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용 태양광의 조용한 혁명
- David Dodge
- 2월 15일
- 5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시간 전
ㅡ지붕형 태양광 패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데이비드 도지(David Dodge)

2025년 미국에서는 주거용 태양광 시스템이 100만 개 이상 설치되었으며, 이는 현재 약 570만 개의 태양광 시스템이 운영 중임을 의미한다. 지난 2022년 기준 이 시스템들은 이미 무려 6만 1,281G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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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태양광은 사람들의 전력 공급 방식을 조용히 변화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캘리포니아 엘카혼에 본사를 둔 태양광 기업 솔라테크는 사람들이 태양광으로 전환하는 이유를 알아보았다. 그들은 미국 주택 소유자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솔라테크의 최고전략책임자 닉 호퍼는 “결과는 상당히 놀라웠다.”며 “조사 대상 주택 소유자의 70%가 이미 집에 태양광을 설치했거나 적극적으로 설치를 고려 중이었다.”고 말했다.
게다가 이 70% 중 18%는 이미 태양광을 설치한 상태이다. 이는 향후 몇 년간 지붕형 태양광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초기(그리 오래되지 않은 가까운 과거)에는 태양광을 도입한 선구자들의 열정 뒤에는 환경적 동기가 더 컸으며, 에너지 비용과 전력망 독립은 부차적인 관심사였다. 호퍼는 “이제는 상황이 역전됐다.”며 “현재 사람들은 에너지 독립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 독립성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첫째, 응답자 중 무려 51%가 증가하는 공과금 때문에 태양광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또 다른 21%는 전력망 변동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다고 밝혔다.

전력 회사 의존 탈피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한 가지 주제는 북미와 유럽인들이 전력 회사와 계속 증가하는 전기요금에 대해 심한 반감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려는 매우 실용적인 욕구를 부추긴다.
솔라테크의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소유자의 3분의 2(66%)가 태양광을 소유하는 것이 전력 회사로부터 '통제권을 되찾는 것'과 같다고 동의하며, 이는 에너지의 자율성이 현대 주택 소유자의 사고방식의 일부가 되었음을 반영한다.”
그러나 환경 문제가 동기로 작용하는 것은 사라지지 않았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15%는 환경보호를 위해 태양광을 설치하고 싶다고 답했다.
전력망 안정성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은 무려 78%나 되었다. 이러한 우려는 근거 없는 것이 아니다. 블룸 에너지(Bloom Energy Corp.)와 파워아웃티지(PowerOutage.us)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캘리포니아에서는 5만 건 이상의 정전이 발생했으며, 이는 피해 규모가 자그마치 “5100만 고객”에 해당되는 것이다. 캘리포니아는 최근 몇 년간 정전 해소를 위해 노력해 왔지만, 캘리포니아 에너지 위원회는 2024년에도 필요할 경우 전력 회사들이 '순환 정전'을 시행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교육이 태양광 도입에 기여하고 있으며, 솔라테크 설문 응답자의 49%가 “태양광이 시간이 지나면 투자 비용을 완전히 회수할 것이라고 확신하거나 매우 확신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7%는 절약 효과에 대한 명확한 정보가 태양광 설치 동기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호퍼는 “조사 대상자의 61%가 월 전기요금의 10%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55%는 태양광이 부동산 가치를 최소 6% 이상 높인다고 믿으며, 21%는 가치 상승률이 10%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상의 내용 대부분은 솔라테크 같은 태양광 업체에겐 놀라운 소식은 아니지만, 소비자들의 태양광 인식 수준에 대한 직관을 뒷받침하는 실증적 데이터를 제공한다. 따라서 호퍼는 이 데이터로 인해 자사 마케팅 전략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

