1%가 강과 호수에 존재한다. 고대로부터 사람들은 우물을 통해 지하수를 이용해왔다. 대부분은 얕은 깊이까지만 내려가지만, 일부는 약 60~90미터 아래 대수층에 도달하기도 한다. 1860년대 미국 중서부 지역에서 최초의 초심층 대수층이 발견되었다. 심부 사암(주: 모래 입자가 굳어진 암석으로 투수성이 좋다) 대수층으로 알려진 이 지층은 지금도 시카고와 다른 4개 주에 매일 수백만 갤런의 물을 공급하고 있다. 기술 발전으로 지표면 아래에는 훨씬 더 많은 거대한 수역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유엔 은 2022 지속가능 개발목표 보고서에서 이미 약 20억 인구가 안전한 식수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36개국 의 많은 사람들이 가뭄이나 극심한 스트레스로 사람들이 위협을 받고 있는 가운데, 험난한 지형에 위치한 담수원을 포함하여 이러한 대규모 담수원을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 이러한 소중한 자원을 더럽히는 각종 오염물질과 이를 안전하게 확보하는 방법에 대해 시급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자체 보충하는 대수층이 풍부 캐나다 자선단체인 ’지하수 프로젝트‘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중 40억 명이 얕은 지하수에 의존해 식수와 음료를 생산하고 있다. 유엔의 물 개발 보고서 2024에 따르면 전체 담수의 약 25%가 관개 용, 절반은 가정용으로 사용된다. 이러한 지하자원의 대부분은 눈비와 여타 경로를 통해 스스로 보충되거나 성장하지만 일부는 그렇지 않다. 2024년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전 세계에 분포한 1693개 대수층 시스템 중 지하수위가 낮아진 곳은 617(39%)개였으며, 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얕아진 곳은 97개(6%)에 그쳤음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또한 1980년부터 2000년까지 542개의 대수층 시스템 추이 데이터도 수집했다. 그 결과 이 시스템들 중 30%에서 지하수위가 빠른 속도로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거의 절반(49%)은 지하수위가 상승했다.   지하수 오염에 대한 우려 물이 있는 지하수 우물. ©TS 사진/셔터스톡 담수 접근성에 대한 우려 외에도 식품 포장, 의류 원단, 소방용 발포 고무에 사용되는 내용물 등 일상용품 에서 발견되는 제조 화학물질 그룹인 과불화화합물( 퍼-폴리플루오로알킬화합물, PFAS )이 지하수 오염뿐만 아니라 사람과 환경에 축적될 수 있다는 우려스러운 증거가 있다. PFAS는 산업에 효과적인 합성 화학물질로 환영받고 있지만, 비판론자들은 건강에 해로운 영향과 지하수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으로 인해 금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2022년 환경과학기술저널(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Journal)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2019년 미국 동부 주 에서 채취한 지하수 샘플 254개를 분석한 결과가 소개됐다. 연구원들은 샘플의 54%에서 최소 1개 이상, 47%에서 최소 2개 이상의 PFAS를 검출하였다.      USGS의 2024년 연구에서 연구원들은 미국 48개 주에서 채취한 1238개의 지하수 샘플을 평가한 결과 샘플의 37%에서 최소 한 가지 이상의 PFAS가 검출되었다. 전반적으로 USGS 연구진의 모델에 따르면 해당 주에 거주하는 950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PFAS가 검출된 지역에서 사전 처리된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수 공급원에 대해 더 깊이 알아보기 오갈랄라 대수층은 콜로라도, 캔자스, 뉴멕시코, 오클라호마, 사우스다코타, 텍사스, 와이오밍 주에 걸쳐 있다.  위키미디어/Kbh3rd ( CC BY-SA 3.0 ) 인구가 증가하고 일부 대수층이 줄면서 새로운 지하 심층 수원의 탐사 개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큰 지하수역 은 텍사스에서 사우스다코타까지 하이플레인 지역에 걸쳐 있는 약 9만3998제곱킬로미터 규모의 오갈랄라 대 수 층이다 .  대부분의 지하수 인출이 가능한 부분은 최대 60미터 깊이에 있지만, 시스템 구성 요소는 300미터에서 360미터 깊이에 이른다. 이 범위는 기업들이 지하수에 접근하고 소싱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잠재력을 제공한다. 텍사스 수자원개발위원회는 "펌프로 퍼 올리는 지하수의 약 95%가 관개농업에 사용되기 때문에 오갈랄라 대수층의 물 가용성은 지역경제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대수층의 대부분에서 "지하수 인출량이 재충전량을 초과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위가 상당히 일관되게 감소했다."고 말한다. 실제로 USGS 데이터에 따르면 오갈랄라 대수층의 수위는 1950년부터 2015년까지 4미터낮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새로운 지하수 공급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심층 대수층에 접근하기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호주에 지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환경 서비스 기업인 아쿠아터렉스(AquaterreX)는 일반적으로 얕은 대수층 아래에 위치한 더 깊은 대수층에서 공급되는 고품질 지하수를 설명하는 상표인 'DSW(심층수)'에 도달하는 능력으로 유명하다. 아쿠아터렉스는 지리공간 데이터 분석 및 평가 방법을 사용하여 지표면 아래 200~300미터에 있는 물을 찾는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접근 방식을 설계했다고 밝힌 이 회사는 2018년 설립 이후 뉴멕시코, 텍사스, 호주, 그리고 현재 칠레에서 지하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아쿠아터렉스의 제임스 다레조 사장은 "이러한 기술을 결합하여 담수의 원천을 찾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회사는 우리 회사가 유일하다."