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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데이터

글로벌 탄소 예산 보고서 2024

최종 수정일: 3월 13일

2023년 탄소 순적자, 지구 온난화 1.5°C 초과까지 6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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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엑시터 대학교의 피에르 프리들링스타인 교수가 이끄는 글로벌 탄소예산 사무국은 2024년 글로벌 탄소예산 보고서를 발표했다. 기업 예산이 자금이 고갈되기 전에 지출할 수 있는 금액을 결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탄소예산은 지구 온난화를 산업화 이전 대비 1.5°C로 제한하기 위해 더 이상 이산화탄소를 추가 배출할 수 없을 때까지 마지막까지 배출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양을 나타낸다. 탄소예산은 자연적으로 발생하거나 인간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탄소 배출량(화석연료 등)과 탄소 흡수원(대기에서 흡수된 탄소)의 순 합계로 계산된다. 글로벌 탄소예산 팀은 "지구 온난화가 6년 내에 지속적으로 1.5°C를 넘어설 가능성이 50%"라고 추정하며, 이 기간 내에 세계 에너지 시스템의 탈탄소화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탄소예산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23년 전 세계 탄소예산.  ©글로벌 탄소 프로젝트
2023년 전 세계 탄소예산.  ©글로벌 탄소 프로젝트

  1. 2023년,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51% 높은 약 419.3ppm으로 추정된다. 이산화탄소는 지난 6600만 년 동안의 어느 때보다 산업화 시대에 약 10배 빠른 속도로 축적되었다.

  2. 2023년,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중국이 32.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미국(13.3%), 인도(8.3%), 유럽연합(6.8%)이 그 뒤를 이었다.

  3. 2023년,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연간 약 409억 톤으로, 이 중 372억 톤은 화석연료에서, 37억 톤은 토지 이용 변화(삼림 벌채 등)로 인한 것이다.

  4. 한편, 총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연간 약 190억 톤으로, 이 중 106억 톤은 해양 흡수원에서, 84억 톤은 육상 흡수원에서 발생했다.

  5. "2025년 1월부터 지구 온난화를 1.5°C, 1.7°C, 2°C로 제한할 가능성이 50%일 때, 남은 탄소예산은 각각 235GtCO2(2024년 배출 수준에서 6년), 585GtCO2(14년), 1,110GtCO2(27년)으로 감소했다."

  6.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순배출량 제로를 달성하더라도 2025년부터 2050년까지 530기가톤의 이산화탄소가 추가로 누적 배출될 것이다. 이는 지구 온난화를 1.7°C로 제한할 수 있는 50%의 확률에 근접하는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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