영향력 있는 태양광 이웃들
호퍼는 이웃이 태양광 도입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확인한다. “지금 창밖을 내다보면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지붕들이 펼쳐진 계곡이 보이고, 태양광을 설치한 집은 아마 두 채 정도 보일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반대로 내 [집이 있는] 거리에서는 아직 태양광을 설치하지 않은 집은 아마 두 채 정도일 것이다.”
캐나다에서도 이런 현상이 뚜렷하다. 북미 최대 규모의 탄소중립 계획 커뮤니티인 앨버타주 에드먼턴의 블래치포드 지역에서 헤더 매켄지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이 지역에 태양광을 설치한 첫 번째 주민이었지만, 유일했던 상태는 오래가지 않았다.” 4가구로 이루어진 그녀의 연립주택 단지에서 3가구가 태양광을 설치했고, 지금은 주변 많은 건물에도 태양광이 설치되어 있다.
호퍼는 “전기요금 고지서를 손에 쥔 이웃만큼 신뢰할 수 있는 판매원은 없다.”고 말한다. “입소문은 정말 강력하다.”는 것이다.
유리한 금융조건이 핵심
솔라테크의 설문조사에서는 또 하나의 매우 중요한 요소가 확인됐다: 초기 비용 문제이다.
설문 응답자의 47%는 소규모 태양광 확대의 핵심 요소는 더 나은 금융 지원이라고 답했다. 전문가들도 태양광이 합리적이고 사람들이 선호하지만 여전히 상당한 초기 비용이 든다는 점에 동의한다. 태양광 패널 설치 비용 외에도 하드웨어를 견딜 수 있도록 지붕을 개조해야 하는 것도 많은 사람들에게 부담이 된다.
부동산담보청정에너지(PACE) 금융 프로그램은 필요한 자금의 최대 100%를 장기 대출로 제공하며, 소유주가 아닌 부동산에 부과된다. 이 프로그램은 태양광 보급을 촉진했다. 연구에 따르면 우수한 PACE 프로그램은 지붕형 태양광 채택률을 다소 높일 수 있으며, 캘리포니아의 한 연구에서는 108% 증가를 확인했다.
설치후 1년차부터는 절감 효과가 발생하므로 이는 태양광 도입의 가장 큰 장벽 중 하나를 극복하게 된다. 이러한 금융 프로그램은 공공에 아무런 비용도 발생시키지 않는다는 이점이 있다. 금융사들은 단순히 개인과 기업이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투자를 자체 자금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2024년 미국에서 주택에 태양광을 설치한 사람들의 54%는 대출 또는 태양광 금융을 이용하거나 현금으로 지불했으며, 46%는 임대계약이나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
주택 소유자를 위한 연방 태양광 세액 공제는 2025년에 종료되어 기업에만 30%의 청정 전기 세액 공제가 적용되지만, 이마저도 2년 더까지만 가능하다. 이는 소위 제3자 소유 시스템(리스 또는 PPA 시스템)만 해당된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리스 회사들도 현재 외국산 자재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세액 공제의 혜택을 상쇄할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솔라타임 유튜브 채널의 마르티나 코발치크는 2026년 리스 또는 PPA 체결 시 주의를 당부한다. 그녀는 이 문제를 분석한 영상 “2026년 태양광 리스 계약 전 반드시 확인하세요! 2026년 가정용 태양광 리스 해설”을 제작했다.
태양광은 여전히 주택 소유자에게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지만,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에는 항상 사전조사가 필요하다.
지붕형 태양광이 성장하는 지역은 어디인가?
일부 지역에서는 높은 수준의 에너지 효율과 결합된 태양광발전으로 유틸리티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 넷-제로 주택을 생산하고 있다.
소규모 태양광은 미국 전역에서 성장하고 있지만, 특히 캘리포니아는 2만 1,668GW의 태양광 설비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애리조나, 뉴욕, 매사추세츠, 텍사스, 플로리다 역시 태양광 사용의 거점이다.
주거용 태양광 설치량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연간 30% 성장하여 118만 시스템이 설치되었다. 이후 정책 변화와 높은 금리로 인해 2024년에는 80만 시스템으로 감소했으나, 2025년부터 반등하여 100만 시스템 설치로 정점을 찍었다. 2026년에는 1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놀랍게도, 주거용 태양광 시스템은 5~10킬로와트 이상으로 규모는 작지만, 전체 미국 태양광발전 용량의 거의 15%를 차지한다.
유틸리티 규모에서는 2025년에 태양광이 전력 수요 증가분의 61%를 충족할 만큼 놀라운 비중을 차지하여 단연 최고의 신규 전력원이 되었다.

에너지 저장애 관한 뉴스에 따르면 배터리 저장장치도 성장 중이며, 이는 더 많은 가정이 태양광발전 에너지를 야간에도 활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배터리는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을 이루는 다음 단계로 주목받고 있다.
태양광발전의 성장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은 2024년 120기가와트(GW)를 설치하며 지붕형 태양광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호주는 1인당 지붕형 태양광 설치량에서 세계 1위다. 독일은 500만 개 이상의 지붕형 태양광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네덜란드는 유럽 내 1인당 지붕형 태양광 설치량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파키스탄, 브라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동유럽 등 신흥 시장에서도 지붕형 태양광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인도는 설치 속도가 빠르며 1천만 가구의 지붕 설치 목표를 세웠다.
종합하면, 주택 소유자가 태양광 패널을 구매할 경우 초기 비용은 높지만 시스템 수명이 유지되는 동안 사실상 연료비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러한 점과 에너지 안보가 결합되어 변화하는 세계 질서와 불확실한 에너지 가격을 우려하는 개인이나 기업, 국가들에게 태양광은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
*데이비드 도지는 환경저널리스트이자 사진기자이며, 청정에너지, 교통, 건축을 주제로 한 단편 다큐멘터리 시리즈 '그린에너지퓨처스(GreenEnergyFutures.ca)'의 진행자 겸 제작자이다. 신문사와 출판 잡지에서 근무했으며, CKUA 라디오를 위해 지속 가능성 관련 수상 경력에 빛나는 '에코파일(EcoFile)' 라디오 프로그램을 400편 이상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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