면서 "또한 심층수는 지구의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직 공급되지 않은 보충적인 물 공급원이 될 것이다."고 말한다. 대수층은 지역 집수 유역으로 유입되는 눈비를 통해 보충된다. 심수층은 얕은 대수층보다 깊기 때문에 강우 및 기후와 관련된 지역 수문순환(水文循環: 증발과 강수에 의한 물의 순환)의 급격한 변화의 영향을 덜 받는다고 아쿠아터렉스는 말한다. 또한 이러한 지하 수역에 있는 방대한 양의 물은 더 깊은 수원을 찾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아쿠아터렉스는 전 세계가 물 부족뿐 아니라 어디서 물을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한 지식 부족에 직면해 있다고 말한다. 2015년의 한 연구 에 따르면 지각의 상위 2km에 2260만 제곱킬로미터의 지하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AQUAS TAT(수온자동조절기) 보급 시 스템 (2021년 추정치)에 따르면 이는 오늘날 전 세계 담수 소비량인 3949억 제곱미터(3949제곱킬로미터)를 기준으로 5700년 이상 지구에 공급하기에 충분한 물이다. 담수화나 지속 불가능한 물 관리 관행 등 지하수를 대체할 수원( 水源 )이 존재하지만, 빈곤층에게는 비용이 많이 들거나 아예 접근이 불가능하다. 비영리 단체 배경 아쿠아터렉스의 심층수 관정 연구개발은 아쿠아터렉스의 비영리 모기업인 로런스앤서니 지구기구 (LAEO)에서 시작되었다. LAEO의 공동 설립자이자 국제회장인 바 버 라 와이즈먼은 자신의 전기에서 "물에 대한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과학을 접하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과학자들로 구성된 팀이 ‘가뭄에 취약한 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수자원을 찾기 위해’  등록 용어인 DSW 기술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썼다. 2018년에는 영리 회사인 아쿠아터렉스 LLC를 설립했다. 다레조 사장은 “그 이후로 아쿠아터렉스는 지하 수원의 위치를 거의 100%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말한다. 다레조 사장은 DSW 기술을 사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 중 하나가 호주였다면서 “호주는 세계에서 가장 건조 한 거주 대륙이며 지질학을 비롯한 천연자원 매핑에 있어 선도적인 국가 중 하나"라고 말한다.   방법론의 한계 거의 20년에 걸친 개발에도 불구하고 아쿠아터렉스의 DSW 지하수 프로세스에는 여전히 과제가 남아 있다. 예를 들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자사의 독점적인 컴퓨터 알고리즘을 통해 처리하는 것은 복잡한 과정이다. "이는 지질, 수문, 대기, 지형, 우물 로그 데이터, 위성 이미지 및 기타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결합하면 심층수 최적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 다레조는 설명한다. 아쿠아터렉스는 날씨, 지형, 접근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 조사도 실시해야 한다. 이러한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DSW 기술은 호주, 미국, 아프리카, 아시아 전역의 1500개 이상의 우물에서 지하수를 찾는 데 사용되었다. 이 회사는 이러한 시추가 "물을 찾을 수 없는" 우물에서 이루어졌다고 말한다. 또한 자사의 기술을 활용하면 "업계 평균 40%"에 비해 거의 100%의 정확도로 지하수를 식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칠레 아타카마 고원에서 발굴하기 알티플라노 아타카마. 너태샤 스펜서졸리프의 사진 라이선스 제공 아쿠아터렉스의 현재 프로젝트 가운데에는 세계 최대 리튬 공급처인 칠레 아타카마 소금평원 근처의 극도로 건조한 지역인 아타카마 고원(사막)에 DSW 관정을 설치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우리는 이 지역에 거주하는 원주민 부족의 물 수요에 방해가 되지 않는 물을 찾고자 하는 캐나다의 킨로스 광업(Kinross Mining)을 위해 이 작업을 수행했다."고 다레조는 말한다. 해발 약 4270미터의 아타카마 고원에서 측량 작업을 수행하는 아쿠아터렉스의 수석 수문학자 알린 하울스.  ©AquaterreX LLC 칠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쿠아터렉스는 약 3600~4270미터 고도에서 관심 지역을 조사하기 위해 팀을 파견하는 등 일반적인 1단계 및 2단계 활동을 수행했다. 1단계의 일환으로 아쿠아터렉스는 위성 이미지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잠재적인 수자원 의 위치를 탐색했다. 이 회사는 지질학, 수문학, 대기 데이터와 고급 알고리즘을 조합하여 관심 지역을 찾아냈다. 그런 다음 2단계로 특허 받은 내진 및 전기 저항 기술을 사용하여 현장 평가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우물 시추공 위치를 정확히 찾아내고 아쿠아터렉스가 지하수를 탐색할 특정 지역을 식별했다. 아쿠아터렉스는 지상 데이터를 사용하여 굴착 전에 목표 지역에 얼마나 많은 담수가 포함되어 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가상 관정 데이터는 지하수의 깊이, 물을 함유한 지층의 두께, 예상 유량 등 다양한 요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지난 8월, 아쿠아터렉스는 정확한 관정 위치로 깊은 물을 찾아냈으며, 지역 주민들이 의존하는 "얕은 대수층 생태계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채굴 회사가 원하는 물의 양을 충족시킬 수 있다"고 보고했다. 편집자 노트 출처: 아쿠아터렉스 사장 제임스 다레조 인터뷰 *너태샤 스펜서졸리프 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이자 편집자다. 지난 10년 동안 너태샤는 환경, 과학, 비즈니스, 법률 및 사회학적 관점에서 더 넓은 세계와 산업을 탐구하며 다양한 출판물에 기고해 왔다. 또한 연구 기관 및 콘퍼런스에서 인사이트 제공자로 인터뷰하기도 했다.

