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국, 기록적인 산불 피해 복구 나서다
- hjifep
- 4월 19일
- 2분 분량
ㅡ더 나은 산불 대피 및 화재 진압 방안 모색

한국은 기록상 가장 파괴적인 산불의 여파와 맞서고 있다. CNN은 30명이 사망하고 3100명 이상이 전국 114개 대피소에 분산 수용됐다고 보도했으며, AP 뉴스는 3만7800명 이상이 집을 떠났다고 전했다. 수천 채의 주택과 공장, 차량이 파손되었다. 3월 말 남동부 지역에서 시작된 산불은 광범위한 파괴를 남기고 진압되었다.

헬리콥터와 소방대원들은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진화작업에 어려움이 컸지만, 맹렬히 타오르는 불길에 물과 방화제를 투하하기 위해 쉬지 않고 노력했다. 정부 측은 소방관, 420대의 군용 헬리콥터, 29대의 특수 메르세데스벤츠 소방차 등 총 1만 명 이상의 인력을 동원해 화재 진압 작업을 지원했다.
산불 피해자 중에는 산불 진화 작업 중 추락한 헬리콥터 조종사와 85세의 불교 승려가 포함되었다. 이 승려는 외딴 산사의 관리인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또한, 급속히 확산된 불길에 갇혀 산불예방진화대원 3명과 공무원 1명 등 4명이 목숨을 잃었다. 민간인 피해자 중 많은 수는 신속히 대피하기 어려웠거나 대피 명령을 따르지 못한 노인들이었다.
가장 피해가 심한 지역에는 안동시, 울산시, 의성군과 유서 깊은 주왕산 일부 지역이 포함되었다. 현지 당국은 안동시의 유네스코세계유산인 하회민속마을을 포함한 여러 마을에 대피 명령을 발령했다. 7세기 초에 건립된 고운사는 사찰 건물30개 동 중 20개 동이 전소되는 등 심각한 피해를 겪었다. 이 중 1668년에 계곡 위에 지어진 누각 간운루와 왕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던 왕실전각 연수전 등 지정된 ‘보물’ 2개가 포함되었다.
이 재난은 한국이 극한 기상 현상에 취약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지방 당국은 미래에 이와 같은 사건에 대비하기 위해 국가 산불 대응 전략의 전면적인 개편을 신속히 요구했다.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는 대피 지침 개선, 발전된 화재 진압장비 도입, 야간 화재 진압 작전을 위한 더 나은 자원 확보의 필요성을 독려하고 강조하였다. 현재 야간 화재 진압은 인력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는데, 이는 한국 산림의 밀도와 화재 확산 속도를 고려할 때 적절하지 않다.

회복까지는 먼 길
국가 재건 사업을 시작한 이래, 이번 재난은 국가의 긴급대응 시스템을 재검토하고 강화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일깨워주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산불은 우리가 아직 경험하지 못한 기후 위기 현실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코리아 헤럴드>에서 인용한 2025년 3월 국립산림과학원 보고서는 이 규모의 산불로 인해 “구조적 회복에 30년 이상, 완전한 생태계 안정화에 최대 100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피해 복구에는 기획재정부가 제안한 “대규모 산불 피해지역 복구” 예산과 “통상 리스크 완화 및 중소기업 지원” 예산 등 10조 원(6억8000만 달러)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수천 명의 이재민들에게 회복의 길은 험난할 것이다. 이재민 서재탁(79세) 씨는 안동으로 돌아가자마자 산 전체가 재로 변한 모습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의 비통한 반응은 한국 노년층에게 산불이 미친 개인적 피해를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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