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일부 지역을 휩쓰는 산불
- hjifep
- 2024년 10월 20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4년 11월 22일
중요한 판타날 지역을 포함한 대규모 서식지 손실을 보여주는 NASA 이미지

2024년 9월 3일 우주에서 바라본 남미의 산불 연기. ©NASA
위성 관측에 따르면 올해 남미 일부 지역에서 기록적인 산불이 발생했다.
브라질의 우주 연구 기관인 Inpe는 2024년 남미 산불 발생 건수가 34만6112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기록(동일한 기준일 사용)인 2007년의34만5332건을 경신한 수치라고 로이터 통신은 9월 12일자로 보도했다. 데이터는 1998년부터 남미 13개국에서 수집되었다.
이 같은 훼손은 과학자들이 세계에서 가장 큰 연속 습지로 인정되는 판타날과 ‘생물 다양성 핫스팟으로 간주되는 여타 지역에 영향을 미쳤다.
브라질과 볼리비아는 이 지역에 수천 명의 소방관을 파견했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은 볼리비아 라파스에서 "수백 명"이 시위를 벌여 화재에 대한 추가 조치를 요구했으며, 대부분이 사람이 일으킨 화재였다고 보도했다.
동물 권리 운동가 페르난다 네그론은 "(이 나라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달라.) 수백만 헥타르의 땅을 잃었다"며 "수백만 마리의 동물이 불에 타 죽었다"는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년 초,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 지역의 전형적인 산불 시즌(7~9월)이 시작되기 훨씬 전인 2024년 5월 말과 6월 초에 브라질 판타나우 지역에 "비정상적으로 빠르고 강렬한 불길"이 퍼졌다고 보고했다. 비정상적으로 건조한 상태는 전형적인 우기 강우량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브라질 자연재해 감시 기관인 세마덴(Semaden)의 가뭄 연구원 아나 파우 쿠냐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2023~2024년 가뭄이 "일부 지역에서 가장 강렬하고 오래 지속되었으며, 적어도 1950년 이후 데이터에서는 최근 역사상 가장 광범위했다"고 말했다.
NASA 과학자들은 건조한 날씨를 올해의 엘니뇨와 "북대서양의 평소보다 따뜻한 해수면"이 아마존과 주변 생물군계에서 강우량을 빼앗아 갔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10월부터 4월까지 그 지역[마투그로수두술과 인근[마토그로수]은 예상보다 비가 1m 적게 내렸다."고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지구 시스템 과학자 더글러스 모턴은 말했다.
![]() 1. 2024년 9월 3일 우주에서 본 볼리비아 판타날 지역의 모습(하늘색=연기, 주황색=불, 어두운 영역=불에 탄 지역). 랜드샛 8의 OLI(오퍼레이셔널 랜드 이미저)가 촬영한 적외선 이미지 ©NASA | ![]() 2. 우주에서 바라본 브라질 판타나우 지역 2024년 6월 11일 (주황색=불, 어두운 영역=불에 탄 지역) ©NASA |
아래 자연색 이미지는 2024년 6월 9일 NASA의 아쿠아 위성에 탑재된 MODIS가 촬영한 것이다. 마투그로수두술의 코룸바에서 연기가 남쪽으로 날아가는 것을 보여준다.

2024년 6월 9일, 건조한 판타날 지역 상공의 구름이 없고 연기로 가득 찬 하늘. ©NASA
NASA는 판타날의 크기를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와 비교한다. 이 지역은 물 순환 조절, 홍수 조절, 수질 유지와 같은 중요한 수문 생태계 서비스에 필수적인 지역이라고 설명한다.
판타날은 재규어, 테이퍼, 카피바라, 거대 수달, 갈기 늑대, 히아신스 마코, 토코 큰 부리 새, 자이언트 아르마딜로 등 수천 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풍부한 자연 생태계로 유명하다.

판타날 재규어. ©위키미디어
출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