  • 전 세계에 ‘약물 내성 세균’ 경보

    '슈퍼버그'로 인한 사망자가 증가함에 따라 보건 당국은 여러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리처드 박(Richard Park )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drug-resistant-germs-setting-off-global-alarms 축산업에서 항생제를 남용하면  사람에게 항생제 내성(AMR)이 생길 수 있다. 항생제는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의학 발전 중의 하나이다. 항생제의 광범위한 사용은 의료 분야에 혁신을 일으켰고, 전 세계적으로 기대수명을 늘렸으며, 한때 치명적이었던 세균 감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하여 수많은 생명을 구했다. 그러나 이러한 발전은 ‘슈퍼버그’의 출현, 즉 항생제 내성 세균, 더 넓게는 바이러스와 곰팡이를 포함한 다양한 미생물 병원균의 항생제 내성(AMR)으로 인해 위협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의학 연구자, 의약품 개발자, 제약회사들은 보건 당국 및 NGO(비정부기구)와 협력하여 AMR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접근법을 찾고 있다. 이들은 새로운 치료법 개발, 항생제의 신중한 사용 장려, 내성 병원균의 확산 방지 방법 모색에 집중하고 있다. 항생제의 역사 수천 년 동안 폐렴, 결핵, 패혈증, 수막염 등 박테리아 감염으로 인한 질병과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종종 치명적이었다. 1300년대 중반에는 페스트균에 의한 흑사병이 유행하여 전 세계적으로 7500만~2억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이러한 치명적인 질병은 치료 가능한 질환으로 바뀌었다. 현대 항생제의 시대는 1928년 알렉산더 플레밍이 페니실린을 발견하면서 시작되었다. 이 사건은 박테리아를 효과적이고 선택적으로 죽이거나 성장을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종류의 약물의 시작을 알렸다. 1940년대에 이르러 항생제가 널리 보급되었다. 페니실린은 2차 세계대전 중 상처 감염으로 인한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고대 질병인 임질 을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 했다. 항생제는 기존 감염을 치료하는 것 외에도 수술 후 감염 위험을 크게 줄임으로써 안전한 수술과 복잡한 의료 시술과 같은 주요 의학 발전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항생제는 효과가 뛰어나고 제조 비용이 저렴하여 동물의 건강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농업 분야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20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항생제는 기적의 명약으로 칭송을 받았다. 하지만 항생제 오남용으로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 또는 ‘슈퍼버그’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 항생제 내성세균(AMR)을 세계의 주요 보건 문제 중 하나로 꼽고 있다. 한때는 세균을 말살했던 약물이었으나 이제는 더 이상 이에 반응하지 않는 미생물 병원균이 등장하여 발생한 사망자는 이미 수백만 명에 달했다. 항생제 내성의 진전 항생제 내성에 대한 투쟁은 예상치 못한 일이 아니었다. 슈퍼버그가 처음 널리 알려진 사례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페니실린의 대량 사용 직후 페니실린 내성 박테리아인 황색포도상구균(MRSA)이 출현한 것이다. 1959년 페니실린 내성 박테리아를 퇴치하기 위해 획기적인 새로운 항생제 메티실린이 개발되었다. 하지만 1961년에는 이미 메티실린 내성 MRSA의 균주가 발견되었다. 이러한 냉혹한 발전은 박테리아가 항생제에 빠르게 적응하는 기이한 능력을 보여 주었고, 신중한 사용과 새로운 치료법의 지속적인 개발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MRSA를 섭취한 인간 호중구(신체 중요 방어기능을 하는 백혈구 일종)의 주사전자현미경 사진.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 NIAID)/위키미디어 항생제 내성은 박테리아가 유전자 돌연변이, 자연 선택, 유전적 요소의 전달을 통해 자신을 죽이도록 설계된 약물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메커니즘을 개발할 때 발생한다. 더 많은 항생제를 사용할수록 박테리아에 대한 선택적 압력이 커져 내성 발현이 가속화된다. 결국 항생제는 원래 박테리아 균주를 제거하지만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변종 박테리아는 남아서 통제할 수 없이 계속 증식한다. 그렇게 되면 한때 기적적이었던 항생제는 더 이상 효과가 없게 된다. 여러 항생제에 내성을 갖게 된 해로운 박테리아가 ‘슈퍼버그’가 된 것이다. 다가오는 글로벌 보건 위기 AMR과 슈퍼버그의 확산은 인류를 다시 일반적인 감염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되돌려 놓을 수 있기 때문에 심각한 글로벌 보건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2022년 랜싯에 게재되고 미국 질병통제센터( CDC)의 2019년 항생제 내성 위협 보고서 에  언급된 연구 에 따르면, 2019년에 세균성 AMR는 전 세계적으로 127만 명의 사망자를 유발한 것으로 추산된다.  2024년 랜싯에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2021년에만 전 세계적으로 "471만 명이 세균성 AMR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4년 연구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21년까지 5세 미만 아동의 AMR 관련 사망률은 50%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70세 이상 성인의 사망률은 80% 이상 증가했다. 2024년 랜싯 연구에 따르면 MRSA로 인한 사망자는 1990년 이후 두 배로 늘어 2021년에는 약 68만 명에 달했다. "카바페넴(광범위 항생제)에 대한 내성은 다른 어떤 항생제 계열보다 더 많이 증가했다."고 한다. 2016년, 항균제 내성에 대한 리뷰에서는 이 위협에 완전히 대처하지 않으면 2050년까지 AMR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세계은행은 AMR이 2050년까지 전 세계 GDP를 3.8% 가까이 감소시킬 수 있다고 추정한다 . AMR 대응 전략 AMR로 인해 인류에게 급증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공동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위기에 대처하고 항생제의 지속적인 효능을 보장하며 공중 보건을 지키고자 하는 다양한 전략이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전략에는 다음이 포함된다: 항생제 관리: 항생제 사용은 알려진 감염을 치료하는 데 필요한 경우에만 처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의료 전문가 교육과 훈련은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에 대한 태도를 개선하고 복용량 준수를 보장하며, 치료 결과를 추적하기 위해 환자 후속 조치를 장려할 수 있다. 