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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의 나팜푸드, 태양열 식품 건조기 부문 수상

최종 수정일: 3월 13일





나이지리아 카두나에 위치한 농업기업 나팜푸드(NaFarm Foods)는 태양열 식품 건조기로 식품 부문에서 권위 있는 2025 자이드 지속가능성 상을 받았다.


이 상은 나이지리아 전역에서 식품 부패를 방지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관행을 장려하는 회사의 노력을 기리는 상이다.


나팜푸드의 하이브리드 태양열 건조기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준다.

아프리카를 포함한 많은 지역에서 수확 후 식품이 부패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나이지리아의 ‘데일리 트러스트’에 따르면, 토마토와 같은 농산물을 제대로 보존하지 않으면 썩어버려 귀중한 농작물이 낭비되고, 저장시설이 부족해 농부들이 수확 후 '공짜'로 식량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카두나 출신인 압둘라티프 올라세비칸 나팜푸드의 설립자는 나이지리아의 비수기에 치솟는 토마토 가격을 해결할 방법을 찾다가 하이브리드 태양광 식품 건조기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나팜푸드의 이 기술은 식품을 빠르고,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건조하는 동시에 부패를 줄이고 일 년 내내 보다 저렴하게 식품을 보관할 수 있다.


자이드 지속가능성 상은 건강, 식량, 에너지, 물, 기후행동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한 기업에 수여하는 국제적인 상이다. ‘비즈니스 와이어’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건국의 아버지인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의 이름을 딴 이 상은 지난 17년 동안 전 세계 4억7000만 명 이상의 삶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나이지리아의 토마토는 제철에 빨리 상한다. ©펙셀
나이지리아의 토마토는 제철에 빨리 상한다. ©펙셀

나팜푸드의 수상 경력에 빛나는 기술은 태양 에너지와 태양광 패널의 전기를 사용하여 비가 오거나 흐린 날에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식품을 건조시킨다. 이 기술은 한 대당 최대 500kg(약 1,100파운드)의 식품을 처리할 수 있으며 에너지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식품의 영양 품질을 보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건조기는 이미 나이지리아 6개 주의 80개 지역사회를 지원하여 6만5000명 이상의 농부들에게 식품의 부패를 줄일 수 있도록 해주었다. ‘비즈니스 와이어’에 따르면 나팜푸드는 2030년까지 농부 200만 명에게 힘을 실어주고 탄소 배출량을 연간 5만톤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커뮤니티 역량 강화


나팜푸드의 기술은 식품 보존 그 이상이다. 특히 농촌 지역사회의 여성과 청소년에게 소득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 농부들의 수익 증대를 돕는다. 또한 이 건조기는 음식물 부패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춰 환경에도 도움이 되어 농부와 지구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


파티마 지모 나팜푸드 CEO는 ‘비즈니스 와이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수상을 통해 "계속해서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단순한 성과가 아니라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행동을 촉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100만 달러의 상금으로 나이지리아와 서아프리카 국가에 10만 대의 건조기를 제조, 배포할 수 있게 되었고, 추가로 2만5000명의 여성과 청소년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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