감시 및 모니터링: 감시 시스템은 현재 항생제 내성 감염을 추적하고 시간 경과에 따른 추이를 모니터링하는 데 필요하다. WHO와 미국 CDC는 광범위한 감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새로운 항생제 개발: 내성이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종류의 항생제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수십 년 동안 항생제 발견 속도는 느려졌는데, 이는 부분적으로는 항생제가 다른 약물에 비해 제약회사의 수익성이 낮기 때문이다. 정부와 보건기관은 양여금, 보조금, 민관 파트너십을 통해 항생제 연구개발에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 새로운 치료법의 연구개발: 박테리아 감염과 싸우기 위한 대체 치료법이 연구되고 있다. 여기에는 항균 펩타이드, 면역요법, 특정 박테리아 병원체를 공격하기 위해 주요 바이러스를 배치하는 파지(phage) 요법 등이 포함된다. 농업용 항생제 사용 줄이기: 농업에서의 항생제 사용에 대한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 위생을 높여 감염을 예방하고 항생제의 필요성을 줄이기 위해 동물복지를 개선하는 정책이 포함되어야 한다. 글로벌 협업: AMR은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한 글로벌 이슈이다. WHO의 항생제 내성에 관한 글로벌 행동계획과 같은 노력은 국제적인 규모의 내성 퇴치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글로벌 노력 진행 중 올해 WHO는 11월 한 주를 AMR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AMR의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특별 주간 으로 지정했다. 한편, 올해에는 AMR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다른 글로벌 모임도 개최되었다: 유엔 총회 고위급 회의(HLM) 지난 9월, 유엔 총회 는 항생제 내성에 관한 제2차 고위급 회의(HLM)를 개최했다. 각국은 2030년까지 세균성 AMR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 수(2019년 495만 명)를 10% 줄이기로 약속했다. HLM의 ‘정치적 선언’의 주요 골자는 "인간, 동물, 식물 보건에서 AMR에 대응하기 위한 거버넌스 메커니즘 강화, 원헬스(One Health)  접근법 사용"과 같은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었다. 리액트 아프리카(ReAct Africa) 소장인 미르핀 음 푼 두 박사 는 2월에 열린 유엔 총회에서  "AMR과 원헬스 생태계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지역 및 국가적 대응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열망이 매우 크다." 고 발언했다.   AMR 글로벌 풍요 지도. 위키미디어 세계 AMR 회의 또한 9월에는 필라델피아에서 세계 AMR 회의 가 개최되어 정부와 과학계, 산업계의 연사들이 "기초 연구부터 상업적 생산까지" AMR 완화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연사 중에는 미국 CDC와 보건복지부, AMR 액션 펀드 , CARB-X 의 대표들이 참여했다. 리액트 아프리카 지역 AMR 콘퍼런스 리액트 아프리카는 지난 7월 잠비아에서 “AMR 대응을 위한 글로벌 책임: 아프리카 우선순위 투자"를 주제로 2024년 지역 AMR 연례 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했다. 웰컴 트러스트와 잠비아 보건부가 일부 자금을 지원하는 이 콘퍼런스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AMR 국가행동계획(NAP)의 개발 및 이행'을 강화하기 위한 상호 학습을 촉진한다. BEAM 연례 AMR 콘퍼런스 지난 3월, 유럽 내 항생제 내성 퇴치 바이오테크 기업들인 BEAM 은 제8회 연례 AMR 콘퍼런스 2024를 개최하며 "과학, 규제, 금융 및 정책 주제를 다룸으로써 AMR 제품 개발의 최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이라고 소개했다. BEAM 콘퍼런스에는 일반적으로 항생제 내성 병원균을 퇴치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는 유럽 중소 규모의 바이오테크 및 진단 회사 70여개사가 참여한다. 또한 BEAM 얼라이언스는 "유럽의 항균 연구개발 정책과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글로벌 행동계획과 고위급 약속으로 대표되는 이러한 국제적 협력은 AMR이 국경을 초월한 공동의 보건 문제라는 인식을 강조한다. 이미 수백만 명의 목숨이 영향을 받았고, 이를 방치할 경우 AMR 관련 사망률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전 세계적으로 단합된 대응이 필요하다. 신중한 항생제 관리, 새로운 치료법 개발, 보다 엄격한 농업정책 시행, 강력한 국제협력 증진을 통해 AMR 위기를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는 진정한 희망이 있다. *리처드 박 은 학계와 생명공학 업계에서 29년간 감염병 과학자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그는 존스 홉킨스 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존스 홉킨스 대학교, 코넬 대학교, 예일 대학교에서 교수직을 역임했다. 또한 박 박사는 뉴클릭스바이오의 연구이사를 지냈다. 현재 예일대학교의 주니어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 감미료 분류하기 - 맛과 영양을 모두 갖춘 '단맛' 디저트를 위한 팁

    *줄리 피터슨(Julie Peterson)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sorting-out-sweeteners 카카오, 과일, 견과류, 씨앗이 들어간 비건 '치즈 케이크'는 달콤한 작품이다.  마틴 갈 / 셔터스톡 식사가 끝나면 달콤한 디저트가 생각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체중이 불거나 혈당이 높아지는 것을 우려해 디저트를 거부하는 사람도 있지만, 디저트 없이는 식탁을 떠나지 않는 사람도 있다. 디저트를 제공하는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먹는 손님들이 후회 없이 기분 좋고 감사한 마음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숭고하고 신성한 것을 기념하는 이 투어에서 정제된 백설탕의 대체재를 살펴보자. 영양소, 환경에 미치는 영향, 맛의 프로필, 용도 등에 대한 최신 정보를 알아보자. 설탕 이야기 사탕수수는 한때 야생에서 자라던 다년생 풀이었다. 약 1만 년 전 뉴기니에서 동물 사료와 식용을 위해 재배되었다 . 처음에는 사탕수수를 씹어 물을 통해 액체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설탕을 추출했다. 약 2500년 전, 인도에서 화학적으로 정제된 최초의 설탕이 등장했다. 이 공정은 점차 중국, 동남아시아, 그리고 결국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스태티스타( Statista.com )에 따르면 오늘날 사탕수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작물로, 2021년에 18억6600만 톤 이 생산될 것으로 추정되었다. 대부분 브라질, 인도, 중국, 파키스탄, 멕시코, 태국과 같은 열대지역에서 재배된다. 사탕무는 정제된 백설탕을 생산하는 데도 사용된다. 사탕무는 프랑스, 독일, 미국 등 온화한 기후에서 쉽게 재배할 수 있다. 사탕수수 재배 식물.  사진: Pexels 과립 백설탕을 만들기 위한 정제 과정은 길다. 사탕수수 설탕이든 사탕무 설탕이든, 설탕에는 섬유질, 미네랄, 비타민이 제거된 상태로 만들어진다. 설탕은 영양가가 없을 뿐만 아니라 다량 섭취시 비만, 충치, 염증, 심장병, 제2형 당뇨병과 같이 건강에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미국심장협회에서는 여성의 경우 하루 25g(6티스푼), 남성의 경우 하루 36g(9티스푼)으로 첨가당 섭취를 제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나쁜 소식은 단 음식은 부인할 수 없을 정도로 맛있고 거부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식욕을 자극하여 더 단 음식에 대한 갈망을 유발한다는 것이다(설탕은 중독성이 있다). 좋은 소식은 누구나 요리할 때 지속 가능하게 생산되고 덜 가공되며 천연 원료에 가까운 감미료로 대체하여 가공이 많이 된 백설탕 의  섭취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설탕과 관련해 (1) 영양가 있는 것 (2) 영양가 없는 것의 두 가지 카테고리로 나눠 보자. (1) 천연 의  영양가 있는 설탕 대용품 바나나로 단맛을 낸 오트밀 쿠키.  알레코/아이스톡 과일: 자연적으로 달콤하고 영양소가 풍부한 사과, 바나나, 베리류, 대추야자 등은 많은 요리에서 설탕 대신 천연 감미료로 사용할 수 있다. 설탕 대신 딸기와 블루베리를 시리얼 위에 얹어 항산화 물질을 섭취할 수 있다. 사과 소스와 으깬 바나나는 쿠키와 간편 빵 레시피에서 설탕과 기름을 대체할 수 있다(바나나를 단맛 재료로 사용하는 오트밀 쿠키 를 시도해 보자). 마지막으로 설탕이 당길 때는 과일 한 조각을 먹어보고 포만감이 느껴지는지 확인하자. 과일의 천연 당분은 섬유질이 함유되어 있어 백설탕보다 체내에 더 천천히 흡수된다. 무설탕 고구마 브라우니를 만들어 보자. 사진: 펙셀스 야채: 고구마는 영어로 ‘스위트 포테이토’라고 하는 만큼 괜히 달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비트, 버터넛 스쿼시, 당근, 고구마는 달콤한 맛을 선사한다. 이 재료들을 갈아서 소스에 넣어 백설탕 대신 산도의 균형을 맞출 수 있으며, 빵에 섞어 라자냐에 층층이 쌓거나 디저트로도 먹을 수 있다. 오븐에 구워 단맛을 끌어내 간식으로 즐기면서 하루 채소 섭취량을 채울 수 있다. 초콜릿 간식을 원한다면 고구마를 사용한 무설탕 브라우니 를 구워보자. 생꿀: 꿀벌은 꽃꿀을 이용하여 꿀을 만든다. 생꿀에는 소량의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으며 항균, 항산화 작용을 한다. 커피나 차에 백설탕을 대체할 수 있으며 설탕만큼 혈당을 크게 높이지 않는다. 예로부터 꿀은 약용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일부에서는 현지 꿀을 먹으면 계절성 알레르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꿀은 개인 소유지에서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지속 가능한 천연 감미료 중 하나다. 하지만 뒷마당에 벌통을 두는 것이 쉽지 않다면 현지 소규모 생산자에게서 생꿀을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현지의 유기농 생꿀은 가장 지속 가능한 천연 감미료 중 하나다.  사진: 아이스톡 메이플 시럽 또는 코코넛 슈가: 이 두 가지가 어떻게 같을까? 둘 다 나무 수액으로 만들어진다. 메이플 시럽은 단풍나무에서 쉽게 쏟아져 나오는 수액을 끓여서 걸쭉하고 맛있는 팬케이크 토핑으로 만든다. 코코넛 슈가는 코코넛 수액에서 수분만 제거한 것이다(코코넛 맛이 나지 않는다). 두 옵션 모두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제가 함유된 천연 식품 감미료로 간주된다. 또한 매우 달콤하고 칼로리, 탄수화물, 당분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 중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혈당 지수(음식이 혈당 수치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지표)는 백설탕보다 낮다. 팁: 메밀 팬케이크 위에 당밀을 약간 붓는다.  사진: 펙셀스 블랙스트랩 당밀: 백설탕 정제 과정의 부산물인 당밀에는 철분과 비타민 B가 함유되어 있다. 당밀의 걸쭉한 질감은 제빵 식품에 수분을 더하고 소스에 풍미를 더한다. 칼로리와 탄수화물 함량이 약간 높지만 혈당 지수는 중간 정도에 속하므로 백설탕보다 낫다. 당밀은 설탕 대용품으로 식품 시장에서 틈새 시장이 분명 존재하며, 당밀과 건포도로 단맛을 내는 보스턴 브라운 브레드 와 같은 레시피에서 요리사들은 블랙스트랩 당밀을 식료품 필수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당밀을 메밀 팬케이크에 조금만 사용해보자.) (2) 천연의 비영양성   설탕 대체재 몽크프루트: 나한과로도 불리는 몽크프루트 열매를 갈아 만든 주스를 탈수해 말린 분말을 만든다. 이는 혈당 지수가 0인 무칼로리 천연 감미료이므로 혈당 수치를 높이지 않는다. 그 이유는 몽크프루트에 신체가 설탕이나 탄수화물로 인식하지 못하는 천연 화합물인 모그로사이드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며, 그래도 모스라사이드는 설탕보다 약 200배 더 달콤하다. 몽크프루트 감미료는 베이킹 제품, 음료 및 기타 식품에 사용할 수 있지만, 통조림의 pH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므로 통조림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많은 몽크프루트 제품에는 단맛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덱스트로스나 에리스리톨과 같은 첨가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하지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순수한 몽크프루트 감미료를 사용해야 한다. 순수한   몽크프루트 감미료를 찾아보자 . 많은 몽크프루트 제품에는 단맛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덱스트로스나 에리스리톨과 같은 첨가 성분이 함유되어 있지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에리스리톨과 자일리톨은 (설탕도 알코올도 아닌) '당알코올'로 제조돼 위장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에리스리톨이 심장병 발생 위험이 높은 사람의 혈액 응고, 뇌졸중, 심장마비 및 사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최근 연구 결과 이다. 순수한 몽크프루트 감미료 의 유일한 단점은 아마도 높은 비용일 것이다. 재배하기가 어렵고 수입 비용도 높으며 일반 식료품점에서 쉽게 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몽크프루트 감미료로 만든 무설탕 디저트인 이 블루베리 치즈케이크 바 는 한 그릇에 7가지 재료만 사용한다. 무설탕 블루베리 치즈 케이크 바는 몽크프루트 감미료로 만들 수 있다. 펙셀스 스테비아 : 스테비아는 남미 식물인 스테비아 레바우디아나에서 추출된다. 설탕보다 200~400배 단맛이 나기 때문에 음식에 소량만 사용한다. 또한 칼로리도 없고 고혈압, 비만, 당뇨병과 같은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도 안전하다 . 드레싱, 음료, 마리네이드, 소스에 첨가하는 것으로 인기가 높다. 일부 사람들은 제빵 전용 스테비아 제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테비아가 제빵 식품에 쓴 뒷맛을 남긴다고 말한다. 스테비아를 활용해서 요리할 때는 스테비아의 정확한 사용량을 표시하는 레시피(예: 이런 초콜릿 브라우니 )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몽크프루트와 마찬가지로 스테비아에는 종종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다른 화학 감미료(예: 에리스리톨)가 첨가되어 있다. 스테비아는 사탕수수보다 토지와 가공이 덜 필요하기 때문에 환경 영향이 비교적 작은 작물이다. 하지만 최대 생산국인 중국은 생산 방법이 잘 문서화되어 있지 않고, 지속 가능한 농업이 널리 퍼져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야콘 알뿌리 시럽.  사진: 아이스톡 야콘 시럽 :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야콘 시럽은 뿌리채소에서 추출한 것이다. 이 시럽은 저당분, 저혈당인 동시에 영양소와 프리바이오틱스가 함유되어 있다. 단맛은 적고 꿀과 비슷한 맛이 난다고 한다. 야콘 시럽은 설탕이나 꿀을 대신할 수 있는 훌륭한 대체재이며, 꿀(64칼로리)보다 훨씬 적은 한 스푼당 약 20칼로리에 불과하다. 야콘의 식이섬유는 변비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아쉽게도 일부 사람, 특히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나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섬유질은 소화가 되지 않아 배탈과 가스를 유발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부작용에  대해 걱정하기 전에 야콘 시럽은 구하기 어렵고 가격이 비쌀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자. 알룰로스 : 알룰로스 는 무화과, 키위, 건포도 등 식물에서 추출한다. 매우 소량만 존재하기 때문에 희소하지만, 이 감미료를 대규모로 추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알룰로스는 혈당 급상승을 일으키지 않으며 백설탕의 칼로리 증가 없이 베이킹 제품, 음료, 냉동 디저트 레시피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알룰로스는 스테비아 같은 다른 천연 감미료와 관련된 불쾌한 뒷맛이 전혀 없다. 안타깝게도 인간의 뇌는 비영양, 영양, 화학 또는 기타 감미료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한다. 그저 설탕에 대한 보상으로 ″딩동댕“ 소리가 나면 불이 켜지고 나중에 더 단 것이 먹고 싶어진다. 하지만 누가 디저트라고 해서 꼭 쿠키나 케이크가 있어야 한다고 말할까? 곶감은 아시아 요리에서 자연적으로 달콤한 간식이며, 나이스 크림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디저트이다. 베트남산 감 슬라이스. 사진: 펙셀스 딸기-바나나 나이스 크림 재료: 큰 바나나 1개 딸기 1컵 만드는 방법: 바나나와 딸기를 덩어리로 잘라 냉동시킨다. 그런 다음 푸드 프로세서에서 부드러워질 때까지 펄싱하고 필요한 경우 측면을 긁어가며 섞어준다. 접시에 담아 맛있게 들면 된다. 대부분의 과일은 저자의 가족이 가장 좋아하는 나이스크림의 바나나와 잘 어울린다.  사진: 펙셀스 대체 감미료의 경우, 소량씩 사용해보고 몸에 잘 맞는지 확인해보자. 설탕을 일대일 비율로 대체하는 대신 설탕 대용품을 위해 만들어진 레시피를 따르는 게 좋다. 항상 그렇듯이 순도를 보장하기 위해 유기농 제품을 선택하자. 공정무역 마크는 세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윤리적 라벨링 시스템에 의해 인증된 제품임을 나타내는 유일한 라벨이다. 전반적인 지속 가능성은 확인하기가 조금 더 어렵지만, 식품이 환경과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푸드프린트 (Food Pri nt) 또는 지속 가능한 브랜드 와 같은 사이트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인간은 단맛에 대한 애착을 쉽게 잃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천연 감미료가 계속 발견되고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 식물이 더 많이 탐구되고 확인됨에 따라 아직 꿈도 꾸지 못했던 달콤하고 지속 가능한 재료가 현지 시장에 등장할 수도 있다. 설탕 산업에 혁명을 일으킬 사탕 버섯이나 맛있는 해초가 발견될 수도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이미 집에서 허브와 향신료를 직접 재배할 수 있는데, 완벽한 대체 설탕의 원천을 직접 재배할 수 있다고 상상해보면 정말 달콤하지 않을까? *줄리 피터슨 은 미국 위스콘신에 있는 작은 농장에서 건강 전반, 환경 문제,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한 과학 기반 기사를 작성하고 있다.

  • 자연에 대한 사랑 나누기

    '시민 과학’과 '바이오블리츠'가 손잡고 체험형 환경 활성화에 나섰다 *릭 레이즈먼 (Rick Laezman)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bioblitz-sharing-a-love-for-nature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우마르가마 국립공원에서 열린 S2 S(경사지에서 정상까지) 바이오블리츠 2013에서 원주민 레인저 셰인 헤링턴이 학생들에게 족적과 흔적을 식별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에스터 비턴/CC BY-NC-SA 2.0 전 세계에서 자연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환경 정보를 수집하고 공유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이른바 ‘시민 과학’와 ‘바이오블리츠(BioBlitz : 24시간 동안 생물전문가와 일반인들이 함께 행사지역의 모든 생물종을 찾아 목록을 만들고 동정(同定)하는 과학 참여 활동)’라는 두 가지 혁신적인 방안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시민 과학자들은 자연계의 현상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귀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전문 과학자들을 돕는다. '바이오블리츠'에서는 프로와 아마추어 과학자들이 인간 활동으로 인해 위협이 증대하는 자연 환경을 이해하고·보전하고자 재미있고 매력적인 방식으로 데이터 수집 등으로 협력한다. 떠오르는 바이오블리츠 1970년 제1회 지구의 날 에는 미국 전역에서 2000만 명이 집회와 행진, 교육 행사에 참여하여 환경에 대한 인식과 보전 및 보호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는 현대 환경 운동의 시작을 알린 행사였다. 26년 후인 1996년, 첫 번째 바이오블리츠 는 미국 국립공원관리청(NPS)과 국립생물학연구소의 후원을 받아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미국 지질조사국의 샘 드로기와 댄 로디가 워싱턴 DC의 케닐워스 아쿠아틱 가든에서 주최했다. 바이오사이언스 (2023년)에 실린 기사에 따르면 국립공원관리청의 수잰 루디는 24시간 동안의 행사를 설명하기 위해 바이오블리츠 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고 한다. 일반인과 미디어가 참여한 과학자 90여명은 이 행사 기간 동안 정원에서 900여 종의 생물을 기록했다.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 지역에도 생물학적으로 풍부한 생태계가 존재하며 주ㆍ국유림, 주ㆍ국립 공원, 주ㆍ국립 보호구역 못지않게 연구하고 보호할 가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 이후로 바이오블리츠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으며, 아마추어 애호가들이 다양한 과학 분야에 몰려들어 독특한 수준의 열정과 참여를 선사하고 있다. 참여와 교육 바이오블리츠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협회에서 "과학 지식을 높이기 위한 과학 연구에 대중의 참여와 협업을 실천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시민 과학의 성장에 기여하고 도움이 되었다. 시민 과학자로서 훈련을 받지 않은 개인은 자연 환경에서 생물종의 행동과 생존을 관찰하고 기록할 뿐이다. 비록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들의 정보는 종합적인 분석을 위한 귀중한 데이터를 추가하기 때문에 그다지 쓸모없는 것은 아니다. 시민 과학 캐스케이드 나비 프로젝트 팀의 일부가 워싱턴주 사우크 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NPS/칼리 롤런드 시민 과학은 과학정보 수집에 기여하고 그 결과를 동료 참여자들과 공유함으로써 과학적 발견에 참여하고 열정을 가진 사람들의 수를 늘릴 수 있다는 부수적인 이점이 있다. 또한 시민 과학은 적극적인 참여를 장려한다. 이는 특히 어린이에게 해당한다. 흙과 바위, 식물 및 기타 자연 요소를 다루는 작업은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과학과 환경 보전에 대한 지지를 장려하며 더 많은 젊은이들이 과학 분야의 직업을 갖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시민 과학은 과학적 발견이라는 행위에 사람들을 참여시킨다는 점에서 과학교육의 목표, 특히 지속가능발전교육(ESD : 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과 잘 연결되고 있다. 이는 사람들의 지식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가치관, 태도, 그리고 가장 중요한 행동에도 변화를 가져온다. 하와이 화산국립공원의 어린 바이오블리처, 2015년.  사진: NPS 리소스 유네스코(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는 "사람들이 환경과 경제, 사회에 좋은 방식으로 살아갈 수 있는 지식과 기술, 가치관, 태도와 행동을 갖출 수 있도록" ESD를 장려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의 시민 과학 시민 과학은 현대 생활의 거의 모든 측면에 침투한 디지털 애플리케이션 및 스마트폰의 사용 증가로 인해 도움을 받고 있다. 과학적 관찰도 예외는 아니다. 자연 관찰에 초점을 맞춘 앱이자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아이네추럴리스트( iNaturalist )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과는 차별화되는 도구다. UC 버클리 정보대학원의 일부 학생들을 위한 석사 학위 프로젝트로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SNS 플랫폼으로 발전했다. 아이내추럴리스트는 자연에서 발견한 것을 식별하고, 기록하고, 정리한다. 또한 등산객, 사냥꾼, 조류 관찰가, 버섯 채집가, 공원 관리인, 생태학자, 낚시꾼 등과 같은 자연 애호가들과 온라인에서 만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한다. 캐리 셀처(Cari Seltzer) 박사는 아이내추럴리스트의 참여 담당 책임자이다. 그녀는 이 플랫폼이 다른 인기 SNS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이유는 "관찰에 기반한 공유 단위"를 통해 사용자들이 참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는 사용자들에게 토론의 출발점을 제공한다. 아이내추럴리스트는 SNS와 시민 과학자의 독특한 융합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또한 자연계에 대한 과학적 연구에 귀중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셀처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생물다양성 세트"를 축적했다. 이 플랫폼은 5000건 이상의 출판물과 데이터를 공유한다. 이 정보는 지리적 위치 기술을 통합하여 동물의 행동을 도표화하고 여러 종의 범위를 모델링하는 데 사용된다. 이 기술은 잃어버린 종을 재발견하고 새로운 종을 식별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다. 현장에서 바이오블리츠 실행 디지털 시대의 SNS 도구는 필수는 아니더라도 거의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시민 과학자들이 현장에 나가야 한다. 바이오블리츠보다 시민 과학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의 목표를 진전시키는 데 더 좋은 방법은 없다. 예를 들어, 2013년에 몇몇 지역 버섯 애호가들과 지역 과학계 인사들이 펜실베이니아주와 뉴욕주의 경계를 따라 흐르는 델라웨어강 상류에서 최초로 바이오블리츠를 개최한 적이 있다. 어퍼 델라웨어 바이오블리츠 는 2013년 6월 이틀에 걸쳐 진행되었다. 전문 과학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금요일 정오부터 토요일 정오까지 24시간 동안 현지 전문가들의 강연을 듣고 함께 표본을 채집했다. 이들은 현지에서 하룻밤 야영을 했다.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하여 1000종 이상의 생물을 채집하고 동정했다. 스티브 슈워츠는 환경 컨설턴트로서 이 행사를 기획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그와 그의 팀은 첫 번째 블리츠 이후 5번의 행사를 더 조직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주최 측은 격년으로 이 지역의 다른 장소에서 거의 같은 시간에 행사를 개최한다. 슈워츠는 이 행사가 ‘다소 열광적’이면서도 성공적이라고 말한다. 슈워츠는 그들의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는 "아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며 "실제로 일어난다."고 덧붙인다. 어퍼 델라웨어 작전은 소위 ‘최초의 발견’이라고 불리는 많은 사례를 포함하여 생물학적 생명에 대한 귀중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과학적 목표에 기여하는 데도 성공적이었다. 이는 특정 서식지에서 한 종에 대한 최초의 관찰 기록이다. 이들의 관찰에는 40여 종의 이끼류, 여러 조류, 규조류, 심지어 매우 희귀하고 멸종 위기에 처한 미국 뱀장어의 eDNA, 즉 유전적 흔적도 포함되었다. 다음 어퍼 델라웨어 바이오블리츠는 2026년에 개최될 예정이다. 로키마운틴 바이오블리츠 글레이셔 국립공원의 '잡초 전사들'이 침입성 유해 잡초를 수거하는 '유해 잡초 작전'의 성과물 뒤에 자랑스럽게 서 있다.  사진: NPS 서쪽으로 약 2000마일, 여러 산맥을 지나면 또 다른 바이오블리츠가 로키산맥에서 시민 과학자들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 대륙의 크라운 연구학습센터 (CCRLC)는 미국 국립공원관리청(NPS) 산하 기관으로 대륙 구획을 따라 위치한 여러 공원의 연구를 전담하고 있다. 캐나다의 글레이셔 국립공원, 리틀 빅혼 전장국립기념물, 그랜트코러스 랜치 국립사적지, 워터턴 레이크 국립공원에서의 연구 활동을 지원한다. 몬태나주 웨스트글레이셔에 위치한 이 센터는 스라소니, 산양, 피카로 알려진 작은 털복숭이 포유류와 같은 고유종 모니터링을 포함한 광범위한 시민 과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CCRLC의 책임자인 타라 캐롤린은 센터의 활동을 조직하고 홍보하는 일을 한다. 그녀는 바이오블리츠를 시작하기 전, 센터에 "강력한 데이터 인벤토리가 부족했다"고 설명한다. 당시 센터는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어떻게 하면 대중에게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탐색했다. 2011년과 2012년에는 고산 수생 곤충을 모니터링하는 행사를 개최하기 시작했다. 2014년에는 시민 과학자들과 협력하여 수중 수은 오염 분석을 위해 잠자리 유충을 채집하는 전국적인 연구인 국립공원관리청의 잠자리 머큐리 프로젝트 의 일환으로 잠자리 유충 개체수를 조사했다. 2017년에 센터는 나비 개체수를 포함한 보다 공식적인 바이오블리츠를 개최했다. 그 이후로 버섯 바이오블리츠, 고산 조류와 야행성 수분 매개자(나방)를 조사하는 바이오블리츠 등 다양한 주제의 바이오블리츠가 개최되었다. 2024년에는 유해 잡초 바이오블리츠를 개최했다. 캐롤린에 따르면 센터의 바이오블리츠에는 '모든 연령대의 어린이'를 포함해 12명에서 1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인다.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기억 중 하나는 나비 수를 세는 동안 5살짜리 여자아이가 나비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본 것이었다. 센터장으로부터 가장 큰 찬사를 받는 행사는 아마도 버섯 바이오블리츠일 것이다. "버섯은 미쳤어요... 매년 뭔가 달라요." 그녀는 "건조한 해에도 경이로울 만큼의 재료가 있다."고 덧붙인다. 가까운 바이오블리츠 찾기 바이오블리츠는 '미친' 버섯, 미끄러운 미국 뱀장어, 유해한 잡초를 채집하고 동정하는 등 남녀노소 누구나 과학과 자연환경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전 세계 곳곳에서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돕고 있다. 시민 과학자들은 자신의 참여와 열정을 넘어 귀중한 정보를 수집하고, 인식을 높이고, 자연 생태계와 현대 사회가 그들의 생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최신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여 수집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환경 시스템이 보편적으로 취약한 이 중요한 시기에는 참여와 열정, 적극적인 참여의 융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가까운 곳에 바이오블리츠가 있다면 무엇을 더 기다려야 할까? 바로 나가서 무언가를 수집해보기 바란다. 미국에서 바이오블리츠를 찾아서 진행하려면 다음 온라인 리소스를 확인해보자: 바이오블리츠: 격차 해소 및 미래 관리인 양성(NPS ), 아이내추럴리스트  사이스타터 ( SciStarter )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지역 자연센터, 환경단체, 공원 및 레크리에이션 부서, 생물학 또는 환경과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기관에서 바이오블리츠를 주최하거나 예정된 행사를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다. *릭 레이즈먼 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에너지 효율과 혁신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 그는 10년 넘게 재생 에너지 및 기타 관련 주제를 다루고 있다.

  • 매년 새 나무를 구입? ... '인공 나무'를 여러 해 쓰는 게 '친환경'

    크리스마스트리 정보 원문 링크 보기: https://www.theearthandi.org/post/christmas-tree-facts 장식품, 조명과 함께 위에는 별, 아래에는 선물이 달려 있는 유명한 크리스마스트리는 연말연시의 즐거운 축제를 알린다. 크리스마스와 관련해 실물 크리스마스트리와 인공 크리스마스트리에 대한 몇 가지 사실을 알아보자.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미국은 2022년에 크리스마스트리를 1450만 그루  이상 벌목했으며, 추가로 300만 그루를 수입했다.  50개 주 전체에 약 1만6000곳의 나무 농장이 있으며, 나무는 일반적으로 현장에서 7년간 자란다. 미시간 주립대학교에 따르면 실제 크리스마스트리에는 일반적으로 전나무, 소나무, 가문비나무 품종이 포함된다. 예를 들어 프레이저 전나무, 푸른 가문비나무, 스코틀랜드 소나무는 장식품을 걸기에 적합한 뻣뻣한 가지를 가지고 있다. 실제 크리스마스트리는 도로변 수거, 마당 쓰레기, 멀칭, 비영리 단체 수거, 마당에 심기, 토양 침식 방지벽 등의 방법을 통해 재사용하거나 재활용할 수 있다. 인공 크리스마스트리에는 일반적으로 PVC(폴리염화비닐) 또는 PE(폴리에틸렌) 종류가 있다 . PVC 트리는 실제 소나무처럼 보이도록 만든 PVC 바늘이 있고, PE 트리는 플라스틱을 몰드에 주입하여 만든 것이다. PVC와 PE로 만든 인공 크리스마스트리는 재활용이 불가능해 결국 매립된다. 하지만 수년 동안 재사용하거나 판매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는 것이 가능하다. 미국 크리스마스트리 협회의 2017년 수명주기 평가에 따르면 약 5년간 수많은 비용을 계산한 결과, 인조 트리를 사용하는 것이 실제 트리를 여러 그루 구입하는 것보다 환경 친화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https://www.ers.usda.gov/data-products/chart-gallery/gallery/chart-detail/?chartId=110530    https://www.canr.msu.edu/news/choosing_the_right_christmas_tree    https://realchristmastrees.org/All-About-Trees/How-to-Recycle/    https://www.cybermondaychristmastree.com/pvc-vs-pe-christmas-trees/ https://static1.squarespace.com/static/6272fe70ef0c091e820f4ac3/t/635833efdc3cc409cbf3670c/1666724850060/2018+ACTA.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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